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교계뉴스]
미국인, 90%, 크리스마스는 기념해도 교회 출석은 50% 미만
크리스천헤럴드2024.12.22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들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교회에 참석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미국인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가량(47%)이 "성탄절에 일반적으로 교회에 출석한다"고, 48%는 "출석하지 않는다"며 , 5%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서는 개신교인(57%), 가톨릭 신자(56%), 기타 종교인(53%)은 무종교인(21%)보다 주로 교회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했다. 종교가 없는 사람들은 '아니오'라고 답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71%). 복음주의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성탄절에 교회에 출석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72% 대 40%)것으로 드러났다. "'크리스마스' 자체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데서 14세기 중반에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단어가 이 축일을 지칭하는 단일 용어로 처음으로 통합되었다"고 설명한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스콧 맥코넬은 "그러나 미국인 10명 중 9명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는 해도 교회에 참석해 그 의미를 제대로 되새기는 사람은 절반 미만"이라고 분석한 것이다.성탄절에 교회에 출석하는 응답자(47%) 중 대다수(60%)는 "예수님께 예배하기 위해"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회에 출석하는 빈도가 낮은 응답자는 성탄절에 교회에 출석하는 주된 이유로 '전통'을 꼽을 가능성이 높았는데 교회에 거의 출석하지 않거나 절기에만 출석하는 응답자 중 각각 22%와 27%는 "전통을 지키기 위해"라고 답 한 반면, 정기적으로 매주 출석하는 이들의 경우 그 같은 답변이 10%에 불과했다.실제적으로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미국인들은 다른 미국인들보다 예수를 기리기 위해 예배에 참석한다고 말할 가능성이 더 높다(74% 대 53%). 종교가 없는 사람들은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하기 위해(42%),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21%) 참석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주목할 내용은 일반적으로 교회를 출석하지 않는 많은 미국인들이 "성탄절에 '초대를 받는다면' 교회에 갈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는 부분으로 “잠재적 교인”은 성탄절 예배 초대를 기다리기도 한다는 것이다.성탄절에 교회에 가지 않는 응답자 중 56%는 "지인이 초대하면 출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특히 17%는 "교회 출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즉 잠재적 교인들은 성도 지인들의 예배 초대장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인데 대부분(56%)은 아는 사람이 성탄절에 함께 교회에 참석하자고 초대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7%는 교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 대부분 목회자들과 교회 신자들은 성탄절이나 부활절 같은 절기에 지인들을 교회로 초청하고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교회에 가끔씩이라도 출석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초대를 받으면 매년 이맘때쯤 교회에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 이 반응을 잘 설명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예배에 참석하는 기독교인(76%)과 한 달에 한두 번 또는 종교 휴일에만 예배에 참석하는 기독교인(69%)은 거의 또는 전혀 참석하지 않는 기독교인(52%)보다 초대를 받으면 예배에 참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답했다.성탄절 초대장은 여성(61%가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답함), 히스패닉(72%), 중서부(65%)와 북동부(60%),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69%)에게도 효과적일 수 있다.다만 일반적으로 교회에 참석하지 않던 “나이 든 미국인”들은 교회 참석을 시작할 기회를 먼저 찾고 있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그들 중 65세 이상(48%)은 크리스마스에 초대를 받더라도 새삼스럽게 함께 교회 예배에 갈 것 같지 않다고 말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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