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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성시화운동·의료선교 헌신한 이건오 장로 별세 크리스천헤럴드2025.01.11
    세계성시화운동과 의료선교에 헌신해온 이건오 전 한동대 선린병원장(서울 시민교회 장로)이  4일 오후 8시 37분께 81세 일기로 별세했다.이 전 원장은 10여 년 전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오다 최근 안양샘병원으로 옮겨 입원 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이 소식을 전해들은 포항 교계인사들은 “포항성시화의 씨를 뿌리고 기관장홀리클럽과 성시화운동본부 등을 출범시키는 등 성시화운동에 남다른 열정을 보인 분”이라며 애도했다.고인은 1962년 부산대 의과대 의학부를 졸업한 뒤 가톨릭대 의과대학원 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부산침례병원과 고신의료원 수련의 등을 거쳐 해군 군의관, 서안복음병원 원장, 한동대 포항선린병원장, 인산의료재단 선린의료원장,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장, 북한의료선교위원장, 고신대 의대 교수, 기아대책 이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등을 지냈다.또 CCC 아가페의료봉사단 고문, 성산 장기려 선생 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및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사를 역임했다.고인은 장기려 박사의 제자로 평생을 의료선교를 통한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에 헌신했으며, 병원장으로 재직하는 곳마다 의사와 간호사들을 의료환경이 열악한 해외 여러 나라로 파송해 의료선교사역을 감당했다.한동대 선린병원장으로 부임한 후에는 포항에 성시화의 씨를 뿌렸다. 당시 정장식 포항시장과 함께 기관장홀리클럽을 결성한데 이어 성시화운동본부 출범에 기여했다.펑신도홀리클럽과 언론인홀리클럽 성경공부를 10년가량 지도하며 성시화의 일꾼으로 세웠다.고인은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피스메이커가 수여하는 피스메이커상을 받았다.유족으로는 부인 장연수(장내과의원 내과전문의)사모와 아들 이상우(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원), 딸 이현주(안과의사)·이현경(특허정보진흥원 연구원), 며느리 박이레 씨, 사위 강석범 씨(국립암센터 산부인과 전문의)·이주영(안양샘병원 내과전문의)가 있다.  도충현 지도자홀리클럽 총무(포항중앙교회 원로장로)는 “제1회 세계성시대회를 포항에서 열 수 있었던 데는 이건오 장로의 역할이 컸다”며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성시화운동에 헌신한 이 장로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고인의 별세를 아쉬워했다.  언론인홀리클럽 회원들은 “언론인홀리클럽이 출범했던 2003년 9월 1일부터 이 장로는 선린병원을 떠날 때까지 10년가량 언론인홀리클럽 회원들에게 영의 양식과 육의 양식을 제공하며 지도해 왔다”며 “이 장로의 가르침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으로 지역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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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 무종교인 과반 넘어 51%, 개신교 20%로 가장 많아 크리스천헤럴드2024.12.22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가 2년 연속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는 성도와 비신도 간 차이가 두드러졌다.한국리서치는 지난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종교인식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25일 문자와 이메일 등을 통해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신교 호감도는 35.6점으로 2022년(31.4점)과 2023년(33.3점)에 이어 2년 연속 상승했다.불교 호감도는 51.3점으로 작년 대비 1.2점 낮아졌고 천주교 호감 점수도 역시 지난해 대비 2.7점 낮아져 평균 48.6점을 기록했다.주목할 만한 점은 개신교에 대한 다음세대의 호감도 상승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18~29세 호감도는 34.1점으로 지난해(30.3점)보다 4점 정도 올랐다. 다만 성도들 스스로 평가한 개신교 호감도는 71.4점으로 1년 전보다 오히려 6.5점 낮아졌다.'개신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은 결과, 믿음 여부·호감 정도에 따라 단어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성도들이 주로 떠올리는 단어는 '사랑', '믿음', '하나님', '구원', '십자가' 등 대체로 긍정적인 말이었으나, 비신자들은 '목사', '교회'를 비롯 '개독', '사이비', '불신', '이단', '이기주의' 등 부정적인 단어를 떠올렸다.불교는 신자나 비신자나 할 것 없이 '마음', '스님', '자비' 등의 단어를 공통적으로 연상했고, 천주교는 '마리아', '성모', '신부' 등의 이미지를 연상했다. 다른 종교와 달리, 유독 개신교는 성도와 비신자, 호감도가 낮은 응답자 간 이미지가 극명하게 나뉘어 있는 셈이다.한편, 2024년 종교 인구 비율은 개신교가 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교 17%, 천주교 11%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의 51%는 믿는 종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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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교회 성탄메시지 보니…" 회복과 치유 통해 평화 임하길" 크리스천헤럴드2024.12.22
