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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최재홍 목사의 카톡큐티 - “내가 먹는 게 곧 나 자신입니다”

작성일 :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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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나는 선교사로 떠나기 전에 목회와 교수사역을 감당했다. 2년 정도는 신학교에서 선교학 수업을 들으며 가르침과 훈련을 받았다. 그때부터 매월 선교주일을 정하고 국내외 선교사님을 모시고 선교현장의 소식을 듣고 배우려는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마침 지난 주일을 선교주일로 드렸다. 오랜기간 펜데믹과 환절기로 몸이 불편하여 출입이 불편한 성도들이 생기고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성도님들의 건강을 검진할 기회를 주셨다. 한의사이신 오 장로님을 모시고 마련된 치유의 시간은 참 유익했다. 선교를 많이 다니시는 동안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을 해주셨다, 말씀 가운데 ‘지금 내 몸의 건강상태는 이전에 내가 무엇을 먹었는지 자기 몸이 건강의 신호를 보내서 대신 말한다’고 하셨다. 먼저 연로하신 성도님들부터 치료해 주셨다. 진맥과 문진으로 혀를 쑥 내밀어 보라고 하실때는 나도 창피하기도 했지만, 너도나도 쑥. 쑥. 쑥 혀를 내밀며 진료를 받았다. 전문가의 손길이 살펴주니 내가 몰랐던 증상도 알게되고 몸의 상태와 앞으로의 건강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지금 내 몸의 건강상태는 지금까지 내가 투자하고 살아온 지난시간의 흔적이라는 말씀을 들으며 마음에 찔림과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 동안 얼마나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고 힘을 쏟았는지, 귀한 음식을 먹으며 강건하기를 소원하며 살아왔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해 보자. 우리 영혼은 건강한가? 질문하게 되었다. 우리 성도들의 영적상태는 어떠한가? 영혼의 증상과 치유는 사실 더욱 중요하다. 목회자가 전능하신 예수님께 간구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거두절미하고 우리 인생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정직하게 각자의 영혼 진찰을 언제 해보았는가? 내 심령, 영혼의 상태는 어떤가? 혼자있는 시간에 생각과 태도는 어떤가? 눈으로 보이지 않는 영적부분은 정직한가? 성실한가? 내 영혼의 성숙함을 위해 나는 무엇을 집중/노력/투자했는가? 늘 부족함을 느끼며 어떤 노력을 하는가? 내 영혼이 병들고 나약한 것을 솔직하게 인정할 수 있나? 영적고통이 느껴질 때 나는 무엇을 하는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스스로 질문을 하며 고민하게 된다. 당연히 우리 모두에게는 예수님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그러나 더 구체적인 삶의 노력으로 전개되지 않는다. 그 부분이 우리 인생을 위해 음식과 영양분이 필요하듯 영혼의 성숙을 위해 반드시 준비되어야 한다.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묵상하며 자신을 성결하게 돌아보는 사순절이다. 영성을 위한 사역들이 펼쳐지고 있다. 성경공부, 새벽기도, 특별 세미나 등..,  우리를 위해 영성회복의 기회가 주어졌다. 영적자각의 결과 자신의 부족함을 안다는 것은 남모르게 더 간절한 심정으로 거룩한 도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증거이다. 아픔과 고통을 알면서도 방치하는 답답하고 어리석은 중증 환자로 살아가지 말자. 분명한 사실은 환자는 절대로 자기 몸을 고칠수 없다. 예수님은 내가 영적 소망을 품고 복된 삶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다. 나를 지으신 분이 우리의 만병을 치유하시고 고통과 상처를 싸매어 주실 분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치료자이시다.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오면 죄도 사함받고 영원히 살게된다.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아픔과 고통의 멍에를 가지고 주께로 나아가는 투자를 하길 바란다. 아픔과 고통을 간직할 필요가 없다. 은혜를 먹고 배부르게 사는 자녀들이 행복하다. 영생을 먹고 마시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는 말씀을 묵상해 본다. 예수를 구세주로 고백하며 사는 건강한 성도가 되길 바란다. 즐거움 가득한 가정의 웃음소리, 감사의 외침이 담장을 넘어 세상으로 울려퍼지기를 소원한다. 


샬롬!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요한복음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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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홍 목사

쉴만한 물가교회

joshchoi033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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