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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교회에 등 돌리는 청년들…이탈 막을 '골든타임' 2년 크리스천헤럴드2025.08.07
    교회를 떠나려는 청년들 대부분이 장년예배만 출석하며, 가족의 권유로 신앙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세대의 이탈을 막기 위한 교회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지용근 대표)는 22일 '교회 이탈 청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목데연과 예장합동 총회정책연구소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최근 5년 이내 교회를 떠났거나, 현재 이탈 의향이 있는 미혼 개신교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교회 출석 현황과 이탈 배경 등을 조사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회를 떠날 의향이 있는 청년 가운데 63%는 청년부가 아닌 장년예배만 출석 중이었고, 청년 소그룹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이들이 교회에 남아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부모 등 가족과의 관계'(41%)였다. 이탈 의향자 중 63%는 모태신앙이며, 부모가 교회 직분자라고 답한 비율도 66%에 달했다. 교회 출석을 개인의 신앙보다는 가족 관계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교회를 떠나는 이유로는 '휴식이 필요해서'(7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이어 ▲종교적 회의감(65%) ▲지나친 헌신 요구(61%) ▲실망스러운 직분자의 모습(54%) ▲목회자의 언행 불일치(53%) ▲끼리끼리 문화(51%)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었다.응답자들은 교회를 떠나기로 결심한 뒤 실제로 이탈하기까지 평균 2.1년이 걸렸으며, '1년 이내 떠났다'는 응답이 57%로 과반을 넘었다.이탈 이후의 종교 정체성은 '가나안 성도'가 61%로 가장 많았고, '무종교인으로 전환'(24%), '다른 교회로 이동'(13%) 등이 뒤를 이었다.목데연 측은 "청년층 이탈은 교회 미래와 직결된 심각한 문제"라며 "지금 한국교회는 젊은 세대가 교회에 유입되지 않고, 기존 청년들까지 빠져나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교회를 떠나려는 청년들이 청년 공동체 안에 머물 수 있도록 유입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며 "여전히 기성세대 중심인 교회 구조를 청년 세대 감수성에 맞게 재설계하고, 이들의 의견이 교회 의사결정 구조에 반영되도록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청년 자녀를 둔 4050세대를 위한 신앙교육 역시 시급하다"며 "부모의 신앙은 청년들의 이탈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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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교회 압수수색 '특검 과잉 수사' 논란…"종교의 자유 침해" 크리스천헤럴드2025.08.07
    해병대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극동방송을 압수수색하자 개신교계가 술렁이고 있다. 혐의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성직자들이 압수수색 대상이 되고, 그 사실이 여과 없이 공개되면서 "과도한 공권력 행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은 22일 성명을 내고,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극동방송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한교총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대표자 사택과 개인 소유물뿐 아니라 교회시설까지 포함됐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며 "공권력 행사는 공공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한 정당한 목적 아래, 그 수단의 적합성과 침해의 최소성, 법익 간 균형성의 원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꽃다운 나이의 청년이 부당한 명령으로 목숨을 잃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한국교회는 깊이 공감하며 협조의 뜻을 갖고 있다"면서도 "이번 압수수색은 정당성이 부족했으며, 교회의 상징성과 신성을 침해했고 비례성과 최소침해 원칙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한교총은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도 수 60만 명에 이르는 한국을 대표하는 교회"라며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이번 사태의 파장은 작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압수수색은 절차적 정당성 여부를 떠나 종교의 자유 침해를 야기했고, 교회 공동체 전체에 범죄자 프레임을 씌운 셈"이라며 "특검팀은 참고인을 피의자처럼 취급하고, 교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행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한국교회언론회도 21일 논평을 통해 "참고인인 목회자를 마치 피의자처럼 압수수색한 것은 명백하게 교회를 탄압하려는 자세"라며 "종교에 대한 존중심은 말할 것도 없고,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못하는 가벼움을 나타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검팀은 기독교와 해당 교회에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특검팀은 지난 18일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과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교계 인사들을 통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수사 당국이 이례적으로 교계 상징성이 큰 인사들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 수사에 나서자 현장 목회자들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인천 지역의 한 목사는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난 바 없지 않느냐"며 "그런데도 마치 특정 혐의가 있는 듯 압수수색 사실이 과도하게 공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한 교회 목사는 "수사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종교계 특성을 감안한 보다 신중한 접근이 이뤄졌어야 했다"고 전했다.