    한국교회가 성탄절을 앞두고 민주주의와 일상 회복을 염원하는 성탄메시지를 전했다.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김종혁)은 16일 발표한 성탄메시지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평화를 사모하는 금년 한 해였다"며 "국제적으로는 러-우, 이-팔 전쟁이 계속되며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정치권의 치열한 대립으로 12·3 비상계엄과 12·14 대통령 탄핵안 결의를 지켜봐야 했다"고 밝혔다.이어 "국내 정치에서 단순하게 현재 드러난 상황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배태된 결과"라며 "서로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극한 대립은 결국 국민을 분열시키고, 극한 갈등을 유발해 모두를 패배자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한교총은 또 "이제 국난을 수습하는 권한을 가진 이들은 법과 절차에 따라 현재의 불안 상황을 속히 수습하기 원한다"며 "우리가 사랑하는 조국, 자유 대한민국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도록 속도와 절제의 지도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도 16일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정치적 큰 혼란과 갈등 속에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다"며 "수많은 희생으로 어렵게 쟁취한 민주주의가 느닷없는 비상계엄으로 한 순간에 위태로워지는 공포를 경험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연약한 어린이 앞에 서면 우리는 탐욕으로 인해 잃어버린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며 "어린이의 해맑은 웃음과 행복으로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각 교단 대표들도 성탄메시지를 통해 한국교회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현실을 타개하기를 바랐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교회가 이 땅의 소망이 돼 국가 발전과 사회 화합에 기여하는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면서 "나아가 북한과 전 세계에서 고난받는 이웃에게도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길 기도하며, 모든 곳에 복음의 기쁜 소식이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김영걸 목사는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사태와 14일 국회 탄핵의결로 야기된 정치권의 문제는 우리 사회 전체에 불안과 갈등을 불러왔고, 경제, 외교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큰 혼란을 가져왔다"면서 "우리 사랑과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정신으로 어서 속히 갈등과 불신이 치유되고, 참된 정의와 생명, 평화가 임하기를 함께 기도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도 "아픔과 힘든 삶,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든 갈등과 불신 등 '어둠'의 상황이 있지만 예수님의 탄생은 여전히 기쁨과 희망의 소식"이라며 "그렇기에 교회는 희망의 빛을 증거하고 사람들이 희망으로 살아가도록 역할해야 한다. 극단적인 갈등과 다툼으로 불안해진 사회를 정화하는 치유자의 역할을 하자"고 권면했다. 어둠이 내려앉은 세상 속 성탄의 기쁨과 소망이 가득하길 바라는 소망도 전해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장 이규환 목사는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어둡고 혼탁하며 수많은 갈등과 반목, 거짓과 모략이 가득하다"면서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사회의 빛과 소망이 돼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로 어둠을 물리치고 혼탁한 세상을 밝게 빛내는 빛의 자녀들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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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코 앞으로 다가온 성탄절, 의미 있게 보내려면? 크리스천헤럴드2024.12.22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소추 등으로 나라가 혼란해지면서 좀처럼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함께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밥 한 끼로 전하는 이웃사랑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홀로 외롭게 성탄절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보자. 이웃을 향한 작은 손길이야말로 성탄의 참된 의미를 되찾는 시작이 될 것이다. 1988년부터 서울 청량리에서 노숙인과 무의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제공해 온 다일공동체 밥퍼운동본부(이사장 최일도 목사)는 오는 25일 '제37회 거리 성탄예배'를 개최한다. 예배는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드려지며, 예배 후에는 방한복과 방한키트, 도시락을 나눠줄 예정이다. 밥퍼운동본부는 오는 23일까지 행사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봉사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다.최일도 다일공동체 밥퍼운동본부 이사장은 "37년 전, 노숙인 형제 세 사람을 위해 촛불을 들고 캐럴을 부르며 시작된 첫 거리 성탄예배를 기억한다"면서 "올해 예배도 주님을 높이며 함께 경배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MZ들의 성탄나기 "예수님 생축!"MZ세대라고 불리는 2030 주목! 다음세대를 위한 '힙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마련됐다. 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수님 생일카페' 이벤트를 진행한다.CCC VLM팀은 지난 16일부터 서울 광진구 와이낫 카페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열고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성탄절 퀴즈, 스탬프 이벤트, 포토존, 인생네컷 포토부스, 틀린그림찾기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카페 음료를 주문하면 예수님 생일카페 포스터와 L홀더, 컵홀더를 받을 수 있다. 