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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한미동맹 위한 지도자 연합기도회 개최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한·미 교계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기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와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가 주관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즈 플러싱 디모스홀에서 열렸다.  기도회에는 뉴욕·뉴저지 교회협의회 소속 한인 목회자들을 비롯해 미국 교계 지도자 및 정·관계 인사 280여 명이 참석해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특히 이날 기도회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뉴저지주 상하원 의원 120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공동입법결의문(Joint Legislative Resolution)' 정본을 전달받았다.이 결의문은 뉴저지의 공식 문서로, 주의회 입장을 공식적으로 나타내는 중요한 기록이다. 사실상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적 표창으로, 뉴저지주 의회는 한미동맹과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이영훈 목사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공식적으로 경의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뉴저지 의회는 이 목사와 관련 "40여 년 간 기독교 복음 전파와 인류 평화를 위해 헌신해왔다"면서 "신앙의 모범을 보이며 자비와 사랑의 삶을 실천한 인격적 지도자로서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 목사는 미국 연방하원과 뉴욕주하원 의회로부터 감사증도 전달받았다. 이영훈 목사는 기도회 주제강연에서 "한국은 미국에 두 가지 빚을 지고 있다"며 "1885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로부터 받은 복음의 빚과 6·25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미국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빚이다. 한국은 미국의 희생과 도움으로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됐고, 한국교회도 성장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분단국가로서의 한국 현실을 언급하며, "조속한 평화 정착과 억압받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힘을 합쳐 기도해야 한다. 한미 양국의 신앙인들이 연합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자유, 그리고 복음 전파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실 것이다"고 말했다.기도회에는 백악관 신앙자문위원회 의장도 폴라 화이트 목사 참석했다. 화이트 목사는 "우리는 지금 한반도, 즉 한국과 북한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목격하고 있다"며 "최근 한국에서 정치적 도전이 심각하다. 하지만 실망하지 말 것은 전 세계가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고 격려했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행동할 것을 다짐하며, 한미 양국의 더욱 견고한 연대와 평화를 기원했다. [이 게시물은 크리스천헤럴드님에 의해 2025-04-13 21:11:55 오피니언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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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LA비전교회, 창립 15주년 맞아 1대 담임 김대준목사 은퇴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15년전 김대준 목사의 리더십으로 창립된 LA비전교회가 2대 담임으로 고주열 목사의 취임예배를 드리면서 새로운 리더십 아래 새로운 챕터의 길을 활짝 열었다. 예배와 이임식, 취임식으로 나뉘어  드려진 행사는 SBC한인 남가주 지방회장 서종학목사(패사디나 주님의교회 담임)의 사회로 시작되어 SBC한인총회장 김영하 목사 ( 샬롬선교침례교회 담임)이 “힘써 행하소서”(스 10:1-5)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영하 목사는, "교회의 소망은 기도할 때, 주의 교훈을 따를 때,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가르침을 따라 행할 때 품게 되는 것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진다"고 강조하면서 이 교훈을 근간으로  온 성도들과 신임 목사가 동역해 나아가길 부탁했다. 2부 이임식은 김재왕 장로(LA비전교회)가 진행하면서 김대준 목사 사역 발자취 영상소개에 이어, 현병훈 장로(GMCC 선교회 대표, 남가주 사랑의교회)의 감사 말씀을 전하고 이임목사에게 감사패 증정한 후 김대준 목사의 이임사로 이어졌다. 김대준목사는 한국에서 구치소 재소자를 대상으로 사역하던 중 평신도로 1992년, 중국선교를 떠나 성경연구원을 통해서 약 150여명의 제자, 사역자를 길러낸 바 있다. 미국으로 이주 한 후에는 월드미션 대학에서 신학, 목회학을 공부한 후, 어바인침례교회에서 대학부를 섬기며 선교목사로 사역했고, 2004년에는 미션기도학교를 개설하면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대준목사로 부터 훈련 받은 후진들이 김대준 목사의 중국 선교를 후원하기 위해  세운 GMCC 선교회를 통해 다시 중국선교에 나선 김목사는 북경 비전교회를 개척, 유학생 대상 목회를 하면서 3년 만에 5백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2009년, 중국 공안에 의해 선교활동이 중단되었고 그 후 LA로 오셔서 LA비전교회를 개척한  김목사는 싱글맘을 위한 진주만 사역 등, 작은자, 소외된 자를 위한 사역에 헌신했으며 2세들을  선교에 적극 참여하게 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한 바 있다. 