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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박동식 교수 칼럼 - 신학, 공부해야 하는 이유 크리스천헤럴드2022.11.10
      ‘’신학 무용론“이 만연하다. ‘신학이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혹은 ‘신학이 교회에 유익을 주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신학대학원 다닐 때,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채플에 오셔서, 신학 공부보다 목회 준비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자주 하시곤 했다. 그 말을 들은 신학생들이 어떤 마음을 품었겠는가. 큰 교회를 맡으려면 신학 공부보다는 교회를 성장시키는 것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겠는가. 지금도 이런 모습은 여전하다. 과연 바람직한가?   그런 목표 의식을 가지니 신학을 하더라도 ‘실천신학’이 주류를 이룬다. 당장 교회 현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신학을 한다. 설교를 위해 설교학을 공부하고, 교인 상담을 위해 상담을 전공하며, 성도들의 영성을 키우기 위해 영성학을 공부하고, 효과적 선교를 위해 선교학을 공부한다. 이런 흐름이 무엇 나쁘겠는가마는 생각을 좀 해보자.   흔히 신학을 나무에 비유해 4개 분과로 구분한다. 성서신학이 뿌리요, 역사신학이 몸통이요, 조직신학이 가지요, 실천신학이 열매다. 학생들에게 어디에 관심이 있냐 물으면 대부분 실천신학 쪽이다. 그래도 성경은 깊이 있게 연구해야 한다는 당위적 의무가 있어서 성서신학에 관심 있는 이들도 꽤 있다. 하지만 역사신학과 조직신학, 특히나 조직신학은 별로 관심이 없다. 복잡하기만 하고 교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당장 교회 현장에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것을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마음이다. 조직신학을 가르치는 자로서 좀 씁쓸하다.   그러나 교회 현장에 당장 쓸 수 있는 것만을 강조하는 태도는 신학의 중요성, 특히나 이론 신학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데서 기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윤철호 교수도 언제가 이 비슷하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론 신학도 이론만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위한 이론을 연구하는 것이다. 에스라가 율법을 가르칠 때 태도를 보자.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더라”(스 7:10). 에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단지 연구만 하지 않았다. 그는 그 말씀을 연구하고 ‘지키고’ 그 율례와 법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는데 헌신했다.   말씀을 준행하기 위해서는 그 말씀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야 한다. 바른 이론을 알아야 바른 실천이 나오는 법이다. 기본이 중요하다. 줄넘기도 하나씩 하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이단 뛰기, 삼단뛰기, 뒤로 뛰기, X자로 뛰기 등 다양한 형태들이 응용되어 나왔다. 기본이 먼저며 기본이 근본이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작성자로 알려진 자카리아스 우르시누스는, 신학을 가르치고 공부하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는 참된 신앙의 기초를 이루는 ‘요리문답 공부’다. 둘째는 일반적이며 좀 더 난해한 문제들을 논의하는 ‘총론 공부’인데 신학교에 어울린다. 셋째는 ‘성경’을 부지런히 읽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하여 요리문답과 총론을 성경에서 얻고 다시금 성경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순환적 과정이 신학 공부에서 필요하다고 한다. 이론 신학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공부한 내용들을 교회 현장이나 삶의 현장에 적용하려는 실천이 필요하다.   비유가 될지 모르겠다. ‘몸으로 말하기’ 게임이 있다. 제시된 단어를 보고 그것을 뒷사람에게 몸으로 표현해야 한다. 앞 사람의 표현을 본 뒷사람은 그다음 사람에게 또 몸으로 표현해서 끝 사람이 그것이 무엇인지를 맞춰야 한다. 얼마만큼 정확하게 전달하느냐 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 그런데 한 사람 두 사람 거쳐 가다 보면 처음 표현이 점점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된다. 왜 그럴까? 전하는 사람과 전달받는 사람 모두 전달하는 내용을 오해하기도 하며 잘못 표현하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럴 때 본래 것은 왜곡된다. 우선 잘 이해하고 잘 이해한 내용을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론 신학을 잘 배우고 그 배운 것을 실천 현장에서 잘 적용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유용한 것, 실용적인 것만 따라 움직인다. 신앙도 번영만을 추구한다. 사무엘하 6장에 보면,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아비나답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옮기는 도중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른다. 그때 소들이 날뛰자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가 하나님의 궤를 잡는다. 그는 즉사한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궤를 다윗성으로 옮기지 않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 집으로 보낸다. 