아크릴 키링과 뱃지, 머그컵 등 성탄 굿즈도 준비돼 있다.예수님 생일카페 이벤트는 최근 유행하는 K-POP 팬덤 문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카페를 대여하고 꾸미는 '생일 카페' 문화를 크리스마스에 접목한 것이다. 이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서의원 CCC 간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며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특히 믿지 않는 분들이 복음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성탄 거리에서 외치는 "태아생명 보호""사랑은 쾌락이 아닌 책임감입니다. 크리스마스 베이비를 구해주세요!"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은 젊음의 거리에서 태아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예수 그리스도가 소외된 이들에게 손을 내미셨던 것처럼, 연약한 생명들의 권리를 대변하기 위함이다. 프로라이프 비영리단체 아름다운피켓(서윤화 대표)은 크리스마스 시즌 낙태 방지를 알리는 피켓을 들 현장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아름다운피켓은 오는 21일과 24일 홍대와 강남에서 '크리스마스 태아 생명 존중 캠페인'을 펼친다. 2011년 시작된 캠페인은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진행돼왔다. 주요 피켓 문구로는 '태아도 어린이예요', '여성과 태아를 소중히 여겨주세요', '사랑은 성관계가 아닌 책임입니다', '예기치 않은 임신도 생명을 지켜주세요' 등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특별히 올해는 기존 피켓 활동 외에도 생명 퀴즈와 선물 증정, 태아 응원 메시지 카드를 크리스마스 트리에 거는 문화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서윤화 대표는 "크리스마스 시즌은 한 해 중 가장 많은 '원치 않는 임신'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여러분의 짧은 헌신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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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K-컬처 열풍 힘입어 '기독 문화계' 새 활로 모색 크리스천헤럴드2024.12.22
    2024년은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듀엣한 '아파트'가 빌보드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K-컬처가 호황을 누린 해였다. 이에 힘입어 국내 기독교 문화계도 새 활로를 모색하며 문화 선교 사역에 온힘을 다했다. 특히 CCM·출판·영화계는 의미 있는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도모했다.  기독 음악계, 워십밴드 중심 인기올 한해 기독교 음악계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특히 예배음악과 CCM(현대 기독교 음악)에서 흥행을 이뤘다.  그 중에서도 예배음악은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팀룩워십, 예람워십 등 다음세대 문화와 접목된 이색적 워십 밴드들이 줄지어 등장했고, CCM 분야에서도 모처럼 신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등장해 흥행을 이어갔다. 올해 처음 열린 K-CCM 어워즈에서는 히스플랜, 위러브 등 워십팀이 음원상과 음반상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독 음악계가 일반 대중음악계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중음악은 음원 위주로 변화된 데 반해 교계는 여전히 음반 위주에 머물러있다는 점에서다. 또 유튜브 쇼츠, 틱톡 등 숏폼의 등장으로 '보는 음악'이 음악계의 대세로 급부상했지만, 기독 음악계는 이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단 분석이다.  제작 환경도 미비한 상황이다. 기독교 기획사·엔터테인먼트의 부재로 생활고를 겪는 아티스트들이 비일비재하다. 녹음부터 발매, 홍보 등 모든 제작 과정을 아티스트 혼자 도맡는 경우가 많다. 안찬용 빅콰이어 대표는 "기본적으로 투잡, 쓰리잡을 하다보니까 전문성에서 밀리게 되고 실험적 음악과 메시지를 전달하던 아티스트들은 소멸하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일각에선 기독교 예술 노동조합이 태생되고 있다. 아티스트들이 연합해 하나의 음악 콘텐츠를 완성하고 온라인에 보급하는 방식이다.안 대표는 "기독 아티스트들을 위한 환경이 마련되면 현재와는 다른 음악 생태계 형성될 것"이라며 "지금은 '씨를 뿌릴 시기'다. 귀한 열매가 맺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독 출판계, 침체 속 주제 다양화기독교 출판계는 독서 인구 감소와 함께 난관을 겪고 있지만, 독자들의 수요에 따른 각양각생의 서적들을 출간하며 이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교보문고 사이트 카테고리에 '기독교'는 사라지고 '종교'로 대체된지 오래일 정도로 기독 출판계의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다. 한국교회 내에서도 신앙성장을 위해 독서가 필수였던 과거와 달리 독서문화가 위축된 상황. 그럼에도 기독 출판계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 신앙서적들을 발간하며, 독자들의 독서 의욕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소비 추세는 신앙 서적에서 수요가 컸던 '간증 서적'의 인기가 약화한 대신, 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양상에 따라 고전 도서들의 수요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또 '조혜련의 잘 보이는 성경이야기', '책읽는 사자의 신앙의 참견' 등 성경가이드 책 등이 인기를 끌었다. 정치와 세상에 관한 기독교 관점을 담은 '복음주의 정치 스캔들'(로날드 사이더), '이정훈 교수의 성경적 세계관' 등의 서적들도 다수 출간됐다. 