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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뉴스] 트럼프, 성소수자 인권의 달 '프라이드 먼스' 기념 않하기로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2022년 6월, 뉴욕에서 펼쳐진 프라이드 기념 퍼레디드에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6월 성소수자 인권의 달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를 기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6월을 '프라이드 달'로 인정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거나 다른 소수자 집단을 위한 행사 역시 계획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레빗 대변인은 이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 종교, 신념과 무관하게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라이드 먼스는 1999년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이 '게이와 레즈비언 자긍심의 달'로 처음 선포하며 시작됐다. 이후 2011년 버럭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를 양성애자, 트랜스젠더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대했다.이런 가운데 공화당 소속 메리 밀러 하원의원은 6월을 '가정의 달'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그는 '데일리 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가족은 진실을 지우고, 결혼을 재정의하며, 우리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하려는 급진 좌파 의제의 끊임없는 공격을 받고 있다"며 "6월을 '가정의 달'로 인정함으로써 '교만'이라는 거짓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완전한 설계를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진정으로 국가를 회복하고 싶다면, 국가가 세워진 토대, 즉 가족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한편 미국 여론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리서치 기관 '그래비티 리서치(Gravity Research)'가 지난 4월 대기업 임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39%가 올해 프라이드 관련 활동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장 내 상품 진열, SNS 캠페인, 프라이드 퍼레이드 후원 등 대부분의 마케팅 활동이 대상이다. 또 전체 기업의 40%는 이 같은 활동에 따른 소비자 반발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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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김은주 교수의 탈진을 긍정하라 19 <탈진 관점으로 본 선교사 이야기 6 - 조세핀 캠벨>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선교사는 전인적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 하워드 크라인벨(Howard Clinebell)은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 종합증후군을 탈진이라고 하며, 전인적 건강을 추구하였다. 선교사는 자칫 영성관리만 하면 다 해결될 것처럼 자부하지만 그렇지 않다. 선교사도 한 인간으로서 통합적인 돌봄이 필요하다.조세핀 필 캠벨(Josephine P. Cambell)은 개척교회 목사 조세핀 캠벨(Joseph Campbell)과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둘째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를 잃었고, 남편도 건강이 악화되어 사별을 하였다. 2년후 딸마저 성홍열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수년 내 가족 모두를 잃었으나, 신앙으로 승화시켰다. 그녀는 “일생을 다른 사람을 위하여 공헌하기로 결심”하고 간호사 교육을 받았다. 그후 청나라에 첫 파견되어 10여 년 간을 선교 활동을 하였고, 1897년 10월 미국 남감리회 해외여선교부에서 조선으로 파송 하는 최초의 여자 선교사가 되었다. 캠벨은 선교사업 뿐만 아니라 간호와 치료 및 진료를 병행했다. 윤치호의 도움을 받아 고가나무골에서 선교와 간호 활동을 시작하였다. 어느 날, 더럽고 무지한 소녀를 보며 여성학교의 필요성을 감지하고, 1898면 6명의 학생으로 자골학당(캐롤라이나 학당)을 기숙학교 형태로 운영하였다. 가난한 집 여자 아이들을 한문과 한글을 가르쳤다. 그후 수가 늘어나 성경, 산술, 독본, 생리학, 지리, 역사, 물리, 영어, 한국고전 등을 포함했고, 1903년 “여성을 아름답게 기르고, 꽃 피워 내는 배움의 터전”이라는 ‘배화학당’이 되었다. 1901년 배화학당 내에 예배당을 건축하여 ‘루이스 워커 기념 예베당’이라 했고, 전도부인 양성도 주력하여 신자 수가 급증했다. 예배당의 규모가 확장되면서, 훗날 종교교회와 자교교회의 모체가 되었다. 그녀는 간호, 교육, 예배 및 전도, 성경번역, 사회봉사 활동 등을 사역하다가 1919년 과로와 병세로 조선에서 별세했다.필자는 캠벨의 탈진을 발견하고자 한다. 첫째, 신체적 탈진이다. 그녀는 선교사, 간호사, 전도자로서 선교와 교육과 예배당을 헌당하며, 과도한 사역을 했다. 미국으로 안식년을 떠났을 때도 조선 선교를 위해 강연을 다니고, 후원자를 모집하며, 사역자를 모집하기를 강행했다. 특히 조선 여성들이 가난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며, 양계업과 양봉을 가르치는 것을 준비했다. 1918년 발목부상과 디프테리아로 심장이 약해졌다. 건강이 다 회복되지 않아 지인들이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조선을 위해 헌신하였으니, 죽어도 조선에 가서 죽는 것이 마땅합니다.”라고 하며, 1920년 8월에 다시 조선으로 왔다. 