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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한인가정상담소KFAM, 제41회연례기금모금행사성공리에마쳐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캐서린 염)는 지난 19 일 저녁 6 시 조나단클럽(Jonathan Club)에서 제41 회 연례 기금모금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올해 기금모금 행사명은 ‘가면을 내려놓다’ (Let Your Mask Down)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쓰고 있는 가면을 내려놓고,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감정을 드러내고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며 치유하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 주제는 우리 이민사회가 겪고 있는 정신적, 정서적 어려움을 강조하며, 더 이상 감정을 숨기지 말고 함께 나누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를 통해 후원자들의 현장 기부와 후원을 포함해 총 25만 달러가 모금되었으며, 이는 KFAM을 지원하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실캄케 했다.KFAM 은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해준 모든 후원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캐서린 염 소장은 “KFAM 을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의 정신적, 정서적 건강을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이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올해 연례 기금모금 행사는 타이틀 스폰서에 New Commercial Capital, 리더십 스폰서에는 Benjamin & Vivian Hong Foundation, Cedars-Sinai, Centerstone SBA Lending, 한미은행, 메릴린치 인베스터, PCB 은행, 리차드 호프만 변호사 사무실, Superior Grocers, Turbo Air 등 많은 기업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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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오렌지한인교회, 찬양부흥회 열려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플러튼에 위치한 오렌지 한인교회가 최근 부임한 정유성목사의 말씀과 예배인도로  9월27일 금요일부터 29일 주일까지 찬양부흥회를 열게된다.프뉴마 워십을 통해 이민교회를 섬겨온 정유성 목사가 인도하는 이번 부흥회는, 에스겔 37장 말씀을 중심으로 “성령의 바람, 다시 불어오니” 라는 주제로 오렌지카운티한인교회에서 오는 9월 27일(금)부터 29일(주일)까지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9월 27일(금) 저녁 7시 30분, 28일(토) 저녁 6시 30분은, 찬양집회로, 토요일 새벽과 주일 1,2,3부는 예배로 진행되는데 정유성목사는 교회적으로 근 10년만에 갖게 디는 부흥회라 많은 기대와 함께 기도준비가 있다고 밝혔다. 잘 들여주는 컨스트가 아닌 함께하는 예배의 자리를 오랫동안 섬겨오면서 ‘미리 그리고 이미” 은혜를 받을때가 있는데 이번 부흥회가 그렇다”고 덧붙였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은 자녀들을 위한 집회도 제공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홈페이지( www.okcrc.org)를 참고하거나 714-871-8320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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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칼럼] 평균 수명과 건강 수명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사람의 수명을 둘로 나누었는데, 평균 수명은 얼마나 오래사느냐를, 건강 수명은 얼마나 병에 걸리지 않고 잘 사느냐로 하였습니다. 한국사람의 평균 수명은 79세이고 건강 수명은 69세라고 합니다. 평균 수명과 건강 수명 간의 차이가 나는 10년간은 질병 등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는동안 고통의 시간을 없애려면 무엇보다도 예방적인 차원의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몸이 무겁게 느껴져서 아침에 일어날 때, 걸어 갈 때 특히 계단을 오를 때 몸이 무겁게 느껴지며, 아침에 목이 잘 잠기거나 눈주위가 자주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비장과 신장의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입니다. 동의보감의 민간요법으로는 나쁜 기운을 제거하는 한방의 삽주뿌리와 자라고기와 율무차가 좋습니다. 특히 몸이 비대하여 행동이 더디고 몸이 무겁고,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은 율무를 장기간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활동이 원활해진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50세 전후에서 흔히 나타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고 하는 어깨통증은 대략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직접적인 관절의 이상이고 둘째로는 아무관계가 없는 것 같지만, 확실히 관계가 있는 심근경색증, 심장질환, 당뇨병, 갑상선질환, 결핵 등으로 인하여 오십견이 생기게 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가벼운 운동과 신장과 간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소목, 홍화, 옻나무 껍질에 닭 1마리를 넣고 삶아서 먹어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운 사람이나, 오십견을 앓고 있는 사람 모두가 반드시 치료를 해야만 2차적인 질병인 심장병, 당뇨, 갑상선질환, 혈액질환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성경말씀을 잠시 살펴본 후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예레미야 33:22에 하늘의 만상은 셀 수 없으며 바다의 모래는 측량할 수 없나니라고 했는데,여기서의 만상은 하늘의 별을 말합니다. 