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뉴스 4 페이지

본문 바로가기

뉴스

  • 47
    [글로벌뉴스] 한국교회 긴급진단 - 캠프 참석했는데 이단 주최?… 여름철 ‘이단 주의보’ 크리스천헤럴드2022.07.12
    IYF월드캠프에서 열린 댄스 공연 장면 (왼쪽사진, 출처 IYF 홈페이지), 2022 만민 하계수련회 포스터 (출처 만민중앙교회 홈페이지)코로나가 완화되며 교회별로 여름 행사와 수련회들이 재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단 단체들이 기존 교회 프로그램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 성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기쁜소식선교회 계열 단체인 IYF는 지난 3일 ‘2022 IYF 월드캠프’ 개막식을 열었다. 해당 단체는 구원파 박옥수 씨가 설립한 곳으로 매년 여름 캠프를 진행해오고 있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올해 캠프는 코로나로 인해 2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개최됐다.해당 캠프는 문화와 교육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학부모들을 현혹하고 있다. 세계문화 공연과 명사 초청강연 등을 포함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더군다나 IYF는 한국기독학생회 단체인 IVF와 이름이 유사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물론이고 기독 청년들도 정통 기독교 단체로 착각할 수 있다.현대종교 탁지일 이사장은 “이단 단체명과 이니셜 등이 기존 교회와 비슷하기 때문에 성도 입장에서는 충분히 혼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단순히 기독교적인 이름이라고 해서 무조건 신뢰하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이어 그는 “일반적인 교육이나 문화 행사와 달리 이단의 최종 목적은 결국 포교”라며 “행사에 참여할 때 주관단체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또 다른 구원파의 분파인 생명의말씀선교회도 하계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다. 생명의말씀선교회는 이달 15일 광주와 전남권을 시작으로 8월 29일까지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전국구 수련회를 진행한다.생명의말씀선교회라는 이름은 기독 출판사 ‘생명의말씀사’와 비슷하다. 또한 생명의말씀선교회는 ‘대한예수교침례회’를 앞세워 활동 중인데 이 역시 개신교 정통 교단인 ‘기독교한국침례회’와 유사해 구별하기 어렵다. 한국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으로 지정한 만민중앙교회 또한 하계 수련회 준비가 한창이다. 매년 진행해 온 ‘만민하계수련회’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다. 해당 수련회 주제는 ‘불가능이 없는 믿음(막 9:23)’으로 일반 기독교인이 보기에 큰 문제 없어 보이는 문구를 사용했다.만민중앙교회 교주 이재록은 신도 상습 성폭행 및 성추행 등의 혐의로 현재 수감 중이다.서울 동작구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는 임모 전도사는 “언뜻 수련회 주제만 보면 일반적인 교회 수련회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며 “만민중앙교회라는 이름만 빼놓고 본다면 깜빡 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외에도 국내 크고 작은 이단이 여름수련회와 봉사활동 프로그램, 문화 행사 등을 마련해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특히 자체 수련회 운영이 어려운 작은 교회의 경우 ‘연합 수련회’라는 이름만 보고 참여할 수 있어 우려된다. 이에 이단 전문가들은 소속 교단 산하에서 주최하는 검증된 행사에 참여할 것을 조언했다.탁지일 이사장은 “개별적으로 참여할 경우 소속이 불분명한 곳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는 주의해야 한다"며 "우선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단체 건전성을 판단하고, 소속 교회 목회자에게 상의하는 과정을 거치는 게 최상의 안전장치”라고 말했다.교회 측에서도 이단 문제에 관심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교인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제공하고 설교시간에 주의 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지난 2년 이상 코로나로 이단 포교 수법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한층 발전한 대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탁 이사장은 “코로나로 이단 포교가 다양해진 만큼 이전보다 더 세밀하고 실효성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며 “외부 행사 참여에 대해 성도들이 경각심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Read More
  • 46
    [글로벌뉴스] 110년 역사 장로교 교회의 희망 될 것, 다짐 크리스천헤럴드2022.07.12