둘째, 심리적 탈진이다. 윤치호와 리드 가족이 떠나면서 남송현의 선교사업이 침체 되었다. 교회 주일예배가 중단 위기에 처했고, 매일학교와 주일학교가 폐지되었다. 선교 사역의 위기로서 심적 부담이 심했을 것이다. 셋째, 영적 탈진이다. 갑자기 가족 모두를 잃고, 불행의 연속 가운데 미래가 보이지 않는 절망과 고통을 경험했다. 넷째, 문화적 탈진이다. 일제 강점기 조선은 무지하여 외국인을 편견과 무시와 모욕을 주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 뿐만 아니라 전통 문화와 충돌 및 불신이 따랐다.캠벨의 탈진회복 방법을 모색한다. 첫째, 신앙의 힘이다. 갑자기 가족을 모두 잃고, 절망과 고통 중에 믿음으로 승화시켰다. 그녀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와 큰 포부로 간호교육을 받고, 선교활동에 나섰다. 둘째, 영육 간의 휴식이다. 그녀는 선교활동을 하면서 3번의 휴가를 가졌다. 말년에는 안식을 온전히 취하지 못한 탓에 과로로 신병을 얻어 건강이 악화되었으나, 자신 보다 타인을 더 사랑하므로 선택한 자의적 헌신이었다. 우리는 자신의 신체적 역량에 맞는 사역을 감당하는 것도 필요하다. 셋째, 조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녀는 밤을 세워가며 한글을 익혔고, 1개월 만에 통역 없이 조선인들과 유창한 한글을 구사했다. 하나님의 마음을 담았기에 불결하고 무지한 여자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사랑과 복음을 전했고, 무지에서 깨어나도록 교육과 여성의 지위향상에 기여했다. 선교활동의 비용부담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그녀의 헌신은 조선인들에게 감동과 신뢰를 안겨주었다. 선교사역을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먼저 스스로 자신의 신호를 인식하고 점검하며 문제의식, 원인 및 해결방안을 찾아 탈진을 통해 회복과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또한 전인적 건강을 추구하여 신체적·심리적·영적 통합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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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황순원의 10가지 감사노트 - 6월에 드리는 감사노트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1 오늘의 암송구절은 출39:43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입니다. 그동안 해온 모든 사역이 과연 하나님이 명령하신대로 되었는지 다시금 점검하는 시간주셔서 감사합니다.2 에스더가 나라를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로 작정하고 금식을 선포 할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의지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왕에게 나아가기를 두려워하고 있을때 오빠인 모르드개의 권유로 작정하고 담대하게 왕의 앞에 나아갈수 있었으니 영적 멘토를 두는 자들의 받는 복이 얼마나 큰지 다시한번 살펴볼수 있어서 감사합니다.3 험악한 한 평생을 걸어오는 동안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때마다 나타나시는 맨토님들을 한분씩 머리에 떠올려 보니 이렇게 귀한 축복을 받게 해 주신 하나님게 새삼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4 이런 큰 은혜를 갚을 길은 오로지 맨터링이 필요한 사모님들에게 정성을 다하여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 주고 또 주는 일외에는 없음을 알고 나의 힘이 다하는 그날까지 이일을 하리라 결심하게 하심 감사합니다.5 욥의 친구들은 위로하러 왔지만 위로는 커녕 오히려 정죄만 하고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그때 욥은 친구들에게 나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애걸을 할 정도로 힘들고 어려웠습니다.우리도 때로는 상대방을 위로한답시고 내방식대로 내의견과 방법을 제시할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막상 어려움에 처한 자들은 의외로 다른 것을 필요로 할때가 있으니 욥기서가 주는 교훈을 받으며 다시금 위로의 방법을 생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6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는 이미 응답해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믿지 못한채 계속해서 달라고만 할때가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구한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하신 말씀대로 아직 내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이루어진것으로 간주하고 누릴수 있는 믿음을 더 크게 가져야 할 필요를 느끼면서 감사를 드립니다.7 주의 재림이 임박한 요즘 땅에 것에 집중하던 눈을 올려서 위엣 것을 찾으라고 강조하시는 주님의 말씀이 오늘도 내 가슴을 칩니다. 구체적으로 묵상하며 없어질 땅에것에 시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 위엣것에 대한 묵상으로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감사합니다.8 큰일을 하는것보다 하루에 해야할 일과중 사소한것에 충실히 하며 하루에 한눈금씩만 크는것이 가장 효과있는 성장입니다. 겉사람은 후퇴하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와 지는것이 나이 먹어가는 보람이요 완벽하기보다는 약점과 실수를 감싸주는 아량이 커지는 것이 오히려 실력이 되니 이것이 가장 큰 감사덩어리라 생각합니다9 개인주의가 극도로 강조되는 세상에서 신앙을 지킨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작은 일 하나에도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고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시대속에서 세례요한의 외침이 생각납니다. 