그럼 하늘에 있는 별들은 몇 개나 될까요? 성경에서는 셀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욥기 26:7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라고 북편에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천문학자들이 발표한 뉴욕타임즈 1981년 10월 2일자 신문에,  "북편 하늘에는 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거기에는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공간이 있다. 지름이 3억 광년이나 되는 별도 없는 텅 빈 상태의 공간이 있다. 보통 이 정도의 크기면 약 1천억 개의 별로 구성되는 은하계가 2천 개나 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된다"라는 기사가 난 적이 있습니다.또한 별들을 설명하시면서 욥기 38:31 네가 묘성을 매어 떨기 되게 하겠느냐 삼성의 띠를 풀겠느냐 라고 합니다. 이는 "네가 묘성을 모을 수 있느냐 삼성을 흩어지게 할 수 있는냐"라는 뜻인데 실제로 묘성은 황소자리에 있는 별자리로서 육안으로 볼 때는 7개의 별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 천체망원경으로 보면 수 천개가 넘는 별들이 모여 있고, 육안으로 보기에는 모여 있는 것 같은 삼성별자리가 실제로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흩어져 있다고 합니다. 욥기 26장 14절 이런 것은 그 행사의 시작점이요 우리가 그에게 대하여 들은 것도 심히 세미한 소리뿐이니라 그 큰 능력의 우레야 누가 능히 측량하랴 라고 한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것은 극히 일부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그 많은 별의 숫자도 아시고 각각의 이름도 다 부르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로 삼아 주셨으니 이제 조금만 더 경제적 또는 육체적 어려움을 잘 극복하게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몸의 무거운 현상을 없애주고, 오십견을 치유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의술의 발달로 로봇수술, 인공장기, 방사선 치료기 등 최첨단 장비가 개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의료계는 인간의 건강수명을 늘리고자 무한한 도전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피는 생명이다"라고 하신 말씀에는 거리가 먼 치료방법인 것 같습니다.몸속에 흐르는 혈액에 영양이 공급되면 적혈구가 영양분을 싣고 모든 세포에 영양분을 제공해 주므로 무기력한 현상과 오십견은 사라지게 됩니다. 유태인 특수 영양제 M3처럼 좋은 흙에서 자란 식물에서 뽑아낸 미네랄을 드시면 아주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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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김병학 목사의 소통하는 교회 - 소통은 연대책임이다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지난 20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9일 아이슬란드 웨스트피오르드에 있는 한 마을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던 어린 북극곰이 경찰에 의해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을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곰의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일어난 대표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 북극곰이 생존을 위해 인간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내려온 것은 기후 변화가 생태계와 동물에게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북극곰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취약한 국가들과 지역 사회는 심각한 경제적, 환경적 재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지구온난화로 인한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개발도상국과 기후 취약 국가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들은 경제적, 환경적 재난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제 사회가 나서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2023년에 열린 COP28 회의에서 '손실 및 피해 기금(Loss and Damage Fund)'이 도입되었다. 이 기금은 선진국들이 기후 변화로 피해를 입는 국가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제도적 장치로, 기후 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고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이 기금을 마련하는 이유는 단순한 도덕적 의무가 아니라 만일 개발도상국과 취약 국가들이 무너지면, 세계 경제와 환경이 악화되어 결국 선진국들도 그 영향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취약 국가들의 붕괴는 선진국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농업과 식량 공급망, 무역, 글로벌 경제가 서로 연계되어 있어,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기후 재난이 전 세계적으로 파급 효과를 미친다.