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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가나안성도 급증 이유, 얽매이기 싫어서 1위 31%

작성일 :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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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신앙활동, ‘대면 모임’보다 온라인 ‘매체’ 이용 높아져
담임목회자 만족도, ‘설교뿐 아니라 교회 비전과 인품’ 선호도 증가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은 지난 26일, 한국기독교 분석리포트를 통해 한국 개신교인의 교회생활에 대한 조사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한목협)의 의뢰를 받아 진행하고 분석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해당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2천명과 비개신교인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주요 내용 중에는 개신교인 중 가나안성도가 2012년 11%에서 2023년 29%로 크게 증가했는데, 이러한 가나안성도 급증세가 주목된다. 가나안성도들의 교회 비출석 이유에 대한 응답내용은 ‘얽매이기 싫어서’가 3명 중 1명꼴(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목회자들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가 있어서’, ‘교인들이 배타적이고 이기적이어서’ 등의 순으로 2023년도에 ‘코로나19 때문에’는 보기로 새롭게 제시했는데 이 요인이 전체 2번째로 응답되어 가나안성도 급증에 코로나 요인이 크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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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성도들의 교회 재출석 의향은 어느 정도일까? 다시 교회를 출석할 ‘의향이 있다’(매우+약간)고 응답한 비율은 43%, ‘의향이 없다’ 37%로 가나안성도 10명 중 4명 정도가 다시 교회로 돌아올 의향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가나안성도의 재출석 의향률이 52%로 나타나 타 연령대 대비 비교적 높은 특징을 보였다. 교회가 주목할 부분이다. 

또한 개신교인 10명 중 6명, ‘주일에 예배만 드리고 온다”고 밝혔는데 출석 교인을 대상으로 주일 교회 활동에 대해 물은 결과, 2023년 기준 ‘예배만 드리고 온다’ 60%, ‘예배뿐만 아니라 친교, 회의, 봉사활동 등 다른 활동도 한다’ 40%로 예배 이외 아무 활동도 하지 않는 교인이 10명 중 6명 꼴로 나타났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예배 외 다른 활동도 하는 경우’는 2012년 51%에서 2023년 40%로 지속적 감소 추세를 보였다. 예배 외 친교, 봉사활동 등 신앙 활동의 감소는 헌신자 감소와 공동체성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부분이라 하겠다.

현재 교회에서 예배 이외 친교, 사역, 봉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교인과 아무 활동하지 않는 교인에게 각각 향후 교회 봉사 또는 사역 활동 의향에 대해 물었을때  ‘교회 활동자’의 경우 10명 중 8명 이상(83%)이 ‘지금처럼 계속하거나 더 하고 싶다’고 응답했고, ‘줄이거나 안 하고 싶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으며 이는 2017년도에 비해 6% 정도 감소한 수치다.

반면, 비활동자의 절반 정도(45%)는 기회가 된다면 교회 봉사 또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7년 조사 대비 12%p 증가한 수치이다. 교회 봉사 또는 활동에 대한 비활동자의 향후 의향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 1주일간 행한 신앙 활동 내용을 물은 결과, 신앙 활동 경험이 있는 개신교인은 10명 중 7명(68%) 정도였고, 이들이 행한 신앙 활동의 내용으로는 ‘온라인 상에서 예배/설교 등 기독교 콘텐츠 봄’이 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독교 방송 시청/청취’ 21%, ‘신앙 나눔/상담’ 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개신교인의 신앙 활동을 보면 ‘직접 참여하여 나누는 것’보다 ‘매체에서 보고 듣는 활동’이 많은 편이었다. 직접적·대면적 활동보다는 간접적·비대면적 형태의 활동이 절반 이상으로 상위권을 차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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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개신교인은 무엇을 통해 신앙 성장에 도움을 받을까? ‘출석교회 예배/목사님 설교’를 28%로 가장 많이 응답했고, 다음으로 ‘가족’ 20%, ‘미디어’ 19% 순이었다.

‘출석 교회 예배와 목사님 설교’ 요인은 2012년 64%에서 2023년 28%까지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디어’와 ‘가족’을 꼽은 비율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미디어’가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7년 7%에서 2023년 19%로 3배 가까이 급증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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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출석하고 있는 교회를 선택한 이유를 물은 결과, ‘목회자/설교 내용이 좋아서’가 22%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가족이 다녀서’, ‘거리가 가까워서’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이 다녀서’와 ‘모태신앙/어렸을 때부터 다녀서’를 ‘가족’ 요인으로 간주한다면 ‘목회자 설교’ 요인은 감소하고 ‘가족’ 요인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출석하는 교회에 대한 불만 사항으로는 ‘교회 내 소통 부족’(19%)을 가장 높게 선택했다. 다음으로 ‘교인들 간 교제 부족’, ‘재정 투명성 부족’ 등의 순이었다. 2위로 응답한 ‘교인 간 교제 부족’도 넓게 보면 ‘소통 부족’과 연결되어 있어, 교인들의 가장 큰 불만 요인으로 ‘소통 부족’이 큰 비중을 차지함을 보여준다.

교회 담임목사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설교와 비전 등이 꼽혔는데 현 교회와 담임목사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통해 각각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현 출석교회 만족도에는 ‘교회 사역에 대한 평신도의 참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담임 목회자의 리더십’, ‘소그룹의 체계적인 활동’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담임 목회자 만족도 요인으로는 ‘설교’가 23%로 가장 컸고, 이어 '교회의 장기적 비전' 19%, '신앙생활 솔선수범' 17%, '물질 욕심 없음' 15%, '비권위주의적 태도' 14%, '행정적 관리' 13% 순이었다. 종합해 보면 ‘평신도의 참여’와 ‘설교뿐 아니라 교회 비전과 인품’을 갖춘 목회자를 성도들이 요구하고 있음을 만족도 질문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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