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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샘신칼럼 - 당신은 성경 선생님입니까? (마15:10)

작성일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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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이해하는가? 정답만 외우고 있는가? 
때가 오래되었으므로 마땅히 선생이 되어야한다

“무리를 불러 이르시되 듣고 깨달으라” 이 말씀은 주님께서 무리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시기 전에 하신 말씀이다. 들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주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 어떤 사람들은 분노했다. 반면에 제자들도 주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베드로는 주님께 나아가 이 비유를 설명해 달라고 주님께 부탁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는 곳에는 반드시 두 종류의 사람이 있음을 발견한다. 

그 말씀을 듣는 사람, 이해하는 사람이 있고 반면에 그 말씀을 듣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베드로를 향해 주님은  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마15:16)고 되물으셨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배울 수 있겠다. 

듣는다고 다 듣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듣지만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항상 기억해야 한다. 누군가가 그 말씀을 설명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시키기 위해 설명하는 사람을 성경은 교사, 그런 일을 혹은 가르치는 일이라고 표현한다. 즉 설교란 본문을 다시 한번 더 쉽게 설명하는 것이겠다. 

오늘날 기독교의 문제 중 하나가 그 설명(가르침)을 생략한 채 정답만 제시한다. 압축된 정답만을 이야기하다보니 그 정답은 외워서 알지만 그 의미는 모르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무지만이 아니라 오해를 하고 더 심각한 것은 정답을 외워 알기에 무지나 오해 쯤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그렇다. 성경을 가르치는 목사, 교사는 정답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 정답을 설명할 줄 아는 사람이다. 성경 교사는 가르침이 필요한 사람들이 정답만 외우게 하지 말고 그 정답을 이해하도록 가르쳐야 할 일이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복을 받는다”라는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성경이 말하는 순종과 복에 대한 개념을 우선 알아야한다.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왕으로, 주인으로 인정하는 행위다.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눅6:46)

결국 “하나님께 순종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라”는 말씀이다.

고대 사회의 왕은 백성들을 위해서 그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또한 백성들의 필요를 채웠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여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안전과 필요를 공급을 책임지신다. 하나님께서 안전을 책임져 주시기에 두려울 일이 없고 공급을 책임져 주시기에 염려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 되어 왕으로써 하실 일을 하신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순종하는 사람의 안전과 공급을 책임져 주시기에 순종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평안이 찾아온다.  성경은 그 평안을 복이라고 말한다.

“나는 성경을 이해하고 있는가? 아니면 정답만을 외우고 있는가?”를 정직하게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이 질문의 답은 아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성경을 설명할 수 있으면 이해한 사람이다. 그러나 설명할 수 없다면 아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히브리서 기자는 “때가 오래되었으므로 마땅히 선생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반드시 스스로에게 물어볼 질문이다.  나는 성경 선생님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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