그는 광야의 소리라고 스스로 소개합니다. 소리는 흔적이 없습니다. 바람처럼 지나가 버립니다. 그의 생애는 억울하게도 여인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지만 여인이 낳은 자중에 가장 큰자라고 소개합니다. 이 세례요한을 생각할때마다 많은 도전을 받게 되어 감사합니다.10 오늘은 평소보다 더 구체적인 축복기도를 할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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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정재영 칼럼 - 사회 통합을 위한 교회의 역할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현대 한국 역사는 갈등의 역사라고 할 정도로 우리는 그야말로 갈등 속에서 보내 왔다.몇 년 전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정치·경제·사회 분야 갈등 지수를 종합 분석한 결과, 한국의 갈등지수는 55.1점으로 3번째로 높아 갈등이 매우 심각한 국가로 나타난 바 있다. 한국의 갈등 관리 지수는 30개국 중 27번째(46점)로 매우 낮아, 갈등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곧 한국의 갈등 지수는 높은 반면, 그에 따른 관리 역량은 낮았는데, 이는 국가의 성숙과 사회의 건강성을 추구하는 데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우리 사회의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개신교 신자들도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 작년에 기독인문학연구원과 이음사회문화연구원이 조사해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개신교 신자들의 89%가 우리 사회의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10년 전 대비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와 향후 사회 갈등 변화 예상에 관한 설문에는 70%가 ‘현재가 10년 전보다 심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사회 갈등이 ‘커질 것’이라 예상한 비율이 4명 중 3명(76%)에 달했다. 사회 집단별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 갈등을 92%로 가장 심각하게 봤다. 조사 시점이 탄핵 정국 이전이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인데 만일 올해 초에 조사가 이뤄졌다면 이념 갈등에 대한 응답률은 더 올라갔을 것이다. 이렇듯 최근 우리 사회를 가장 혼란스럽게 만든 것은 무엇보다도 이념 갈등이다.2016년 국정농단 사태 때는 촛불 집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 탄핵을 외쳤는데, 이후에는 탄핵으로 집권한 정부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최근에는 두 번째 탄핵 사태와 대통령 선거 동안 이러한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경험을 했다. 특히 일부에서는 자신과 입장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종북좌파’라는 딱지를 붙여서 매도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 사회를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한동안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갈등 문제로 여겨졌던 지역 갈등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이러한 이념 갈등이 더 부각되고 있는 게 요즘의 현실이다.갈등이 첨예화하는 현대 사회현대 사회에는 갈등이 내재화돼 있다. 사실 갈등이 없는 사회는 없다. 우리는 사회라고 하는 것을 막연하게 조화와 합의를 이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며 균형, 발전을 이뤄나가는 것이라는 관념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인간 사회라는 것이 그렇게 기계의 부속품들처럼 질서정연하게 짜 맞춰져서 안정된 상태로만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근본으로부터 자기 중심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 존재들이 어울려 사는 사회 공간에서 갈등은 항시 존재하기 마련이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탈현대 사회에서 갈등은 더 첨예화된다. 탈현대 사회는 개인을 존중한다는 긍정의 측면도 있지만, 개인들 사이에 합의에 도달할 절대 기준이 사라졌기 때문에 사회 갈등이 보다 첨예화할 가능성도 증가한다.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서 갈등이 조정되지 못하게 되면, 사람들은 폭력과 같은 파괴적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경향까지도 나타내게 된다. 이것이 지난 탄핵 정국에서 우리가 직접 경험한 바이기도 하다. 이렇게 도처에 존재하는 갈등을 존재하지 않는 양 덮어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갈등이 극복될 수 있다면 사회는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사회 통합을 위한 교회의 역할이렇게 갈등을 조정하고 해소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피력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는 인간 대 인간을 평등하지 못하게 하는 여러 가지 조건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시하는 나이, 성별, 학식, 재산 등 다양한 조건들이 사람을 사람 자체로 대하지 않고 조건에 따라 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외형의 조건이 아니라 사람을 그 자체로 존중할 수 있는 사회 인식이 필요하다. 