압수수색 집행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이영훈 목사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LKB평산의 강찬우 변호사는 "특검 수색팀 7명이 이 목사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당시 혼자 있던 배우자가 남편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전화통화를 하지 못하게 막았다"며 "이로 인해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박탈당했고, 권리 보호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제공받지 못한 채 주거지가 수색당하고 자료를 압수당했다"고 지적했다.강 변호사는 "이는 압수 현장에서 변호인의 참여권,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침해당한 위법한 압수수색이므로, 관련자료의 즉시 반환과 위법한 업무집행을 한 관련자들의 인적사항 공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또 특검 측의 '사건 대국민 보고'를 거론, 피의사실 공표의 부분적 예외이기는 하나 "관련자의 인권을 고려해 필요최소한도로 운용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이어 "관련성이 희박한 다수의 통화기록만을 근거로 참고인의 주거지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것은 과잉수사에 해당한다"며 "그런데도 특검 관계자가 '임 전 사단장이 이 목사 등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구명 로비를 한 정황이 있는 듯이' 수사 상황을 공개함으로써, 참고인의 명예가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됐다"고 비판했다.차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임 전 사단장과의 통화기록만으로 종교시설과 종교인을 압수수색한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과잉 수사"라고 지적했다.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이영훈 목사는 20일 주일예배에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순직 해병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떤 공직자나 기관에 청탁한 사실이 없고, 누구에게도 사건을 언급하거나 부탁한 적이 없다"며 "무리한 수사로 수사의 본래 목적인 인권보호와 진실규명이라는 본말이 전도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경계하고 또 경계해 달라"고 말했다.이 목사는 특히 "교회는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성스러운 장소"라며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교회는 생명보다 소중히 지켜야 할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그 누구도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신성한 교회의 모습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교회에 대한 존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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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함께 일어섭시다"…폭우 피해에 교계 위로·구호 손길 크리스천헤럴드2025.08.07
    닷새간 쏟아진 '극한 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한국교회가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피해 수습을 위한 긴급 구호에 나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1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주민들께 드리는 연대와 위로의 서신'을 내고, 한국교회가 실질적 지원과 협력의 주체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생 NCCK 총무는 "극심한 재난으로 삶의 기반을 잃은 수몰민과 피해 주민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 고통은 우리 모두가 함께 끌어안고 이겨내야 할 공동의 아픔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NCCK는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실천과 정성으로 피해 주민 곁에 서겠다"면서 "회원 교단과 지역교회,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연대하며, 정부·지자체·시민사회와 협력해 회복과 재건에 힘쓰겠다. 고난의 시간이 회복과 생명의 여정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한국교회 주요 교단들도 연이어 메시지를 발표하고 위로를 건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21일 '폭우 피해 이재민과 함께 울고 함께 일어섭시다'라는 담화문을 통해 유가족과 이재민을 향한 깊은 위로를 전했다. 김 총회장은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생명을 잃은 분들의 유가족들께 주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간구한다. 참담한 현실 앞에서 아픔을 함께 느끼며, 이웃을 위한 기도와 섬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주님의 마음으로 아파하는 자들과 함께 울고, 절망 속에서도 소망의 불씨를 전하는 공동체여야 한다"며 "피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구호 헌금과 자원봉사에 적극 동참해달라. 지역 노회와 교회는 협력해 피해 교회와 성도들을 구체적으로 돕는 실천적 연대를 이뤄 달라"고 호소했다.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도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기도와 지원을 요청했다. 김 감독회장은 "극한호우로 피해당하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과 함께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소망을 잃지 않으시길 기도한다"면서 "개인성화와 함께 사회성화를 추구하는 믿음의 바탕에서 고통과 실망에 빠진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야 한다. 호우로 고통당하는 이웃과 교회를 돕는 일에 한마음으로 나서자"고 권면했다. 