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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지상설교 - 박희민 목사편 - 치유하시는 하나님(2)

작성일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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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7: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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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를 제대로 준비하는 목사들이라면 설교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자세는 물론삶의 철학세계를 보는 시각과 가치관 등이 

담기기 마련이다그런 점에서 존경받는 목회자들은 자신만의 명설교들을 가지고 있다

남가주 한인 기독교계에서 몇 안 되는 존경받는 원로로 꼽히고 있는 목사 중 한 명이 새생명선교회 회장 박희민 목사다

박희민 목사는 1936년 충남 예산에서 출생했다에티오피아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1974년부터 남가주에서 목회했다

1988년부터 나성영락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후 2004년 은퇴했다현재 새생명선교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희민 목사님의 지상설교 6번째 주제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두번째 설교이다. (편집자주)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은 회개 운동에서 시작되었다. 사실은 그보다 몇 년 전 1903년에 원산지역에서 화이트라는 선교사와 몇 선교사들이 모여 성경공부를 했는데 하루는 캐나다에서 온 감리교 선교사였던 하디란 의료선교사에게 성경공부를 인도해 줄 것을 부탁했는데 그가 성경공부를 인도하면서 자기 죄를 고백하고 회개했다. 자기가 한국에 와서 선교사역에 큰 열매가 없는 것은 한국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하고 멸시해 온 교만의 죄가 있기 때문이라고 고백하면서 성령의 불이 붙기 시작하였다. 1907년 초 장대현교회에서 10일간 사경회를 갖는데 일주일간 별로 큰 감동의 역사가 없었다. 좀 냉냉했다. 그런데 당시 사회를 하던 길선주 장로님이 자기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서 성령의 뜨거운 불이 임했다. 자기 친구가 세상을 떠나면서 자기 부인이 재물을 관리할 능력이 부족하니 재산을 맡아 관리해 달라 했는데 그 중에 얼마를 자기가 취했다고 회개하자, 회중사방에서 자기들의 죄를 회개하면서 한국교회의 놀라운 부흥운동으로 이어졌다. 한경직 목사님은 템플톤 상을 받으신 후 축하만찬에서 나는 신사참배를 했던 죄인이라고 말씀하셔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스라엘백성이 여리고성을 물리치고도 작은 아이성에서 패배한 것은 아간의 죄 때문이었다. 2008년부터 미국을 위시해서 세계경제가 무너진 것은 욕심 때문이었다. 진실되게 기업을 운영하고 정직하게 사업을 해야 하는데 욕심을 부리다가 거품경제가 되면서 세계가 혼역을 치루게 되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은 그에게 회개하는 삶이 있었기 때문이다(시51:17절).

간디는 7가지 죄악을 말하면서 원칙이 없는 정치, 노동이 없는 부, 양심이 없는 쾌락, 인격이 없는 교육, 도덕이 없는 상업, 인간성이 결여된 과학, 희생이 없는 종교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죄를 말하는 것은 사람들을 죄책감에 빠지게 하기위해서가 아니라 죄에서 해방되어 새 삶을 누리고 자유 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기 위함인 것이다.



 둘째로 ‘너희가 스스로 낮추면’ 고쳐 주시겠다고 하셨다. 


 개역성경에는 겸비 하면이라고 번역했다. ’성경은 교만한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자를 축복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하바드대학 정문에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는 성경구절이 새겨져 있다. 이 성경구절을 새기게 된 이유가 있다. 서부에서 명문대 하바드 대학에 엄청난 큰 돈을 기부하기위해 총장을 만나러 학교를 찾아갔다. 허름한 옷을 입고 약속없이 찾아간 노부부를 학교 정문 입구에서 안내원이 귀찮은 도움을 구하러 온 나그네인 줄 알고 들여 보내지 않았다. 실망한 이 노부부는 되돌아섰고 그 돈으로 서부의 명문대 스탠포드대학을 세우게 되었다. 이것을 알게 된 하바드대학에서는 크게 후회하고 학교 정문에 다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는 성경구절을 새겨 교훈을 삼았다는 이야기이다. 교만한사람들은 사람을 외모로 보고 판단한다. 그러나 겸손한자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는다. 중세기에 그레그리 7세는 생의 모든 죄를 7가지로 분류했다. 그 첫째가 교만이다. 그리고 가장 귀한 미덕은 겸손이다. 예수님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내게 와서 온유와 겸손을 배우라 그리하면 쉼을 얻으리라 했다(마11:29). 온유와 겸손은 사촌간이다. 교만한자는 쉼이 없다 진정한 안식이 없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에게는 치유와 회복을 주시고 천국의 안식을 미리 맛보며 살게 하신다는 뜻이다. 병든 자는 진정한 쉼이나 안식이 없다.  민20장에 보면 모세의 온유함이 지면에 승하였다고 했다. 그 온유를 보시고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하나님은 세워주셨다. 그래서 예수님도 온유한자는 복이 있나니 자가 땅을 차지 할 것이라 하셨다. 이 말은 부동산 투기에 수지맞게 하겠다는 뜻이 아니고 세상을 다스리는 축복을 주시겠다는 말이다. 