특히 한국기독교출판협회의 경우 지난 8월 서울에서 '2024  한국기독교저작권박람회'(Korea Christian Rights Fair·KCRF)를 개최, 국내 기독교 출판사들과 해외 저작권사의 만남을 주선하고 우수한 외서들이 국내서 발간될 수 있도록 힘썼다. 기독 영화계, 모두가 즐기는 장 마련기독 영화계는 올해 침체기를 겪었다. 제작되는 영화 편수가 대폭 줄었고 영화가 개봉돼도 흥행이 예전 같지 않은 양상이다. 여기에는 유통 시장의 문제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김상철 파이오니아21 대표는"일부 해외 기독영화들이 영화를 수입·배급하는 과정에서 극장 대관 위주로 유통하다보니, 극장에서 영화만 틀고 싶어도 대관이 필수로 따라붙는 관습적인 유통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어려움을 꼬집었다.    하지만 위기 가운데서도 기독 영화계는 올해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KCFF)를 개최하며 기독 영화인들의 창작 의욕을 제고하고 대중의 관심을 이끌었다. 내후년에 열리는 제9회 KCFF는 국제영화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기독교 영화인을 양성하기 위한 장기적 기획과 투자가 필요하며, 배급 시스템 개선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아울러 기독교적 가치관을 왜곡하지 않으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방법에 대한 깊은 논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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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 반대"…67만명 서명 대법원 제출 크리스천헤럴드2024.12.22
    대법원의 '성전환 수술없는 성별 정정'을 허가하는 사무처리지침 개정에 반대하는 시민 67만여 명의 서명이 19일 대법원에 제출됐다.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10·27 한국교회200만 연합예배 및 큰기도회조직위원회 등 100여 개 시민단체들은 서명 제출 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은 성별 정정에서 성전환 수술 요건 폐지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올해 초 법원행정처는 현행 대법원 가족관계등록예규 제550호 '성전환자의 성별정정 허가 신청사건 등 사무처리지침'의 내용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별 정정 신청자에게 성전환 수술을 포함한 의료적 조치를 요구하지 않도록 개정한다는 게 골자다. 현재 우리나라 각급 법원은 대법원 예규인 해당 지침에 의해 성별 정정 신청자에게 외부 성기 성형 수술 및 생식능력 제거 확인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단체들은 "성별 정정은 단순히 개인의 의사만으로 결정할 수 없는 문제이며, 법적 안정성을 위해 신중한 절차와 명확한 기준이 요구된다"면서 "성전환 수술은 기준 중 하나로 신청자의 성별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건으로 기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별 정정에서 성전환 수술 요건을 폐지할 경우, 성별 변경 절차가 지나치게 간소화될 위험이 있다"며 "이는 성별 변경이 오남용되는 사례를 증가시키고, 법적·사회적·행정적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성별 정정이 쉬워지면 이를 악용하는 일도 빈번해질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스스로 여성이라고 주장한 남성 범죄자가 여성 교도소에 이감돼 여성들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동반연 측은 "성별 정체성에 따라 성별 정정이 가능해지면 남성이 여성이라고 주장하면 여성전용시설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여성의 안전권과 프라이버시권이 침해된다. 특히 병역의 의무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성별 정정 제도가 병역 기피 수단 등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제출한 서명은 지난 10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받은 것으로, 총 67만4,077명이 참여했다.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서명이 담긴 상자를 옮겨 법원에 제출했다. 단체들은 "대법원이 이런 중대한 사안에 사회적 합의와 법적 근거를 통해 사법부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다시 한번 대법원은 성전환 수술 요건 폐지를 즉각 중단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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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회복되길"…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크리스천헤럴드2024.11.26
    교계와 정관계 인사들이 모여 국가·사회 번영과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렸다.㈔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를 열었다.이날 기도회는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회개를 통해 이 땅을 회복시키시며, 대한민국이 년부년(年復年·해마다) 부흥하게 하옵소서'라는 바람을 담아 '공의, 회복, 부흥'을 주제로 진행됐다.기도회에서는 6개 교단장들이 대표로 연합 기도문을 낭독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 이들은 "대통령과 입법·사법·행정부의 모든 국가지도자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국민을 사랑하며, 지혜와 분별력으로 국정을 운영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또 세계 곳곳의 전쟁이 속히 종식되고 전쟁 없는 한반도가 되게 해달라는 염원을 함께 표명했다.