교계의 연대 메시지가 잇따르는 가운데 현장 구호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은 광주지역에 긴급구호캠프를 설치하고 수해 복구 지원에 들어갔다. 광주는 17일 하루에만 426mm의 폭우가 쏟아지며 역대 최고 강우량을 경신했고, 기상청은 이번 호우를 '200년에 한 번 있을 폭우'라고 밝혔다. 봉사단은 김경윤 광신대 총장을 현장 구호팀장으로 임명하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현장에는 천막과 조끼, 플라스틱 상자 500개, 컵라면을 끓일 수 있는 대형 전기 포트, '힘내세요 한국교회가 함께합니다'라는 격려 문구가 적힌 스티커와 플래카드가 설치됐다.  단장 조현삼 목사는 "늘 그랬던 것처럼 한국교회는 이재민들의 손을 잡을 것"이라며 "수해로 몸과 마음이 주저앉은 우리 이웃과 함께하며 그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구세군(김병윤 사령관)도 전국 수해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 예산·당진·아산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지원은 21일 기준 경남 산청과 전남 나주까지 확대됐다.구세군은 지난 18일부터 충남 예산에 이동급식차를 투입해 수재민과 복구 인력에 하루 세 끼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20일부터는 경남 산청에 텐트 30동을 설치하고, 500여 명의 이재민을 위한 식사 지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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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서울 중구 교회 8곳, 열린 공간 시범 운영 크리스천헤럴드2025.08.07
    서울 중구의 청년 이명주(가명·28) 씨는 최근 심리상담 소모임을 열기 위해 공간을 찾다가 계획을 미뤘다. 공공시설은 멀고, 민간 대여공간은 비용이 부담이었다. 중장년 시낭송 모임을 운영하는 강태종(가명·58) 씨 역시 마땅한 공간을 찾지 못해 온라인으로만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교회들이 먼저 문을 열었다. 중구 교회들이 주중 유휴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열린 공간' 시범사업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중구교구협의회(회장 박원빈 목사)와 서울 중구청(김길성 구청장)은 지난 25일 관내 교회 8곳이 회의실과 교육실 등 총 33개 공간을 주민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간 개방은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영된다.이번 사업에 참여한 교회는 약수교회, 장충단성결교회, 나눔의교회, 신일교회, 만리현교회, 예수마을교회, 장충교회, 문화교회 등 8곳이다. 해당 교회들은 동아리 모임, 평생학습, 주민 자율 프로그램 등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제공하며, 일부는 구청이 주관하는 공공 프로그램 장소로도 활용된다. 실제로 지난 5~6월에는 문화교회와 만리현교회 등에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이 운영된 바 있다. 중구청은 이번 사업이 주민의 공간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교회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정지현 중구청 종교담당 주무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교회가 복지, 주민 돌봄, 교육 사역에 이어 공간 공유까지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모임이나 동아리 등 활동 공간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지역 내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교회의 동참은 지역 연계성과 주민 편의성을 함께 높이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간을 개방한 약수교회 장한 부목사는 "교회는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교회가 문을 열 때 주민은 쉼을 얻고, 지역사회와 교회와의 접점도 자연스럽게 넓어질 수 있다. 교회가 누구에게나 열린 이웃의 공간이자 '복음의 약수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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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목회자 80%, 은퇴 후 삶 위태"… 은퇴 준비 문화 선도한다 크리스천헤럴드2025.08.07
    "목회자 10명 중 8명은 은퇴 이후 삶이 위태롭습니다.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김남순 목회자은퇴준비연구소 소장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방주교회에서 열린 연구소 설립예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연구소는 설립예배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김 소장은 "수백 개 교단 중 총회 차원의 연금제도를 운영하는 곳은 6곳에 불과하다"며 "그마저도 월 평균 수령액이 70만원 수준으로, 기초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이어 "고령화 추세에 접어든 한국교회에서 은퇴 이후 삶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은퇴를 앞두고 아무런 준비 없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들을 보며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목회자와 선교사의 은퇴 준비 부족 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역 중에는 교회의 지원을 받지만, 은퇴 후에는 주거와 의료, 생활비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10년 후 한국교회 재정이 30~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목회자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연구소는 앞으로 주거·생활비·의료비 등 재무 영역과 함께 정체성 회복과 사역 전환 등 비재무 영역까지 아우르는 교육과 상담, 세미나,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금 제도가 없는 교단을 위한 대안 마련과 지역교회 협력 모델도 개발한다.김 소장은 "은퇴한 목회자들은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소속감 상실과 관계 단절 등 정서적 고립도 함께 겪는다"며 "사역에 헌신해 온 이들이 은퇴 후에도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교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김 소장은 씨티은행 이사, LG투자증권 본부장을 지낸 뒤 10여 년 전부터 목회자 은퇴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전국 노회와 지방회에서 100여 차례 이상 세미나를 열고, 개별 상담도 진행해 왔다. 현재는 나우미션, GP선교회, 밀알복지재단 등에서 이사 및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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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브이로그 찍는 요셉?…선교도 AI 시대, 복음 전파 방식이 달라졌다 크리스천헤럴드2025.08.07
