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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AI와 크리스찬의 만남 - AI를 바라보는 기독교적 관점

작성일 : 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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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으로 발전하는 AI 
신앙 공동체와 사회 전반에 "가능성과 도전", 동시에 제시


AI 시대가 도래했다. AI란 무엇인가? AI(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는 단순한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수준을 뛰어넘는 딥러닝(Deep Learning)을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인간의 신경망 구조를 모방,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복잡한 패턴을 인식하여 지금까지 고밀도의 학습과 추론, 문제 해결 능력을 소유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이해하며, 특정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현재 OpenAI의 ChatGPT를 선두로 해서 구글 Gemini,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등 글로벌 기업마다 수백억달러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 개발과 연구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야말로 AI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AI는 2016년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AlphaGo)가 승리하며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이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의 창의적 사고를 모방하고 첨단의 머신러닝으로 인간의 능력을 능가하는 수준이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사건은 AI 기술이 가져올 잠재력과 그에 따른 윤리적,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AI는 더욱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은 신앙 공동체를 포함한 사회 전반에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오늘날 AI는 의료, 교육, 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고 깊게 스며들고 있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에서는 AI가 암 진단과 수술 보조 시스템에서 인간이상의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인간 의사의 눈으로 식별 불가능한 CT, MRI, X-ray 이미지를 정밀 분석해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질병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신약개발과 맞춤형 환자 치료를 가능케 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AI 기반 학습 플랫폼이 최고 수준의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탁월하면서도 쉬운 교수법으로 밤낮없이 학습과 연구를 돕는다. 교육 분야에서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교육 불평등과 학습 격차를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된다. 그래서, AX Mission 연구소도 전세계 2억 6천명의 아동들을 위해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해 이 사역을 준비중에 있다.


 AI는 또한 언어 번역 및 통역 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여행에서 언어 장벽을 허물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인간의 삶을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 영어가 어려운 할머니가 손자에게 마음담은 영어편지를 작성하고 답장을 바로 해석하며 세대간 소통을 적극적으로 한다. 교회에서의 실시간 예배 번역 기술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소외되었던 성도들에게 예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AI 기반의 성경 연구 도구는 원어자료 등도 쉽게 번역하여 성경 공부와 설교 준비를 더 깊이 있게 지원하여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귀중한 연구를 도와준다. 


이러한 기술들은 신앙자료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유를 가능하게 하여 교회와 성도뿐 아니라 자료활용의 한계를 호소하는 해외 오지의 선교사에게도 큰 유익을 준다. 이처럼 신앙과 복음, 교육과 선교적 도구로 활용하면 누구도 하나님의 선한 도구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AI의 발전이 신앙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출현이 우리 삶에 유익과 폐해를 동시에 준 것처럼, AI 문명과 기술의 발전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준비가 없으면 오히려 무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적 관점에서 AI를 바라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경은 하나님이 모든 창조의 주체이시며, 인간에게 창조적 능력을 부여하셨음을 가르친다. AI 기술도 이러한 창조적 능력의 연장선으로 이해될 수 있으며, 인간의 활용 도구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데 얼마든지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AI는 먼저 일반 은총의 도구로, 인류 전체에 유익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기술이 주는 윤리적 도전에 대해 성경의 원리에 따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이는 AI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분별하고, 그 사용이 하나님의 뜻과 조화를 이루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함을 의미한다. 어떤 AI 기술 사용도 윤리적 기준과 성경적 원칙에 기반해야 한다.


AX Mission에서도 지난 가을에 1차 세미나와 Zoom강의, 방송을 통해 LA와 한국, 전세계에 성경연구 설교 세미나로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들께 구체적 사례를 통해 AI시대를 이해하고, 준비 활용하도록 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올 1월에도 2,3차 최고 수준의 세미나를 개최하여, 목회자와 성도들이 더 깊은 성경연구를 하고 학업중인 학생들이 최고 수준의 논문을 작성하며, 자라나는 다음세대에 고난이도의 공부도 탁월한 이해력과 자기주도적 최고의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부모들을 도울 것이다.


결론적으로, AI는 신앙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기술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다. 기술의 발전을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에 참여하는 기회로 받아들이되, 윤리적이고 성경적인 기준에 따라 그 사용을 분별하는 것은 신앙 공동체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눈부시게 발전하는 기술 문명과 AI의 혁신 속에서, AX Mission 연구소는 이러한 문명을 소외되지 않고 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세미나와 방송, 본지의 칼럼 연재를 통해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연구소는 신앙과 삶이 조화를 이루며, AI가 개인과 공동체에 더 큰 유익을 주도록 다양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앞으로 AI가 신앙 생활과 교회 사역, 학문과 자녀 교육에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이충희목사 /  AX Mission GMU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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