이임사를 통해 김대준 목사는 “홀로 목회하는 줄 알았는데 여러 성도들을 만나 하나님 마음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면서 “여러분들이 와 주셔서 큰 격려를 받는다. 이 격려가 새로운 LA비전교회로 향하기를 바란다. 여러분들의 동역이 필요하다. 이제 저를 부를 때, ‘브라더 김’으로 불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대 담임으로 취임한 고주열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 시간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감동은 감사와 벅참이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자를 이곳에 불러 주셔서 귀한 종의 길을 허락해 주셨다. 많은 사람에게 칭찬 받는 교회로 LA비전교회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A비전교회 2대 담임으로 취임한 고주열 목사는 평택대학교(B.A), 한신대 신학대학원(Th. M), 풀러신학교(D. Min 수료)에서 수학했으며, 분당 한신교회 부목사를 거쳐, 미주지역에서는 LA 평화의교회 부목사로 사역해왔다.  [이 게시물은 크리스천헤럴드님에 의해 2025-04-13 21:11:43 오피니언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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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김병학 목사의 소통하는 교회 - 소통은 화해의 시작이다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한국 대통령이 탄핵되었다. 한국 사회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격변기를 겪으며 양극화와 분열을 경험했다. 이러한 정치적 갈등 속에서 종교, 특히 한국 사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독교의 역할과 소통 방식에 대해 새롭게 고찰할 필요가 있다. 탄핵이라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중대한 결정 과정에서 기독교 공동체는 어떤 방식으로 소통했으며, 앞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한국 기독교계는 크게 두 진영으로 나뉘었다. 한쪽은 탄핵을 지지하는 진보적 기독교인들이었고, 다른 한쪽은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적 기독교인들이었다. 이러한 분열은 단순한 정치적 견해 차이를 넘어, 성경 해석과 신앙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 차이를 드러냈다.보수 기독교계는 주로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국가 권위에 대한 순종과 기존 질서 수호를 강조하는 입장을 취했다. 이들은 로마서 13장의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는 구절을 근거로 정부 비판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반면 진보 기독교계는 예언자적 비판 정신과 사회 정의 실현을 강조하며, 예수의 가르침에 기반한 사회 개혁을 주장했다.이러한 갈등은 결국 교회 내부의 분열로 이어졌고, 교인들 간의 소통 단절과 상호 비방으로 기독교의 사회적 신뢰도는 크게 하락했다.탄핵 과정에서 기독교 공동체의 소통 실패는 여러 원인에서 비롯되었다. 첫째, 정치적 이슈에 대한 종교적 해석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배타성이다. 자신의 정치적 견해만이 '성경적'이라고 주장하며 다른 의견을 가진 신앙인들을 배척하는 현상이 만연했다.둘째, SNS와 같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발생하는 에코 챔버(Echo Chamber) 현상이다.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소통하면서 자신의 견해가 강화되고, 다른 의견에 대한 이해와 존중은 점점 사라졌다. 이는 교회 내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셋째, 교회 지도자들의 정치적 발언이 신앙의 이름으로 정당화되는 문제가 있었다. 일부 목회자들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마치 신의 뜻인 것처럼 표현하며 교인들에게 특정 입장을 강요했다.이러한 소통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독교 공동체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첫째, '경청의 윤리'를 회복해야 한다. 야고보서 1장 19절은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고 가르친다.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먼저 경청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둘째, '공론장'으로서의 교회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교회는 다양한 정치적 견해가 공존하면서도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회 내에서 정치적 이슈에 대한 토론회나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서로 다른 입장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셋째, 정치적 이슈를 다룰 때 '공동선'을 추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특정 정파나 이념의 승리보다는 사회 전체의 공동선을 위한 관점에서 정치적 사안을 판단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이는 기독교의 핵심 가치인 이웃 사랑과 정의 실현에 부합하는 접근 방식이다.넷째,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는 '디지털 제자도'를 실천해야 한다. 