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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KWMC, "美한인교회 선교사 파송 현황" 첫조사 발표

작성일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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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중 사무총장, "선교는 지금 1세대에서 다음세대로 교체 진행 중" 
한인교회, 40년간 선교사 120여 개국에 총 2,738명 파송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C, 사무총장 조용중선교사)가 2025 년 3월부터 미국에 있는 한국계 선교 단체와 교단 선교회 및 교회들의 활동 현황과 선교사 파송 실태 파악을 위해 미주에서의 선교사 파송에 관한 첫 조사를 진행, 분석 발표하여 주목된다. 

본 조사는 미국 내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선교 단체는 물론 교회들의 역할과 영향력을 이해하고, 그들이 세계 각지에 파송한 선교사들의 분포 및 사역 현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미주한인 교회의 선교역량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KWMC 는 2025 년 8 월 14 일에 나성영락교회에서 “선교의 새 전환점을 맞이하여 미주 한인교회의 40 년 선교사 파송 현황에 대한 첫 조사 결과 발표”라는 주제하에 이민 “1세대 중심에서 1.5 세·2 세로 넘어가는 선교의 세대교체 시점”이라는 부제를 갖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다.

KWMC는 올해 3월부터 미국 내 한국계 선교 단체와 교단 선교회, 교회들의 활동 현황과 파송 실태를 조사하는 첫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미주 지역 주요 교회와 선교단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배포해 자료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요 조사 항목은 ▲파송기관(단체) ▲선교사 이름 ▲파송국가 ▲파송년도 ▲주요 사역 내용 ▲파송·협력·후원 구분 등 6가지였다.

조사 결과 1987년 본격적인 미주 한인교회 선교 역사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파송·협력 중인 선교사는 올해 7월 말 기준 2,738명(1,730가정)에 달하며, 이들은 전 세계 120개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주 한인교회 역사상 최초의 체계적인 파송 통계 조사로, 향후 선교운동의 방향성을 제시할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기자간담회는 오전 11 시부터 시작하여 1 시간 가량 진행되었는데 환영인사 및 소개 후, 조사 취지 및 방법을 설명하고 주제발표와 향후 제언, 질의응답 및 마무리 기도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주제발표로 나선 KWMC 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는 조사의 배경과 의의, 주요 통계 요약, 전략적 시점 등을 제시하였다. 기자간담회와 관련하여 발표된 미주 한인교회와 선교단체들의 파송 선교사 현황에 관한 통계는 다음과 같다.


현황 조사의 취지와 목적

미주 한인교회는 지난 40 년간 1,500 명 이상 선교사를 파송하였으며, 이제는 선교가 이민1 세대 중심에서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0 여 년간 미주 한인교회가 전세계에 파송과 협력하는 선교사 현황을 조사하여 2025 년 7 월 말 기준 2,738 명, 1,730가정의 선교사들이 120 여 개국에서 사역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이는 미주 한인교회의 선교 역사상 최초의 체계적 파송 통계 조사로, 향후 미주 선교운동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KWMC 측은 현황 조사를 통해 선교의 세대 계승과 글로벌 협력의 핵심 축으로서 미주 한인교회의 정체성과 사명을 재정립하며,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구상하는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요 통계 요약

조사 대상: 125 개 교회·단체 중 48 개 교회, 15 개 선교단체 응답 (응답률 50.40%)로 총 파송/협력 선교사: 2,738 명 (1,730 가정) - 부부 선교사: 약 80% / 개인 선교사: 약 20% 로 밝혀졌다.

주요 사역 지역지는 아시아 41.5% (동남아 16.8%, 동북아 13.4% 등 ) / 아메리카 23.6% (북미 10.3%, 중미 8.0%, 남미 5.3%) 였으며 주요 사역 형태는 교회 개척 및 목회 협력이 35.1%, 교육 및 신학교 사역은 21.3%, 나머지가 의료, 문화, 미디어, BAM, 미전도종족 사역등을 포함했다.


전체 선교사의 총 응답자 수는 2,639명으로 파송은 1471명으로 약 54%, 협력선교사는 918명(33.5%), 후원선교사는 250명(9.1%)였다

또한 선교사 경력을 분석한 결과 15 년 이하 경력 선교사가 전체의 약 70% 정도 였으며 2024년 까지 최근 10년간  신규 파송 530 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였다.


