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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최재홍 목사의 하루한장 말씀 - “마지막처럼 사랑하세요”

작성일 :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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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든 마지막이든 사랑은 한결같이 변함없어

우리는 사랑을 찾아 목말라하며 살아갑니다. 누구든지 충분한 사랑을 느끼고 주고받으면 힘이솟아나고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그의 삶이 청춘이 됩니다. 이것이 놀라운 사랑의 힘입니다. 사랑의 힘은 위대합니다. 이런 사랑의 힘으로 인생이 천차만별 변화무쌍하기도 하고, 마음으로 받고 느낀  사랑의 힘으로 형편과 감정을 이기고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 짓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아도 믿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게 사랑의 힘입니다.

누구나 사람들은 늘 첫사랑을 마음에 담고 그리워합니다. 마음속 깊이 간직한 첫사랑의 힘의 영향력은 지대합니다. 뭔가 마음을 작정하고 새출발을 할 때에 혹은 결단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때에는 항상 처음으로 되돌려서 초심유복을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래서 첫 사랑은 언제나 우리 기억속에 순수하고 좋은 감정으로 마음에 새겨져 있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상쾌함과 설레임이 첫사랑에 담겨있습니다. 첫사랑은 서툴기는 하지만 기대와 소망을 품고 이루어가는 사랑입니다. 첫 사랑은 함께하는 기쁨과 마음이 하나되어 시작하는 즐거움이 생깁니다. 첫사랑은 미래에 대한 꿈도 꾸고 우리 마음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사랑은 그대로입니다. 처음이든 마지막이든지 한결같습니다. 원래 사랑은 변함 없었습니다. 처음 사랑이 고귀하다면 역시 마지막 사랑도 고귀합니다. 오히려 마지막 사랑이 더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랑은 지금 보여주는 모습이 마지막이라서 진지합니다. 마지막 말은 일생의 유언같아서 속임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말에는 그 마음이 고스란히 진하게 묻어 나옵니다.

그래서 감정의 밀도가 더 높아져서 호흡 한번도, 미세한 표정 하나도 다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이기때문입니다. 그래서 함부로 말하지도 않고 무례하지도 않습니다. 아무렇게나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의 말은 마지막 남길 그의 진실,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사랑은 서툶이 사라지고 완성도가 있고 결연하고 애잔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첫사랑도 귀하지만 마지막 사랑처럼, 우리가 다른 사람을 존경하고 마음을 다해서 상대를배려하고 관계를 맺는다면 분명히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맞습니다. 자꾸만 기억속에서 생각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맞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더 생각해서 내 가슴이 뛰고 아프다면 그것은 분명한 사랑앓이, 가슴앓이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쳔들의 삶은 사랑앓이로 신음해야 합니다. 가슴앓이로 잠을 설쳐야 합니다. 그 이유는우리에게는 신실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고지순하다 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사랑에 견주어 볼 때에 야박한 듯 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하신 예수님의 대속의 사랑으로 우리에게 영생구원이 임했습니다. 우리 각자가 사는 방법과 환경이 다르지만 변함없는 사랑으로 인도해 주시는 압도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모진 세월 속에서 우리를 지금까지 견디게 하셨습니다. 더 사랑하지 못한 것이 생각나고, 미안했던 순간들이 회고되고, 간절하지 못했던 기억들이 채로 걸러지듯이 하나님의 손 길에 잘 추스려져서 복된 인생 마무리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이 나의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가십시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예배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주일 예배를 준비하고 드리십시오. 오늘이 내가 드리는 마지막 기도라고 생각하면 우리의 기도는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 기도에 능력이 나타나고 복음의 역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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