    한국장로회총연합회는 제14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맞아 26개 장로교단과 7일 서울한영대학교 대강당에서 연합예배를 드렸다. 사진은 참석들이 기도하는 모습.“장로교회가 하나 됨으로 공교회적 역할을 감당하고 예배와 교회의 거룩성이 회복되게 해주시옵소서”코로나로 감소한 교세 속 한국장로교회가 예배와 선교 사명의 회복을 다짐했다. 성경적 가르침에 따라 생명보호에도 힘쓰겠다는 비전도 함께 선포됐다.한국장로회총연합회(이하 한장총)는 제14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맞아 26개 장로교단과 7일 서울한영대학교 대강당에서 연합예배를 드렸다. 올해 14회를 맞는 장로교의 날은 ‘참된 생명의 길을 걷는 장로교회 (시 16:11, 딤전 6:12)’을 주제로 열렸다.이날 설교를 전한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는 한 번도 겪지 않은 위기에 놓였다”며 “이제는 교회가 살고 세상을 살리는 생명의 길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한국의 장로교회가 참된 생명의 길을 걸어갈 때 세계교회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제는 패배의식과 위기감을 떨쳐버리고 복음과 초대교회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열린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식에서는 목회 부문 채영남 목사(본향교회), 교육 부문 조성국 교수(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 선교 부문 강인중 선교사(총회세계선교회 행정사무총장)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은 ‘탈북민 대모’로 알려진 故주선애 장신대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이날 참석자들은 비전 선언문을 낭독하며 한국장로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되새기고 하나로 연합하기를 다짐했다. 선언문에는 생명존중의 성경적 가르침을 따라 장로교회가 생명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장총 대표대회장 한영훈 목사는 “110년 한국장로교회의 역사를 회고하고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해 선교사명을 회복하자”며 “참된 생명의 길을 걷는 장로교인으로서 시대적 사명을 새롭게 인식해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한국장로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한장총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어려운 시기에 한장총 모든 임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에게 주어진 선교의 사명을 재점검하는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생명의 근원되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로 영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한편 한장총은 한국장로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도모하는 연합기구로 1981년 ▲통합 ▲합동 ▲고신 ▲기장 ▲대신 5개 교단을 시작으로 현재 26개 장로 교단과 43,905개 교회가 가입돼 있다. 한장총은 장로교 500주년을 기념해 존 칼빈의 생일인 7월 10일을 '장로교의 날'로 선포해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새기는 날로 기념해왔다.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Read More
  • 45
    [글로벌뉴스] 한교총, 서울시에게 ‘퀴어’ 허가취소 촉구 크리스천헤럴드2022.07.12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서울광장 퀴어축제를 허용한 서울시에 유감을 표명했다.한교총은 성명서를 내고 “서울시가 동성애자 퀴어 행사를 조건부로 승인했다”며 “오는 16일 서울광장에서 퀴어 행사를 개최하도록 최종 허용한 것은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서울시가 5일간의 행사를 16일 하루로 축소하고 신체 과다노출과 청소년 보호법상 금지된 유해 음란물을 판매·전시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어기면 서울광장 사용이 제한된다는 것을 주최 측에 고지한다고 했다”며 “이는 종래의 방침에서 진일보한 노력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한교총은 “결과적으로는 조직위가 신청한 행사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개선하지 않고 있다”며 “소수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서울의 상징적인 광장을 동성애 선전장이 되도록 하였다는 점에서 그 직임을 다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서울시의 광장허가 취소를 촉구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논란이 재현되지 않도록 각별한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지난 2000년부터 개최된 퀴어문화축제는 신촌, 홍대, 이태원, 청계천 일대에서 열리다가 2015년 서울광장에서 처음 열렸다. 2019년까지 매년 개최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재작년과 지난해에 열리지 않았다. 서울시는 첫해를 제외하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사용 허가 여부를 시민위 판단에 맡겼고, 매번 서울광장을 사용해도 된다는 결론을 내려 논란이 일었다.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Read More
  • 44
