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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한인 시니어성도 70%, 신앙은 “구원과 영생”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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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보다 10% 높고, 출석교회 목회자 영향이 55% 이상 CA프레스티지 대학교 평생교육원 주관으로 한국목데연 공동연구서 보고


지난 5월 28일 수요일 오전 11시 LA 한인타운 홍연(구 용궁)에서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PCU, 전 미주장신) 평생교육원(원장 이성희 목사, 프로젝트 매니저 황성만 목사)이 기자회견을 열고,지난 3개월에 걸쳐 진행된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성도 및 사역현황> 설문조사에 대한 결과를 보고했다. 왼쪽부터 김루빈 교수(내무 부총장, 재정, 그랜트 및 발전 분야), 이성희 목사, 이상명 총장(PCU), 송정명 목사(미주성시화운동 대표),황성만 목사

베델교회에서 진행하는 시니어아카데미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전 미주장신) 평생교육원(원장 이성희 목사, 프로젝트 매니저 황성만 목사)은 미주 한인교회 시니어 성도들의 신앙과 각 교회내 사역 현황 파악을 위해 지난 2024년 12월 16일~ 2025년 2월 27일까지 한국목회데이터연구소와 함께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미주내 한인 교회의 시니어 성도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삶과 신앙, 그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교회내 사역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실천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한국 목데연이 국내에서 지난해 진행했던 동일한 내용으로 기획되어 비교분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Ⅰ. 신앙생활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성도가 신앙생활하는 이유는 ‘구원/영생을 위해’! 한국교회 시니어보다 더 높아!
신앙생활 이유는 ‘구원/영생’(69.5%)이 압도적으로 높았음.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성도들은 한국교회 시니어 성도보다 ‘구원/영생을 위해’ 신앙생활 하는 이들이 9.5%p 더 많았고, ‘마음의 평안을 위해’(12.8%)라고 응답한 이들은 한국보다 9.8%p 더 낮아, 미주 한인들이 보다 구체적인 신앙적인 동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남.
신앙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요인으로 응답자 2명 중 1명은 ‘출석교회 목회자’ 꼽아!
한인교회 시니어 성도 55.3%는 출석교회 목회자에게 신앙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었으며, 이외에 ’배우자/자녀 등 가족‘ 29.3%, ’출석교회 성도‘ 30.3%, 신앙서적 20.4% 등의 순으로 응답함(1+2순위 기준). ’출석교회 목회자‘에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한국, 54.6%)이었고, ‘신앙서적’, ‘다른 교회 목회자’,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와 외부 자원을 통해 신앙적 영향을 받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음. 반면 ‘가족’을 통한 영향력은 한국보다 낮은 특징을 보임.
신앙 성장에 가장 도움받는 것은 ‘출석교회 담임목사 설교’! 고령층이 응답률 높아!
신앙 성장을 위해 가장 큰 도움을 받는 요소로는 ‘출석 교회 예배 시 담임목사 설교’가 55.7%로 가장 높게 나타남. 그 외 ‘QT’(9.3%), ‘미디어’(7.5%), ‘신앙서적’(7.0%) 등은 모두 10% 미만으로 고르게 분포함.
특히 ‘80세 이상’ 고령 시니어의 경우, 신앙 성장의 주요 자원이 ‘담임목사 설교’라고 응답한 비율이 68.5%로, 고연령층일 수록 출석교회 담임목사에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줌.
교회에 바라는 것 1위 ‘소그룹 활동’!, 2위는 ‘목회자의 관심과 연락’으로 한국교회 보다 더 높아!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성도들이 교회에 바라는 점으로는 ‘동년배 성도들과의 교제 및 소그룹 활동’이 43.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목회자의 관심과 연락’(32.9%), ‘교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역 기회 제공’(27.3%) 순으로 응답이 분포되었음.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성도는 2순위로 ‘목회자의 관심과 연락’(32.9%)를 꼽았으나, 한국교회는 ‘사역 기회 제공’(40.8%)를 응답해,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성도들은 한국교회보다 ‘목회자의 정서적 돌봄과 관계적 지지’를 더 많이 기대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Ⅱ. 교회 생활
시니어 성도 10명 중 2명, ‘교회에서 나이가 있었다고 무시당하는 느낌 받는다’!
교회에서 다른 성도들이 전반적으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했을 때, ‘‘젊은 사람들이 모인 곳을 가면 눈치가 보인다’에 10명 가운데 3명이(30.2%) 응답을 보여 위축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젊은이와 고령 성도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교회 공동체 분위기 조성이 필요함.
