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풋볼 선수 다마르 햄린의 기적 > 미주교계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미주교계뉴스] 심정지 풋볼 선수 다마르 햄린의 기적

작성일 : 2023-01-12

페이지 정보

본문

위기 때 기도하는 것 미국인 재확인
공공 방송 중 기도에 누구도 불평 없어

e0a6c0098408acd459aafa0a0ea3fa61_1673548393_2996.jpg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는 단연코 풋볼이다. 2023년 새해 첫 월요일에 진행된 NFL 먼데이나잇 풋볼, 버팔로 빌스와 신시내티 뱅갈스 전은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고 버펄로 빌스 세이프티 다마 햄린(24세)의 부상은 풋볼 팬들과 리그는 물론 미 전국민을 하나로 묶는 연대와 긍정의 힘으로 드러났다. 


 크리스천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인 마이클 브라운 박사는 크리스찬포스트의 논설에서 다마르 햄린 선수의 심정지를 통해 미국인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일인지를 알게 해주었다고 평가했다.  


 전국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기도를 올렸다. 햄린의 팀원들과 코치들도 기도했다. 수백만 명의 팬들이 그들의 성원을 트윗하며 기도에 동참했다. 생방송 TV에서도 스포츠 해설자들 역시 방송 중간에 멈춰 서서 기도했다.


 하지만 이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위기의 시기, 특히 삶과 죽음의 위기 때, 사람들은 하나님께 의지한다.


 우리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 스스로 상황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위기에 처하면 사람들이 무신론의 생각을 떠나 자연스럽게  하나님에게 의지한다. 종교가 없는 사람 조차 기도한다. 


 흥미롭게도, 신앙에 반감을 품은 사람들 조차 위기 앞에 행해지는 종교적 믿음의 모든 공공장소에 공격적 비난을 품기보다는 이런 감정에 대해 감사를 표시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NFL 주치의사이자 현재 TV 진행자인 댄 올롭스키는 그의 믿음에 대한 비난보다는 TV에서 기도하는 것으로 오히려 찬사를 받았다.


 올롭스키는 "어젯밤 엄청난 비극 속에서 우리는 축구의 아름다움도 봤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 모두를 이 자리에 모이게 했다는 것이다. 이건 좀 다르다. '생각과 기도'처럼 하루 종일 들었다. 그리고 당신은 방금 브랜든 셔프와 조나단 앨런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뿐'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고, 나는 버팔로 빌스 단체가 '우리는 기도를 믿는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의 공동 진행자인 로라 러트리지와 마커스 스피어스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으며 경의를 표했다.

 스포츠와 언론에 종사하는 다른 동료들과 다른 종교 지도자들 역시 올롭스키가 방송 중 기도한 것을 두고 칭찬일색이었다. 포커스온더패밀리의 회장 짐 달리가 표현했듯이, "우리가 (비극의 순간에) 하나님과 대화하고 주님과 대화하기 시작하는 핵심 장소로 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것은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서 매우 기쁜일이다."


 짐 달리 회장은 "우리는 하나님을 무시하는 경향이 너무 많은 풍요로운 문화에서 오히려 신선하다는 것을 알게 될 뿐"이라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그것은 우리 자신의 죽음을 떠올리게 하고 우리는 기도하고 신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우리 내면의 깊은 갈망을 말해준다."라고 덧붙였다.


 사람들은 어려울 때 기도하고, 기도는 조롱당하기보다 환영받는다.

 현실의 절망이나 암담함은 우리가 항상 신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다만, 모든 것이 잘 되면,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잊은채 스스로 신뢰하고, 신을 우리의 생각에서 완전히 배제하기 일쑤다. 우리들 중 많은 이들이 심지어 신앙을 공공 생활에서 배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신앙에 적대적이 된다. 그러나 위기가 닥치면 현실은 우리를 깨우고 우리의 나약함을 인식하며 죽음이 언제든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다.  바라기는 삶이 정상으로 돌아올때 일지라도 이 사실을 절대 잊지 않는 것이다,  


 현재 햄린은 의식을 회복함은 물론 부상을 입었던 신시내티를 떠나 버팔로, 홈타운으로 돌아와 계속 치료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햄린이 의식을 잃은지 이틀 만에 의식을 되찾았을 때 첫 질문인 Did we win? (우리가 이겼나요?)라는 말은 전국적으로 퍼져 유행어가 됐고 햄린이 2020년에 창립한 불우아동을 위한 비영리단체의 모금은 사고전 약 3천불 정도의 모금액이 사고 후 7백만불 이상을 모금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