    [글로벌뉴스] 한국교회 쟁점 이슈 - 서울시, 퀴어축제 개최 올해도 승인, 안 바뀌네~ 크리스천헤럴드2022.06.21
     서울시청 앞에서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서울광장 사용 승인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서울시가 다음 달 서울광장 일대 퀴어축제 개최를 조건부 승인했다.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15일 회의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 신청 안건을 수정가결했다. 시민위는 애초 조직위가 신청한 행사 기간 엿새(7월 12∼17일)를 7월 16일 토요일 하루로 줄이고, 신체과다노출과 청소년보호법상 금지된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를 안 하는 조건으로 광장 사용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행사 기간은 하루이나 시민위는 무대 설치 등 행사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해 7월 15일 오후부터 조직위가 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위에서 시민과 충돌 가능성 등을 우려해 사용 기간을 줄이기로 했다”며 “조건을 어길 경우 차기 축제 시 서울광장 사용이 제한된다는 것을 주최 측에 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문제는 서울광장은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해 사용되도록 규정돼 있다는 것이다. 조직위 측은 퀴어축제를 시민위 안건으로 거듭 상정하는 것 자체가 차별이라고 반발하지만, 그동안 퀴어축제는 외설적인 의상 등 ‘선정성’ 문제로 매번 논란이 일었다.시는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가 처음 열린 2015년을 제외하고 2016년부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중단되기 전인 2019년까지 매년 조직위 측이 서울광장 사용 신청서를 낼 때마다 이를 시민위에 넘겼다. 이에 대해 교계와 시민단체는 “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향후 전국적인 동성애 퀴어행사에 매우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동성애동성혼 반대 국민연합’과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 등은 “서울의 중심인 서울광장에서 동성애 퀴어행사를 하려는 의도는 명백하다”며 “동성애와 성전환을 정상적인 인권이라 강변하고, 이를 비판하거나 반대 사람의 입을 틀어막으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 단체는 “퀴어축제는 개최될 때마다 국민들의 찬반 가치관이 격돌하는 사안임에도 수많은 국민이 보는 공공 광장에서 과도한 신체를 노출하는 등의 시위를 공공연하게 해왔다”며 “퀴어축제 개최에 반대하는 국민대회를 개최해 퀴어축제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퀴어퍼레이드를 비롯한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자, 내달 12∼17일 서울광장을 사용하겠다는 신청서를 지난달 13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이를 바로 수리하지 않고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시민위)에 안건으로 상정해 판단하도록 했다.  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Read More
  • 43
    [글로벌뉴스] 한국 고개 드는 이단, 10개 교단 힘 모은다 크리스천헤럴드2022.06.21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사무총장 유영권 목사(합신), 서영국 목사(고신), 회장 유무한 목사(통합), 이무영 목사(기성), 조정환 목사(백석대신), 한익상 목사(예성).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이단의 발호를 막기 위해 주요 교단 간 협력이 강화된다. 교단별로 상이한 이단 규정 용어가 통일되고, 예수교대한성결교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유무한)는 16일 천안 빛과소금의교회에서 제3차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선 교단별로 다른 이단 관련 용어가 큰 틀에서 통일된다.  협의회는 이날 이단을 규정하는 용어를 이단과 이단성, 사이비 등 세 가지로 정했다.이단은 성경을 왜곡하고 이에 근거한 신앙을 가진 사람이나 단체다.이단성은 이단으로 아직 규정되지 않았으나 요소는 갖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충분한 연구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단 시비에 대해 해당 주체가 수정이나 반성 등의 의지가 있을 경우에 한한다.사이비는 종교의 이름으로 거짓이나 속임수, 위장, 사기 등으로 사회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단체다. 교리적 관점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규정하기 애매한 단체에 대한 용어나 조치는 교단 교리와 헌법에 맞게 적용하기로 했다. 교단별로 이해관계와 신학적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다. 최종 결정은 교단별 정기총회에서 헌의안으로 올려 이뤄지게  된다. 