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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뉴스] 샘 신 목사, 베데스다대학교 부총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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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아 교회·동문·지역사회 연결 강화


베데스타 신임 부총장 샘신목사를 애나하임 소재 학교사무실에서 만나 기자와 대담했다. 지난 6월2일 가주상원의원 26지구 후보로 선거유세를 치르고 난 신목사는 피곤한 기색도 없이 베데스다대학교의 신임부총장으로써의 사명을 토로했다.
베데스다대학교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샘 신 목사를 부총장으로 영입하고, 남가주 교계와 동문, 지역사회를 잇는 대외협력 강화에 나선다.
베데스다대학교 동문이기도 한 샘 신 목사는 최근 크리스천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학교에 다닐 당시에는 신학 중심의 교육기관이었지만, 지금은 신학을 비롯해 비즈니스, 음악, 유아교육, 정보기술, 스포츠 관련 분야까지 교육 영역이 확대됐다”며 “학교가 지닌 교육 역량과 비전을 지역사회에 제대로 알리는 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샘 신 목사는 부총장으로서 학교 운영 전반을 살피는 한편, 교회와 목회자, 동문, 기독교 기관 및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대학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그동안 약화됐던 남가주 교계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동문들이 학교와 다시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직접 학교를 살펴보니 교수진과 교직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교육과 행정을 이어가고 있었다”며 “외부에 알려진 이미지와 현재 학교의 실제 모습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미주한인사회와 상대적으로 접촉이 저조했지만 그동안에도 베데스다대학교는 여전히 학생들을 가르치며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며 “말로만 학교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내용과 졸업생들의 사역을 통해 학교의 가치를 보여줘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베데스다대학교는 1976년 오렌지카운티에 한인교회가 거의 전무하던 시절 고 조용기 목사가 세계선교와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기독교 대학이다. 신학 교육기관으로 출발했으며, 현재는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는 기독교 종합대학으로 발전했다.
샘 신 목사는 창립 50주년을 학교의 역사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설립 정신과 교육 방향을 다시 확인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50년 동안 학교가 이어져 왔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이제는 학교가 왜 세워졌는지, 앞으로 어떤 학생과 지도자를 길러낼 것인지를 다시한번 더욱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립 당시의 세계선교 비전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학생들이 목회 현장뿐 아니라 비즈니스, 문화, 교육과 여러 전문 분야에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실천하는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베데스다대학교는 오는 9월 중 창립 50주년 기념 갈라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학교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교회와 동문, 지역사회에 알리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프로그램은 학교 측의 최종 확정을 거쳐 추후 발표된다.
샘 신 목사는 다른 신학교와 기독교 대학들과의 교류도 확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학교 간 경쟁에 머물기보다 교육 정보와 인적 자원을 나누고, 다음 세대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를 함께 세우는 협력 관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동문 네트워크 회복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졸업생들이 여러 목회와 사역 현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학교와의 연결은 충분하지 않았다”며 “동문들이 학교의 현재를 알고 후배들과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소통의 기반을 다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베데스다대학교는 현재 고경환 총장을 중심으로 학교 운영 안정과 설립 정신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샘 신 목사는 고 총장 및 현지 행정 실무진과 협력하며 대외 관계와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담당할 예정이다.
샘 신 목사는 “학교가 다시 교회와 지역사회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교회와 학교가 서로의 필요를 듣고 함께 학생을 세우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데스다대학교가 지나온 50년은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앞으로는 학교의 현재 모습을 정직하게 알리고 교육의 내실을 다지면서,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독교 대학으로 신뢰를 회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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