동성커플을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동성결혼 법제화와 차별금지법 등 창조 질서와 헌법을 거스르는 모든 위협을 막아달라"고도 기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12월에 이어 이날 국가조찬기도회에 취임 후 두 번째로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4대 구조 개혁 구상을 설명하고서 "성도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하고 힘을 보태주시면 우리가 바라는 구조 개혁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믿는다"며 "오늘 이 자리가 대한민국이 자유, 평화,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믿음의 반석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기도회에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를 비롯해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종혁 예장합동 총회장, 김영걸 예장통합 총회장, 이규환 예장백석 총회장, 정동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정태진 예장고신 총회장, 김만수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등이 참석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윤상현 국민의힘 국가조찬기도회장,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가조찬기도회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다. 설교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맡았다. 참석자들은 "한국 기독교가 기후 위기를 막고 남성과 여성을 창조한 창조 질서를 지키며 한반도 평화와 사회 갈등 해소 등에 앞장서게 해달라"고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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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SNS 그림묵상, 알고보니 이단의 덫?… "기독콘텐츠처럼 위장" 크리스천헤럴드2024.11.26
    인스타그램 '그림묵상' 계정을 즐겨보던 대학생 A양은 크게 놀랐다. 자신이 팔로우하고 있던 계정이 이단이 운영하는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A양은 지인에게 이를 전해 듣고 즉시 해당 계정을 차단하고, 저장했던 그림을 삭제했다.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단 계정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젊은층을 겨냥한 그림묵상, 카드뉴스, 숏폼영상 등을 통해 포교를 하는 이단 단체들이 늘고 있다.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말씀 캘리그라피 등을 게시하는 한 계정. 알고보니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 계열의 홍보 계정이다. 게시물에는 구원파의 교리가 담긴 설교 영상과 사역 내용들이 교묘히 포함돼 있었다. JMS는 최근 카드뉴스 형식의 게시글들을 통해 포교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신천지는 청년들에게 인기인 러닝크루 관련 영상을 릴스(reels)로 제작해 포교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신천지에서 운영하는 위아런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보면 '러닝 자세 교정', '러닝의 기초', '연차별 러너 특징' 등 숏폼 영상이 게시돼 있다. '성경을 기반으로 진리, 봉사, 사랑을 실천하는 청년 자원봉사단체 소속 러닝크루'라고 자신들을 소개한다.문제는 이런 이단 단체의 계정들이 언뜻 보면 일반 기독교 SNS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이들 계정에는 '말씀', '성경', '하나님' 등 해시태그가 포함돼 있어, 기독교인들조차 무심코 콘텐츠를 접하기 쉽다. 게시된 그림 등만 보고는 파악이 힘들어 기독콘텐츠로 착각할 수 있다. 기독 청년 김모 군은 "평소에 SNS를 통해서 짧은 묵상이나 말씀 콘텐츠를 많이 접하는데 이젠 혹여 이단이 제작한걸까봐 겁이 나서 못찾아보겠다"고 토로했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소장은 "이단들이 정통교회 교인에게 직접 접근하기 어려워지면서, SNS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매체를 통해 포교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출처를 알기 어려운 계정은 주의해야 하고, 특히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이런 콘텐츠를 잘 분별할 수 있도록 교회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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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10.27 연합예배, 끝 아닌 시작… 재단 설립해 후속 사역 전개" 크리스천헤럴드2024.11.26
    110만 성도가 뜻을 모았던 10.27 연합예배의 취지를 계승해 후기 사역이 이어진다. '10.27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됐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연합예배 진행과정과 운영사항 등이 보고됐다.10.27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광장, 광화문~서울역, 여의대로~국회의사당로 일대에서 진행된 바 있다.당일 예배 참석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광역시에서 대형버스 3,000대를 동원, 드론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결과 현장에 110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동대회장 정성진 목사는 "이 시대 100만 성도가 모여 예배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라며 "성도들의 마음에 얼마나 절박함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아직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한국교회가 패배감에 젖지 말고 하나로 연합해 '건강한 가정, 거룩한 나라'를 위해 분투한다면 앞으로도 하나님이 일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향후 사역 계승 방안에 대한 내용도 발표됐다. 