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은주 교수의 탈진을 긍정하라 <탈진의 긍정 바이러스>
크리스천헤럴드2024.06.16
리처드 브로디(Richard Brodie )는 희망의 마인드 바이러스를 펼쳤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를 강타하며 두려움과 위기를 몰고왔지만 마인드 바이러스는 긍정적인 밈(meme) 하나가 세상을 희망으로 바꿀 것 이라고 전파한다. 밈은 그리스어 ‘모방’(mimeme)이라는 용어에서 만들어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밈에 의해 전달된다. 마인드 바이러스는 새로운 밈에 의해 프로그래밍하고 명령을 전달하며 행동하도록 만든다. 즉, 사고방식과 행동이 마음을 통해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긍정심리학은 마인드 바이러스를 희망으로 만든다. 부정적인 탈진까지도 긍정하도록 희망을 실어준다. 탈진을 극복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전달한다. 만약 자신이 삶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희망과 지혜와 사랑을 노래하며 보다 번창하는 삶을 누릴 수 있다면 긍정심리의 변화를 추구하지 않겠는가! 긍정심리학은 탈진을 인생역전의 기회에 도전하라고 격려한다.대표적인 ‘행복의 공식’은 ‘H=S+C+V’이다. 행복(H)은 유전의 설정값(S)과 삶의 조건 환경(C)과 자발적인 행동(V)으로 결정된다. 유전 요소 50%와 환경적 행복의 조건을 제외한 자발적인 노력만으로도 40%의 행복을 만든다. 도전할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하다. 부정적인 상황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되살려 심리적 안정을 찾고 두려움과 불안을 완화하는 기술은 행복으로 가는 낙관성 학습이다. 삶을 즐겁게 전환하는 기술은 무엇보다 마음 속의 거울로 들여다보고 스스로의 사태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비관하는 뿌리가 무엇인지 인지하고 삶을 파괴하는 믿음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 탈피하려는 노력이다.한국인은 행복을 다분히 추구하면서도 행복지수가 낮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2022 세계 행복보고서'(2021 World Happiness Report)를 공개했다. 한국은 146개국 중 59위를 차지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최하위권에 속했다. 한국이 지난 30년 동안 하위권에 머무는 것은 부정적 신념이 크게 작용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조건식 행복은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뤘음에도 행복하지 않는 기이한 결과를 자아냈다. 저변의 뿌리 깊은 부정적 정서가 만족과 감사를 하기 보다 비교의식의 상대적 박탈감이 역성한 연고이다. 한국의 전통적 뿌리가 문화와 결부하여 탈진을 초래하기도 한다.과연 한국인은 부정적 관념의 탈진을 긍정할 수 있을까? 각자 자신의 탈진 요인에 긍정 바이러스를 주입해 보길 바란다. 첫째, 탈진 요인에 갈등전환의 밈을 대입한다. 밈의 전파는 마인드 전환을 가져온다. 관점의 변화가 생기고 넓은 시야를 갖으며 성찰과 성장의 기회를 경험한다. 둘째, 긍정 도구를 적용한다. 긍정의 바이러스는 스트레스를 잘 대처하고 회복 탄력성을 높이며 건강과 행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긍정심리학이 발표한 긍정 도구는 33가지를 제안한다. 행복 워밍업, 긍정소개, 재미와 베풂, 꿀과 식초, 좋은 하루 만들기, 감사일기, 감사방문, 최선을 다한 나, 용서하기, 음미하기, 자신감 키우기, 부정정서 낮추기, 몰입 경험하기, 성격 강점 찾기, 대표 강점 적용하기, 대표 강점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기, 마음 챙김 명상, 시간의 선물, 적극적이며 건설적인 반응 기술, 확신에 찬 의사소통 방식, 부부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방법, 무기력 극복하기, 외상 후 성장, 회복력 키우기, 최대자와 만족자, 긍정유산 남기기, 사명 선언서, 그릿 기르는 방법, 최상의 자기, 행복의 집 만들기, 긍정심리치료이다. 필자는 최우선으로 감사일기 쓰는 것을 추천한다. 불평과 불만의 상황에서 감사를 찾으면 마음의 여유를 느끼고 소망을 발견한다. 다음은 부정적 정서를 낮추는 방법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부정적 생각을 반추하여 가장 많이 유발하는 지뢰를 제거한다. 비합리적 생각을 논박하는 것은 합리적인 생각을 갖게 만든다. 심지어 희망을 노래한다.영국의 조각가 조지 프레드릭 왓츠(George Frederic Watts)는 시각장애 소녀가 한 가닥의 줄로 하프 연주하는 모습을 둥근 지구 위에 아름답게 그렸다. 그림 제목은 ‘희망’이었다. 그 당시 미국 남북 전쟁하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지금 탈진 요인에 긍정의 밈을 심어보자. 긍정 바이러스는 삶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 빛으로 살게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전달한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