나와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니며 나와 마찬가지로 남도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이렇게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합의에 이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전통 사회에서는 권력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의 의지에 따라 사회가 작동됐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모두 시민들이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참여하기 때문에 각각의 의견들을 어떻게 조정하고 맞춰가느냐가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시민사회는 인간의 본래적인 사회성이 실현되는 공적인 영역으로 이 사회의 구성원인 인간을 단순한 시장행위자나 국가의 지배를 받는 존재가 아니라, 공적인 의무와 권리를 행사하는 자율적인 시민으로 이해한다. 결국 어떻게 개인들 사이의 결속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한데 여기서 개인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바탕이 된다. 그리고 여기서 종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종교는 이기심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사회 약자를 보호하는 이타성의 규범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종교라면 단순히 종파적 또는 정파적 이해관계에 매몰되기보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권리가 인정되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고 균형을 이루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됐다. 새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국민 통합과 사회 발전을 강조했다.현대 정치에서 어떤 후보도 절대 다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기는 어렵기 때문에 어떤 대통령이 선출되더라도 국민들의 상당수는 그를 선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국민도 이념과 정파에 사로잡혀 판단해서는 안 된다.특히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새 정부가 바른 정치 철학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의 유익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한편으로는 지원하고 한편으로는 감시하며 비판적 지지자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것이 불완전한 인간을 통해서라도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가 펼쳐지도록 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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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최재홍 목사의 하루한장 말씀 - 하나님은 이루시고 우리는 ★꿈꾸며 기도하고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선교강국이 되었고 여러나라에서 많은 선교사님들이 헌신하고 계습니다. 선교용어 중에 하나인 창의적 접근지역(Creative Access Nations)은 정치적 혹은 종교적인 이유로 입국이 불가능하거나 대민접촉과 복음이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을 말합니다. 복음을 전파해서도 안되고 선교사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개인활동과 언론이 제한되고 신변의 안전이 요구되기 때문에 다른 경로로 우회하여 복음을 전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과 계획이 필요한 곳을 말합니다.   그런 나라들 중에 한 곳에서 제가 존경하는 K 목사님 내외분께서 일생을 헌신하셨습니다. 월남하여 결혼 후 도미하여 목사로 부름받아 오랜시간 충성하던 담임목회를 조기은퇴하고, 60세에 선교에 뛰어들어 무려 20년을 한결같이 달려오셨습니다. 그 시간을 회고하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물들을 책으로 엮어 한국어와 영문판으로 출간하셨습니다. 제목이 ‘하나님은 이루시고 우리는 꿈꾸며 기도하고’(His Story, Our Dreams and Prayers. 국민북스)’입니다. 80세를 기념하여 팔순잔치와 더불어 기념으로 발간하신 책인데, 책을 읽으며 그 내용과 제 마음이 하나가 되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해외사역을 시작하려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야 할 때와 감추어야 할 때가 있는데, 그 부분이 창의적 접근지역에서는 가장 긴장되는 부분입니다. 모든 사역은 대인관계에서부터 출발하는데 외부사정을 모르는 그들은 캐묻고 대답을 하는 정말 난처한 만남과 사귐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저의 관심분야이기도 했습니다.그 어려운 부분을 목사님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나는 사역을 위해 00에 들어가면 다음 세 가지 사항을 늘 기억하고 지키기를 기도하며 힘썼다. 첫째, 나는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쓰시는 하나님의 교회의 목사이다. 둘째, 00 선교회는 이익을 추구하는 이익집단이 아니고 순수한 선교단체이다 셋째, 나는 미국 여권을 가지고 00에 들어온 미국시민이다. 이 세 가지를 기억하면 그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사역의 종류가 결정된다. 그 사역을 진행하는 방법도 이미 결정되어 있다. (중략). 