연합예배 조직위원회는 '10.27 재단'(가칭)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0.27 재단은 내년 1월 2일 업무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합예배와 예배서 발표된 서울선언문의 목적과 의미를 살려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단 취지다. 동시에 국내외적 현안들에 대한 숙고와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소도 운영할 계획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와 동성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 관련 소송 지원에도 나선다.이외에도 17개 광역시도를 중심으로 전국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사역망을 구축해 기도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 중 정기 학술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조직위는 "10.27 연합예배는 어느 단체나 개인, 본부의 것이 아닌 한국교회에 주신 영적 자산"이라며 "이를 계승해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감당하고 연구하며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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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학생인권조례, 종교자유 침해…학교 선택권 보장 필요" 크리스천헤럴드2024.11.26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설립된 미션스쿨인 A고등학교는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로부터 권고안을 받았다. 학급별 예배나 성가합창대회 등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종교 활동이 학생들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권고안은 학생인권조례에 근거해 마련된 것이다. 학교 측은 "종교 활동과 관련 학교 안내 자료 등을 통해 사전에 알렸고, 학생들 역시 이를 인지하고 지원했다. 불편을 느낀 학생의 개별 요청이 있으면 자습을 고려할 수 있다"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학생인권조례가 종립학교의 설립 이념과 정체성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는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생명윤리세미나'를 열고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보장을 촉구했다. 학생인권조례는 2010년 경기도의회에서 처음 제정된 이후 광주광역시, 서울특별시, 전북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4월 서울시의회에서 학생인권조례를 폐기하기로 결의했는데, 당시 서울시 교육감의 학생인권조례 집행정지 신청을 대법원이 받아들여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성별, 종교, 나이, 출신 지역 등을 이유로 차별하지 말 것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취지와 달리 학생 인권을 지나치게 강조해 교권 침해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교계에서는 조례안이 다양한 성적지향을 옹호하는 인권 개념을 추종한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조례 제16조(양심·종교의 자유)는 학교가 학생에게 특정 종교과목 수강이나 종교행사 참여 등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상진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장은 "종교계 학교에서 야기되는 대부분의 '종교적 인권 침해' 사례로 교육청 또는 학생인권옹호관이 학교가 시정하기를 촉구하는 문제는 이러한 교육체제로 인한 것"이라며 "학생인권조례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종립학교의 정체성과 건학이념을 무시한 채 동일한 지침으로 일관하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미션스쿨이 기독교적 가치관을 전달하기 위해 교육에 종교 활동을 포함하는 데 문제를 제기해선 안된다는 것이다.이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보장을 제시했다. 학생인권조례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이 학생의 선택권 존중인데, 정작 학생인권조례에 '학교선택권'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박 소장은 "오늘날 학교 교육 현장의 대부분의 문제는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일어난다"며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면 학생들의 종교 선택권과 사립학교의 정체성 모두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학생인권조례가 초래하는 법적 문제에 관해서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영준 법무법인 저스티스 대표변호사는 "아직 육체적·정신적으로 미성숙한 학생들은 온전한 자기결정권을 행사하기 어렵기에 헌법상 기본권 행사능력이 제한된다"며 "그럼에도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고 행사하는 건 부모의 자녀교육권 및 보호·양육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세미나를 주최한 이상원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대표는 "학생인권조례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사실상 법률과 같은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낱낱이 살펴보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이 땅에 생명존중 인식과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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