소셜미디어(SNS)에서의 발언과 공유 행위에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책임과 윤리를 적용하며, 가짜 뉴스나 혐오 표현을 확산시키지 않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함양해야 한다.탄핵 이후의 사회에서 기독교는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이 아닌, 화해와 치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이를 위해 기독교인들은 정치적 견해가 달라도 기본적인 인간 존엄성을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또한 개인의 죄악에 대한 판단과 단죄를 넘어, 사회 구조적 불의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개혁적 실천을 병행해야 한다.특히 탄핵 과정에서 깊어진 사회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교회는 화해의 의례와 실천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을 가진 교인들이 함께 예배하고 봉사하며, 공동의 신앙 고백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의 일치를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다.대통령 탄핵은 한국 사회와 기독교계에 깊은 상처와 분열을 남겼지만, 동시에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기독교 공동체는 과거의 갈등을 반성하고, 보다 성숙한 신앙적 대화와 정치적 참여의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특정 정치 세력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나 반대를 넘어, 성경의 가르침과 그리스도의 사랑에 기초한 비판적 참여가 필요하다. 또한 교회는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가운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다양성 속의 일치'를 추구해야 한다.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위기는 역설적으로 한국 기독교가 자신의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기독교는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를 실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치유와 통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첫걸음은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그리스도인들 간의 진정한 대화와 소통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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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The letter 06 김광근 -예수님의 눈물 위에 놓인 구원의 길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종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 누가복음 19장 41-42절 - 예루살렘을 향한 예수님의 발걸음은 환영받는 입성이자 동시에 깊은 슬픔의 여정이었습니다. 군중의 외침은 열정으로 가득했지만, 예수님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 눈물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향해 품으신 애끓는 사랑이었습니다.예수님은 그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평화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아파하셨습니다. 그들은 기적과 권세는 보았지만, 십자가를 통한 구속의 계획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분의 눈물은 단지 당시 예루살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진리보다 기대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향한 것이기도 합니다.하나님의 평화는 세상이 주는 안정과는 다릅니다.그것은 십자가를 통해 가능해진, 하나님과의 깊은 화해이며 진정한 회복의 시작입니다. 종려주일은 단지 환호의 날이 아니라. 예수님의 눈물 위에 놓인 구원의 길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입니다.오늘, 우리는 어떤 눈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그분의 마음을 오해한 채 환호만 외치는 무리에 속해 있는 것은 아닐까요?눈물 흘리신 주님의 마음을 깊이 묵상하며, 참된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종려주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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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26
    [오피니언] 김민석 칼럼 - 절대적 믿음이 부르는 폭력성: 공공신학의 시선으로 본 오늘의 한국교회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필자는 공공신학자다. 공공신학이란 신앙이 개인의 내면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회와 공공의 삶 속에서도 의미를 발휘해야 한다고 믿는 신학이다.그래서 필자는 늘 기독교인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방식, 사회와 소통하는 태도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나 요즘 한국교회의 정치 참여를 바라보면서, 차라리 신앙이 공적인 영역으로 나오지 말고 조용히 기도와 예배에만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한다.오늘날 기독교는 마치 우리나라가 기독교 국가인 것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다원주의를 기반으로 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다양한 신념과 종교가 공존하는 사회다.