사무총장 유영권 목사는 “용어 통일로 이단에 대한 자의적 해석이 불가능해지고,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경계심이 커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단과 이단성, 사이비 등 용어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교단별로 이단대책위원회를 갖추고는 있지만 권한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대위에서 논의해 중지를 모아도 결국 교단별 총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주요 교단 총회 일정도 봄가을로 나눠져 있어 한번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이날 모임에서는 협의회 가입이 최종 승인된 예성 이대위원장 한익상 목사와 예장 백석대신 이대위원장 조정환 목사가 첫 참석했다. 2개 교단이 추가되면서 ‘8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로 명칭이 바뀌게 됐다. 이와 함께 이단의 고소 및 고발 건에 대해서는 10개 교단 차원에서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협의회 회장 유무한 목사는 “교단별로 혼란 없이 이단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서는 용어 규정이 통일돼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와 예방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협의회 회장 유무한 목사(통합)를 비롯해 사무총장 유영권 목사(합신), 서한국 목사(합동), 이무영 목사(기성), 서영국 목사(고신), 한익상 목사(예성), 조정환 목사(백석대신)가 참석했다. 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Read More
  • 42
    [글로벌뉴스] 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군선교’, 새 전략 시급 크리스천헤럴드2022.06.21
     육군훈련소 진중 세례식 모습.“이제 군부대는 청년 전도의 황금어장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군선교에 새로운 대안과 전략이 필요합니다”청년 전도의 마지막 보루인 군선교. 코로나19 장기화로 군선교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새로운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됐다.한국기독교군선교사협의회는 미래군선교네트워크와 16일 국군중앙교회에서 ‘군선교사가 제시하는 2030 실천운동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한자리에 모인 군선교 전문가들은 변화하고 있는 군선교 현장을 살펴보고 향후 전략을 모색했다.군선교 위기의 원인으로 첫 손에 꼽힌 건 코로나19로 인한 ‘군교회의 축소’다. 참석자들은 “비대면 예배가 도입되면서 군교회 출석인원과 진중 세례 인원이 자연스레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실제 코로나 이후 진중 세례 교인의 수는 코로나19 직전에 비해 84%나 급감했다. 1999년에 비해서는 무려 91.07% 감소한 셈이다.이은성 30기갑여단 필승교회 목사는 “코로나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자연스레 대면 중심의 종교활동이 뒷전으로 밀리게 됐다”며 “현재 대면 예배가 다시 활성화 됐지만 코로나 이전과 같은 모습을 회복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지난 현충일에 전역한 김병국 형제는 “코로나 기간동안 군 교회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군 교회가 활성화 되지 않다보니 독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던 친구들마저 교회를 떠나는 환경에 놓였었다”고 토로했다.종교를 권면할 수 없는 달라진 부대 분위기도 군선교 위축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10여 년 전만 해도 군대 내 장병들의 병영생활 안정을 위해 ‘1인 1종교 갖기 운동’이 권고됐다. 그러나 2010년 군대 내 종교활동 강요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회 판단이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은성 목사는 “당시 군대는 가두리 양식장 같은 선교환경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이제 군대에서 조금이라도 종교를 권하면 인권침해로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군선교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선 실질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 예로 ‘비전2030 실천운동’ 전략이 소개됐다. 비전2030 실천운동은 ‘세례-양육-파송’이라는 3대 사역에 중점을 둔 군종 목사단 중심의 연합군선교 운동으로 10년간 100만 장병을 한국교회로 재파송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군 교회와 민간 교회 간 협력이 필수로 꼽혔다. 단순히 진중 세례만 주는 게 아닌 전역 이후에도 연계된 교회에 가서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오희준 2825부대 산돌교회 목사는 “군선교는 교목, 군선교사, 민간 교회, 선교 단체가 독자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사역이 아니다”라며 “민간 교회와 군인교회, 선교단체, 각 교단본부, 교단 교회들이 연합체라는 의식을 공유하고 연합하는 사역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MZ세대에 대한 더 깊은 이해’도 군선교에 있어 필요한 부분으로 꼽혔다. 