혹시 있을지도 모를 나쁜 일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난다. 오벧에돔 집이 하나님의 궤를 보관했기에 복을 받는다.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다윗성으로 옮기고자 한다. 복 받기 위해서였다. 바람직한가? ‘화와 복’에 따라 하나님의 궤를 대하는 태도를 달리하는 것은 중심이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신학 부재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목회자의 신학, 교회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이끌기 위한 중요한 지침이다. 신학은 부차적이거나 곁 다리가 아니다. 목회지에 쓸만한 것만을 배우는 곳이 신학교가 아니다. 그러면 굳이 신학교가 아닌 목회 기술 훈련 학원 같은 곳을 세워서 단기 집중 코스로 끝내고 수료증 받는 것이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너무 단순화시키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지만, 교회의 문제는 어쩌면 목회자의 문제며,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도 어쩌면 목회자에게 있다 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바라보며 목회자를 잘 양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그러니 공부할 때 부지런히 공부하자. 교회와 목회 없는 신학은 공허하지만, 신학 없는 교회와 목회는 맹목적이다. 신학교 때 공부가 한국교회를 살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목회 성공이라는 헛된 꿈만을 키울 것이 아니라, 엉덩이 의자에 붙이고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신앙의 선배들은 무엇을 고민했는지, 그런 선상에 있는 자신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배우며 고민하는 시간이기를 소망한다. 기독교가 하락하는 후기 기독교 시대(Post-Christendom)에 굳이 신학을 공부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박동식 교수(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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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본사 창립 45주년 기념 특별판 - 45년 교계정론지, 세계 선교로 재도약 크리스천헤럴드2022.10.18
      크리스천헤럴드(회장 양준호, 대표 이성우목사, 이하 본사)가 쉽지 않은 45년의 긴 여정을 이끄신건 오직 하나님이셨음을 고백하며 오는 10월23일, 창립 45주면 감사예배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며 세계 선교로의 재헌신과 함께 힘찬 걸음을 내딛게 된다. 1977년, 한인교계대변지로 첫호를 발간하면서 창립된 헤럴드는 한인이민성장과 더불어 함께 발전해서 CHTV방송채널등 미디어선교에 한층 더 의미있는 발돋움 하게 되었다.   긴 역사 속, 시대변화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이 시대, 헤럴드 역시 소셜 네트워크와 유튜브, OTT, IPTV 등의 변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미디어 매개체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면서 성장발전해 오고 있다.  시대의 변화가 오히려 복음 확산에 더 큰 박차를 가하게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선교의 대상이 로컬을 넘어 전세계로 확장되고 있는 미디어 시대, 복음의 나팔수, 복음의 통로된 헤럴드는 앞으로  더 다양한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 깊고 넓게, 그리고 더 전문화 된 컨텐츠를 개발해 나가면서 한국과 미국, 캐나다, 중남미, 전세계로 뻗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천헤럴드는 현재 매주 1회씩 전자신문을 발행하면서 카카오토크를 비롯한 소셜네트 워크에서 전세계 5만여 독자들에게 노출되고 있으며 IPTV인 티보방송을 통해서는 캐나다와 북미주에 주7일 24시간 방송된다.  유튜브 역시 24시간 별도의 방송편성으로 정기구독자 8천명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면서  지금까지 영상  조회 총 누계는 2백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제작 프로그램은 “주의 은혜라”(진행 방송인 윤우경총괄본부장) 간증프로그램과 토크쇼, 뉴스업데이트 및 미국과 한국교회의 설교 방송등이 있다. 또한 한국방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송출하고 있는 건강하고 다양한 컨텐츠들이 편성된다.  2022년 1월에 헤럴드 대표목사로 부임한 이성우목사는 수십년간 CCC, 나사렛형제들, 성시화운동본부 등으로 축적된 연합선교사역의 노하우를 미디어사역과 접합하여 헤럴드의 내일이 보다 더 다양하고 더 적극적인 선교적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 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펼쳐 갈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방송인으로 27년차를 맞고 있는 윤우경 총괄본부장은 2012년 헤럴드로 사역지를 옯겨 지금까지 종합미디어선교에 요구되는 여러 실무적 필요를 채워가는 일에 신문과 방송 등 각 부서의 실무동역자들과 양준호 회장을 위시해 새로 부임한 대표 이성우 목사님과 함께 헤럴드의 사역을 위해 더욱 충성으로 섬기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헤럴드의 창립기념 행사 일정은 10월23일 주일 오후 5시 한인타운Oxford Palace Hotel이며 10월24일 월요일 10시-4시에는 “팬데믹을 넘어 교회의 부흥과 성장”이라는 주제의 한인/히스패닉 목회자 세미나(강사:서울순복음진주초대교회 담임 전태식목사/ 주님의영광 교회 담임 신승훈목사)를 주님의영광교회에서 개최한다.  