따라서 기독교는 자신과 다른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도 평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다양한 인종, 문화, 신념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 속에서, 기독교는 어떻게 평화와 공공선을 위해 기여할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물어야 한다.생각해보라.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등 다양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만약 모든 종교 집단이 각자의 신념을 고수하겠다며 사회적 힘겨루기에 나선다면 어떻게 될까? 그건 평화가 아니라 혼돈이고, 결국 지옥 같은 세상일 수 있다. 우리는 그런 세상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은가?물론 이것은 기독교 신념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성경에 근거한 확고한 신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신념이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중한 태도와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표현되고 설득돼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믿는 진리는 강압이나 혐오가 아닌, 이해와 설득을 통해 전해질 수 있다.그런데 요즘 현실은 그와는 정반대다. 믿음이 절대적일수록, 즉 내 행동에 대한 신앙적 근거가 확고할수록 혐오와 배제를 정당화하고, 마침내는 폭력적인 언어와 태도까지 보인다. 우리가 그토록 비판하던, 테러를 수단으로 자신들의 신앙을 실현하려는 극단적 이슬람 무장단체와 같은 모습이다. 절대적 종교적 신념이 극단주의 정치와 만나면, 상대는 대화 파트너가 아닌 ‘악마’로 간주한다. 그러니 그 악마를 무찌르기 위해서 종종 폭력, 혐오, 전쟁을 용인하게 된다. 이쯤 되면 묻게 된다. “오늘날 믿음이 좋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생각해보자. 오늘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정말 ‘이단’이나 ‘사이비’ 때문인가?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람들 때문인가? 오히려 그런 경우는 관심조차 주지 않는 듯하다. 정작 더 극단적인 갈등과 혐오가 발생하는 지점은,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끼리다. 같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정치적 견해가 다르면 서로를 향해 “진짜 기독교인이 아니다”라며 정죄하고, 마치 적군을 대하듯 싸우려 든다.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정말 내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인가? 성경이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은 이슈들에 대해서도, 나의 해석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믿음이란 언제나 인간의 해석과 이해를 수반한다. 우리는 과거, 너무나도 확고한 믿음으로 인해 했던 행동이, 시간이 지나 내 안에서 생각이 바뀌면서 과거의 믿음을 철회한 경험이 많다. 그렇다면 진리가 변한 것인가? 아니면 그 진리를 해석한 나의 생각이 변한 것인가?오늘 한국교회 안에서는 “내가 옳고, 너는 틀리다”는 이분법이 너무 쉽게 통용된다. 특히 교회 안에서 정치적 의견이 다르면 더 이상 형제가 아닌 듯이 행동한다. 정치가 진리 위에 있는 듯 하다. 기독교가 강도나 창녀와도 함께 하신 예수님을 따른다면, 정치적 다름은 왜 함께할 수 없는 것일까?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보라. 양국의 기독교인 군인들이 서로 ‘이 전쟁은 하나님이 우리 편을 드시기 위한 성스러운 전쟁’이라고 믿는다. 똑같은 성경을 읽고, 똑같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서로를 죽이고 있다.하나님은 과연 누구의 편일까? 우리는 이 질문 앞에서 머뭇거릴 줄 알아야 한다. 둘 다 맞을 수도 있고, 둘 다 틀릴 수도 있다. 그 가능성을 열어두는 겸손이야말로, 진정한 믿음의 시작이 아닐까?더 걱정스러운 것은, 우리의 자녀들이 이런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자란다는 것이다. 부모가 신앙을 지킨다는 이유로 혐오와 폭력을 정당화하는 모습을 본다면, 아이들은 신앙이란 곧 ‘자신과 다른 이를 공격해도 되는 면허’라고 받아들이지 않을까? 더욱이 자신의 신앙이 오류가 없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다면, 자신을 절대선으로 여기는 위험한 존재가 될 수도 있다. 나는 내 자녀가 그런 폭력적인 사람으로 자라기를 결코 바라지 않는다. 이 모든 이유 때문에 나는 다시 공공신학을 이야기한다. 공공신학은 기독교인의 정치 참여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특정 정당이나 정치세력을 노골적으로 지지하지 않으며, 정치가 신앙의 모든 답이라는 환상도 갖고 있지 않다.오히려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간접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바란다. 그래서 공공신학은 공적 광장에서 종교적 언어를 남발하지 않고, 이웃과 소통 가능한 언어로 말하고 행동한다.오늘 한국교회는 공공신학이 던지는 이 질문에 귀 기울여야 한다. “당신의 믿음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그리고 “그 믿음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얼굴로 다가가고 있습니까?” 만약 그 믿음이 상대를 악마로 만들고, 혐오하고, 공격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게 만든다면, 그건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 있다.