이 원리를 교회에 적용해 보면, 대형 교회들이 소형 교회들을 돕는 이유도 소형 교회들이 무너지면 대형 교회들도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형 교회들은 지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복음을 전파하고 공동체를 섬기는 데 큰 기여를 한다. 하지만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형 교회들이 점점 사라져 가는 상황에서 대형 교회들도 그 영향을 피할 수 없다. 소형 교회와 대형 교회는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 있으며, 소형 교회들이 사라지면 교회의 전체 생태계에 타격이 가해질 것이다.따라서 대형 교회들은 소형 교회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러한 지원은 단순히 일회성이 아니라, 마치 선교사들을 돕는 것처럼 꾸준하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선교는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복음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인내와 헌신을 필요로 한다. 소형 교회들을 돕는 것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단순한 재정적 도움을 넘어서 그들이 지속적으로 사역을 이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소형 교회들을 돕는 것은 결국 공존과 공생을 위한 노력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국제 사회의 협력처럼, 교회도 서로 돕고 지원하는 역할을 통해 강력한 연합을 이루고, 더 큰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대형 교회가 소형 교회를 돕는 것은 단순한 자선 행위가 아니라, 교회 전체의 건강과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행동이다. 소형 교회들이 살아남고 그 역할을 다할 때, 대형 교회들도 함께 성장하고 영적으로 충만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결론적으로, 교회는 단순히 자기 교회의 영적인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성장과 생존을 위해 서로 돕고 지원해야 한다. 대형 교회들이 소형 교회들을 꾸준히 재정적으로 지원하지 않으면, 교회의 전체적인 성장과 발전이 불가능해진다. 소형 교회들이 무너지는 것은 대형 교회들의 생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형 교회들은 소형 교회들을 지속적으로 돕는 과정을 통해 복음 사역이 지속되고, 건강한 교회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의 공생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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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김은주 교수의 탈진을 긍정하라 13 <탈진 관점으로 본 선교사 이야기 1 – 아펜젤러>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아펜젤러(Henry Gerhard Appenzeller)는 1858년 2월 6일 출생했다. 그는 아버지 기디언 아펜젤러(Gideon Appenzeller)와 어머니 머리아 거하드(Maria Gehard) 아래 3형제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미국 이민의 독실한 신앙 가정에서 자라나 영혼을 위한 목자가 되고, 은둔의 나라 한국에 자원하였다. 그는 아내 엘라 닷지(Ella. J. Dodge)와 함께 1885년 4월 5일 제물포(인천)에 도착했다. 필자는 그의 사역을 통해 탈진의 세가지 관점을 발견하고자 한다. 첫째, 신체적 탈진이다. 아펜젤러는 1885년 8월 배재학당을 세워 남학생을 교육했다. 이화학당은 여성을 대상으로 주로 고아, 과부와 같은 소외 계층을 교육도 선교했다. 1988년 1월은 삼문(한어, 중어, 영어) 출판사를 설립하고, 신문, 잡지, 정기간행물, 신약성서, 영문 월간지까지 발행하며, 한국사회를 알렸는데, 1900년까지 25만여권의 서적을 인쇄했다. 1897년 12월 26일 정동 제일 감리교회를 건축했다. 낮이면 교육, 선교, 의료, 출판, 문화 연구, 독립운동 지원 등의 사역을 하고, 밤이면 독서와 기록하는 일을 했다. 그 당시 미국 감리교에서 한국을 방문하여 보니 아펜젤러 혼자서 세 명의 몫을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에서 안식년을 보낼 때도 한국에 올 선교사를 모집했다. 그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때로는 한국인의 무지 때문에 외국인을 흡혈귀라 하여 몽둥이에 맞고 구타를 당했다. 의료시설이 없던 때라 벼룩, 모기, 이 등 벌레들이 몸을 괴롭혔다. 이동수단도 없어서 말을 타고 평양에 교회를 세울 전략으로 여행하기도 하고, 한국의 문화와 연구를 위해 전국을 탐험하기도 했다. 많은 사역으로 인해 한국에 도착한지 7년만에 27kg이 감소하여 야위고 늙어 있었다. 다방면으로 과도한 신체적 사역과 열악한 환경은 탈진을 가져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둘째, 심리적 탈진이다. 아펜젤러는 조선 선교회를 발족으로 현지 부책임자로 선정되었다. 주님을 위한 헌신이 불러오는 부담감을 안을 수 있다. 조선 입성 때는 한번에 올 수 없을 정도로 정세의 불안정과 긴장을 놓칠 수 없었다. 조선은 지독한 궁핍과 간난, 잔인함과 억압, 무지와 질병, 미신, 죽은 조상들을 존중했다. 여성들은 인격적인 존재가 아니라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거나 아버지의 빚을 위해 기생으로 팔려갔다. 백성들은 무지하고, 독립정신이 없었다. 서양인들은 폭행을 당하고, 죽음을 맞기도 했다. 1887년 법령에 따라 조선사람이 기독교를 믿으면 죽음을 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해야만 하는 심정과 많은 애국 투사들을 도우며, 위험천만을 감당했다. 그는 참담한 조선인 속에 살아가며, 답답하고 의로운 회의를 느꼈을지도 모른다. 심리적으로 고갈되었을 것이다.셋째, 문화적 탈진이다. 그는 미개한 나라에서 문화충격이 상당했을 것이다. 독일어, 헬라어, 히브리어, 라틴어에도 능통하였을지라도 언어가 통하지 않는 곳에서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며, 서양 문물과 성경을 가르쳐야 했다. 여성을 천시하는 시대에 성경을 가르치기 위해 성벽에서 사람을 광주리에 담아 밧줄로 내려 보내며, 위험을 감수했다. 