    요셉이 양치는 들판에서 셀카봉을 들고 브이로그를 찍고, 삼손이 근손실 없는 운동 브이로그를 올린다면?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AI 기반 숏폼 콘텐츠 이야기다.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성경 속 인물을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콘텐츠는 젊은 세대의 흥미를 끌며, 새로운 복음 전파의 수단이 되고 있다.21일 경기도 광명시 아델포이교회에서 열린 한국선교KMQ포럼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선교와 패러다임–디지털 시대와 융합 선교'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목회자·신학자들이 참여해, AI 시대 선교 방향성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교회 현장에서는 이미 설교 준비, 행사 기획, 일정 관리, 주일학교 교육까지 AI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이춘성 한국기독교윤리연구원 사무국장은 "챗GPT로 만든 성경 인물 그림과 영상이 주일학교 교구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 성경 인물이나 이야기를 영상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자칫 재미와 조회수에 집중하다 보면 복음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정한호 총신대 교수는 "새로운 것을 활용하는 건 긍정적이지만, 조회수 등 소비적인 측면에 집착하게 되면 오히려 세속적인 것에 젖어드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비본질적 요소가 콘텐츠에 스며들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AI 기술은 선교 지형도 바꾸고 있다. 선교가 제한되거나 금지된 지역에서 온라인 복음광고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단체 '라스트콜'의 경우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지난 1년간 복음광고를 통해 들어온 5만 건의 문의 메시지에 10명의 사역자가 대응했는데, AI 자동응답 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면 대응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채슬기 라스트콜 선교사는 "AI 덕분에 사역은 확장되지만 AI가 할 수 없는 영역도 있다"면서 "치유 사역 등은 AI 가 흉내 낼 수 없기 때문에 AI를 활용하는 우리들이 늘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참석자들은 "AI 기술을 사역의 동반자로 삼되 복음의 본질을 지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임동현 아델포이교회 목사는 "소통의 목적이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이 아니라면, 결국 생명을 나누지 못한다"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도 복음을 전하는 강단이 될 수 있지만, 기술이 복음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성남용 한국선교KMQ 편집인도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면 성경 묵상의 기쁨이나 성령의 능력을 간과할 위험이 있다"며 "사역자들은 건실한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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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정교분리" 정치 무관심 아니다”...개혁교회 정치참여 원칙 강조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정교분리는 교회가 정치에 침묵하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교회와 국가가 고유한 역할을 감당하라는 원칙이다.”최덕성 교수(브니엘신학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대사회관계위원회(위원장 박석환 목사, 김해 소금과빛교회)가 26일 김해 소금과빛교회에서 '정교분리의 원칙과 한국교회의 정치참여'를 주제로 가진 정기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교수는 '개혁교회와 정치참여'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개혁주의 신학에 근거한 정치 참여의 정당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최 교수는 발제문에서 정교분리의 원칙에 대한 정의를 통해 “정교분리 원칙은 교회가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침묵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교회와 국가는 고유한 역할을 가지되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세 유럽교회가 세속권력을 장악했던 오류를 지적하며, 오늘날의 교회는 국가 권력에 종속되거나 특정 정당의 정치 도구가 돼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그는 또한 교회의 역할에 대해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세속 국가에 반영되도록 적극 발언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런 측면에서 설교자는 생명윤리, 교육, 경제정책, 결혼과 가족, 사형제 등 우리사회의 중요한 정치적 주제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가감 없이 설교해야 한다”고 밝혔다.최 교수는 개혁교회 전통은 신앙과 행위 모두에 있어서 성경을 절대 권위로 삼으며, 사회 전 영역을 하나님께 복종시키는 청지기 사명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런 측면에서 최 교수는 “정치 참여는 기독인의 소명”이라며,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 종교개혁자들이 정치 권력자에게 직언하고 도덕적 영향을 끼쳤던 전통을 사례로 들었다.