전도 대상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은성 목사는 “젊은 신세대 군인 장병들은 개인적 개성을 중시하며, 사회적 관계에 있어서도 공동체적 관계 형성보다는 독립적 생활패턴을 추구하기 때문에 기성세대와 같은 기준으로 이해해선 안 된다”며 “현재 직면한 환경과 세대 변화에 대한 적절한 전략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선민 백마누리교회 목사도 “말씀은 변함이 없지만, 그 말씀을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는 사역의 방향성을 정해야 할 것”이라며 “MZ세대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배우는 섬김의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신임 군선교사 확충 ▲세례자 명단 확보 ▲군교회 성례 활성화 등 기존 사역을 보완하는 방안도 모색됐다.오희준 목사는 “비전 2030 실천운동을 통해 세례와 파송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과 방향성은 제시하고 있으나, 실제적으로 군인들을 양육해야 하는 대대급 군인교회의 사역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제시가 없다”면서 “부대출입 제한이 해제된 상황에서 군선교사들은 실질적인 선교방안과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Read More
  • 41
    [글로벌뉴스] 순복음세계선교대회 팬데믹 후 3년 만 개막 크리스천헤럴드2022.06.21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열린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을 가득 채운 선교사와 성도들.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3년만에 열린 제48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8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개막했다. 순복음세계선교대회는 순복음교단 최대의 선교축제로 이번 대회엔 전 세계에서 사역하는 472명의 선교사가 참석했다. 온라인과 위성중계를 통해선 선교지의 2만여 서도가 함께 참여했다.이번 선교대회의 주제는 ‘엔데믹, 다시 부는 성령의 바람’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을 앞둔 시점에 선교의 부흥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하는 간절한 소망이 담겼다.개막예배가 시작하자 대륙별 11개 순복음총회 선교사들이 대성전 안으로 사역지의 국기를 흔들며 입장했다. 선교사들은 각자의 사역지 전통의상 차림을 하고 팬데믹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벅찬 감격을 동역자, 성도들과 함께 나눴다.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성령님과 함께하는 선교’를 주제로 개막예배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해야 된다”며 “항상 성령으로 충만하여 위대한 역사를 이루는 여러분(선교사) 되기를 바란다. 우리 순복음교회에서 성령 충만이 사라지면 우리 모두 능력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강조했다.지난 2월부터 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사역중인 김용만 선교사의 특별 선교사역보고가 이어졌다. 김 선교사는 사역지의 처참한 상황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며 울먹이기도 했다.또 코로나 팬데믹 3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세계선교대회에 참가한 다른 지역 선교사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미국 하와이 마우이순복음교회 서정완 선교사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춰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멈춰 있지 않고, 고여 있지 않고, 세계 각지에서 흘러가고 있었다”며 “이 귀한 시간(선교대회)들이 결코 우리 가운데 멈춰 있고 정체되어 있는 시간이 아니라 다시금 일어서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지는 놀라운 역사들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며 바라본다”고 전했다.순복음세계선교대회 개막예배가 끝나고 오후에는 대회 일정의 첫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가 강사로 나서 ‘선교사의 자세’에 대해 특강했다.이어 대회에 참석한 선교사들은 GOODTV가 운영하는 글로벌선교방송단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세미나에 참석한 120여명의 선교사들은 현장에서 대부분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선교사기자가 되기로 서명하며 GOODTV와 함께하는 미디어선교에 동역의 뜻을 나타냈다.한편, 순복음세계선교대회는 지난 1964년 故 조용기 목사의 미국 복음전도사역을 기념해 시작된 이래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전 세계 63개국에 현지인 선교사 포함 673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현지에 1,232개 교회를 세우고 있다.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Read More
  • 40
    [글로벌뉴스] 초점 - 한국 언론과 미디어를 장악해가는 이단들 크리스천헤럴드2022.06.07