깊은 잠에 빠진 민족을 자주독립 하도록 힘썼다. 1902년 6월 11일 성서번역위원회에 참여하기 위해 선상 했다가 갑작스런 선박 충돌이 있었다. 자신 보다 남들을 구조 하다가 안타깝게도 생명을 잃었다.그는 17년 선교의 어려운 순간 마다 기도로 극복하고, 주님을 위해 완전히 헌신했다. 탈진을 극복한 것은 신체적으로 철봉과 구기운동을 장려했고, 심리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영적으로 깨어 있었기에 조선의 어두운 결박을 끊고 자유와 빛을 달라고 간구했다. 미국 본부의 재정 지원과 위로, 그리고 조선 성도의 헌신적 사랑이 격려가 되었다. 그의 어질고 온화한 성격과 사랑은 가정과 타인에게 귀감이 되었다. 그는 먼저 문화적응을 위해 언어를 배우고, 조선문화를 이해하며, 탐구했다. 또한 한국의 근대화와 자립정신을 일깨웠다. 아펜젤러가 탈진을 몰랐을지라도 사망을 이기신 부활의 예수님을 전한 것처럼 영혼을 위한 사랑과 헌신으로 위기를 극복했던 것이다. 그는 조선에 빛을 비추고 생명을 다한 한국 최초의 감리교 선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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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최재홍 목사의 하루한장 말씀 -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무명한 자들!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사람의 이름은 중요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나타내는 도장이나 사인(sign)도 중요하게 취급됩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 칭찬받기 위해 이름이 불려지면 개인의 명예로움과 기쁨이 되기도 합니다. 성경에는 수 많은 이름들이 기록된 본문이 여러곳에 있습니다. 그 이름들은 여러차례 기록된 인물도 있고, 단 한 번 기록된 인물도 있습니다. 느헤미야 12:1-21은 1차 포로귀환 이후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명단입니다. 1차 귀환은 BC 536년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리고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한 해는 BC 444년입니다. 그러니까 3차 포로귀환 때 돌아온 느헤미야와 비교하면 92년의 세월 차이가 납니다. 이처럼 오랜시간이 흘렀는데 1차 귀환에 동참한 지도자들의 명단을 뒤늦게 느헤미야가 기록합니다. 그 중에서 20개 가문에 속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명단을 12장에 별도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느헤미야가 100년이 지난 이름들을 새롭게 거명하고 기록하는 이유는 그들을, 그들의 희생과 수고를 기억하고 후대에 알리기 위한 목적입니다.느헤미야는 바벨론의 침공에 의해서 파괴된 성전을 다시 세우겠다는 마음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왔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명단을 기록함으로써 그들의 헌신과 수고가 씨앗처럼 땅에 뿌려졌기에 100년이 흐른 지금에 그 열매가 맺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벽을 재건하고 성전을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그분들의 수고와 눈물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라는 고백입니다. 예를 들면, 스룹바벨이란 이름의 뜻이 ‘바벨론의 자손’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듯이 그들은 바벨론 생활에 정착해서 이미 익숙해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버리고 폐허가 된 고국땅으로 돌아와 무너진 터를 재건하는 일에 뛰어든다는 것은 엄청난 결단이 필요한 일입니다. 가나안 땅은 다 무너지고 아무것도 없는 곳입니다. 기업도 없고 성전도 없고 제사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루살렘에 세워질 하나님의 공동체를 소망하며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희생하는 헌신자들을 통해 믿음의 공동체가 굳게 세워지게 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는 것입니다.초기 한국교회 역사를 살펴보면 그당시의 상황과 환경도 열악했습니다. 피부색도 다르고 문화와 음식과 언어가 바뀌었지만 생명의 복음을 전하려는 수 천명의 선교사님들과 열정과 가족들의 후원과 헌신이 있었기에 세계 지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미지의 조선 땅에 공동체가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목숨을 내건 희생과 예수님의 사랑을 품은 복음의 씨앗이 시대를 따라서 영혼의 열매를 거두며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것입니다.느헤미야 시대처럼 성벽을 재건하고, 성전을 세우고 공동체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을 위해 충성했지만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후대에 기억되지 않고 시간 속에 뭍힌, 이름없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수고와 희생이 얼마나 컸는지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지난 세월 가운데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자료가 사라지고 불타고 없어졌을지라도 지금까지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서 수고하고 헌신하신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숨은 수고의 눈물과 잊혀진 헌신이 있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성도의 수고와 희생을 기억하시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고후 6:9)로 그들의 이름을 당신의 마음에 새겨 주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성도들의 이름을 손바닥에 새겨주시고 기억하십니다(사 49:16).