어차피  진행되는 사역들 모두가 하나님의 일이니 우리가 현장에 가보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선하신 손길로 처리해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이 있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현장에 가보는 것보다 더 선하고 풍성한 열매를 허락해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확실하게 제 마음에 와닿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종종 되물어 봐야 합니다. 특히 나의 주인이 누구신지, 내가 무슨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날마다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야 첫출발부터 목표지점까지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정확한 방향으로 달려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최종목적지에 다다른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먼저 파티를 할 수도 없고 축배를 미리 마실 수도 없습니다. 우리 인생이 그러하듯 하나님의 사역도 창의적 접근지역 내에서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아실 뿐입니다. 우리 생애 가운데 작은 불씨의 역할을 하고, 벽돌 한장의 역할로 충분한 존재감과 가치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저희들도 온타리오의 뜨거운 여름 날, 어린 제이콥과 쟌을 데리고 더 비싼 음료를 사먹이면서 동네를 돌며 캔과 병을 수집해서 팔았습니다. 한 달에 30불이면 한 생명이 굶지 않고 하루 한 끼를 먹으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찬송가에서 부르듯이 “멸시와 천대, 아무도 찾지 않는 아골골짜기 같은 빈들에, 이름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하는 가사의 고백처럼, 느보산에 올라 가나안을 바라보는 모세의 심정이 되셨을 K 목사님 내외분의 심정을 잠시나마 헤아려 봅니다.      구주 예수를 의지하는 믿음의 기도로, 자기를 드러낼 수 없는 그곳에서, 고독하고 외로운 20년의 떨리는 심장과 고단하고 지친 발걸음이, 희미한 기억을 넘어서 분명한 기록으로, 어둠을 뚫고 자유로운 세상으로, 처음나오게 된 것만으로도 그 가치는 충분합니다. 일생을 오직 예수님만 바라본 K목사님의 음성을 듣기만해도, 얼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저희에게는 감사함이요 은혜가 넘칩니다. 목사님, 일 없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루시고 우리는 꿈꾸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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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칼럼] 영양공급의 중요성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많이 먹으면 오래 살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한자어 중 입 구(口)가 세개 들어있는 암(癌)이라는 한자만 보아도 과식하는 것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를 알 수 있습니다.질병이란 어디서 오는가!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가서 밖으로 버려지기까지 몸의 세포가 원하는 음식이 뱃속에 있으면 건강해지고, 그렇지 않으면 질병에 걸린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물이 아니라, 몸의 각 기관의 세포가 원하는 비타민C, 비타민B, 아연, 크롬, 셀레늄, 칼슘,마그네슘 등이 잘 배합된 아미노산 등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공급받으면 세포는 완벽한 작동을 하게됩니다. 즉, 위장을 움직이는 세포와 소장, 대장, 췌장 등과 심장, 혈관, 혈액 등을 관리하는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면 그 영양분을 먹고 세포가 힘이나서 각자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세포가 원하는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때, 영양이 부족한 부분은 질병 또는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예를들면 임신을 못하시는 분들은 혈액을 만들어주는 세포의 영양실조로 인하여, 혈액이 부족해서 간과 콩팥이 제 기능을 상실하게되고, 양쪽 골반에서 골수가 빠져나가게 되므로 자궁이 차가와져서 임신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세포가 원하는 영양분이 부족하면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하여 자신도 모르게 많이 먹게되고, 몸의 각기관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이로 인하여 혈액이 탁해지고 어혈이 생기게 되면서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본인은 매일 좋은 음식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비싼 음식이라도 필수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 있지 않으면, 이 음식은 허수아비 음식에 불과합니다. 그럼 어떤 것이 질병을 없애는 음식인지는 잠시 성경 말씀을 살펴본 후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갈라디아서 4장 21절에서 31절은 율법과 복음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아브라함의 본처 사라에게서 난 아들 이삭과 사라의 여종 하갈에게서 난 이스마엘을 비유로 들면서 우리는 율법의 자녀가 아니고, 복음의 자녀임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율법은 육체적이며, 계집종이며, 십계명의 시내산이며, 남편있는 자로 표현되고, 복음은 믿음으로 탄생한 아들 이삭이며, 예루살렘이며, 성령의 자녀이며, 잉태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자로 표현하였습니다.21.