이제는 믿음을 말하기 전에, 믿음이 낳는 태도를 먼저 돌아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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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황순원의 10가지 감사노트 - 발을 씻기며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낮아짐에 감사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1 오늘도 새날을 주시고 내일을 준비하며 설교하실 목사님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시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2 사모님들로부터 기쁜 소식과 함께 기도의 응답의 내용들을 들으니 기쁨이 더욱 배가 됩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다시 입증하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면서 기도응답보다 더 소중한 예수님의 이름이 주는 권세와 능력을 찬양하며 감사를 드립니다.3 한국 사모데이 마지막 준비팀들의 모임에서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장님들의 충성스러운 섬김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날뿐아니라 이미 이 땅에서 섬김의 행복을 누리는 사모님들의 얼굴이 환하게 빛이 나는 것을 보면서 이번에 주실 은혜가 소낙비같이 내려질 것을 기대하며 감사를 드립니다.4 주님은 십자가가 지시기 전에 사람을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시어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겨 주셨습니다. 상대의 발을 씻기기 위해서는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낮은 자리로 내려가야 합니다. 세족식에서는 자연스럽게 무릎을 꾾을수 있는데 가정에서 남편들에게는 낮은 자리로 내려가기가 그리도 어려운 일인지 가정 사역자로서 순간순간 고민하면서 주님께 질문을 던지면서도 감사를 드립니다.5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이 "내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라는 고백은 의지와 감정까지도 포기하는 고백이 들어 있습니다. 수없이 같은 고백을 하곤 하면서도 막상 나의 감정을 향해 도전해 오는 어떤 사연들 앞에서는 가차없이 기승을 부리곤 하니 언제나 주님의 고백을 나의 고백으로 토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며 오늘 저녁에 동부에이레네 방 기도회를 준비하며 감사를 드립니다.6 예수님의 성육신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사건중에 가장 위대한 사건입니다. 한국에 직접 가는 대신 영상으로 사모님들을 섬길때마다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피부로 느낍니다. 시간대가 다르고 기온도 다르고 문화조차도 다른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도 이런 방법으로도 사역을 할 수 있게 해 주시는 하나님의 창조의 힘에 다시금 감탄섞인 감사를 드립니다.7 눅 21:27 "그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늘 것을 보리라" 이 말씀은 여느때와 달리 전세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한번에 볼 수 있을 것을 상상할때마다 신비함을 느끼며 그날이 속히 오기를 학수고대하면서 감사를 드립니다.8 해마다 사모데이를 준비할때면 변함없이 내게 찾아오사 간절히 요구하시는 주님의 간청을 듣게 됩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농촌교회를 섬기시는 사모님들이 문화의 혜택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고달프게 사역하는 사모님들을 향한 주님의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하십니다. 갈수록 목회가 쉽지 않아 신학교 입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이 때에 농촌에는 그 누구도 가려하지 않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때마다 어떻게 그들을 섬기고 위로해야 하는지 묻고 또 물으며 준비하게 하심 감사합니다.9 소외되고 힘겨워하는 사모님들을 주님 섬기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낮은 자리에서 그들의 아픔을 같이 아파하는 이번 사모데이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가질때마다 하나님의 미소를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10 설교준비를 할때마다 항상 자신에게 질문하는 것이 있습니다. 설교는 너의 말이 아니고 너의 삶자체이다. 이 말만 떠오르면 준비를 하다가도 멈추게 됩니다. 과연 전하는 말씀대로 살아가고 있을까 점검하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다시 책상앞에 앉을 수 있게 하심에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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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최재홍 목사의 하루한장 말씀 - 사순절 나의 말과 행동이 예수님을 나타냅니다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최근 사순절 말씀묵상은 민수기서입니다. 성경을 읽다가 ‘중앙’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Center, the midst이라고 하는 단어 말입니다. ‘중앙’이라는 의미는 사방의 중심이 되는 한 가운데, 양쪽 끝에서 같은 거리에 있는 지점 혹은 중심이되는 중요한 곳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중앙/가운데’의 의미가 퇴색되었다는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배와 행사에서 기록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는데, 서로 맨 앞줄 가운데 자리를 앉으려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심지어 담당순서가 없는데도 꼭 가운데를 고집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행사 전, 출입 동선을 설명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강대상 중앙으로 펄쩍뛰어 올라가는 무례하고 몰상식한, 해괴망측한 실력을 과시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귀하게 여기고 마음으로 새기려는 행사의 분위기와 의미를 퇴색케하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행사에 늦게와서 자기 순서를 주장하는 분도 있습니다. 