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이름을 가진 성도로서 하나님이 이루시는 새 역사에 동참하기를 소망합니다. 진정한 이스라엘의 회복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즉 영적회복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공동체의 회복을 통해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재정립되고 회복됩니다.우리는 세상이 기억하는 유명한 자가 되기보다는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새겨진 이름을 가진 성도로서 오늘도 생명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새 역사를 위해 충성을 다해 수고와 희생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신속히 날아가는 짧은 인생을, 세월을 아끼며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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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전세계 복음주의자들의 축제’ 로잔 서울대회 대장정 마무리…서울 선언문 발표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전세계 복음주의자들의 축제인 제4차 서울-인천 로잔대회가 막을 내렸다.지난 일주일간 전세계 202개국에서 5,300명이 참석해 세계 선교 논의에 나선 이번 대회는 28일 송도 콘벤시아에서 폐회예배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마이클 오 국제로잔 총재는 폐회사에서 "우리는 이번 한 주간 전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의견을 조율하면서 협력 활동을 이어갔다"며 "대위임령 보고서 등 중요한 데이터들을 확인했고, 우리의 실패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영적인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이어 "대회 이후 우리 모두 계속해서 신실하고 효과적인 청지기로서 동역해야 한다"면서 "교회가 일어나 의식과 목적, 집단적 책임을 갖고 모든 민족과 열방, 사회의 모든 영역에 그리스도의 몸을 나타내고 선포하자. 모든 로잔대회가 그랬듯 이번 대회도 목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폐회식에서는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협업 행동 서약서'를 작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세계 복음화를 위해 지역별·세대별·분야별 등 조직적인 협업을 이어가기 위한 목적에서다.현재까지 4,000여 명이 협업을 위한 액션허브(Action hub)에 가입했고, 실제로 대회 기간 370개의 협업팀이 결성되기도 했다.유리 크리엘(Jurie Kriel) 로잔 협업 국제위원장은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로서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감당할 때 하나님의 온전함을 나타낼 수 있다"며 "유기적 관계의 협업과 조직적 협업을 이어가며 제4차 로잔대회 대위임령 현황 보고서가 발표한 40개의 유업(Gaps)을 채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제4차 로잔대회를 통해 국제 로잔은 세계 선교를 위한 과업과 공동의 신념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발표했다.선언문에는 교회와 복음의 본질뿐만 아니라 동성애, 생물학적 성(sex)과 성별(gender), 전쟁, 기술 발전 등 대사회적 의제에 관한 세계 복음주의의 입장이 포함됐다.선언문은 "교회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예언자적 증인이 되라는 사명을 포기하므로 너무 자주 정치적 권력의 유혹, 문화적 인식과 세상의 쾌락의 유혹에 굴복해 왔다"며 "우리는 이러한 과거의 실패와 죄를 애통해하며 성령의 확신과 주님의 명령을 계속하여 무시하는 태도를 회개한다"고 표명했다.이어 성 정체성 및 동성애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섹슈얼리티(sexuality, 성적 지향성)에 대한 왜곡을 탄식한다. 우리는 개인이 우리의 창조성과 무관하게 젠더를 결정할 수 있다는 개념을 거부한다"며 "동성 간의 성관계에 대한 성경의 모든 언급은, ...(중략) 그것이 죄악이라는 피할 수 없는 결론에 이르게 한다"고 명시했다.전세계적으로 전쟁과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세태에 대한 통회도 담겼다.선언문은 "우리는 계속하여 침묵하며...(중략) 폭력을 규탄하고 제지하지 못한 것을 회개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참된 평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분쟁 중인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섬길 것을 헌신한다"고 밝혔다.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기술 발전에 대해서는 "디지털 공간의 출현은 기독교 신자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을 제공했다"며 "지역 교회의 본질과 형태에 관한 지속적인 신학적 성찰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기독교인은 자연이나 인간 본성이 인간의 자유를 제한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기반하여 기술을 분별해야 한다"며 "기독교인은 기술을 신실하게 관리하도록 부름 받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서울선언문은 이전 대회 문서들을 토대로 33명의 신학자에게 작성됐으며, 대회 폐막 후 6개월 간 검토과정을 거칠 예정이다.로잔대회' 마지막 날인 28일은 '땅끝까지 왕 되신 예수를 전하자'라는 주제로 오전 성경강해와 주제강의가 진행됐다. 아마존 지역에서 전도와 리더십 개발 사역을 하는 브라질 장로교 소속 호날두 리도리오(Ronaldo Lidorio) 목사는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땅끝까지 이르는 복음'(행 1:1~8, 28:23~31)이라는 주제로 "사도행전의 마지막 구절을 읽다 보면 네 가지 진술이 분명해진다"며 "첫째 복음은 반대에 직면할 것이고, 둘째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될 것이며, 셋째 복음은 용기를 가지고 자유롭게 선포되고, 넷째 복음은 예수님에 관한 것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날 주제강의는 로잔 동아시아 지역 이사 데이비드 로(David Ro) 목사의 인도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의 사역을 다루었다.  