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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교회는 안가도 나는 크리스천” 인식 인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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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데연, 교회를 다니지 않는 미국인(Unchurched)의 삶과 신앙 인식 조사 발표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미국의 기독교통계에 의하면 지난 6개월간 예배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미국인들(Unchurched) 중 31%가(감리, 침례, 장로교 등과 초교파 포함)가 현재 자신이 선호하는 종교라고 밝혔다.
반면 자신을 무종교인으로 간주하는 비율은 32%로 3명 중 1명 꼴이었다. 목데연이 분석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톨릭’(25%)이 가장 높고, 이어서 ‘기독교 전통 교단(감리, 침례, 장로교 등)’이 20%, ‘기독교 (초교파)’ (1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신을 무종교인으로 간주하는 비율은 32%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주목할 것은 현재의 언처치드 75%는 한때 교회 정기 출석자였다!는 사실이다. 교회에 다니지 않지만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인식하는 이들 중 63%는 ‘비실천적·비독실 신앙’ 범주에 속했다. 언처치드 3명 중 2명 가까이가 기독교 정체성은 유지하되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그룹이었다.
한편, 언처치드 4명 중 3명(75%)은 과거 정기적으로 교회에 다닌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언처치드(Unchurched) 그룹이 처음부터 교회 밖에만 있었던 집단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은 10명 중 7명이 ‘모든 사람의 삶에는 궁극적인 목적과 계획이 있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또한, ‘자신의 삶에서 더 깊은 목적을 찾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둔 이들도 57%에 달해서 교회 혹은 종교 외부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의미와 목적을 향한 스스로의 탐색은 여전히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사후세계에 대한 인식에 대해 언처치드(Unchurched) 중 가장 많은 응답은 ‘우리가 죽은 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37%)는 것이었는데 그 중 ‘천국에 간다’는 인식도 나뉘어져,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기 때문’(17%)과 ‘선하게 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15%)로 인식이 갈렸다.
전체적으로 언처치드의 1/3(32%)이 사후에 천국에 간다고 인식하고 있어서 기독교적 요소뿐 아니라 비기독교적 인식도 혼재하는 ‘혼합적’ 구조가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주목할 것은 언처치드 40%는, 기독교인으로부터 신앙적 대화(교회 초청) 경험 ‘전혀 없다’는 부분이다.
그들은 기독교인으로부터 1:1로 신앙적 대화 또는 교회 초청을 받았는지에 대한 답으로 언처치드(Unchurched)의 40%는 ‘그런 경험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언처치드의 상당수가 기독교인으로부터 신앙적 대화 접촉 경험조차 없음을 보여준다.
반면 ‘기독교인이 되는 유익’(35%), ‘지역 교회 참여의 유익’(33%)을 개인적으로 들어본 경험이 있는 비율은 각각 3명 중 1명꼴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언처치드(Unchurched)에게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 ‘기독교는 사회에 도움이 된다’가 4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사회에 해롭다’는 응답은 6%에 그쳐, 기독교에 대한 반감은 소수에 그쳤다.
한편 ‘나에게 맞지 않는다’(17%), ‘잘 알지 못한다/탐색해 본 적 없다’(각 8%)는 응답도 나타나, 언처치드의 기독교 인식은 ‘거부’보다는 ‘거리감과 무관심’이 더 큰 상태임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언처치드(Unchurched)들이 기독교인의 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신앙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을 더 잘 대하고’(32%), ‘사람들의 필요를 돌보며’(31%), ‘부당함에 맞서는 행동’(24%)을 본 경험이 기독교에 대해 언처치드 관심의 문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앙이 그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모습’(26%)도 언처치드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도의 출발점이 단순 메시지 전달보다, 삶에서 드러나는 신앙적 모습에 있음을 시사한다.
다시말하면 언처치드들에게는 ‘예배 초대’보다 ‘지역 봉사(행사)’ 통한 교회 초대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은 ‘지역 행사’(62%)와 ‘사회 봉사’(51%) 같은 공익 기반 활동이었다.
반면 예배(35%)·신앙 소그룹(26%)‧영적 세미나(24%) 등 직접적인 종교 활동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을 보였다. 이는 종교적 메시지보다 지역 사회를 위한 실천 중심의 접근이 초대의 문을 여는 데 더 효과적임을 말해준다.
더불어 언처치드들은 , ‘죽음/상실’의 위기에서 교회의 도움 요청할 가능성 높다는 것을 기억하자. 언처치드들은 ‘죽음과 상실’과 관련된 극단적 위기 상황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죽음에 직면했을 때’(26%)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25%)를 가장 많이 꼽아, 이들이 삶의 근본적인 의미나 인간 존재의 유한성에 대한 질문에 직면했을 때 교회의 역할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어 ‘건강 위기에 직면했을 때’(19%), ‘약물 또는 알코올 중독을 인지했을 때’(11%)가 뒤를 이었다.
언처치드 3명 중 1명(33%), 향후 교회 정기 출석 ‘가능성 높다’는 분석에도 촛점을 둘 필요가 있다.
정기적으로 교회 출석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언처치드(Unchurched) 3명 중 1명꼴인 33%가 ‘가능성 높다’고 응답했다.
이는 교회의 꾸준한 관계 맺기와 초대가 유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응답자의 2/3에 해당하는 67%는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해, 교회 출석에 대한 거부감과 무관심을 동시에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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