또한 다음날인 10월25일 화요일에는 히스패닉교회 후원을 위한 골프대회가  웨스트릿지 골프코스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참석을 위한 예약은 아래 큐알코드를 사진찍으면 직접 등록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213) 675-6493 혹은 (213)500-5449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본사 새 이전 장소는 125 S Vermont Ave., Los Angeles로 국제개혁신학교(총장 박헌성목사) 대강당을 전면 개조하여 예배실과 방송 스튜디오로 리모델해서 다양한 공개강좌 및 작은 컨서트나 공연장, 교육의 장소로 사용할 예정이다.(문의 admin@christianherald.com) 올 초에 새로 개편된 웹싸이트는 www.cheraldus.com로 24시간 유튜브방송 링크와 뉴스업데이트, 전자신문다시읽기, 각 교회별로 제작된 설교방송 페이지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양준호 회장이 한국순복음진주초대교회 담임이며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이경은 목사(가운데)와 CHTV 간증프로그램인 "주의 은혜라"(진행 윤우경 총괄 본부장) 녹화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3년 남가주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찬양사역자들이 크리스천헤럴드를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냉수한그릇 박갑수 목사, 조영석 목사, 꿈꾸는자들의 정종원 목사, 소리엘 지명현 목사, '너는 네 아들이라' 이은수 목사 내외가 기념쵤영을 했다.양준호 회장대표 이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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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최재홍 목사의 카톡큐티 - “그들을 용서는 해주되 잊지는 말자!” 크리스천헤럴드2022.10.18
      지난 9월 26일 월요일은 이스라엘의 설날인 로쉬하샤나 데이였습니다. 우리와 절기가 다르지만 그들만의 성경적 절기를 지켜나가며 후손에 대한 역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는 “야드 바셈”이라는 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이사야 56:5말씀, “내가 내 집에서, 내 성 안에서 아들이나 딸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그들에게 주며 영원한 이름을 주어 끊어지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야드’는 ‘기억, 기념’이라는 뜻이고 ‘셈’은 ‘이름’ 이라는 뜻입니다.  예루살렘에 이 박물관을 세운 목적은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유대인들의 이름을 남겨서 기억하려는 의도입니다. 박물관의 크기는 작지만 누구든지 관람하고 나오는 사람마다 손수건을 손에 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유대인들이 당했던 과거 역사의 아픔, 수난사를 재현해 둔 박물관이기 때문입니다. 출구로 나오기 전 벽면에는 이런 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을 용서는 해주자. 그러나 잊지는 말자.” 는 문구입니다. 목이 메이는 글입니다. 유대인들은 독일의 히틀러에 의해서 6백만 명이 학살당했습니다. 그 후로 아픔을 달래기 위해서 6백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으면서 눈물로 민족의 혼을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손들에게 역사를 이렇게 가르친다고 합니다. “그들을 용서하되 잊지는 말라.”  우리 대한민국도 일제 강점기 시절에 민족 고통의 수난시대가 있었습니다. 민족 전통과 언어와 역사를 말살하고 일본이름으로 바꾸고, 강제 징용과 위안부로 전쟁에 끌려나갔습니다. 전국 강산에 나라의 소중한 자원과 정신을 다 빼앗겼던 수난의 역사를 견디고 살아왔습니다. 우리 민족의 슬프고 쓰라린 역사입니다. 이런 치욕과 고통의 역사를 잊지 말고 다음 세대에게 민족의 혼을 심어주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세상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듯이, 크리스천들이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역사를 하나님의 관점으로 재해석해서 우리 이후의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거룩한 신앙을 물려주는 일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디아스포라의 삶을 추구하는 우리에게는 오래전부터 반복되는  사안입니다. 우리의 정서와 신앙이 함께 후대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도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지극히 높으신 자가 열국의 기업을 주실 때, 인종을 분정하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의 하신 기업이로다”(신명기 32:7~9). 하나님의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설명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을 중심으로 세계 열방을 섭리하고 통치하고 계심을 보여 주십니다. 구속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이스라엘 민족을 중심으로 세상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은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 자손 공동체인 교회를 중심으로 이 땅을 섭리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 역사와 흐름은 우리 크리스쳔들에게 불리하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배후에서 모든 것을 다스리고 역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크리스쳔들이 마주하는 역사는 구속사입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시고 택하신 백성을 위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허락하시고 교회공동체를 사용하셔서 영혼을 구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역사는 하나님의 계획하시고 목적하신 대로 이루어지고 성취될 것입니다. 