또한 새들백교회 설립자이자 대위임령을 위한 여러 단체를 설립한 릭 워런(Rick Warren) 목사는 '땅끝까지'라는 주제로 "지상명령 완수는 조직, 교회, 교파가 아니며, 그것은 우리 세대에 지상명령을 완수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고안된 목표에 대한 네트워크와 공동의 헌신"이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10년 동안 수백만 명의 신자, 교회, 단체, 교단이 협력하여 네 가지의 구체적인 'B' 목표, 곧 '성경(Bibles)', '신자(Believers)', '그리스도의 몸(Bodies of Christ)', '돌파하는 기도(Breakthrough Prayer)'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릭 워런 목사는 먼저 "우리는 성경 번역과 참여에 속도를 내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지구상의 모든 불신자가 개인적으로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신자들이 간증을 나누도록 준비시킬 것"을 당부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지역교회를 접할 수 있도록 교회를 개척하고, 향후 10년 안에 지구상의 모든 불신자가 적어도 한 번은 이름을 부르며 기도 받을 수 있도록 기도의 노력을 배가할 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다양성 가운데 연합과 모든 사람을 위한 복음 전파, 하나님 말씀의 삶의 적용과 실천, 가정 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고든콘웰신학교 부교수이자 GCI(Gordon-Conwell Institute) 학장 조은아 박사는 '아시아 선교운동의 회복과 연합'에 대해 전했는데  "아시아 교회가 세계 기독교에 기여하는 것은 수적인 힘이나 선교적 노력을 넘어서는 것으로, 아시아 교회의 가장 큰 공헌은 다양하고, 때로는 도전적인 상황에서 번성할 수 있는 능력과 연합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일깨워준다는 점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 교회에서 공통점으로 찾는 것은 여러 가지 역경을 견뎌낸 것"이라며 "이러한 도전을 견뎌낸 아시아 교회는 글로벌 교회와 공유할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다. 그것은 복음의 힘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시아 교회는 성령만이 창조할 수 있는 일치를 굳게 붙잡고, 지극히 겸손하고 온화하게 이 일에 접근하라고 우리에게 가르친다"라고 덧붙였다. 그 외 에도  SIL 인터내셔널 CEO 미셀 켄모그네(Michel Kenmogne) 박사는 아프리카 교회 사역을 전했고 COMIBAM(코미밤) 필드 디렉터이자 비전(Vision) 5:9의 회장 알란 마타모로스(Allan Matamoros)는 '라틴 선교운동의 잠재력과 도전'에서 미래 비전으로 "우리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와 교회의 수가 두 배로 늘어나기를 소망하고, '땅끝까지'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복음의 기쁜 소식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기를 소망한다"며 "특히 도시 환경, 디아스포라 사람들, 모든 종교적 장애물, 그리고 예수를 모르는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실천해야 할 필요성이 있고, 1,850개 단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더 많은 선교학적 성찰을 원하며, 2025년 4월 코미밤 대회를 기점으로 여러 선교학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추수의 주님께 열방과 현세대와 미래 세대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선교의 횃불을 들 새로운 세대의 젊은 리더들을 다시 한번 간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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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로잔대회서 한국교회 조명…"복음이 이뤄낸 위대한 역사"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기억하라 열두 개의 돌. 수치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약속. 옛 것에서 새 것으로 다시 태어나리라."한국교회의 역사가 담긴 공연을 지켜본 전세계 202개국 5,300여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제4차 로잔대회 다섯째날인 26일 저녁 열린 '한국교회의 밤'에서다. '한국교회의 열두 돌'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한국교회의 지난 140년 역사를 총체극 형식으로 풀어냈다. 극은 뮤지컬과 다큐멘터리 영상, 한국 대표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해설로 구성됐다. 또 복음의 파장을 시기별(태동기, 재건기, 성장기)로 나누고, 한국교회의 상징적 의미가 담긴 열두개의 물건(밧줄, 예수셩교젼셔, 막사발, 태극기, 감사헌금봉투, 태반 항아리, 천막, 구호, 깃발, 쪽복음, 로잔 로고, 왐본어 성경)과 연결지어 전개했다. 한 소녀가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는데 무엇을 의지하며 살까"라며 고뇌가 담긴 노래를 시작한다. 이때 한복을 입은 인물들이 각각 열두 돌을 상징하는 물건을 들고 "기억하라 열두 개의 돌 수치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가사를 부르면서 등장한다. 무대 영상에는 첫번째 돌로 '밧줄'이 소개되고,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길선주 목사로부터 시작된 영적 각성의 사건이 조명된다. 