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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베데스다대학교 창립 50주년, 새로운 반세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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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환 총장·샘 신 부총장 취임…150여 명 참석 신학교육 강화·전문 사역자 양성에 다시 무게

베데스다대학교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를 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출발을 알렸다.


베데스다대학교는 지난 9월 19일 오후 5시 애너하임 본교 주차장에 마련된 특설 행사장에서 ‘창립 50주년 및 총장·부총장 취임 감사예배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교계와 지역사회 인사, 동문, 교직원과 재학생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경환 목사가 제11대 총장으로, 샘 신 목사가 부총장으로 취임했다.
1976년 고 조용기 목사의 비전으로 설립된 베데스다대학교는 미국 이민자들에게 신학을 교육해 세계선교를 담당할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후 신학을 비롯해 다양한 전문 분야로 교육 영역을 넓혀왔다. 학교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설립 당시의 신학교육과 세계선교 비전을 다시 주요 교육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을 향한 가치 있는 일”
행사는 감사예배와 교제 및 축하, 50주년 기념행사 등 3부로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박세현 목사의 사회로 OC교협 회장 최국현 목사(BP임마누엘교회)의 대표기도에 이어 고경환 총장이 사무엘상 17장 26절을 본문으로 ‘가치로의 추구’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고 총장은 다윗의 행동이 자신의 이익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가치 추구에 있었다며 베데스다대학교도 하나님을 향한 가치 있는 일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만찬과 교제에 이어 베데스다대학교의 1976년부터 2026년까지 50년 역사를 돌아보는 영상이 상영됐으며 특별찬양도 이어졌다.
아나운서 윤우경 권사의 사회로 진행된 3부에서는 고경환 총장의 50주년 기념사와 고 총장, 샘 신 부총장, Samuel Gwan CFO의 취임 인사가 진행됐다. 고 총장은 학교 이름의 배경이 된 요한복음 5장의 베데스다 연못을 언급하며 상처 입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만나 회복되고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는 ‘회복의 베데스다’를 새로운 50년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샘 신 부총장은 창립 50주년을 신앙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교와 교회,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가정과 공동체의 회복에 기여하는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기념행사에서는 영 김 연방하원의원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상영됐으며 에반겔리아대학교 김종국 총장과 갈보리선교교회 심상은 목사(OC교협 이사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공로상과 감사장 수여, 화랑청소년기념재단의 난타 공연, 동문과 재학생들의 이야기를 듣는 순서도 마련됐다.
신학교육 강화하며 새로운 50년
베데스다대학교는 50주년과 신임 총장 취임을 계기로 신학교육의 내실화와 전문 사역자 발굴·양성에 다시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고경환 총장도 신학 교육 강화와 신학생 모집, 영적 인재 양성을 향후 학교 운영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학교는 앞서 2026년 가을학기 신학부와 신학석사, 박사과정 입학생을 대상으로 50% 장학금 지원 계획을 알리고 미주와 한국 교계에 학생 추천과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설립 당시의 세계선교 정신을 오늘의 교육 환경에 맞게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한편 베데스다대학교는 이사회 구성을 둘러싸고 수년간 법적 분쟁을 겪었다. 캘리포니아주 제4항소법원 제3부는 2024년 3월 28일 관련 사건에서 조용기목사 자제인 조승제 측 이사진의 선출을 유효하다고 본 하급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은 같은 해 7월 재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베데스다대학교 전 운영진 측은 이에 불복해 미 연방대법원에 상고허가를 신청했으나 연방대법원은 2025년 2월 24일 이를 기각했다. 연방대법원이 사건의 본안을 별도 판단없이, 상고허가를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의 기존 판단이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창립 50주년과 새로운 지도부 출범을 맞은 베데스다대학교는 이 같은 과정을 뒤로하고 신학교육 강화와 다음 세대 사역자 양성, 세계선교라는 설립 목적을 새로운 반세기의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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