     최근 한국 주요 이단들이 유력 일간지, 유튜브 등에 기사와 광고를 내면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기독교인은 물론이고 일반에까지 홍보 대상을 확대하며 이미지를 세탁하고 있는 것.지난달 국내 주요 일간지인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는 이단 은혜로교회의 전면광고가 실렸다. 지난해 6월부터 50회에 걸쳐 광고를 게재했다. 평균 한 주에 두 번 꼴이다. 책 광고로 위장했지만 결국 신문 지면을 활용해 교리를 설파한 것이다.문제는 비용이다. 은혜로교회가 두 언론사에 지불한 광고비용만 해도 최소 6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2017년 기준 조선일보의 지정 전면광고는 9,990만원, 미지정 전면광고는 6,660만원이다. 은혜로교회 광고가 포함된 26면이 미지정 면임을 고려하면 단순 계산으로 조선일보에만 33억원의 광고비를 지급한 셈이다.은혜로교회는 교주 신옥주를 재림한 예수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는 이단 사이비다. 죄를 고백해야 한다면서 성도끼리 폭행하는 ‘타작마당’으로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8년에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교도들을 피지섬으로 이주시킨 뒤, 여권을 빼앗고 12시간 이상 노동을 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신 교주는 특수 폭행, 특수 감금, 사기,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이다.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면서까지 홍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광고비는 은혜로교회에서 운영하는 GR그룹에서 충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GR그룹은 은혜로교회의 영문명인 ‘그레이스 로드(Grace Road)’의 줄임말로 지난해부터 국내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서울 송파, 양재, 논현 등 지역에서 도시락 체인점을 열었다.이단 전문가는 은혜로교회가 일간지에 광고를 내는 이유가 교주 신옥주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박형택 소장은 “은혜로교회는 신옥주가 감옥에 간 게 아니라 고난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이단들이 일반 대중에게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려고 언론사 광고를 종종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단 은혜로교회의 광고. 50회 걸쳐 주요 일간지에 실렸다. 기쁜소식선교회는 지역신문과 인터넷 언론을 통해 주요 행사나 소식을 알린다. 기쁜소식선교회는 이단 구원파에 뿌리를 두고 있다.지난달 30일 한 지역 언론사는 박옥수 교주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해당 언론사는 박 교주를 세계에서 인정받지만 한국 기독교에서만 인정받지 못하는 목사로 소개했다. 하지만 기사 어디에도 한국 교계 의견은 적히지 않았다.유튜브 채널 홍보도 활발하다. ‘GoodNewsTV’라는 이름으로 채널을 운영하며 설교 영상을 주로 업로드한다. 문제는 이단에 대한 정보가 없는 성도나 비기독교인이 봤을 때 정통 교회로 착각하기 쉽다는 점이다. 신천지나 통일교처럼 이름이 알려진 이단과 달리 기쁜소식선교회라는 명칭을 내세워 구원파라는 사실을 감췄다.구원파의 또 다른 계열인 생명의말씀선교회도 마찬가지다. 특정 인터넷 언론사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꼴로 보도되고 있다. 생명의말씀선교회는 보도되는 기사 제목마다 ‘대한예수교침례회’를 붙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와 ‘기독교한국침례회’를 합친 듯한 명칭으로 정통 교단처럼 보이도록 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언론홍보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봉사활동이나 기부 등에 초점을 맞춰 언론에 뿌린다. 교도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칭찬 일색의 댓글을 단다. 지난달 19일 한 지역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하나님의교회 관련 기사에는 총 15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언론사에서 같은 날 보도된 기사들 중 가장 많은 댓글 수를 기록했다. 한 유력 일간지에서 보도된 기사에는 댓글이 2만 개가 넘었다. 지난달 20일 조선일보에는 신천지의 헌혈봉사활동에 대한 광고가 2개 면을 할애해 실렸다. 일반 광고와 달리 실제 신문의 기획기사처럼 꾸몄다. 지면 상단 ‘전면광고’라는 글자를 발견하지 못하면 조선일보가 신천지의 활동을 대대적으로 다룬 듯한 인상을 준다. 신천지의 의도가 엿보이는 부분이다.같은 날 26면에는 은혜로교회 광고도 게재됐다. 한 신문에 이단 광고가 두 개나 실렸다.신강식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대표는 “신천지는 내부 결속을 다지고 이탈을 방지하려는 수단으로 언론을 이용한다”며 “헌혈 자체는 좋지만 이면에는 신천지가 거부감을 주는 단체가 아니라는 것을 선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신천지는 주요 일간지뿐만 아니라 통신사에도 광고하고 있다. 앞서 3월 연합뉴스 우측 배너에는 신천지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 세미나 광고가 걸렸다. 연합뉴스 인터넷 광고 제안서에 따르면 해당 배너는 한달 이용료만 3,000만 원이다. 