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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자훈련 국제화 어떻게?…WEA 서울총회 앞두고 전략 논의

작성일 : 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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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서울총회 프리서밋 국제심포지움
2025 WEA 서울총회 프리서밋 국제심포지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CCMM빌딩에서 개최됐다.              ⓒ데일리굿뉴스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이 '제자훈련의 국제화'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 10월 열릴 WEA 서울총회를 앞두고, 제자훈련의 방향성과 글로벌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5 WEA 서울총회 프리서밋 국제심포지움'이 1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세계 복음주의 리더들과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제자훈련의 국제화,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주제로 제자훈련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제자훈련을 국제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카타르의 사례를 들어 제자훈련의 필요성이 강조돼 주목을 받았다.

베다 로블리스 카타르복음주의연맹(ECAQ) 회장은 "제자훈련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목회자는 설교자 이전에 제자를 낳는 양육자여야 한다"며 "지상명령을 완수하려면 훈련된 지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무슬림 국가 카타르 도하에서도 제자훈련을 통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ECAQ는 다국적 회중 132개를 아우르는 영적 공동체로, 중동 중심부에서 예배와 기도, 리더십 개발의 거점이 될 예배센터를 오는 202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WEA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제자훈련 모델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서 변혁적 사역을 감당할 지도자를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엘 치앙 WEA 부사무총장은 각 대륙에서 이뤄지는 제자훈련 운동을 소개하며, "우리는 단순히 사역을 위한 훈련이 아니라, 공적 리더십을 위한 제자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틴아메리카의 목회자 상호 돌봄 체계, 아시아의 가정 중심 제자훈련(D6 운동) 등 실제 사례를 제시하며 "2033년까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비전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했다.

치앙 부사무총장은 "이 시대 젊은이들의 64%가 교회를 떠나고 있다"며 "'제자훈련 아니면 죽음'이라는 고백은 단지 구호가 아니라 한국교회가 다시금 붙들어야 할 본질"이라고 역설했다.

WEA는 지난 2019년 '제자훈련의 10년(Decade of Discipleship Making)'을 선포하고, 2033년까지 전 세계 복음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WEA 서울총회는 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회는 개최국으로서 '훈련된 교회'의 모델을 제시한다.    

WEA 서울총회 공동조직위원장 오정현 목사는 "한국교회는 그동안 축적된 신앙 자본과 말씀 중심의 유산을 세계교회를 향해 나눠야 할 때"라며 "복음의 본질을 붙들고, 정확 무오한 절대권위의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고백하는 제자훈련은 한국교회의 핵심 유산이자, 이제 세계교회와 함께 나눠야 할 고귀한 자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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