최 교수는 그러면서 “교회가 직접 정당을 지지하거나 정치인을 공공연히 반대하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성경적 가치에 부합하는 정책과 정치이념에 대해 설교하고 권면하는 것은 교회의 책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최 교수는 국가 권력이 하나님의 뜻에 반할 경우, 기독교인은 양심에 따라 저항할 수 있으며, 심지어 혁명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당하지 않은 법에 대한 불복종과 국민저항권은 민주주의와 신앙의 양심에서 비롯된 합법적 권리”라며, “교회는 잘못된 정책과 부정부패를 정당하게 지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발제의 결론에서 최 교수는 “예수구원의 복음이 가장 우선하지만, 정치와 사회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혁교회가 영혼구원과 사회정의를 함께 강조하되, 복음의 우선순위를 지키는 균형 잡힌 참여를 요청했다.최 교수는 이날 발제를 통해 기독교인의 투표 원칙, 교육바우처 제도, 국민저항권, 선거제도의 신뢰 회복, 교회 설교자의 책무 등 주요 실천적인 과제도 폭넓게 다뤘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최덕성 교수 외에도 전윤성 박사(미국 변호사, 미국종교자유 박사학위)가 '정교분리의 역사와 이해-미국건국부터 한국건국과 오늘날까지-', 이상원 교수(전 총신대 신대원장 겸 부총장)가 '교회론적 관점(혹은 하나님나라 관점)에서 본 한국교회의 정치 참여'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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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이주민 선교 중요성 커"… 교회 인식은 높지만 실천은 '걸음마'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다문화 시대를 맞아 이주민 선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실제 사역에 참여하고 있는 교회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식과 실천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교회의 노력이 요구된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지용근 대표)는 2일 '한국교회 선교 실태'를 발표하고, 이주민 선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인식과 실천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1,000명과 담임목사 500명, 선교사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다.조사에 따르면, 목회자 99%, 성도 87%가 '이주민 선교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목회자 76%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해 높은 인식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실제 이주민 선교를 하고 있는 교회는 전체의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교회 규모에 따른 차이가 뚜렷했다. 500명 이상 대형교회의 경우 49%가 이주민 사역을 실시 중이었지만, 중소형 교회는 10%에 그쳤다.이주민 선교에 필요한 것으로 성도들은 '언어별 예배 및 교제 공간 제공'(3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주 초기 정착 지원'(23%), '한국문화 체험 및 교육'(18%), '생활 돌봄'(17%) 등이 뒤를 이었다.목회자들이 생각하는 이주민 선교 선결 과제로는 '이주민 전문 사역자 양성'(36%)이 꼽혔다. 이어 '배타적 인식 극복'(25%)과 '이해 증진'(22%) 순이었다.해외 사역 중인 선교사 82%는 "귀국 후 이주민 선교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향후 이주민 사역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목데연 측은 "이주민은 더 이상 주변인이 아닌, 우리 곁에 있는 선교 대상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국내 체류 이주민이 265만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이들을 향한 선교를 선택이 아닌 필연적 사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진양 목데연 부대표는 "낯선 나라에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며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선교사 역할을 한다면, 한국교회는 먼 나라까지 가지 않고도 세계 선교에 동참할 수 있다. 교회가 여건이 되는 범위 내에서 이주민 선교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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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복음화율 0.1%'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한국교회, 선교의 불 다시 지핀다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복음화율이 0.1% 이하인 300개 종족은 여전히 복음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은 과업을 향한 위대한 부르심에 동참합시다."신현필 세계협력선교회(GAP·Global Assistance Partners) 국제대표회장은 3일 열린 '2025 미전도종족 개척 협력 선교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GAP선교회는 오는 9월 30일부터 2박 3일간 경기도 안양 평촌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서 '2025 미전도종족 개척 협력 선교대회'를 연다.이번 대회는 1995년 한국에서 열린 '95 세계선교대회(GCOWE' 95)'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2030년까지 전세계 300개 한인교회의 협력을 얻어 300개 종족(복음화율 0.1% 이하 인구 10만 이상)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동원(Mobilization) ▲협력(Partnership) ▲무장(Equipping) ▲전수(Empowering) ▲전략(Strategy)을 대회 핵심 키워드로 정했다.