 제가 한번은 미국의 어느 도시에 갔더니 이런 말을 들었다. 한국에서 상당히 큰 교회를 섬기는 목사님이 안식년으로 그곳에 와서 일년간 쉬고 가셨다. 그런데 작은 어떤 교회에 출석하니까 등록하라고 해서 이름과 주소를 써 냈는데 목사라고 밝히지 않고 출석하니까 하달후에 서리집사로 임명했다. 그런데 기도도 잘하고 찬송도 잘 부르고 성경도 잘 아니까 3개월될때 구역장으로 임명을 했다. 그런데도 목사라고 밝히지 않고 겸손하게 잘 섬겼다. 그런데 안식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그분이 평신도가 아니고 목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때 모든 교인들이 그 목사님을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저도 이야기를 듣고 그 목사가 참 멋이 있다. 나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곳에 가서 서리집사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한 일년 섬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 목회자들도, 우리 중직자들도 주님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며 성도들을 섬길 때 자기를 많이 내려놓아야 한다. 그때 주님이 더욱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며 우리 삶과 공동체속에 치유와 회복의 역사도 강하게 나타난다.


 마틴 루터와 츠빙글리는 함께 종교개혁을 위해 일했지만 한번은 작은 일로 서로 말도 안하고 불화한가운데 지냈다 어느날 마틴 루터가 시골길을 가다가 외나무 다리를 두 마리 염소가 건너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양쪽에서 두 마리 염소가 오다가 서로 마주쳤다. 서로 양보할 생각이 없다. 얼마동안 서로 응시하다가 더 힘이 있고 큰 염소가 무릎을 꿇고 엎드린다. 그러자 작은 염소가 그 등을 타고 넘어간다. 그러자 엎드렸던 염소가 일어나 다리를 건너간다. 그것을 보고 루터가 크게 깨닫고 하나님 앞에 회개했다. 그리고 츠빙글리를 찾아가 화해했다. 

 여러분! 짐승도 서로 양보하는 미덕을 보이는데 만물의 영장이란 인간이 짐승만도 못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화해는 오히려 힘 있는 자, 윗사람들, 지도자들이, 먼저 무릎을 꿇어야 한다. 힘있는 자, 메조리티가 오히려 겸손히 힘 없는 자들, 아래사람들을 향해 손을 내밀고 겸손히 엎드려 섬기면 치유의 역사가 나타나고 변화의 역사가 일어난다.


 용서도 잘못을 덜 한사람이 오히려 엎드려 자세를 굽히고 겸손이 먼저 상대방을 찾아가 자존심이나 똥고집을 버리고 손을 내밀고 용서를 구하면 모든 문제가 쉽게 다 풀린다 그리고 진정한 겸손은 예수님처럼 자기 비하와 하나님께 대한 순종을 의미한다.



 셋째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의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너희 죄를 사하며 이 땅을 고치시겠다고 하셨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만남이며 주님과의 대화이며 영혼의 호흡이며 생명의 젖줄이다. 기도는 전기 코드와 같은 것이다. 전기 코드를 연결하면 TV가 작동하고 온갖 뉴스가 나오듯이 기도의 코드를 연결하면 하나님의 신비한 은혜가 내게 넘쳐흐른다. 


