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교계뉴스]
미주교계 큰 별 지다, 이 정근 목사 소천
크리스천헤럴드2024.09.04
유니온교회 창립자이며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미주기독언론인협회(현 세계기독언론인협회) 회장,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미주한인교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정근 목사가 지난 9월 1일(주일) 별세했다. 향년 83세.이정근 목사는 1980년 9월 28일, LA 코리아타운에 최초 성결교단 교회인 유니온교회를 개척하여, 30년간 목회하면서 활발하게 LA지역 교회와 성결인들을 섬겨온 목회자로 잘 알려져있다.유니온교회의 기틀을 마련했고 미주성결교회 제1회 총회 안수자로 미주총회 총무와 총회장 등을 지내는 등 미주총회 발전에도 큰 역할을 감당했다.이정근 목사는 1941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1964년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교사생활을 하면서 만리현교회에 출석하면서 성결교인이 됐다. 1968 년 서울신대 학장 행정보좌를 하다가 목회자로 소명을 받았다. 1972년 미국 에즈베리신학교 기독교육학을 전공한 뒤 1977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후 1979년 코비나성결교회를 개척했으며1980년LA 코리아타운에 유니온교회를 개척해서 은퇴하던 2010년까지 30년간 시무했다.그는 한국서울대학교 교수로써의 기회를 마다하고 목회자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한편, 에즈베리 신학교에서 기독교육학을 전공했으며, 조지팍스신대원,남침례신학대학원과 풀러신대원을 거쳐 클레어몬트신대원(목회학 박사) 등을 졸업했다. 서울신대에서 교양 국어와 기독교육학을 가르쳤고 월드미션대학교 대학원장, 아주사퍼시픽 대학교 신대원 겸임교수, 미주성결대학교 초대총장과 교수 등으로 후진 양성에도 힘썼으며 서울대 출신 목회자 모임인 ‘울목회’ 창설을주도했다.서울신학대학원 교수, 대한신학 강사, 월드미션대 대학원장, 미주성결대 초대총장 등을 역임, 또 미주성결교단 총회장,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으로 지내며 남가주 한인교회 및 미주 성결교회의 연합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은퇴를 앞두고, 이정근 목사는 '함생주의(combiosism)'를 이 시대 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주창해서 주목된 바 있는데 이 목사가 강조한 '함생주의'는 '모두 사는 것, 함께 사는 것, 끝까지 사는 것, 온전히 사는 것, 그리고 남을 살리는 것'을 포함하며, 그는 이것을 삼위일체 신론, 구원론, 교회론을 통해 제시했다.그는 '조각글'을 모아 조각글집 15권을 출간하는 등 저작활동을 지속하며, 30권의 저서를 남겼다. 또한 음악에도 관심이 깊어 성결교회 사중복음의 노래, 코리안의 노래 백경환목사 작곡, 박재훈 작곡 찬송가 13곡을 작사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목회자의 최고의 표준 예수 그리스도>, <말씀 전파자의 최고 표준, 예수 그리스도>, 기독교교육신학연구 논문집 3권, <사람은 누구나 사랑의 씨앗이라오>, <뭐야, 예수 믿는다구? 어떤 인간머리가 되어가나 두고 보자>, <목회자의 최고 표준 예수 그리스도-함생목회론을 말한다> 등 30여권이 있다. 이정근 목사는 ‘함생주의 목회’, ‘원수사랑운동’, ‘조각글’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미주한인교계 발전에 기여해 왔고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미주한인기독언론협(현 세계기독언론인협회)회장, 미주 웨슬리언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교파를 초월하여 활동해 왔다.이정근 목사는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1977년에 창간된 본지의 초대편집국장을 거쳐 주필로도 활약했으며 원수사랑재단을 설립해 원수사랑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유니온 교회 원로목사로 있으면서 미성대학교 명예총장, 풀러신학대학원 겸임교수, 쉐퍼드신학대학원 강사로 활동하는 등 신학교 교수, 저술가, 부흥회 인도자로 활동해 왔다.한편 장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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