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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 英 낙태건수 사상 최대…1시간마다 28명 목숨 잃어

작성일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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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완화 2년만에 역대최고
임신7주67%, 17주93%낙태

지난해 영국 내 낙태 건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국 보건사회복지부(DHS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6월 사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12만 3,219건의 낙태가 시행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17% 이상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의 낙태는 임신 초기에 이뤄졌다. 임신 7주 전에 시행된 낙태 시술이 67%였고, 임신 17주까지가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영국 복음주의 단체 '크리스천 컨선'의 CEO 안드레아 윌리엄스는 "이 기록적인 수치는 영국과 웨일스에서 매일 약 680건의 낙태 시술이 이뤄지고, 한 시간마다 28명의 태아가 목숨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무고한 생명을 파괴하는 참혹한 희생을 목격하는 것은 마음이 무겁다. 각각의 숫자는 멋있게 창조됐지만 생명을 잃어버린 소중한 어린이를 나타낸다"며 "이 슬픈 통계를 통해 태어나지 않은 아기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그것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좋은 정책을 통해 가족을 보호하는 사회 내 새로운 결의에 불이 붙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낙태 건수가 급증한 것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낙태 절차가 간편화 되면서 시작됐다"며 "아무리 작거나 취약하더라도 모든 인간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보호하는 것으로 돌아가는 집단적 각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도입된 '우편 알약 낙태' 서비스는 여성과 소녀들이 온라인 비대면 상담 후 낙태 공급자로부터 우편으로 낙태 알약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집에서 스스로 낙태를 할 수 있도록 낙태에 관한 규정이 변경되면서 불과 2년만에 영국의 낙태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한편 생명운동단체 '영국 생명권'(Right to Life U.K.)에 따르면 1967년 낙태법이 발효된 후 영국에서 약 1천만명 이상(10,135,618명)의 태아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게시물은 크리스천헤럴드님에 의해 2023-06-30 01:43:23 미주교계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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