‘교회에서 나에 대해 관심이 멀어지는 것 같다’ 23.4%, ‘교회에서 나이가 들었다고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18.8% 순으로 응답함.
혼자 사는 시니어 성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니어 성도, 소그룹에 참여하지 않는 성도에게도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남.
70세 이상 시니어 교인 절반 이상, 은퇴 후에도 교회사역 참여 원해! 한국보다 응답률 높아!
70세 이상의 은퇴자(은퇴 예정자)들은 ‘나는 건강이 허락되는 한 교회에서 주어진 사역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 항목에서는 63.8%의 긍정률(‘그렇다’)을 보였고, ‘나는 아직 교회에서 일을 할 만큼 신체적, 정신적 능력이 된다’ 55.8%, ‘나는 교회에서 은퇴했더라도 여전히 교회의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싶다’ 42.8%, ‘나는 해외선교를 할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 30.6% 순으로 긍정을 보임.
한국 시니어 성도와 비교하면 모든 항목에서 미주한인교회 시니어들이 응답률이 높아, 한국보다 활동적임이 드러나고 있음.
시니어 성도 대부분, 대면 예배 불참시 온라인 예배 참석 의향 있어!
대면 예배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온라인 예배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85.6%의 시니어 성도들이 참여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였음. 연령이 높을수록 온라인 예배 참여 의사는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8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75%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높은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음.
시니어 성도 10명 중 6명은 교회 생활 만족해! 한국교회와 비슷한 수준!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성도의 63.0%는 현재 교회 생활에 대해 ‘매우 만족’ 또는 ‘약간 만족’이라고 응답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만족도를 보여, 한국교회 시니어 성도(60.8%)와 비슷한 수준이었음. 10명 중 6명만 만족한다고 응답해, 이들에 대한 보다 면밀한 관찰/배려가 필요함.
반면, 대형교회(출석 인원 1,000명 이상)에 출석하거나 소그룹에 참여하는 성도들일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음.
Ⅲ. 시니어 프로그램
조사 참여한 교회 절반은 ‘남·여 선교회 모임’, ‘시니어 소그룹 모임’ 운영 중!
현재 미주한인교회에서 운영 중인 시니어 프로그램으로는 ‘남·여 선교회 모임’(52.8%)과 ‘시니어 소그룹 모임’(51.1%)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음. 그 외에는 ‘시니어 성경공부 모임’(36.5%), ‘시니어 봉사활동 모임’(29.2%) 등이 뒤를 이었음.
‘남·여 선교회 모임’ 참여율 가장 높고, ‘고령층 특화 프로그램’ 참여율은 비교적 낮아!
교회 내 운영 중인 프로그램 중 ‘남·여 선교회(연령별 구분된)’ 모임이 62.7%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이어 ‘시니어 소그룹 모임’과 ‘성경공부 모임’, ‘시니어 봉사활동 모임’은 각각 50%대의 참여율을 보였음. 반면, ‘노인대학(경로대학)’과 같은 고령층 특화 프로그램은 전체 참여율이 35.1%로 3명 중 1명꼴에 그침
시니어 프로그램 인도자, ‘평신도’가 가장 많지만, 만족도는 ‘목사’가 가장 높아!
시니어 프로그램 인도자의 직분을 살펴보면, ‘평신도’가 42.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이어 ‘목사’(33.8%), ‘전도사’(10.7%), ‘외부 강사’(9.1%) 순으로 나타남.
시니어 프로그램 인도자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평균 3.5점으로, 약간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는데, ‘목사’가 인도한 경우 평균 3.8점, 만족 응답률 56.2%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전도사’(평균 3.5점, 만족률 41.3%), ‘평신도’(평균 3.3점, 만족률 24.4%), ‘외부 강사 및 기타’(평균 3.3점, 만족률 26.3%) 순으로 나타남.
시니어 프로그램 개선할 점, ’프로그램의 다양화‘/’수준 낮음‘! 응답 대부분
시니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은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다’(51.7%)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비슷한 의미인 ‘수준이 낮거나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12.6%였으며, 그 외에도 ‘재미가 없다’(14.9%), ‘유익하지 않다’(11.3%) 등의 의견이 있었음.
한국교회 시니어 성도들 역시 유사한 응답 경향을 보여,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 면에서 미주한인교회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냄.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질적 향상을 위한 개발과 투자가 필요함.
