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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샘신 칼럼 - 사막과 물가... 무엇을 선택하시렵니까?

작성일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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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인생이가, 물가인생인가는 결국 마음의 문제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5년 동안 한국에서 목사로서 교회를 섬겼던 적이 있습니다. 한번은 울산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온 후 처음으로 한국의 싱그러운 산과 들을 눈에 직접 담을 수 있었는데,  그 경치는 정말로 이전까지 전혀 느껴보지 못한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수십년을 캘리포니아 사막 위에 세워진 도시에서만 살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는 비가 자주 내리지 않고, 푸른 식물이 희극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산과 나무가 비를 맞으며 푸르름을 뽐내는 모습이 정말로 신기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예레미야 17장 말씀을 보면 두 단어가 비교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막과 물가입니다. 즉 어떤 사람의 인생길은  사막에 심겨진 나무같은 인생이 있고, 어떤 사람은 물가에 심겨진 나무같은 인생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사실은 두 인생 길이 단순히 소유의 문제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많은 것을 소유했으면서도 사막에 심겨진 나무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가난하지만 물가에 심기운 나무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가에 심기운 나무도  더위가 찾아오고 가뭄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물가에 심겨졌기에 더위와 가난이 그 사람을 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막과 물가가 소유에 대한 것이 아니라면  무엇을 의미할까요? 마음입니다.

다른 사람은  잘 모른다 할지라도 스스로는 자신의 마음이 사막인지 아니면 물가인지 알 것입니다.
아니 이어지는 마음에 대한 말씀을 보면  스스로에게 속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가던 길을 멈추고 스스로를 정직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과연 내 인생은 사막이었던가, 아니면  물가이었던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정직한 자기(Reflection)성찰이 없는 한  우리는 속고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우리의 인생길을  사막과 물가로 나누는 것일까요? 성경은 사막 같은 인생을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사람”(렘17:5)이라고 표현하며 물가인생은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사람”(렘17:7)이라고 표현합니다.
즉 우리의 인생이 사막인가 아니면 물가인가는 마음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막과 물가의 문제가 마음의 문제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문제라는 것은 누구를, 혹은 무엇을 사랑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신약적인 표현으로 말하면 하나님인가 아니면 물질인가를 의미합니다.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두라”며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1) 이어 주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마6:24) 는 말씀을 하십니다.
또한  공급에 관한 문제입니다. 신앙생활이란 하나님만이 나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는 분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공급이 없이는 살 수 없음을 알고 하나님을 철저히 의존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이 공급자라면 나는 받는 자입니다.  그리고 받는 자에게 나타나는 태도는 감사와 겸손입니다. 즉 우리가 진정한 신앙생활을 한다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감사와 겸손이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감사와 겸손이 사라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영적으로
무엇인가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 됩니다.
성경이 말하는 죄란 하나님을 의존하지 않고 공급처를 하나님 아닌 다른데서 찾는 것이 죄의 본질입니다.
더 나아가 예배에 대한 것입니다. 모든 인생을 예배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예배자로 창조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누구 혹은 무엇을 예배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인생길이 사막인가 물가인가는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성공하느냐 실패 하느냐 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와 같은 인생을 살고 싶은 소원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진정한 공급처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존중할 때 우리의 인생은 물가에 심기운 나무와 같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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