지역별 선교 흐름

선교사 현황조사에 2025 년 기준으로 48 개 교회 및 15 개 선교단체가 응답하였는데 이들 교회와 단체에서 파송, 후원한 총 2,738 명의 선교사(1,730 가정)가 활동 중이다.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을 살펴보면, 아시아(41.5%)와 아메리카(23.6%)로 지역이 집중되어 파송되고 있었으며 아시아 중심으로는 한국(129), 태국(89), 캄보디아(87), 중국(84), 일본(71),인도네시아(58), 미얀마(42). 베트남(40), 미대륙은 미국(271), 멕시코(78), 과테말라(57), 브라질(38), 페루(35), 중동·중앙아시아 지역은 튀르키예(56), 이스라엘(42), 키르기스스탄(40), 요르단(26), 아프리카 대륙은 케냐(45), 탄자니아(32), 우간다(21) 등이었다. 

이들의 주요 사역은 교육 및 교회개척 중심의 사역이 56.4%를 차지했으며  경력 15 년 이하의 선교사가 약 70% 정도로, 선교 세대의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싯점으로 여겨진다. 다만 정확한 파송선교사의 연령 파악이 되지 않아 1.5 세대나 2 세대인지는 불분명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부부 선교사의 비율이 80% 이상으로, 안정된 선교 형태를 선호하고 있으며  이제는 미주 이민 1 세대 중심의 선교에서 1.5 세~2 세 중심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이해된다. 


전략적 시사점

조용중 KWMC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는 미주 한인교회가 세계 선교의 후방 지원을 넘어 중심 세력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면서 1988 년 KWMC 제 1 차한인세계선교대회가 열렸을 때에 미주한인교회 파송선교사는 10 명이 되지 않았었으나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의 후원교회로 시작된 선교운동이 이민 1 세대들이 선교사로 나가기 시작하고, 1.5 세대가 동참하는 선교의 세력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지금은 1.5 세, 2 세를 주체로 한 세대 전환과 새로운 선교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창의적 접근, 협력 선교, 디지털 사역 확대가 필요하며, 특히 미주한인들의 독특한 경험을 살려 세계선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를 후원·재파송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이민교회 자체의 독립적 파송과 지속적 동원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선교의 세대 계승과 글로벌 협력의 핵심 축으로서 미주 한인교회의 정체성과 사명을 재정립하는 전환점이기도 하다고 발힌 조 사무총장은 향후 미주 선교운동의 방향을 위해 차세대를 통한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이 필요한 싯점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과제

미주 한인교회의 선교전략을 위해 선교사 파송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파악하기 위한 향후 과제로 이번 조사는 미주 한인교회와 선교단체들의 선교사 파송 실태를 최초로 시도한 것으로 감안할때 전반적인 현황 파악에는 의미가 있었으나 심층적인 전략 수립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첫 조사라는 특성상 응답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문과 질문 항목을 간략히 구성하였기에 교회와 선교단체들의 제한적인 협조로 인해 취합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아울러 다른 한편으로는 일부 교회와 선교단체들에서는 파송 선교사가 특정 지역에서 활동함에 따라 안전과 보안을 이유로 정보를 공개하기 어려운 상황도 있어서 정보 누출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으로 조사 참여를 기피하는 경향도 있었다.

따라서 향후에는 KWMC 와 교회·선교단체 간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여, 보다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자료 수집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조사 방식의 개선, 정보 보호 장치 강화, 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미주선교운동의 특징이 개교회 중심의 중단기 파송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을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개교회들의 자발적인 연락과 협력이 필요하다. 이는 미주한인교회의 선교적 역량을 잘 파악하고 개발하여 세계선교 주역의 역할을 함께 감당할 수 있도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KWMC 는 향후 보다 심층적이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교회와 선교단체 간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신뢰 기반을 강화하며 보다 세밀한 항목 구성과 맞춤형 조사 방법을 도입하여 정보의 깊이를 확보하고 응답자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한 자료 관리 시스템과 비공개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면서 조사 목적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참여 교회·단체에 피드백과 혜택을 제공하여 응답률을 높이고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KWMC 는 “이번 조사는 시작에 불과하며, 향후 더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사로 미주 한인 선교의 현주소를 명확히 하고, 전략적 사역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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