‘시니어 모임’ 50% 내외, ‘노인전문프로그램’,‘성경공부 모임’ 40% 내외로 높지 않아!
프로그램 전반적으로는 10명 중 3명만 만족!
시니어 프로그램 중 ‘시니어 그룹의 소그룹 모임’(52.9%), ‘시니어 봉사활동 모임’(49.1%), ‘남·여 선교회 모임’(48.6%)은 2명 중 1명 정도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노인대학’등 노인 전문 프로그램‘(40.0%), ’시니어 성경공부 모임‘(39.9%)등도 40%대의 만족도를 보였음. 대체로 만족도가 높은 수준이 아니었음.
프로그램에 전반적으로 ’불만족‘한다는 응답률은 7.2%로 높지 않았으나, ’만족‘한다는 응답은 29.0%(매우+약간), ’보통‘ 63.7%로 중간 수준의 만족을 보였음.
향후 원하는 프로그램, ’주중 프로그램‘/’소그룹‘!으로 ’노년 생활‘, ’신앙/영성’, ‘건강관리’에 도움 되는 프로그램 원해
교회에서 향후 운영하길 원하는 시니어 프로그램으로는 ‘주중에 시니어 성도를 위한 프로그램’(70.7%), ‘시니어 성도를 위한 소그룹 운영’(67.3%)이었으며, ‘노인 전문 사역자 배치’(60.6%), ‘노인부서 편성’(58.1%) 등의 순으로 나타남.
시니어 성도가 선호하는 프로그램 종류는 ‘노년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을(취미, 지식 습득 등)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45.8%), ‘신앙생활/영성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44.7%)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42,1%)이 주요하게 꼽혔으며, 그다음으로는 ‘신체 활동을 늘릴 수 있는 프로그램’ 18.6%,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 17.9% 등의 순이었음.
시니어 성도 10명 중 8명 가량, 죽음에 대한 강의 및 교육 수강 의향있다!
교회에서 제공하는 ‘죽음에 대한 강의 및 교육’에 대한 수강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시니어 성도의 77.0%가 참여 의사가 있다고 응답함. 한국교회 시니어 성도들 조사 결과(78.3%)와 유사함.
Ⅳ. 일상생활
일상생활 관심사 ‘건강’과 ‘신앙’, 신앙 관심사는 ‘기도’가 가장 높음!
시니어 성도들이 일상에서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은 ‘본인 및 가족의 건강’(61.7%), ‘종교신앙 생활’ 54.9%로 나타나 ‘건강’과 ‘신앙생활’이 삶의 비중이 매우 컸음.
신앙적으로 가장 관심을 두는 영역은 ’기도‘ 33.2%였고, 그다음으로는 ’영성훈련‘ 19.3%, ’성경 및 기초 신학교육‘ 17.0% 등의 순으로 나타남.
질병있는 시니어 성도는 75.2%였으나, 육체/정신 건강, 스스로 괜찮다고 여겨!
현재 시니어 성도들이 겪고 있는 주요 질환으로는 ’심혈관 질환‘(32.2%), ’당뇨병‘(30.5%), ’관절염‘(28.0%)이 상위에 꼽혔고, 그 외에는 ’골다공증‘ 16.2%, ’폐질환‘ 6.0% 순으로 나타남. 한편 현재 특별한 질환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도 4명 중 1명(24.8%)이었음.
자신의 육체적 건강이 괜찮다(좋다+보통이다)고 인식하는 시니어 성도는 76.7%, 자신의 정신 건강에 대해서는 85.5%로 나타남.
시니어 성도 절반은 생활에 만족해! 가장 만족하는건 ’자녀와의 관계‘! 한국 시니어 성도보다 ’건강‘, ’경제‘ 만족도 높아!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성도의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 48.7%로 한국교회 시니어 성도(44.6%)와 비슷한 수준이었음.
생활에서 가장 만족하는 것은 ’자녀와의 관계‘(68.9%)였고, 그다음으로는 ’배우자와의 관계‘ 59.7%, ’사회생활/사회적 관계‘ 48.0%, ’자신의 건강상태‘ 37.1%, ’자신의 경제상태‘ 35.2% 등의 순으로 나타남.
한국교회 시니어 성도들과 비교해보면,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성도들의 응답률이 다소 높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남.
시니어 성도 10명 중 6명은 영어로 소통하는 데 불편함 느껴!
시니어 성도 59.2%는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언어의 장벽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Ⅴ. 목회자
시무교회 성도 중 10명 중 6명이 시니어 성도!