세상 모든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께로 돌아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세세무궁토록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모든 역사의 주인이십니다(롬11:36).  억지로 빼앗긴 것은 다시 찾을 수 있어도 내가 스스로 내어준 것은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힘들고 고단한 이민생활 중에도 주 예수를 믿으면 삽니다.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온 세상을 이기는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신 신앙의 역사를 써 나감으로 주를 기쁘시게하는 삶과 사명이 되기를 바랍니다. 샬롬!최재홍 목사쉴만한 물가교회joshchoi033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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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조영석 목사 칼럼 - 안전장치 크리스천헤럴드2022.10.18
      빨래건조기가 고장이 났다. 전원도 들어오고, 건조기도 돌아가고, 모든 스위치들이 제대로 작동하지만 이상하게 뜨거운 열만 나오지 않는다. 드라이기에서 찬바람이 나와 빨래를 말릴 수 없으니 다른 것이 다 잘 작동된다 해도 아무 쓸모가 없다. 수리하기 위해서 서비스사에 연락했다. 다음날 수리사가 와서 건조기 뒤 뚜껑을 열고 이리저리 살펴보고 뭔가를 만지는듯 싶더니, 불과 몇 분만에 다시 뚜껑을 닫고 바로 드라이기를 작동시키는 것이었다. 고치지도 않고 뚜껑을 닫아버리니 이상하다 싶어 상태가 어떠냐고 물어보니 뜻밖에도 드라이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곤 드라이기 뒷면에 장착 되어있는 통풍 호스를 빼서 보여주었는데 그 크고 굵직한 호스가 먼지와 이물질로 가득했다. 알고 보니 이것들 때문에 호스가 꽉 막혀 통풍이 되지 않아 드라이기가 너무 뜨거워져 안전장치가 작동되어 열을 차단한 것이었다. 처음 알게 된 사실이지만 드라이기마다 이런 안전장치가 있어 만약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열을 밖으로 내보내지 못해 드라이기가 과열되면 안전스위치가 가동되어 화염사고를 예방한다고 한다. 호스를 빼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안전장치를 리셋하고 다시 드라이기를 돌려보니 뜨거운 바람이 잘 나오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되기 시작했다.  호스를 청소하고, 안전스위치만 다시 눌러놓으면 되는 것을 모르고 멀쩡한 드라이기를 고치기 위해 수리사를 불러 적지 않은 비용이 들긴 했지만 만약 이 안전장치가 없었더라면 더 큰 손해가 생겼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과열로 인해 불이 나거나 가스 폭파까지, 생각해보면 더 큰 사고와 손실은 물론이요,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일이었다.  가만히 살펴보면 이런 안전장치가 우리주위에 의외로 많이 있다. 집집마다 있는 두꺼비집도, 자동차 계기판에 있는 엔진온도계도, 가전제품을 꼽는 전기 어댑터의 차단스위치도 모두 안전장치들이다. 이것들이 있어 더 큰 사고나 위험을 막아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에도 이런 안전 장치를 준비해 놓으셨다.  때때로 우리가 거침없이 두려움 없이 방종하며 살아갈 때에, 그대로 계속 가면 돌이킬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을 직면하게 될 때에 하나님은 안전장치를 가동시키셔서 우리를 멈추게 하신다.  영문을 모르는 우리는 다 좋고, 다 잘되고 있는데 갑자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하며 그 상황을 못마땅해 하고, 심지어 하나님을 원망할 때도 있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그때 그 일이 있어서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상황을 겪을 때는 힘들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고 더 늦기 전에 돌이킬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을 알게 된다. 바로 주님께서 가동시키신 안전장치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삶에 갑자기 제동이 걸렸을 때 이것이 혹시 주님께서 가동시킨 안전장치는 아닌가 생각해보아야 한다. 별 생각 없이 무시하고 그냥 하던 대로, 가던 대로 계속 갔다 가는 더 큰 사고와 피해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처럼 주님의 안전장치는 징계나 연단이기 보다는 나로 하여금 더 큰 화를 면하게 하시기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안전장치임을 알아야 한다. 한 순간도 나를 혼자 내버려 두지 못하시고 눈동자같이 나를 지키시는 아버지의 마음인 것이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시편 121:4-7-  조영석 목사choyoungsu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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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24일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 열려 크리스천헤럴드2022.10.18