박윤환 GAP선교회 대표는 "지난 30년간 국내 지역교회와 미주 한인교회는 중앙아시아, 인도, 네팔, 아프리카 등지의 미전도종족들을 입양하고, 현지교회와 협력해왔다"며 "특히 '남은 과업 성취 운동(FTT·Finishing The Task)'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1,100개 종족에 복음을 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지상대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전략적 선교 비전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선교 현지의 인력 자원을 동원해 선교사들이 갈 수 없는 오지나 분쟁지역, 특수 지역에까지 복음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에는 전 세계 교회·교단·선교단체 지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에선 미전도종족과 인접한 현지교회 지도자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미전도 종족 개척 전략과 사역 경험 및 실질적인 선교 노하우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신 국제대표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세계 복음화에 대한 열정을 되찾아 전세계 교회들 가운데 거대한 구원 운동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면서 "거룩한 지상명령에 순종해 한국교회가 세계 복음화를 위해 마땅히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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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1만여 기독 교수·대학생 한자리…"우리는 캠퍼스 복음화의 일꾼"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학령인구 감소, 외국인 유학생 증가 등으로 캠퍼스 선교 지형이 급변하는 가운데, 기독 교수와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원 복음화의 소명을 되새겼다.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KUPM·김광현 회장)가 25일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제40회 교수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양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박성민 대표)와 연합해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2025 CCC 여름수련회’가 21~25일 인근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마지막날 저녁집회를 공동 주관해 눈길을 끌었다. 양 기관이 대회 협력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86년 고 조용기 목사와 김준곤 목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교수선교대회는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기독교수: AI 시대, 복음과 소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디지털 전환기 속에서도 신앙적 정체성과 지성의 균형을 갖춘 기독 교수의 역할을 재조명한다.김광현 KUPM 회장은 “교수와 학생들이 연합해 다음세대를 섬기고, 캠퍼스 복음화를 위한 협력의 기반을 다지길 소망한다”며 “향후 40년을 향한 선교적 연대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개회예배에서 박성민 CCC 대표는 ‘믿음으로, 다음 세대를 이끌자’(신 1:29~3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대표는 “KUPM의 새로운 40년을 시작하며, 급격히 변하는 캠퍼스 환경에 대한 대안과 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연합과 동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새롭게 일하실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급변하는 캠퍼스 환경 속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믿음의 눈과 말씀에 기초한 행동이 필요하다”며 “우리를 앞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한국 캠퍼스가 민족복음화의 거점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이날 저녁 KUPM과 CCC는 공동 연합집회를 통해 캠퍼스 복음화와 민족복음화 사명을 재확인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청년들은 우비를 입고 찬양하며 헌신을 다짐했고, 교수들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감격의 눈시울을 적셨다.“우리를 캠퍼스 복음화의 일꾼으로 부르신 이는 누구십니까”라는 물음에, 청년들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외치며 화답했다.이날 집회 설교자로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나섰다.이 목사는 “교회는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곳”이라며 “자기 만족을 따르는 무리가 아닌, 예수님의 은혜를 쫓는 참 제자가 돼야 한다”고 권면했다.이어 “이 세상의 것은 다 지나가며 오직 예수 한 분만을 영원히 믿고 의지해야 한다”면서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참된 제자의 길을 걸어가자”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이번 연합집회를 통해 캠퍼스 복음화의 소명을 되새기고, 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했다고 입을 모았다.천안에서 온 김예림(24) 양은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며 “일상에서 소홀했던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할 수 있었고, 캠퍼스마다 성령의 새 바람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종덕 건국대 교수도 “젊은이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찾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교수들 역시 새롭게 깨어나고 힘을 얻었다”며 “이 나라의 복음화와 사회 변화를 위해 남은 생애를 청년들과 함께 달려가야겠다”고 말했다.한편 ‘2025 CCC 여름수련회’는 ‘Seize Your Season’(전 12:1)을 주제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 전국 330개 캠퍼스와 해외 24개국에서 9,9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청년들은 선택 강의, 주제 특강, 선교·비전·통일박람회 등을 통해 복음 안에서 정체성을 새기고 선교의 소명을 품었다. 선교박람회에서는 라오스, 베트남, 카자흐스탄, 북한 등 선교지 정보를 공유하고 기도 제목을 나눴다. 올해 CCC가 단기 및 중장기 선교사로 파송하는 인원은 총 3,4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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