한 언론사에 소개된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교주 인터뷰.유튜브도 이단에는 유용한 광고수단이다. 지난해 10월 미디어 콘텐츠 사역 단체 ‘위러브(WELOVE)’의 유튜브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에 신천지 광고가 종종 뜬다는 제보가 잇달았다. 유튜브 영상 재생 전 신천지 광고가 앞서 나온다는 것이다. ‘종리스찬TV’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유튜브 광고 정책상 광고주는 광고를 노출시킬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했다. 기독교 유튜브 채널 상당수가 신천지 광고로 몸살을 앓는 중이다.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은 “40년 가까이 된 신천지는 그동안 많은 전략을 축적하면서 포교방식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시대에 따라서 바뀌는 신천지의 전략에 한국 교회가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단 신천지가 국가 기간 뉴스통신사 연합뉴스 배너에 광고를 걸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캡쳐)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Read More
  • 39
    [글로벌뉴스] 종교까지 넘나드는 인공지능, 한국 교계서도 논란 크리스천헤럴드2022.06.07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떠돌았던 AI 승려. “인생은 암호화폐처럼 기복이 있다”지난 1월 21일 AI 승려 프라마하(Phra Maha AI)가 태국의 MZ 세대(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 중반에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를 총칭)들에게 던진 말이다. 자신을 30살이라고 소개한 프라마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떠돌며 설법을 전했다.일본 교토에는 400년 된 사찰에 로봇 승려가 등장했다. 로봇을 들인 텐쇼 고토는 “로봇이 불교를 젊은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바둑대결에서 승리한 지 6년이 지난 오늘, 인공지능에 의해 변화되는 종교를 보며 한국 교계도 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21일 신학기술공생네트워크(이하 KTTN, Korea Theology and Technology Network)는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시대 종교’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KTTN은 신학과 기술의 만남을 통해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체다.이날 발제자로 참여한 뉴욕 맨하튼 대학 로버트 제라시(Robert Geraci) 종교학과 교수는 메타버스와 게임에서 겪는 죽음과 부활을 예로 들며 “기술이 전통적 종교의 영역에 침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창조신앙을 세우기 위한 비영리단체 과학과신학의대화(이하 과신대)도 같은 달 12일에 ‘인공지능과 기독교 윤리’를 주제로 제32회 콜로퀴움 대담을 진행했다.강사로 초청된 김동환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교수는 자율주행차량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어떤 윤리적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지를 화두로 던졌다.이 같은 논의가 잇따르는 것은 기술에 익숙한 MZ세대들이 교회에 답답함을 느끼고 떠나면서 교계 내 자성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기독교학술원 김영한 원장은 ‘MZ세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37회 영성학술포럼 발표회에서 “MZ세대는 인공지능 시대 내면적 존재 불안을 외면할 수 없다”며 “초월성이 부정된 세계 속에서 MZ세대가 교회에서 멀어졌다면, 교회가 MZ세대의 내면 불안과 두려움을 진지하게 다루지 못하고 단지 종교적인 일에만 관심을 쏟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이어 김 원장은 “한국에는 6백만 MZ세대들이 있으나, 교회 주일학교 70%가 사라지고 있다”며 “교회가 정체성을 타협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부정적 해체주의나 세속주의에 휩쓸려갈 것이 아니라, 이 시대의 긍정적 특징인 종교 아닌 하나님 추구, 의미 추구, 관계 중요시, 진실성 추구, 신비 추구, 다양성 추구를 복음의 정체성으로 해설해야 한다”고 전했다.KTTN 세미나를 주관한 서울 성동구 꽃재교회 김성복 목사도 "교회의 선교정책이 무종교인이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시대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20대의 70~80%가 무종교인으로 통계에 잡히는 시대에 우리가 왜 젊은이들을 잃고 있는지를 깊이 성찰하고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장신대 김인혜 교수는 "신학자와 과학자, 기술자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포스트휴먼 시대의 신학과 인간학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예배에 인공지능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크다. 