 요15장에 보면 포도나무 비유가 나온다. 주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을 때 생명이 있고 자라며 열매를 풍성이 맺게 된다. 즉 내가 주님안에 있고 주님이 내 안에 있으면 무엇이든지 구하라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다 얻으리라고 했다.


 아주사 퍼시픽 대학교가 있다. 현재 Wallace 총장이 부임해서 지난 20여년간 놀랍게 성장했다. 이분은 다리를 좀 저는 장애인이다. 그런데 기도를 많이 하는 총장이다. 그가 학교를 차를 타고 전부 캠퍼스를 보여주는데 드라이브 극장이 한때 유행하였는데 안되니까 학교에다 그 넓은 대지를 거이 기증하다시피 팔아 넘겼다. 또한 타운하우스 단지가 있는데 그것도 학교가 싸게 구입해서 가정을 가진 학생들의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다. 

 제가 이렇게 크게 확장되고 만명이 넘는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대학의 하나로 성장한 비결이 무엇이야 물었더니 기는 기도의 응답이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저 말로 하는 이야기로 받아드렸는데 총장이 기숙사를 보여주는데 층층마다 기도실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캠퍼스 가운데 조그만 건물이 있는데 그곳은 Cooperate Prayer Room 라고 했다 교수나 학생 누구나 기도하고 싶으면 그곳에 가서 성경 읽고 기도하도록 방석도 해놓고 성경도 비치해 두었다. 그런데 거기에 쟁반이 있는데 거기에 10불 20불 자리가 몇 장 놓여있다. 그것은 돈 있는 학생들이 돈 없는 학생들을 위해 도네이션한 돈이라고 했다. 그것을 거저다 책도 사고, 간식도 사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홈리스가 그것을 알고 찾아와서 집어가서 어떻게 하나 고민한다고 했다. 그리고 캠퍼스 가운데 prayer tree가 있어서 자기 기도 제목을 써서 걸어 두고 오고 가며 기도하게 했다. 저와 총장이 헤어지면서 기도 제목이 무엇인지 나누고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제가 많은 미국사람들 만나도 기도하고 헤어지자는 사람을 별로 못 만났다. 민14:28절에 보면 네 말이 내게 이른 대로 내가 네게 행하리라 하였다.


 다니엘은 누구보다 큰 은혜와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나라가 바뀌는 그런 상황에서도 네 분의 왕을 모시면서 국무총리로 섬겼다. 그런데 그의 그러한 축복과 승리의 비결이 무엇이었는가? 그의 기도였다.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단6:10절을 보면 왕 외에 다른 신을 섬기면 처형되는 왕의 조서가 내린 가운데서도 그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여전히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고 하루 세번씩 무릎 꿇고 기도했으며 하나님께 감사했다.

 마틴 루터에게는 프레드릭 마이코니우스란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그가 1540년에 병으로 죽게 되자 친구 마틴 루터에게 곁에서 돕지 못하고 먼저 가게 되서 미안하다고 편지를 써 보냈다. 편지를 받은 마틴 루터는 그 자리에서 친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으며 즉시 편지로 자네는 나보다 죽을 수 없네 내가 나보다 더 오래 살면서 함께 동역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으니 병에서 완쾌되리라 믿는다는 편지를 보냈다. 그 친구는 병성에서 그 편지를 받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 기도대로 마틴 루터보다 2달을 더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막9).


  북아프리카에서 선교하던 프레드릭 놀란 선교사는 박해로 피신하다가 한 동굴속으로 들어가 피신하였다. 그런데 그 때 거미가 입구를 거미줄을 치기 시작하였다. 뒤따라오던 관원들이 굴 앞에 와서 거미줄이 쳐져 있는 모습을 보고 사람이 지금 들어 갔을 리 만무라고 생각하고 되돌아 갔다. 여러분! 기도하면 거미줄도 성벽이 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성벽도 거미줄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죄악에서 돌아서며 회개하고, 겸손히, 엎드려 기도할 때 여호와 하나님은 여호와 라파, 치유자가 되셔서 우리의 질병을 고쳐 주시고 우리의 가정과 사회, 그리고 이 땅마저 치유하시고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시간 치유의 하나님, 치료하시는 주님이 성령으로 찾아오셔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어루만져 주시고 치유해주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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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민 목사 (새생명 선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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