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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 한국 고개 드는 이단, 10개 교단 힘 모은다

작성일 :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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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통일 후 공동 대처
이단, 이단성, 사이비로 
참여교단 늘어 10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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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사무총장 유영권 목사(합신), 서영국 목사(고신), 회장 유무한 목사(통합), 이무영 목사(기성), 조정환 목사(백석대신), 한익상 목사(예성).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이단의 발호를 막기 위해 주요 교단 간 협력이 강화된다. 교단별로 상이한 이단 규정 용어가 통일되고, 예수교대한성결교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유무한)는 16일 천안 빛과소금의교회에서 제3차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선 교단별로 다른 이단 관련 용어가 큰 틀에서 통일된다.  

협의회는 이날 이단을 규정하는 용어를 이단과 이단성, 사이비 등 세 가지로 정했다.

이단은 성경을 왜곡하고 이에 근거한 신앙을 가진 사람이나 단체다.

이단성은 이단으로 아직 규정되지 않았으나 요소는 갖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충분한 연구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단 시비에 대해 해당 주체가 수정이나 반성 등의 의지가 있을 경우에 한한다.

사이비는 종교의 이름으로 거짓이나 속임수, 위장, 사기 등으로 사회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단체다. 교리적 관점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규정하기 애매한 단체에 대한 용어나 조치는 교단 교리와 헌법에 맞게 적용하기로 했다. 교단별로 이해관계와 신학적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다. 최종 결정은 교단별 정기총회에서 헌의안으로 올려 이뤄지게  된다. 

사무총장 유영권 목사는 “용어 통일로 이단에 대한 자의적 해석이 불가능해지고,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경계심이 커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단과 이단성, 사이비 등 용어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교단별로 이단대책위원회를 갖추고는 있지만 권한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대위에서 논의해 중지를 모아도 결국 교단별 총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주요 교단 총회 일정도 봄가을로 나눠져 있어 한번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이날 모임에서는 협의회 가입이 최종 승인된 예성 이대위원장 한익상 목사와 예장 백석대신 이대위원장 조정환 목사가 첫 참석했다. 2개 교단이 추가되면서 ‘8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로 명칭이 바뀌게 됐다. 

이와 함께 이단의 고소 및 고발 건에 대해서는 10개 교단 차원에서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협의회 회장 유무한 목사는 “교단별로 혼란 없이 이단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서는 용어 규정이 통일돼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와 예방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협의회 회장 유무한 목사(통합)를 비롯해 사무총장 유영권 목사(합신), 서한국 목사(합동), 이무영 목사(기성), 서영국 목사(고신), 한익상 목사(예성), 조정환 목사(백석대신)가 참석했다. 



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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