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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광복 79주년, 한국교회가 평화에 헌신해야"

작성일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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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교회협 등 주요 연합기관 광복절 기념 성명 발표
정당과 광복회 등 분열속에서도 교계 한목소리로
독립기념관 태극기광장에 설치된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독립기념관 웹싸이트 발췌)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은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지 79주년이다. 교계 연합기관들은 광복 79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와 한반도에 평화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장종현 대표회장)은 11일 '광복 79주년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계승하고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자유와 독립의 가치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평화와 국민 통합에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한교총은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공의와 신앙의 자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세속주의와 극단적 개인주의를 거부하며, 한국 사회의 안정을 위해 공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 통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회의 헌신도 강조했다.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세워지고 자손에게 물려줄 대한민국을 위해 선도적 국가 건설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치·이념적 갈등을 해소하고 상호존중하고 협력하겠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리 안에서 참된 자유(요 8:32)를 전하는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서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 이념·정치·세대 갈등과 계층의 양극화 해소, 저출생·기후 위기 극복과 같은 국가적 문제를 풀어가며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김종생 총무)는 11일 '한반도에 절대로 전쟁이 벌어져서는 안 됩니다'라는 성명에서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평화임을 강조했다.

NCCK는 "불완전한 평화가 지속되는 분단 상태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은 '평화'를 갈구했다"면서 "반목과 적대가 없는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NCCK는 '한반도가 전쟁위기에 몰려있다'라며, 남과 북의 상호 비난과 도발, 전쟁연습이 쌓일 경우 전쟁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에 남과 북이 대치를 멈추고 평화적 해결방식을 택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남과 북의 갈등 속 유일한 해결책은 오직 '평화'임을 선포한다"면서 "무력을 통한 해결은 무고하고 억울한 죽음만 남긴다는 사실을 한민족 역사를 통해 배웠다. 조건 없이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평화의 사도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방식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평화의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면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반도에는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지금 우리는 평화를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천환 대표회장)도 12일 광복 79주년 기념 메시지를 전했다. 한장총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자유와 독립을 기념한다"면서 "광복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위해 일하신 결과이며, 광복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 특히 다음세대가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행동할 때"라면서 "역사의 주인이시며 화평케 하시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피스메이커의 역할을 감당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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