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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어리버리 서민수 목사의 낚시 전도법 - 잘 노는게 전도

작성일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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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얼마든지 즐겁고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여러분을 즐겁게 만드는 취미활동, 혹은 운동을 통해서 얼마든지 태신자들과 만날 수 있는 접촉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예를들어, 양초 만들기나 비누 만들기와 같은 취미활동을 한다고 하면, 같은 아파트 혹은 주변에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 함께 양초를 만드는 그룹을 만들 수 있다.

여러분의 취미나 재능을 이용해 얼마든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을 통해 태신자들을 발굴할 수도 있다.

 교회에서도 이런 재능이나 취미를 가진 분들을 중심으로 교회나 성도들의 가정에서 이런 이벤트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개척 교회인 우리 교회는 실제 공진단 만들기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믿지 않는 분들을 초대하여 저렴한 가격에 공진단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실제 공진단을 만드는 기회도 얻고, 또 본인이 만든 공진단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이런 이벤트는 굳이 교회 건물이 아니어도 가능하다. 오히려 친구나 이웃인 성도의 집으로 초대할 경우, 태신자의 입장에서는 부담감 없이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모든 행사를 교회에서 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성도가 모이는 곳이면 그곳이 교회요, 함께 나누는 교제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이다.

이벤트는 교회에서 할 수도 있고 평소 자신이 품고 있던 태신자들을 초대해서 자신의 가정에서 진행할 수도 있다. 

목회자와 교회는 성도들이 자체적으로 이런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운동과 같은 취미 활동도 동호회를 조직하여,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그 가운데에서 태신자들을 발굴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만약 본인이 주도적으로 그룹을 만들고 무언가를 리더해야 하는 위치에 서는 것이 두렵고, 또 나설만한 특기가 없다고 여겨진다면, 오히려 교육이나 취미, 운동과 관련된 그룹을 찾아서 그 그룹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자신이 관심 있어하는 취미나 운동을 할 수 있는 동호회를 찾아보면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많은 종류의 그룹을 찾을 수 있다.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그룹을 찾아서 회원이 되기만 하면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들이 생기게 된다. 

그때부터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관계가 형성되고, 서로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기회들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동시에 많은 사람과 만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교회는 성도들의 사회 활동이나 취미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다. 왜? 전도를 위해서다.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교회가 성도들을 잡는다. 심지어 뺑뺑이를 돌려야 한다고 말하는 목회자도 있다. 교회 안에서 내보내지를 않는다. 

성도들이 365일을, 52주를, 목사 눈앞에, 교회에 나와야 직성이 풀리는 목회자도 있다. 도대체 성도들은 언제 전도할 수 있을까? 믿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지도 관계 맺지도 못하는데, 언제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을까?

전도는 얼마든지 즐겁고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떠밀려서 억지로 내가 원하지도 않는 방법이 아닌, 자신의 기호와 취미, 특기를 고려해서 세팅하면 얼마든지 기쁜 마음으로 전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도 한 번은 집 근처에 있는 가죽 공예반에 등록하여 가죽 공예를 배우며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적이 있었다. 가죽 공예를 통해 다른 사람들(태신자)에게 선물할 수도 있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관계 형성할 수도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경험해 보았다. 

하고자 하는 의지와 결단만 있다면 얼마든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낚시 전도법’이다.

앞에서 설명한 여러 방법을 통해 아직 믿음이 없거나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발견했다면, 이제 그들의 이름을 리스트 업(list up) 해나가면 된다. 우리는 이것을 ‘태신자 리스트’라고 부른다. 낚시 전도법에서는 태신자들을 리스트화하는 과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실제 전도를 하겠다고 작정하고 전도해야 할 사람들을 리스트화하지 않으면 작심삼일이 되거나 흐지부지 끝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교회와 목회자들은 성도들이 이 태신자 리스트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기도하며 함께 관리해 주어야 한다. 태신자 리스트에 기본적으로 이름이 기록되었다면 무엇보다 그들의 이름을 보면서 매일 기도를 심어야 한다. 

기도 없이 영혼 구원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도 없이 영혼 구원을 위한 능력은 일어나지 않는다. 사단 마귀도 우리만큼이나 태신자가 주님의 사이드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애쓰고 힘쓰고 있다. 

더 나아가 우리는 태신자들의 정보와 그들의 근황을 일일이 적어, 어떻게 기도하며 섬겨 나갈 수 있을지를 꼼꼼하게 기록해 두어야 한다. 

구체적인 영혼 구원을 위한 이름이 없는데 어떻게 기도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두리뭉실 묶어서 영혼 구원이라고 말하고 기도하지 말자. 

지금 내가슴에 기도를 심고, 눈물로 복음의 씨를 뿌려야 할 이름이 없다면 지금 당장 이것부터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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