기록된 바, 아브라함이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계집 종에게서, 하나는 자유하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나 22.계집 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하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 23.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 하나는 시내산으로부터 종을 낳은 자니 곧 하가라  24.이 하가는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산으로 지금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데니 저가 그 자녀들로 더불어 종노릇하고 26.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27.기록된 바, 잉태치 못한 자여 즐거워하라 구로치 못한 자여 소리질러 외치라 이는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 하였으니 28.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29.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한 것 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30.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계집 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계집 종의 아들이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로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 31.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계집 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니라 우리는 율법적인 자들과 세상적인 사람들로부터 핍박 받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하나님 유업의 상속자들로서 잘 견디며 살아가라는 의미도 담겨있는 내용입니다. 아무쪼록 갈라디아서를 읽어보시기를 축원드립니다.그럼 어떤 음식이 질병을 없앨수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일반적으로 스트레스라는 말은 정신적, 심리적인 압박으로 인하여 우리 몸에 생기는 이상으로 알고 있지만, 이런 것 뿐만 아니라 몸의 세포에 압박을 주는 모든 것은 스트레스입니다. 공해, 중금속 또는 노폐물들이 계속적으로 몸의 세포를 공격하면서 신체에 스트레스를 주고, 이로 인하여 자율신경과 호르몬 계통에 이상이 생겨서, 세포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영양소를 더욱 원하게 되는데, 이때 영양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능저하 또는 질병에 걸리게되는 것입니다.유태인 특수영양제 M3는 좋은 흙에서 자란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제로 혈액순환을 최상의 상태로 이끌어주는 좋은 천연 영양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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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 선교계, 서구-비서구 잇는 가교 역할해야"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세계 선교의 중심이 서구 교회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비서구권(Global South)'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서구와 비서구 교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에 속하지만, 문화·역사적으로는 서구와 비서구의 경계선상에 있는 '중간지대'라는 점에서 다리 역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이런 선교 지형 변화에 발맞춰 비서구권 교회들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중남미 최대 선교 협의체인 '중남미선교협의체(COMIBAM)'가 파나마에서 개최한 국제대회에 참석해 한국 선교계를 대표했다. 이 대회는 OMF, OM, 위클리프 등 세계 주요 선교단체와 1,600여 명의 남미 교계 지도자들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였다.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남미는 더 이상 선교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주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남미 교회가 자발적으로 선교에 나서는 전환점에서, 이들과의 동반자적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열린 제3차 COALA(Christ over Asia, Latin America and Africa) 대회에서는 COMIBAM과 인도선교협의회(IMA)가 처음으로 공식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COALA는 아시아·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 선교 지도자 간의 연대 모임이다.문창선 선교사는 "비서구권 교회가 자발적으로 선교에 나서는 현상 자체에 의미가 있다"면서 "서구 중심의 선교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비서구가 주도하는 선교시대가 열려야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서구와 차별성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와 선교계는 비서구권과의 협력은 물론 서구 교회와의 전략적 연대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 황덕영 새중앙교회 목사, 강대흥 사무총장 등 한국 대표단은 영국 선교 지도자들과 '다중심 선교(polycentric mission)'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양측은 매년 교차로 정례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고, 내년 4월 후속 모임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한충희 두란노국제선교회 본부장은 "포용적인 선교가 대세가 되는 이 시점에, 한국은 남반구 교회들의 현장 언어를 이해하면서도 북반구 교회들과의 교류도 원활히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한국교회가 양 진영 간의 흐름을 소통하는 통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에서도 COALA 3.5 회의가 별도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서구와 비서구 교회 지도자들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국제 협력 차원을 넘어, 한국 선교계의 체질을 바꾸는 시도로 평가된다. 