지난해 8월 목회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종교인을 대상으로 AI 설교·설법에 대해 불교도는 35%가 반대한 반면 교인들의 반대 비율은 65%에 달했다. 기독교가 타종교에 비해 기술에 대해 배타성을 띠고 있는 것이다.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 종교사회학 교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는 언제나 직업·노동·생명윤리적인 문제가 결부돼 있다”며 “만일 기술을 사용하는 최고의 목적이 이윤이라면 교회는 여기에 대해서 강력히 문제 제기를 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승구 교수(조직신학)도 “언제나 주어진 기술을 어느 정도사용하는 일이 필요하다”면서도 “설교라는 본령의 일은 AI가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Read More
  • 38
    [글로벌뉴스] 한국교회 원로들 ‘교회 본질 회복’ 강조 크리스천헤럴드2022.06.07
     ANI 선교회(대표 이예경 목사)와 (사)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대표회장 송용필 목사)가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코로나19 이후 복음의 전략을 모색하는 ‘한국교회원로포럼’을 개최했다.코로나19 상황은 우리의 일상뿐 아니라 교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예배와 신앙 형태 등이 달라지면서 목회와 선교 사역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 원로목사들이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는 이른바 '엔데믹' 시대, 복음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ANI 선교회(대표 이예경 목사)와 교계를 대표하는 원로목회자들로 구성된 (사)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대표회장 송용필 목사)가 26일 코로나19 이후 복음의 전략을 모색하는 한국교회원로포럼을 개최했다. '코로나에서 새로나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사회적, 미래적, 성경적, 교회적 관점으로 접근해 앞으로의 한국교회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ANI 선교회 대표 이예경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한국교회가 취해야 할 지혜로운 전략이 제시되는 은혜의 자리가 될 것을 믿는다”며 “성령께서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을 한국교회가 드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이날 원로목사들은 “코로나19 이후, 교회는 본질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원로목사는 한국교회가 지역사회를 돌아보고, 잃어버린 기도를 다시 시작하는 일부터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정익 원로목사는 “한국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더 이상 버림받지 말고 마땅히 할 일을 발견해야 한다”며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세상으로 깊이 들어가 먼저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이 교회에 무엇을 원하는지 돌아보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같은 뼈저린 자성과 눈물의 고백이 주어진다면 마침내 한국교회는 잃어버린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고, 한국교회의 성결성과 거룩성의 회복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코로나 시대,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목회의 기본이 되는 제자훈련을 겸비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호산나교회 최홍준 원로목사 “제자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는 목회는 성도들이 끊임없이 성숙을 향해 나타나게 되고, 성도들이 개인적인 열매도 맺게 된다”면서 “교회가 은혜 가운데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성도들을 계속해서 제자훈련하는 것을 병행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제는 교회성장을 위한 사역이 아니라 성도를 온전하게 하고, 성장케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발제로는 연동교회 이성희 원로목사와 경동교회 박종화 원로목사가 미래적, 사회적 관점으로 교회의 역할을 분석했다.이성희 원로목사는 한국교회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루터의 종교개혁을 넘어 사회개혁의 실제인 칼뱅의 종교개혁으로 나아갈 것을 조언했다. 박종화 원로목사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한국교회의 강도 높은 변화를 주문했다. 이날 포럼에선 기독교대안학교 노엠스쿨 대표 여학생들이 원로 목회자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꽃다발을 증정하는 시간도 마련됐다.(사)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대표회장 송용필 목사는 “한국교회가 코로나로 지친 세상을 격려하고, 복음의 뜨거운 열정을 회복해 치유자로서 세상을 품어내는 교회로 다시 세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