사명자 의식도 결여된 자기중심적 작은 행동들로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중앙/가운데 라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성경에서도 중앙/가운데라는 의미가 창세기 2장에 기록된 에덴 동산(히브리어: גַּן עֵדֶן)의 ‘중앙’에 심겨진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라고 기록이 등장합니다. 에덴이라는 단어는‘헤덴(Heden)’에서 유래한 히브리어로 ‘환희의 동산’, ‘태고의 정원’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관계를 설정하고 함께하심을 보여주는 공간적 개념이 에덴동산이고 그 중심부에 하나님과우리 영혼을 이어주는 생명나무와 선악과의 위치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광야시대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열두 지파가 세 지파씩 네 그룹을 나누어서, 성막을 중앙에 두고 사방에 자리잡게 합니다. 그리고 행진을 할 때에도 성막을 중앙에 두고 선두에 앞서가는 하나님의 법궤와 구름기둥을, 사방의 네 그룹이 나란히 따라갑니다. 언제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중심에는 성막이 위치하고 있습니다.다시 확인해도 성경에서는 중앙, 중심, 가운데라는 의미가 중요한 것을 알게 됩니다. 왜? 성막은 이스라엘 진영의 중심에 배치가 되었을까요? 성전의 기본개념은 그곳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장소라는 뜻입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 곧 하나님의 성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으시는 장소는 다양했습니다. 족장시대에는 상수리 나무, 돌베개를 베고 잔 장소와 같은 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장소에 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모세는 나이 80세에 호렙산 떨기나무 불꽃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는 거룩한 체험을 하였고 시내산 자체가 하나님이 임재하신 거대한 성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직접 출애굽기 25:8에서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지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성막이 하나님께서 백성 중에 거하시는 장소임을 말해줍니다. 또한 성막이 단순히 하나님이 거하시는 공간일 뿐더러, 친히 백성을 만나시고 그들과 소통하시며, 백성들이 신령과 진리로 준비한 예배를 받으시고 복과 은혜를 베푸시는 거룩한 공간임을 뜻합니다.그런 이유로 성막(성전)은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제사와 율법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의 삶이 성막(성전)과 연결되어 있었기에 일상의 측면에서도 성막은 삶의 심장부요 원동력과 같은 장소입니다. 중심입니다우리 크리스쳔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전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이 세운 몸 된 교회는 사람 성전입니다. 성도의 모임인 교회가 참된 성전으로 우리 삶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거기서 하나님이 예배를 받으시고, 우리와 소통하시며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에게 축복하시며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 신앙의 중심에는 무엇이 자리잡고 있습니까? 우리 마음에도 중심이 있습니다. 지금 내 마음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입니까? 내 영성의 현주소입니다. 눈에 보이는 중심이 교회, 성전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좌정하셔야 합니다. 나의 말과 행동이 곧 예수님이고 성전이 됨을 기억하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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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WCBA·WAKB 총회 성황리 개최…전 세계 韓방송사 협력 다짐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들의 애환을 담은 방송으로 이민 생활에 생기를 불어넣고 교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진력해온 한인 방송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회장 김진오 CBS 사장)와 사단법인 세계한인방송협회(WAKB·회장 김명전 GOODTV 대표이사)가 '뉴미디어로 복음을 더 넓은 세상에'란 주제로 지난 1일  미국 뉴저지순복음교회(이정환 목사)에서 '2025 미국 뉴욕 WCBA·WAKB 총회 및 대회'를 개최했다.이번 총회에는 WCBA·WAKB 설립자 주선영 목사(WMBC-TV)와 4개 신규회원사인 미국 아틀란타 뉴스앤포스트(최은주)·태국 채널N(김인호)·케냐 호산나FM(강원기)·미국 하와이 글로벌복음방송(이영배)을 비롯해 40여 개 방송사에서 대표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WCBA와 창립 20주년을 맞은 WAKB는 세계 전역에서 TV·라디오·뉴미디어 콘텐츠 등으로 복음을 전하는 한인 기독교방송사들의 연합체다.  