강 사무총장은 "한국 선교계가 여전히 종전의 방식과 구조에 머물러 있다면, 세계 흐름에서 도태될 수 있다"며 "이제는 현지인 중심의 선교로 전환해야 할 때다. 지금은 선교의 '쉬프트(shift)'와 '업그레이드'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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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이영훈 목사, 세계오순절협회 사무총장 선출…"세계 복음화 위해 최선 다할 것"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세계 최대 오순절 교단 연합체인 세계오순절협회(Pentecostal World Fellowship·PWF) 사무총장에 선출됐다.PWF는 지난 3일(현지시각)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자문위원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 목사를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이로써 이 목사는 약 7억 명에 달하는 오순절 성도들을 대표하는 글로벌 조직의 실무를 총괄하게 됐다.앞서 지난달 23일 PWF 헌법에 따라 구성된 추천위원회는 이 목사를 공식 후보로 등록했으며,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집행이사회 및 자문위원회를 통해 선출 절차가 완료됐다. 사무총장 임명식은 오는 6일 열리는 '제28차 세계오순절대회(PWC)' 마지막 날 열릴 예정이다.PWF는 현재 97개국 4,500여 명 이상의 세계 오순절 교회 인사들이 참여하는 '제28차 대회'를 핀란드에서 개최 중이다. 이번 대회 주제는 '가서 제자 삼으라(Go & Make!)'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앞서 두 차례 이 대회를 한국에서 유치한 바 있다.사무총장은 총재·부총재와 함께 협회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고, 전 세계 오순절 교회 간 연대를 조율하는 핵심 직책이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이 목사는 향후 ▲2028년까지의 사역 방향 설정 ▲회원 교단과의 연계 강화 ▲세계 각국에서의 성령운동 확산 등 굵직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이 목사는 사무총장 선출 소감을 통해 "이번 임명은 오순절 운동 안에서 한국과 아시아 교회의 참여가 그만큼 중요해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정"이라며 "전 세계 7억여 명의 오순절 성도들과 함께 세계 복음화와 성령운동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윌리엄 윌슨 PWF 총재는 "이영훈 목사는 전 세계 오순절 공동체가 깊이 신뢰하는 탁월한 지도자"라며 "그의 사무총장 임명은 PWF는 물론 한국교회에도 큰 축복"이라고 평가했다.이 목사의 사무총장 선출은 한국교회가 세계교회 안에서 오순절 신학과 성령운동의 중심에 서 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이 목사는 "지금 전 세계는 영적으로 갈급한 시대"라며 "이럴 때 한국교회가 부흥의 사명을 감당하고 세계를 향한 축복의 통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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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믿음의 여정 이어가자"…기독 의료인들 한 자리에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의료계가 유례없는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교 사명을 품은 기독 의료보건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19차 한국의료선교대회가 5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대회 주제는 '소망의 인내(Enduring Hope)'다. 1989년 시작된 한국의료선교대회는 2년마다 열려온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선교 대회다. 한국의료선교협회가 주관하며, 의료인들의 선교 사명을 일깨우고 의료선교단체 간의 연합을 도모해 왔다.이번 대회에는 의사, 간호사, 의대생, 선교사 등 9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준범 대회장은 "의정(醫政) 갈등이 2년 가까이 이어지며 의료계 청년들이 신앙과 진로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개회예배 설교를 맡은 이상학 새문안교회 목사는 "의료선교는 단순히 복음 전파를 위한 보조 수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는 구원 사역 그 자체"라며 "의료선교의 무게는 영혼 구원의 사역과 견줄 만하다"고 말했다.이어진 '미셔널 메시지' 시간에는 주누가 GO선교회 선교사가 강단에 섰다. 그는 "선교는 부르심의 문제가 아니라, 깨달음의 문제"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칭의의 은혜를 진정으로 기억한다면, 우리는 선교의 길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본 자는 반드시 주께서 부르시는 자리로 달려갈 수밖에 없다"며 "바통을 이어 받아 믿음의 여정을 계속 이어가자"고 당부했다.