    지난 2회 선교사자녀장학기금마련 골프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모습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신용)는 지난 8일 오전8시 에반겔리아대학교 채플실에서 409번째 월 조찬기도회를 갖고, 선교사자녀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신용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10월 기도회는 한성준 회계의 대표기도 후에 미주 CBMC 지도목사인 안신기 목사(한사랑교회)는 "새 술은 새 부대에'(마 9:14-17)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안신기 목사는 "예수님은 하나님을 잃어버린 영혼들을 바라보고 찾으러 오신 새 술 이셨으나 낡은 전통가운데의 바리새인들과 요한의 제자들은 자신의 구원에만 관심이 있었고 다른 사람들을 비난함으로 자신의 신앙의 정당성을 찾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오늘 성령의 충만을 받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그래야만 새로운 사람들에게 나아가 기쁨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새 술에 취한 자로 살 수 있다"고 설교했다. 대표기도에서 한성준 집사는 "주님의 사랑으로 모인 자들이 은혜 받고 연합회가 더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선한 일에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또한 말씀선포에 이어, 안신기목사가 기도인도자로 나서 4가지 주요기도 제목에 따라 통성기도를 이끌었고 마무리 기도자로 나선  윤우경 이사장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땅에서의 전쟁이 속히 끝나기를 "기도하면서 러시아와, 북한, 이란 등의 핵이슈와 더불어, 중국과 대만의 갈등 등 불안한 세계정세의 안정과, 한국과 미국의 경제와 정계의 회복, 지역교회와 선교지의 강건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합회 사역과 병중에 있는 이사들, 고령의 연합회 선배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오는 24일 월요일 로스 코요테 컨트리클럽(8888 los Coyotes Dr, Buena Park)에서 열리는 제3회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 참가비는 150달러이며 그린피와 점심, 저녁 만찬이 포함된다. 교회와 단체, 개인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홀인원 시 2만 달러 현금과 한국 왕복항공권, 골프용품 및 생활용품 등 푸짐한 경품도 참가자 전원을 위해 준비됐다. 신용 회장은 "펜데믹으로 인한 경제여파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낯선 오지의 선교사님들의 어려움은 우리보다 극심 할 것"이라며 "선교사님들께 힘이 되고 응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합회 이사님들, 임원들,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골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OC교협 회장 심상은 목사의 짧은 메시지와 우수 선수에 대한 시상과 김창달 장로의 연주, 공연기획팀의 공연, 경품 추첨 등 기쁨이 가득한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골프대회는 대회장 김영대목사, 부대회장 황선철장로와 유종배집사가 섬기며 명예대회장은 한기홍목사이다.  지금까지 1회, 2회를 거쳐 모금 전달된 선교사자녀장학기금은 3만5천여불로 올해는 각교회와 기관의 추천을 거쳐 50명 이상의 장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골프대회는 참가신청 문의는 신용 회장(562-399-2022)이나 윤우경 이사장(213-500-5449)에게 연락하면 된다.     한편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는 기독교 평신도들의 신앙 향상과 친목 도모, 교회 협력과 교계 연합, 지역사회의 복음화를 목표로 평신도 회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단체 중의 하나이다. 매월 첫 토요일 아침 8시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반겔리아대학교 채플실에서 열리는 정기조찬기도회의 설교와 특별 찬양 등을 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오픈, 선교 기금 모금 골프 대회를 비롯해  연합성가제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조찬기도회는 건강한 교회 성도라면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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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생명의 전화, 창립24주년 크리스천헤럴드2022.10.18
      미주전역의 한인들에게 정신건강 상담서비스를 제공해온 생명의 전화(대표 박다윗 목사)가 창립 24주년을 맞아 지난 8일 오후 5시에 남가주새누리교회(박성근 목사 담임)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수고한 상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시상했다.  