대회 첫날 감사예배에서 WCBA 이사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예수님의 절대 지상 명령'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믿는 이는 많아도 제자가 적다는 것"이라면서 "거듭난(born again) 크리스천들이 사랑과 용서, 관용으로 자기의 모습을 감추고 하나님의 가르침을 행하는 제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양극단으로 갈라진 우리 사회를 주님의 사랑으로 채우기 위해 전 세계 방송사들이 예수님의 지상 명령인 복음 전파에 힘써, 성숙한 그리스도인을 길러내 이 땅에 많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WCBA는 방송선교 30주년을 기념해 협회를 섬겨 온 이들을 위한 특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WCBA를 설립한 주선영 목사(WMBC-TV)는 제4회 WCBA방송인상을 받았다. 올해 93세인 주 목사는 매년 열리는 총회 및 대회 개최를 위한 지원은 물론 해외 한인 방송사들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왔다. 그 공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로패를 헌정한 것이다. 주 목사는 "모든 것을 주님이 하셨다"며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이영훈 WCBA 이사장은 WCBA 30주년 공로상을 김진오 회장(CBS 사장)과 김명전 직전 회장(GOODTV 대표이사), 부회장 주준서 WMBC-TV 사장, 2025 대회를 준비해 온 김왕기(WIN TV)·서예석 사장(CSM-TV)에게 각각 수여했다.WAKB도 20주년을 맞아 협회 설립자인 주선영 목사와 명예회장 이영훈 목사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공로패와 기념 열쇠를 수여했다. 이어 김명전 WAKB 회장은 한국 법인 설립 당시 부회장과 현 부회장을 맡고 있는 회원 방송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진오 CBS 사장과 주준서 사장(WMBC-TV), 남철우 사장(LA미주기독교방송 KCBN), 서정자 사장(씨애틀 라디오한국), 서예석 사장(CSM-TV), 유관일 사장(워싱턴 WBS-TV), 정상교 사장(뉴욕 단비 TV) 및 감사 조열 사장(시카고 K라디오), 직전 사무처장 이성철 부사장(C채널), 이재규 상무(C채널)에게 감사패 및 협회 로고를 새긴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이영훈 WAKB 명예회장은 교민사회와 한국 정부와의 공식 대화 채널 마련을 위해 뉴저지에 본부를 둔 WAKB를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CA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으로부터 최종 설립 허가를 받아 사단법인으로 발전시켜 온 김명전 WAKB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이번 총회에서는 양기관 모두 회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임 회장 선출이 주요 안건이었다. WCBA 회장에는 C채널 대표이사 김하나 목사(명성교회)가, WAKB 회장은 최현탁 CTS 사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양기관은 2026년 총회 및 대회 일정을 5월 둘째 주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3박 4일 간 진행되는 대회에는 회원 방송사들간 협력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방송사 대표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가 주관한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지도자 기도회'에도 참석했으며 남가주 지역에서는 본사 사장 이성우목사와 윤우경 총괄본부장 등 임직원 4명, 미주복음방송의 이영선사장 내외, 미주기독교방송의 남필순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급변하는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한인방송 사업자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뉴미디어 활용 콘텐츠 제작과 방송선교 사역에대한 특강도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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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국적없는 한인 입양인, 미국 국적 찾아주기 세미나 열려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세계한인여성리더들이 모여 한인 입양인 권익찾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KOWIN 퍼시픽 LA와 미주한인유권자연대가 “제3회 한인 입양인 미국 국적 찾아주기 연례 세미나”를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 공동주최로  LA 한인타운 아로마센터 5층에서 개최했다. KOWIN에 따르면 한국전쟁 이후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은 무려 12만명 이상, 이중에 성인이 되기까지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추방 위기에 처한  입양아는 무려1만8000여 명에 이른다. 1983년 2월 27일 이후 출생한 입양인은 자동으로 시민권을 받고 있지만, 그 이전에 태어나 미국 가정에 입양됐던 한인 입양인은 상당 수 체류신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지난 2022년 한인 입양인 시민권 법안(Adoptee Citizenship Act of 2021)이 연방 하원을 통과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 실제 법제화는 안된 상태이다.