목회자들에게 사역 중인 교회의 18세 이상 성도 중 시니어 성도(60세 이상)의 비율을 물은 결과, 평균적으로 60.9%가 시니어 성도라고 응답해, 10명 중 6명이 시니어인 것으로 나타남.
시니어 성도 프로그램, ’소그룹‘이 68.8%로 가장 많고, 노인 전문 프로그램은 17.5%에 그쳐!
목회자 3명 중 2명은 시니어 전문 교육 필요성 느껴!
교회에서 시니어 성도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시니어 소그룹(다락방, 목장 구역 등)’이 68.8%로 가장 많았고, ‘노인대학(경로대학)등 노인전문 프로그램’이 17.5%로 응답함. 목회자들은 시니어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68.6%, 즉 3명 중 2명이 필요하다고 응답함.
결 론
시니어 성도에게 출석교회 목회자의 관심과 돌봄이 매우 중요하다.
시니어 성도는 ‘목회자의 관심과 연락’을 교회에 바라는 중요한 요소로 꼽았으며, 이는 한국 시니어 교인보다 더 높은 비중이었다. 또한 신앙적 영향과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출석교회 담임목사’를 지목해, 목회자의 직접적인 돌봄과 설교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처럼 시니어 성도들의 목회자에 대한 의존도가 한국보다 높아, 목회자의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돌봄이 요구된다.
시니어 성도들은 소그룹에 대한 욕구가 높다.
교회에 바라는 점으로 시니어 성도는 첫 번째로 소그룹 활동을 꼽았다. 이는 한국 시니어와 동일한 결과이다. 시니어는 전 세대 중에서 외로움 지수가 가장 높아, 이들을 소그룹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게 해서 은퇴 이후 소외감, 외로움을 이겨내도록 도와야 한다.
시니어 사역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프로그램 다양성, 수준 높은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시니어 교인들의 프로그램 참여 만족도는 50% 내외로 낮았으며, 가장 큰 개선점으로 ‘프로그램 다양성 부족’과 ‘수준 미달’을 꼽았다. 교회별 상황이 다르겠지만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주중 활동과 소그룹 중심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교회에서 시니어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기가 어려우므로 대형교회, 또는 연합회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을 한 후 중소형교회에 보급/교육하는 방식을 검토해 볼 수 있다.
시니어 성도의 삶에 밀접한 주제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
시니어 성도는 ‘노년 생활’, ‘신앙생활/영성 훈련’, ‘건강관리’, ‘죽음’ 등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프로그램을 선호했다. 특히 죽음에 대한 강의 수강 의향이 77.0%로 매우 높아, 기존 교회 교육에서 다루지 않던 주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인되었다.
은퇴 이후 시니어 성도의 교회내 사역 지속에 대한 검토, 그리고 은퇴 후 사역 아이템 개발이 필요하다.
70세 이상 시니어교인은 나는 건강이 허락되는 한 교회에서 주어진 사역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63.8%), ‘나는 아직 교회에서 일을 할 만큼 신체적, 정신적 능력이 된다’(55.8%), ‘나는 교회에서 은퇴했더라도 여전히 교회의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싶다’(42.8%)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요구는 한국 시니어 성도보다 높다. 한국에서도 최근 들어 은퇴 이후 시니어 성도의 사역 참여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미주 한인 교회에서도 은퇴 이후 사역 지속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실제 어떤 사역을 할 수 있을지 개교회별로 준비가 필요하다.
소형교회이든 대형교회이든 ‘고령친화적 교회’를 지향해야 한다.
시니어 성도의 10명 중 2~3명 정도가 교회 활동에 대해 위축감, 소외감을 느끼고 무시당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니어 성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교회 상황에서 이제는 모든 교회가 고령친화적 교회를 지향해야 한다. 고령친화적 교회란 ‘아무리 나이가 들더라도 소외되거나 배제됨이 없이 교회의 구성원으로 은퇴 이후의 삶을 소명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여건과 지원체계를 갖춘 교회’를 말한다.
고령친화적 교회의 예는 다음과 같다.
• 고령자가 참여할 수 있는 교회 공간 제공
• 시니어의 특성과 욕구에 최적화된 시니어 프로그램 제공
• 연령차별을 방지할 수 있는 노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개선
• 고령자를 대변하고 대표할 수 있는 조직 구성
• 소외 및 취약 노년층 지원체계 마련
• 세대 간 상호작용을 이끄는 연령통합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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