박다윗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는 김동원 목사(제6기 상담봉사원)의 기도에 이어 최경희 집사(24기 상담봉사원 회장)의 성경봉독을 했으며, 이창민 목사(LA 연합감리교회 담임)가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시121: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창민 목사는 설교에서 생명의 전화의 사역이 사람을 살리는 소중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이 목사는 “텍사스에서 사역할 때 콜렉트 콜로 걸려온 한인 수감자의 전화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그가 원했던 성경책도 전달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결국 그가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24년 전에 절망이 많은, 외로움이 많고 기댈 곳 없는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이 땅에 생명의 전화가 탄생되어 박다윗 목사님과 상담원들의 한결같은 헌신으로 많은 이들을 살릴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설교에 이어진 축사에는 영김(미연방하원의원), 미셸 박(미연방하원의원), 데이브 민(가주상원의원), 최석호(가주하원의원), 김영완 총영사(주 로스앤젤레스 통영사), 진건호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 제임스안 회장(Los Angeles 한인회 회장), 이정현 목사(한기총 미주지역 대표회장)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축사 후에 이어진 시상식에는 300시간 상담봉사원(이춘옥, 신미경, 최국희, 고미라, 김태현)과 500시간 상담봉사원(유숙희, 박종갑)에게 감사장과 메달을 수여했다.  박다윗 목사는 시상식을 마치며 “이스라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요셉을 택하신 것처럼 오늘 생명의 전화를 택하셔서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24년의 역사를 이루셨다”며 “2년 동안 금식하면서 기도하는 가운데 이사야40:1절 말씀을 주시며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음성으로 듣고 이민사회의 어려움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97년도에 추진위원을 구성하고 98년도에 생명의 전화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1998년 6월 1일 LA에서 시작한 생명의 전화는 “도움은 전화처럼 가까운 곳에”라는 기치를 걸고 매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서부시간)까지 연중 무휴로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우울증, 외로움, 자살충동 등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생명의 전화 대표 박다윗 목사가 24주년 감사예배의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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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4
    [미주교계뉴스] “냉수 한그릇” 박갑수 목사, 찬양사역 15주년 기념 크리스천헤럴드2022.10.18
      극동방송과 CBS방송등에서 수상하며 1998년 <냉수한그릇>1집을 발표하며 찬양사역을 시작한 박갑수 목사는 그동안 여의도 순복음교회, 사랑의 교회등 국내외 여러 교회와 콘서트를 통해 수천여회 집회를 가졌으며 2007년 도미한 후에는 미주복음방송에서 찬양프로그램과 “동서남북” 생방송에서 윤우경아나운서와 함께 공동진행자로 섬겼으며 올림픽장로교회, 나성한인교회등에서 지역교회사역을 이어갔고 우리방송 등에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유튜브채널 <썸포유TV>를 통해 새로운 온라인 사역에도 지경을 넓히고 있는데 박갑수 목사는 앞으로 11월 13일까지는 브라이드TV와 새찬양교회등 미주에서의 집회를 계획되고 있으며 이후 11월 20일부터는 전주미담교회를 시작으로 12월 28일까지 한국에서 전국을 돌며 찬양집회등의 사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이번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박갑수목사는 특히 이번 투어에서는 10년만에 밴드를 재결성하여 차별화된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교회와 성도님들의 특별한 기대를 요청했다. 냉수 한그릇 밴드는 김진수(기타), 정진영(베이스), 황정관(드럼), 이영관(건반), 김호인(건반)등으로 LA지역의 수준있는 팀으로 구성됐다. 박갑수 목사 역시,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자로 잘 알려져 있다.  박목사는 덧붙여 “예수님의 말씀 핵심을 <천국복음>으로 정의하여 지금까지의 삶을 정리하는 간증과 말씀, 찬양으로 성도들에게 은혜와 도전을 주기 원한다”고 말했다.  박갑수목사의 찬양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듯 박목사 특유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독특함으로 잘 알려져 있고 냉수 한그릇 1집에 실린 할아버지와 손주의 대화를 찬양화 한 “이사갈 준비”, “할머니의 기도” 등이 대표적 곡이다. 박갑수목사 집회 초청 문의는 747-313-1495 혹은 gabsoo69@gmail.com 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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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공연통해 아픈 마음 위로, 중부교회협의회 “원브릿지페스티발” 크리스천헤럴드2022.10.18
     남가주 중부교회협의회(오충성 목사)가 주관하는 제24회 원브릿지 페스티발이 오는23일 주일 오후 5시 30분 세리토스선교교회(방상용 목사)에서 열린다.  코로나와 전쟁 등으로 아픈 우리의 일상을 응원하고 회복하고자 열리는 이번 콘서트엔 La Luce chamber Orchestra, 이정화 가야금 연주자, Praise Hands, 첼로 박수정, LA Soli Deo Chorus, Los Angeles Praise and Worship(RK Band), CTS Mission Choir,  싱어송라이터 한고운, 하늘 기쁨의 교회 여성트리오 등이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아모스 목사(남가주중부교회협의회 증경회장)는 이번 콘서트에 앞서 “이민 사회에 살면서 좋은 음악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은 별로 없기에 최대한 공익적인 목적을 가지고 누구든지 와서 좋은 음악회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하게 되었는데 올해 벌써 24번째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고급커피가 무료로 제공되며 켈리그라피 작품도 즉석으로 선물되는 이번 콘서트는 전석 무료초대로 공연 중에 헌금시간이 있다. 남가주 중부교회협의회는 크리스천 문화 단체들과 협력하며 매년 페스티발을 진행해 지역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콘서트에 관한 문의는 곽태규 목사(중부교회 협의회 서기) 657-252-0858로 연락이 가능하며 공연이 열리는 세리토스선교교회는 12413 195th st. Cerritos에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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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2
