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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철영 칼럼 - 우리 아이들, 스마트폰 과의존에서 벗어나게 해야

작성일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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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가 도래했다. 제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모든 문제를 챗GPT 등에 물어본다. 심지어는 수도권 유명 대학들 중간고사에서 AI를 활용해 답안을 작성한 것이 드러나 문제가 되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과다하게 의존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문제는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이다. 여성가족부(성평등가족부로 개칭됨)가 지난 5월 여성가족부(성평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5월 18일 전국 학령 전환기 청소년(초 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과 보호자(초 1학년) 147만여 명이 참여한 「202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이하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청소년(초4, 중1, 고1)은 ’25년 213,243명으로 파악됐다. ’24년 221,029명에 비해서는 조금 낮아진 숫자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몰입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청소년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라고 한다. ‘과의존 위험군’은 위험사용자군과 주의사용자군을 총칭하는 용어로 ‘위험사용자군’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을 말한다. 그리고 ‘주의사용자군’은 사용 시간이 늘어나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수준을 의미한다.

그 조사에서 인터넷과 스마트폰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중복위험군청소년은 78,943명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중복위험군’이란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이면서 스마트폰도 과의존 위험군인 청소년을 말한다.

학년별 과의존 위험군 수는 중학생(85,487명), 고등학생(70,527명), 초등학생(57,229명) 순으로 많았다. 과의존 위험군 남자 청소년은 116,414명, 여자 청소년은 96,829명으로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많았다. 특히 초등 1학년의 스마트폰 이용 습관은 보호자가 참여하는 관찰조사로 진행한 결과 정해진 이용 시간을 준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시력·자세 등에 안 좋은 영향이 있는 등 사용 지도가 필요한 수준을 의미하는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은 총 13,211명으로 파악됐다.

여성가족부는 미디어 과의존의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에 대하여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청소년상담기관과 연계하여 미디어 과의존 정도에 따라 상담, 병원치료,치유프로그램, 부모 교육 등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은 미디어 사용이 제한된 환경에서 전문상담과 다양한 대안 활동 등을 제공하는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1월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가 여야 기독국회의원들과 함께 ‘중독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보건복지부 조사 자료에 의하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다 이용으로 인한 학습기회 손실비용은 무려 1조5천억 원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학습능력 상실은 물론 불안장애, 학폭, 왕따, 불안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낳는다고 했다.

갈수록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률이 높아져가고 있는 시대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리 자녀들을 기도와 말씀으로 양육하고, 올바른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 방법을 교육해야 한다. 하나님보다 집착하고 사랑하는 것은 우상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다스릴 뿐만 아니라 전자 기기를 선교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AI선교사로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침, 콘텐츠문화연구소 ‘웨이커스’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칼빈대학교, 한동대 VIS센터가 공동으로 내년 2월 3일부터 5일까지 안산동산교회 대부도 엔케렘수양관에서 한국교회 최초로 ‘제8회 청소년 AI 드림캠프’를 개최한다. 청소년들이 AI를 활용해 복음의 전령사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적극 지원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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