김영완LA 총영사와 가주 주상원 최석호 의원이 참석한 이 날 세미나에서는 어린시절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이 되었지만, 양부모들에 의해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채 성인이 되어 어려움에 처한 입양인들에 대한 실상을 알리고, 법적인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17년, 입양인들의 출생신고를 의무화하는 법안(AB724)을 발의하여, 동료 의원들의 지지하에 법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이 법안의 주요내용은 해외에서 완료된 입양 절차를 미국 내에서 다시 진행해야 하는 “재입양”절차를 없애고, 캘리포니아주로 입양되는 아이들에게 주 출생신고서를 우선 발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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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글로벌선진학교, 국내외 대학 장학생 대거 배출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매년 세계 유수 대학 진학의 성과를 거둬온 기독교 대안 중·고교인 글로벌선진학교(GVCS, 이사장 남진석 목사)는 7일 상연재 서울역점 별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4-2025학년도 대학 입시 결과에서 우수한 대학진학 결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서 남진석 이사장은 “입시결과로만 보더라도 작년보다도 좀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US NEWS(주간 미국 뉴스매거진) 랭킹과 영국의 QS 세계대학랭킹을 기준으로 볼 때 상당수의 글로벌선진학교 학생들이 상위 랭킹학교로 진학하는 동시에 상당액의 장학금을 약속받고 진학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표적 최상위권 대학 합격자의 경우 아이비리그 다트머스대, 미국 10위 권 대학의 시카고대학, 존스홉킨스대학 등을 비롯해 아시아권의 세계10위권 대학인 홍콩대학, 홍콩과학기술대학 등에 대거 합격한 사실을 알렸다.특히 글로벌선진학교의 음성·문경·미국 캠퍼스 학생들이 각 대학으로부터 약속받은 장학금 총액수(중복 포함)는 지난 3일 현재 한화로 약 70억 원에 달했다. 또한 이달 말까지 주요 대학들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어 합격자 수는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특히 문경캠퍼스는 4년 전부터 생명과학, IT·AI, 디자인, 스포츠 등 산업영역에 기반하는 전문 트랙과정을 운영해 왔다.이에 따라 올해는 뉴욕의 파슨스디자인스쿨, 스쿨오브비주얼아츠(SVA) 등 세계 최고의 디자인 예술 대학에 거액의 장학금을 받기로 하는 다수의 학생들이 입학허가를 받기도 했다.  국내대학 진학과 관련해 남 이사장은 “수시전형보다 정시전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제도가 변화되면서 전인교육을 강화하고, 국제화교육을 강조하는 글로벌선진학교 졸업생들에게는 예년에 비해 다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추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대학 진학 학생들을 위해 국제화 교육기조를 지키면서도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한편 글로벌선진학교는 지난 2020년부터 7학년(중1)들을 대상으로 약 1년간 미국으로 가서 영어몰입연수과정(New Grace)을 갖도록 했다. 또한 작년부터는 7학년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봄학기를 국내에서 이수하고, 가을학기부터는 약 10여 개의 미국 자매학교에 소수 학생들을 분산 배치해 기독교 가정에 홈스테이를 하는 방식으로 영어 몰입도를 극대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글로벌선진학교는 2025학년도 가을학기 학생모집을 위해 오는 19일 경북 문경에서, 26일에는 충북 음성, 5월 17일에는 세종시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5월 중으로 서울 수도권과 대전·천안의 중부권, 대구·부산 영남권을 대상으로 각 캠퍼스 방문이 얼운 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입학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남 이사장은 “지난 코로나19 기간 동안 학생들의 수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학교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난해 학교 문을 닫을 뻔했다”면서 기독교대안학교 운영이 쉽지 않음을 언급했다.무엇보다 현재 국내에 기독교대안학교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인해 학교의 질적 문제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독교 대안학교의 교육 경쟁력 확보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또한 남 이사장은 대안학교의 비싼 등록금 문제와 관련 “대안학교가 많은 등록금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일정부분 원인에는 정부에 있다”면서 “일반(공립) 학교는 한 학생당 평균 2,000만 원 이상을 정부가 지원하지만 대안학교에는 이런 정부지원이 없다”고 설명했다.정부가 대안학교를 공식 교육기관으로 인정을 했지만 지원 대상에서 빠지다보니 학생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비싼 등록금에 대한 비난을 고스란히 대안학교가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남 이사장은 그러면서 “재작년부터 대안학교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에 대한 교육급여(바우처) 등 일부 논의가 이뤄지며 관련 안을 추진하던 중 탄핵정국에 의해 관련 사업이 멈춰진 상태”라고 전했다.남 이사정은 “저희 학교가 시골에 있다는 것이 굉장히 또 큰 장점”이라며 “대자연과 호흡하는 가운데 몰아붙이기식 교육 대신 절대평기 방식을 고수해 융합적 사고를 길러주는 교육을 통해 당장 좋은 대학교 간판을 얻지 못해도 결국 이들이 세상을 바꿀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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