이어 등단한 한국로잔위원회 대표 유기성 목사는 "평양의 영적 각성은 한국이 짧은 시간 많은 양적 성장을 이루도록 한 결정적 요인이 됐다"며 "평양 대부흥의 모판이 심겨지도록 밭을 귀경한 이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영상에는 조선시대 성경 번역에 힘썼던 존로스 선교사와 서상륜이 등장했고, '예슈셩교젼셔'와 최초의 예배당 '소래교회'를 통해  '성경과 교회가 먼저 세워진 한국'이 소개됐다다. 1885년 부활절 아침 조선 땅을 밟은 언더우드·아펜젤러 선교사도 조명됐다.  극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고난 가운데 나타난 복음의 역사를 그리며 클라이맥스로 향했다.  주기철 목사의 신사참배 저항, 손양원 목사의 감사헌금봉투와 문준경 전도사의 태반 항아리 등이 소개됐다. 어둠의 시기를 지나 다시 한국 땅에 일어난 부흥의 역사도 조명됐다. '5천만을 그리스도에게',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등 한국교회의 민족복음화 운동을 이끌어낸 구호와 더불어 청년들의 선교 동원을 이끈 대학 캠퍼스 전도 운동이 사례로 소개됐다. "복음으로 깨어난 청년들의 행진은 계속 이어져 한국을 선교지에서 선교국으로 전환시켰고, 선교사 파송 순위 세계 2위에 달하게 만들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오자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마지막에는 왐본어 성경이 소개됐다. 복음에 헌신한 장홍태, 이금숙 선교사의 이야기가 영상을 통해 구현됐다. 구한말 조선에 복음의 빛을 비춘 선교사들과 같이 한국교회 선교사들이 미전도 종족의 부족언어 성경 번역 사역에 힘쓰고 있음을 전달했다. '쪽복음'으로 신앙을 지키고 있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과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의 침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 이를 위한 세계 교회의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유기성 목사는 "한국교회의 부르심은 세계선교와 복음 통일"이라며 "우리는 열두 돌에 담긴 추억을 회상하는데 그치는 게 아닌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우리의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했다. 공연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쳤다.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보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와 북한,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을 관람한 포항제일교회 황선혜(31) 씨는 "얼핏 알고 있었던 한국교회의 역사를 제대로 알게 돼 좋았고, 전세계 신앙인들과 함께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고백하는 시간이됐다"면서 "소중한 믿음의 유산을 다가올 미래세대에 물려줘야겠다고 도전받았다"고 전했다.그리스에서 온 루시아나 올리비라는 "한국교회가 신실하게 믿음을 지켜온 역사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열두 돌의 이야기로 흘러간 공연도 매우 흥미롭고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조 빅터 패스는 "이 세션은 매우 훌륭했다"며 "하나님께서 한국에 행하신 일들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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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주요 장로교단, 여성 강도권·총대 할당제 연구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주요 장로교단에 여성 리더십의 새 바람이 부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교단 역사상 최초로 '여성 강도사'를 도입하기로 했다. 여성 리더십 확대 방안을 논의한 예장통합(총회장 김영걸 목사)은 여성 총대 할당제 제도화를 연구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예장 합동총회는 제109회 정기총회 넷째날인 26일 오전 회무에서 여성 사역자들에 대한 강도권을 전격 허락했다.예장합동 정치부는 여성 강도권 헌의와 관련해 "여성 사역자에게 강도권을 허락하고 그 후속 조치는 여성사역자특별위원회TF팀 보고대로 한다"는 안을 올렸다. 이에 김종혁 총회장이 가부를 물었고 총대 대다수가 "허락한다"고 동의하면서 여성 사역자 강도권이 극적으로 통과됐다. 예장합동 산하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여성들도 강도사고시를 치른 뒤 강도사가 되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여성 강도권은 지난해 총회에서 통과됐다 하루 만에 결정이 번복됐던 터라 교계 안팎의 관심 사안이기도 했다. 그동안 여성 사역자들은 여성 안수로 가는 첫 걸음으로 설교할 수 있는 권한, 즉 '강도권'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번 결정에 대해 예장합동 여성계는 "벅차다"고 표현하며 환영하고 있다. 여성 사역자들의 실질적 처우개선과 함께 교단의 변화가 시작되는 모멘텀이 될 것이란 반응이다.  그러나 강도권이 통과됐어도 아직 갈 길은 멀다. 제109회기 헌법수정위원회가 1년간 연구해 헌법개정안을 마련하면, 제110회 총회에서 보고해 각 노회에 수의하고 제111회 총회에 수의 결과가 보고돼 헌법을 개정한 뒤에야 시행되기 때문이다. 올해 여성 안수 30주년을 맞은 예장 통합총회도 같은날 제 109회 정기총회에서 교단 내 여성 리더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예장통합은 '여성총대할당제'에 대한 헌법 개정을 청원했고 총대들은 만장일치로 해당안을 헌법위원회에 이첩해 연구키로 했다. 여성총대할당제는 총회에 총대를 10인 이상 파송하는 노회는 최소한 여성 총대 1인 이상을 총회에 총대로 파송하도록 헌법을 개정하는 게 골자다.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예장통합 제109회기 여성 총대 간담회'에서 여성 목회자들은 "의결권을 가진 여성 총대의 비율이 3%도 안 된다"며 총대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아울러 예장통합은 여성 안수 30주년을 맞아 여성 리더십 확립과 활성화 및 사역 확장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제도적 방안'을 연구·실행하기로 했다. 