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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샘신 목사 칼럼 - 순종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작성일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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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내 짐, 가벼운 주님의 짐으로
예수님이 낙심 않고 감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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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절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7-30)


 손녀 애리가 50 pound  나간다고 한다. 그런대 내 등에 50pound  짐을 지고 있다면 많이 힘들고 무거울 것이다. 50 pound  손녀를 업고 있다면 무게는 같을지 몰라도 다를 것이다. 같은 50 pound  나가는 어떤 의미에서는 같은 짐이지만 그 짐을 대하는 할머니의 마음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마태복음 11장 27-30절은 모든 사람이 깊게 묵상해 보아야 할 아주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는 말씀이다.


 먼저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28절의 짐과 30절의 짐이다. 몇 가지로 차이가 있음을 본다. 28절의 짐은 그 짐을 진 사람을 수고하고 무겁게 만드는 짐이다. 즉 28절의 짐은 마음에 쉼을 주지 않는 짐이다. 인생을 살면서 힘들어 한다는 것은 28절의 짐을 지고 살기 때문이다. 주님은 사람들이 28절의 짐 때문에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아셨던 것이다. 


 반면에 30절의 짐은 가볍다고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힘이 든다는 것은 짐이 문제가 아니라 그 짐의 무게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는 엄청난 짐처럼 보이지만 막상 당사자가 그 짐의 무게를 느끼지 않는다면 문제는 없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짐으로부터 자유로울 사람은 없다. 다만 그 짐이 28절의 짐이냐 아니면 30절의 짐이냐의 차이이다.


 이 말씀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본문 말씀의 일차 청중이 누구인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이 말씀이 누구에게, 어떤 의미로 주어졌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의 일차 청중을 알려면 이 말씀의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마11:20)


 바로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시는 책망”임을 볼 수 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많은 권능을 본 마을들이 회개하지 않는 것을 보시면서 주님은 그들을 책망하셨다.


 오늘날 표현으로 한다면 수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역의 열매가 없는 상태이다. 우리 같으면 낙심할 환경이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을 책망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신다.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마11:25)


 사역의 열매가 없으면 낙심을 해야 하는데 예수님은 오히려 감사를 하고 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만일 우리도 예수님과 같은 마음과 생각이 우리 속에 있다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감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왜 낙심하지 않고 감사했는지를 찾아야 한다.


 이어지는 말씀 속에서 예수님이 낙심하지 않고 감사한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예수님은 사역의 성공을 기준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기준이셨다. 다른 표현으로 한다면 모든 것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되는 것을 목적으로 살았기에 낙심하지 않고 감사했던 것이다.


 만일 우리도 예수님처럼 아버지의 뜻이 소원이요 기준이요 가치라면 우리에게 어떤 환경과 사건들이 찾아와도 낙심, 분노하지 않고 감사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속에 있기에 그러하다.


 오늘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힘들어 하는 성경적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회개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들이 힘든 이유를 회개와 순종에서 찾지를 않고 다른데서 그 이유를 찾는다. 무엇보다 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본문에서 아주 중요한 교훈 하나를 배울 수 있는데 그것은 회개하고 주님께 나아와 순종하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주님께 나아와 회개하고 순종하면 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 나아오지를 않는 것이다. 이 사실을 보면 우리에게 연상되는 그림이 있다. 그것은 에덴동산의 모습이다. 하나님께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죽는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지만 악한 자는 죽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했고 아담과 하와는 그 거짓말에 속았던 것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주님께 나아와 회개하고 순종하면 더 힘들 것이라는 사탄의 거짓말에 속고 산다는 것이다.


 물고기가 물에서 살도록 창조되었듯이, 그래서 물고기는 물속에 있을 때 쉽듯이 사람은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창조되었고 순종하고 사는 것이 훨씬 쉬운 삶 임을 믿어야 한다. 또한 우리가 순종할 때 주님은 우리의 짐을 주님의 짐으로 바꾸어 주시고 함께 져 주시기에 마음에 쉼이 있고 그 짐은 가볍다.


 그래서 주님은 30절의 짐이 “내짐”이라고 말한다. 무거운 내 짐을 가벼운 주님의 짐으로 만들 수 있는 비결이 있다. 그것은 주님께 나아와 회개하고 순종하는 것이다. 마음의 쉼은 그렇게 회개하고 순종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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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신 목사 

SAM Community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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