이날 현장에는 CCC아가페의료봉사단, 인터서브코리아, 광주기독병원, 전주예수병원, 아프리카미래재단, 한국WEC국제선교회 등 주요 선교단체들이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자들과 교류했다.간호사로 근무 중인 김예림 씨(27)는 "어릴 적부터 선교에 대한 비전이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단체와 선교사들을 직접 만나보니 큰 도전이 됐다"며 "앞으로의 프로그램을 통해 선교의 구체적인 방향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의료선교대회는 오는 7일까지 2박 3일간 이어진다. 이틀째인 6일부터는 패널 토의, 선택 강의, 이슈별·직능별·문화권별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선교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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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대한민국 다시 새롭게 - "대립·분열 멈추고 통합의 새 시대 열길"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대한민국은 지금, 혼란과 분열을 넘어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국가적 전환의 시점에 선 지금, 통합과 회복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계의 지혜와 성찰이 절실한 때입니다. 본지는 연재 기획을 통해 새 정부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조망하고, 사회 각 분야 기독교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릴레이 인터뷰 형식으로 전합니다. 치열한 현실 속에서도 진리를 붙들고, 공공의 선을 위해 기도하며 섬겨온 이들의 조언은 시대의 방향키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진단이 내일의 회복을 위한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대한민국 다시 새롭게!"이제는 갈등을 멈추고,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어야 할 때입니다."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회장)는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목사는 4일 '새 대통령에게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 전 분야에 걸친 행정과 지도부의 공백 상태가 신속히 회복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이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나라를 걱정하며 기도하는 목회자로서 새 대통령께 몇 가지 간절한 바람을 전하고 싶다"며 당부의 말을 이어갔다.그는 우선 "분열과 대립, 혐오와 갈등의 정치를 멈추고 화합과 상생, 공존과 대화의 협치를 이뤄주시길 바란다"며 "언제부터인가 국민이 정치 뉴스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정치가 미래와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갈등만 조장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제는 혐오와 대결을 넘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치를 실현해주시길 바란다"며 "상생의 정치, 희망의 정치가 회복될 때 국민은 다시 정치에 신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목사는 또 "이제 망국적인 편가르기는 사라져야 한다"며 "더 이상 소모적인 다툼과 분쟁, 갈등과 대립을 반복하지 말고, 화해와 용서, 사랑과 공의를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뤄주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분열을 해소하고, 함께 나아갈 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이야말로 대통령의 첫 과제라는 의미다.그는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다. 남북이 70여 년간 허리 잘린 채 살아온 현실만으로도 가슴 아픈데, 지금은 이념과 지역, 계층과 세대, 성별에 따라 사방팔방으로 갈라져 있다"며 "이제 이 사분오열의 위기를 타개하고, 하나 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국론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경제 회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당부했다. 이 목사는 특히 인구소멸 위기와 경제 위기를 국가적 과제로 지목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을 호소했다.그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법은 경제 회복에 있다"며 "청장년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는 이유는 결국 주거, 일자리, 육아 등 현실적인 경제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 그리고 다문화 가정 등 소외 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도 절실하다"며 "42만 가구에 이르는 다문화 가정, 그리고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미혼모가정, 자립준비청년, 북이탈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끝으로 이 목사는 "이제 갈등의 시대를 멈추고, 새롭게 도약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라보며 대통령께서 늘 말씀하셨던 대로 국민을 섬기는 머슴이자 충복으로서 그 사명을 감당해주길 기대한다"면서 "하나님께서 대통령께 지혜와 통찰을 주셔서, 이 나라에 새로운 희망을 세워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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