총회 둘째날 드려진 '여성안수 허락 30주년 기념예배'에서 말씀을 선포한 신옥수 목사(장신대 교수)는 "지금은 과거를 회고하는 데 머무르지 말고 다가올 새날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모두 협력해 기적처럼 여성 안수가 이뤄졌듯이, 기도의 손을 맞잡고 동역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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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절망적 예측·전망 속 부흥하는 교회들도 있다”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2024년 하반기의 한국교회 상황은 코로나의 어려움을 딛고 빠르게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 대표 지용근 목사)는 2022년 ‘처음으로 한국교회 트렌드’ 시리즈를 펴낸 후 세 번째로 ‘한국교회 트렌드 2025’를 출간했다.목데연은 이 책을 통해 지난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도 한국교회는 코로나의 어려움을 딛고 빠르게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평했다. 목데연은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담임목사, 기독교인, 해외선교사, 일반국민, 고령교인, 싱글 크리스천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와 관련 총 6개의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를 위해 신학교수, 언론인, 현직 대형교회 및 소형교회 목회자, 기독교 문화 전문가, 조사통계전문가 등 한국교회를 다차원적으로 볼 수 있는 전문가들로 TFT를 구성했다.TFT에서는 10개 주제와 주제별 전문가 10명의 저자를 선정해 자신의 분야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트렌드 현상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 책에서 정한 10개 주제는 ‘현상 영역’ 4개, ‘개인 영역’ 4개, ‘교회 영역’ 2개로 구성됐다. 현상영역은 유튜브 신앙생활을 다룬 ‘유반젤리즘’과 신앙양극화 현상을 다룬 ‘오소프락시’, ‘가족종교화’, 교회의 세속화 현상 분석(솔트리스 처치)이다. 개인영역은 교회 내 정신건강을 다룬 ‘멘탈 케어 커뮤니티’, ‘Z세대’, ‘싱글사역’, ‘고령교인 사역’ 트렌드를 정리했다. 이 영역에서는 세대별로 Z세대를 자세하게 규명한 가운데, 점점 그 수가 늘어나고 있는 싱글 크리스천의 삶과 인식을 조명했다. 또한 교회 영역은 개 교회에서 교역자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평신도 역할이 중요해지는 현상을 나타낸 ‘포텐셜 레이어티’와 ‘해외 선교 트렌드’에 대해 다뤘다.이와 관련 목데연 지용근 대표는 “한국교회 트렌드 관련 3년에 걸쳐 여러 세대와 계층을 조사하고 분석해 보면서 각 그룹의 생각과 교회에 대한 욕구가 다양하므로 한국교회는 선택과 집중도 중요하지만 어느 한 그룹, 한 세대를 놓치지 않는 멀티 제너레이션 목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코로나 이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가 2025년 세부적인 목회전략을 세우는데 유용한 도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목데연의 ‘한국교회 트렌드 2025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한국교회 성도들의 예배 형태는 코로나19의 엔데믹을 계기로 현장예배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온라인 예배는 감소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출석교회 현장예배 드린 비율이 79%로 2024년 1월 대비 9%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출석교회 온라인 예배는 9%로 1월 16%에서 무려 7%포인트나 하락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0% 밑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유튜브 사용 등 평상시 성도들의 온라인 신앙생활이 더욱 늘어나고 있지만 주일예배의 경우 현장예배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예배 형태는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시점에서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변화는 지난 1년 전보다 신앙 나눔, 기독교방송 시청/청취, 기독교 모임 참석, 성경공부/제자훈련 영역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의 어려움을 딛고 이제 성도들이 나름의 신앙생활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문제는 성도 개인 신앙 활동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현상과 달리 교회 사역 전반에 대해서는 아직도 코로나 이전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는 점이다. 코로나 이전 대비 현장예배 출석률은 미세하게 증가했음에도 전체적으로는 2023년 1월 이후 회복이 멈춰있었다. 교회규모별로 살펴볼 때 중대형교회는 80% 이상의 회복률을 보이는 반면, 소형교회는 70% 회복도 힘겨워하고 있다.이처럼 교회의 전반적인 사역은 아직 회복되지 못했지만 목회자들은 자신의 시무교회 전망은 낙관적이었다. 출석교인 수 예상에서 목회자들은 ‘증가할 것’ 49%, ‘현재와 비슷’ 41%, ‘감소할 것’ 10%로 응답해 그동안 코로나 때 움츠렸던 상황에서 다시 기지개를 펴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나타냈다.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가 주요 사역에서 또 현장예배 참석자 수에서 아직 100%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현장 목회자들은 그들의 교회가 앞으로 교인 수가 늘 것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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