    [오피니언] 김병학 목사칼럼 – “소통은 할 일을 하는 것이다” 크리스천헤럴드2022.10.13
      교회가 코로나를 지나면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코로나 때 교회는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하였던 일들을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채 너무나 갑자기 겪었지만 정부의 시책과 교회의 적절한 대응으로 오늘을 맞이 하였다. 그동안 교회에 대한 수 많은 분석들과 방향에 대하여 의견들과 방안들이 제시되었고 교회의 미래를 예측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위증한 시기에 발빠른 출판사들은 코로나와 교회에 대한 책들을 발간하기도 하였다. 코로나 시기에 교회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내용들이었다. 대체적으로 소그룹과 온라인으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코로나 펜데믹이 엔데믹이 되면서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하고 연구해야 한다. 그러려면 가장 우선적으로 그리고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교회는 먼저 교회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정리가 되어야 한다. 사실 코로나 때 가장 큰 변화는 예배의 형태나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교회론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결국 앞으로 교회의 미래는 교회론을 어떻게 정립하느냐에 따라 큰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지식적인 내용은 말할 수 있지만 코로나 이후 시대에 합당하고 현장에 적합한 내용을 누구도 정확히 말하기를 어려울 것이다. 또한 코로나 때문에 그 속도가 가속화되었지만 교회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더욱 변하였고 특히 기존 교인들의 의식은 너무나 크게 변하였다. 코로나 이후 교회에 돌아오는 교인들의 비율은 많은 목회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단순히 대면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들만 숫자로 파악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대형 교회와 소형 교회의 격차도 너무나 많이 벌어지고 있다. 재정 상태와 새로운 교인들의 유입면에서 코로나 이전보다 더 큰 격차가 생겨나고 있다. 그러므로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서 교회에 대한 정의가 다를 수 있다. 그럼에도 한국 교회의 역사를 보면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한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교회는 복음을 받아 들인 후 코로나 펜데믹 보다 더 참담하고 혼란한 민족의 어려움을 함께 겪어 왔다. 일제 강점기, 6.25 전쟁 등을 거치면서 교회도 함께 그 때마다 큰 피해를 입었고 수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고난을 당하였다. 그러나 교회는 언제는 변함없이 할 일을 해 왔다. 그것은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돌아 보는 것이다. 물론 현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교회가 재정 규모가 커지면서 건축과 시설에만 투자하면서 이웃에게 비난거리가 되고 사회의 부담이 되었지만 그래도 교회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는 손길들이 있었다. 앞으로 목회적인 필요에 따라 예배의 형태가 변할 수 있고 또한 모임의 방식도 변할 수 있다. 그것이 어떤 형태인지 정확이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변하지 않아야 하고 변할 수 없다. 이것이 교회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다. 교회 역사에서 교회가 제대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권력자들과 가진자들과 가까이 지내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교회는 여러 가지 혜택을 많이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가 교회의 원래적인 기능을 회복해야 할 때이다. 교회는 이제 내부적인 출석율에 집착하지 말고 이웃을 돌아 보아야 한다. 그래야 주님이 교회에 세우신 이유에 합당하고 세상에서 외면을 당하지 않는다.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교회가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에게 다가가면 교회는 코로나 이후에 더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교회가 교회다워져야 할 때이다. 김병학 목사(주님의교회 kim04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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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회개··회복과 부흥, 2022 다민족연합기도회성료 크리스천헤럴드2022.10.13
