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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韓 교회, 팬데믹 후 회복세,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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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자 10% 하락, 대부분 교회들 하이브리드로 유지 담임목회자 젊을수록, 교회규모 클스록, 소그룹 잘될수록 회복 빨라 대부분 성도, 코로나 이전 대비, 신앙 깊어졌다 고백



한국교회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현장예배를 드리지 못해 온라인예배를 시작하면서 코로나19 이후에도 현장예배대신 온라인예배 참석자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실제 온라인 예배자는 10% 아래로 조사 발표되 주목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6월 전국의 교회출석자와 담임목사들을 대상으로 동일 항목에 대해 새롭게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주일 드린 예배 형태’는 코로나19 초기 시점(2020.04)에는 14%만이 ‘출석교회 현장 예배’를 드렸으나 그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져 2024년 6월 79%까지 높아졌다.
반면 ‘출석교회 온라인 예배’는 2020년 52%에서 2024년 현 시점에는 한 자리수(9%)까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회 출석자의 신앙수준을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한 결과, ‘코로나 이전 대비 신앙이 깊어진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0년 21%에서 2022년 14%로 가장 낮았다가 다시 높아져 2023년 18%, 2024년 26%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조사 결과 처음으로 역전되어 높아진 것이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주요 사역 평균 회복률을 교회 특성별로 살펴본 결과는, 담임 목회자 연령이 낮을수록, 교회 규모가 클수록, 소그룹이 잘 운영될수록 상대적으로 회복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도/선교', '지역사회 구제/봉사', '새신자 등록'의 코로나 이전 대비 평균 회복률은 각각 72%, 70%, 57%로 80%에도 못 미쳤고, ‘새신자 등록’은 29명 이하 소형교회(48%)와 500명 이상 중대형교회(78%) 간 회복률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목회자들에게 ‘향후 목회에 있어 중점을 둬야 할 세대가 누구인지’ 물은 결과, 담임목사 3명 중 1명은 '3040세대'를 꼽아 2023년 조사 이래 꾸준히 1위를 기록했다. 또, ‘모든 세대’를 꼽은 비율도 비슷하게 높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는 목회 속성상 ‘모든 세대’를 중시하는 목회 특성을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일예배에 매주 참석하는 성도들은 2024년 6월 기준 ‘매주 참석’ 비율이 75%에 달해 2020년 12월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월 3회 출석자까지 합하면 출석 교인 대다수(89%)가 요즘 출석 교회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 셈이다.
다만 여기에는 ‘온라인 예배자’가 9~10%가량(지난 주일 출석교회 온라인 예배+타 교회 온라인 예배 비율 기준) 포함되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반면 타 교회 온라인 예배 경험률은 2022년 이래 지속적으로 40~50%대 선을 수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 이후 신앙 깊어진 사람이 약해진 사람보다 많아, 처음으로 역전된 수치를 보여 관심을 끈다.
교회 출석자의 신앙수준의 변화는 ‘코로나 이전 대비 신앙이 깊어진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이 2020년 21%에서 20
22년 14%로 가장 낮았다가 다시 높아져 2023년 18%, 2024년 26%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교회 출석자 4명 중 1명은 코로나 이전 대비 자신의 신앙수준이 더 깊어졌다고 응답한 셈으로 코로나 이후 그동안 ‘신앙이 깊어졌다’가 ‘신앙이 약해졌다’보다 항상 낮았는데,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역전되어 높아진 것이 특징적이다.
한편 온라인예배 참석이 급감 했음에도 대부분의 교회는 ‘현장 예배+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이 61%로 코로나 엔데믹을 선언한 2023년 6월 이후(2023.05. 62%, 2024.01. 58%, 2024.06. 61%) 10개 중 6개 교회가 온오프라인 병행 하이브리드 예배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사역 회복률은 2022년 이후 어떤 상태일까? 코로나 이전 사역을 100으로 가정하고, 각각 사역 항목에 대한 회복률을 살펴본 결과, 헌금과 소그룹은 2024년 6월 기준 각각 91%, 79%로 큰 변화 없이 모두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성경공부, 전도/선교, 지역사회 구제/봉사는 올해 1월보다도 회복률이 더 낮아졌고, 특히 새신자 등록은 큰 폭으로 하락해 평균 57%, ‘지역사회 구제/봉사’도 8%p나 떨어진 70%였다.
코로나 이전 대비 주요 사역 평균 회복률을 교회 특성별로 살펴본 결과, 담임 목회자 연령이 낮을수록, 교회 규모가 클수록, 소그룹이 잘 운영될수록 상대적으로 회복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헌금의 경우 출석 교인 수 500명 이상 대형교회는 헌금 회복률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100%)한 데 반해 29명 이하 교회는 86% 수준에 그쳤다.
한편 29명 이하 소형교회와 500명 이상 대형교회 간 가장 큰 격차를 보인 사역은 ‘새신자 등록’으로 각각 평균 48%, 78%였다. 이는 헌금 회복률 지표 등과 함께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양극화 현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더불어 향후 출석 교인 수가 현재 대비 어떻게 될 것 같은지를 물었더니 담임목사 2명 중 1명(49%)은 증가할 것 같다는 낙관적인 예측을 했다. 2023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증가할 것’이라 예상은 거의 비슷했으나 ‘감소할 것’이란 예상은 크게 줄어 교회도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이다.
향후 출석 교인 수가 ‘증가할 것 같다’고 예상한 교회들의 세부 특성을 살펴본 결과, 교인 수가 500명 이상인 중대형 교회일수록, 소그룹이 활발하게 잘 운영되는 교회일수록 ‘교인 수 증가 예상’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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