     은혜한인교회에 모인 1천400여명의 다양한 민족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운우경 기자  지난 10월 2일 주일 오후 4시, 다민족연합기도대회 준비위원회 주관,  청교도신앙회복운동본부, OC교협, 자마, 미주성시화운동본부, KACC, 은혜한인교회 공동주최로 1천400여명의 다양한 민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한인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히스패닉, 백인, 흑인, 인도, 베트남, 일본 등 타민족 교회 성도들이 참석한 이번 기도회는 미국의 위기 극복과 부흥을 위해 ‘주께로 돌아가자(Return to the Lord)’라는 주제로 뜻을 모아 한목소리로 함께 기도했다. GMI & Elim 연합찬양팀의 찬양인도와 준비위원장 강순영 목사와 토랜스조은교회 김우준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기도회는 공동준비위원장 심상은 목사의 개회기도, 대표대회장 한기홍 목사가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한기홍 목사는 환영사에서 “우리가 사는 이곳 미국은 공립학교에서 친동성애 교육을 펼치는 등 도덕적으로 무너졌으며 하나님의 뜻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등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수 있는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 위기의 시대에 이나라를 살리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이제라도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부르시고 있으며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회복과 부흥을 주시겠다고 하셨다”고 말해 은혜한인교회에 모인 모든 민족들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한 엘리사 리차드 목사(실비치 더락처치)는 “공립학교 자녀들이 도덕적 영적으로 무너진 교육으로 인해 우울증, 정체성 혼란, 절망, 고립, 하나님이 주신 목적과 비전의 결핍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며 다니엘 같은 기도의 사람, 목숨을 걸고 민족을 구한 에스더처럼 되도록 훈련시켜야 한다”고 선포했다.  이스라엘의 평화와 회복을 위해 기도한 로버트 울프 랍비는 “이스라엘의 회복은 주님의 땅에 평화를 가져오고 주님의 백성에게 번영을 가져다주며, 우리 삶을 위한 하나님의 웅대한 계획에 목적을 가져다준다”며 “선하신 하나님께서 주의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시며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는 주님의 말씀을 공경하는 모든 민족위에 주님의 은혜가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는 총 4개의 기도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일본, 백인, 흑인, 유대인 교회공동체들로 구성된 기도그룹1에서는 윌마 배리 목사(Azusa Street Mission)가 ‘다시 한 번 아주사거리 부흥을!’, 데이비드 밴 목사(Vietnamese Alliance Church at Miway City)가 ‘여호와께 돌아오라’, 가렛 & 엘리사 리차드 목사(The Rock Seal Beach)가 ‘교육의 회복, 다음세대’, 로버트 울프 랍비(Majestic Glory Ministries)가 ‘예루살렘의 평화와 이스라엘의 회복’, 료헤이 카와노 목사(Japanes Evangelical Missionary Society)가 ‘화합과 용서’, 강순영 목사가 ‘우크라이나의 전쟁 승리와 종식’ 등의 제목으로 기도했다.  히스패닉 교회공동체로 구성된 기도그룹2는 엘림찬양팀이 찬양 인도했으며 조지 푸엔테스 목사(Ialesia De Christo Ministrios Elim)가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한인교회공동체들로 구성된 기도그룹3은 박성규 목사(공동대회장)가 도전의 말씀을 전했으며 민경엽 목사(공동대회장)가 ‘회개’, 구봉주 목사(감사한인교회)가 ‘부흥’, 오윤태 목사(순무브먼트)가 ‘다음세대 부흥’, 샘한 목사(자마, 은혜한인교회)가 ‘가정과 교육회복’, 샘신 목사(KACC)가 ‘미국의 리더십과 선거’등의 기도제목으로 기도했다.  찬양가수 에보니 올리보 특송에 이어 진행된 기도그룹 4는 이번 다민족기도대회의 시작이된 11/11/11의 데이비드 안드레아드 목사(Executive Director of A Line in the Sand)가 도전의 말씀을 전했으며 울프강 코바체크 목사 외 A Line in the Sand 팀이 기도 인도를 했다.  이날 기도대회는 은혜한인교회 연합성가대의 ‘할렐루야’ 찬양과 송정명 목사 축도로 마쳤다.  준비위원장 강순영 목사는 "올해 기도대회를 통해 남가주 다민족 연합기도회가 다시 회복된 것 같다"며 "성경의 기초 위에 청교도들이 세운 미국이 세속화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미국에 살고 있는 민족들이 함께 모여 부르짖는 간절한 기도를 통해 영적 부흥이 다시 한번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다민족 연합기도회에 참가했던 다민족교회 리더들과 성도들은 내년도 대회에도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표명하고 더 많은 다민족 교회가 참여하는 대형 집회로 개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런 현상은 과거 몇 년동안 고질적이었던 다민족 동원의 문제점은 물론 특별히 팬데믹으로 인해 저조해진 대면참여의 이슈들을 모두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다민족 연합기도회 준비위원회 역시 각 지역 한인교회와 다민족 교회를 순회하며 기도팀들을 연합해 남가주에서 중보기도운동을 확산시켜 나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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