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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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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 선교 140주년, 한 알의 밀알 되어 새로운 미래 열자"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김정석 감독회장)가 한국 선교 14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되돌아 보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기감은 7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대회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감리교의 역사는 1885년 4월 5일 조선 땅을 밟은 최초의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 부부를 통해 시작된다. 대회 개최 장소인 정동제일교회는 아펜젤러 선교사가 세운 한국 개신교 최초의 교회로 ‘한국의 어머니 교회’로도 불린다.박동찬 대회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이 감사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면서 "선교 150주년에도 아름다운 생명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우리 모두 땀과 헌신, 눈물과 기도를 심자"고 말했다.이날 '한 알의 밀알'(요한복음 12:24~26)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김정석 감독회장은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진 140년 전과 지금은 겉모습은 달라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봄기운이 완연하고 꽃이 피며 새 생명이 움트는 계절에 조선 백성들은 가난과 질병, 절망의 고통 속에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이 땅에 복음을 들고 온 선교사들의 헌신과 희생, 눈물의 기도가 뿌려졌기에 오늘날 감리교회가 있게 된 것"이라며 "우리도 복음의 능력 앞에 자원하는 자들이 되자. 귀한 신앙의 유산을 이어 받아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아펜젤러 선교사의 5대손인 로버트 헨리 셰피드 씨가 참석했다.그는 "고조할아버지인 아펜젤러 선교사가 세우신 정동교회에 오게 돼 기쁘다"며 "정동교회는 아펜젤러 유산의 중심이자, 그의 사역의 열매이고 전 세계 모든 감리교회의 유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기념대회에서는 비전선언문이 발표됐다. 선언문에는 2035년 선교 150주년을 향한 비전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제고를 위한 신앙회복운동 ▲100개국 1,500명 선교사 파송 ▲‘다음세대 살리기 운동본부’ 설치 ▲북한선교와 통일운동 집중 ▲환경살림운동 적극 전개 등이다.김정석 감독회장은 "선교 14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다시 출발해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는 마음으로 말씀과 기도 회복에 전력을 기울이고, 특별히 다음세대를 품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미래를 대비하며 북한선교와 환경선교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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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韓, "봄만 되면 마음이 힘들어요"… 극단선택 위험 가장 높은 봄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매년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예방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봄철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우울증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일반적으로 겨울이 가장 우울한 계절로 여겨지지만, 통계적으로 봄철 자살률이 겨울보다 20~30% 높게 나타난다. 이 같은 현상을 가리켜 '스프링 피크(Spring Peak)'라고 부를 정도로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 실제로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1년 3월, 2022년 4월, 2023년 5월에 자살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이런 현상은 봄철 기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인해 신체의 호르몬 균형이 변화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 계절 변화가 생체 리듬을 교란하면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고, 감정 기복과 우울감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심리적 요인도 있다. 입학·졸업·취업 등 중요한 전환점을 맞는 시기인 만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이 스프링 피크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박철형 강서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봄철에는 주변이 활기를 띠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 쉬운 시기"라며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자신이 사회적으로 도태되고 있다는 생각에 우울감이 깊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설상가상으로 최근 우울증 환자까지 증가하는 추세라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의 병원 방문 수는 2019년 81만 명에서 2023년 108만 명으로 약 33.3%(매년 약 7.6%) 증가했다. 6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우울증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그럼에도 상당수 우울증 환자들은 사회적 낙인과 주변 시선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국가정신건강현황 보고서'에 의하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사람 중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을 받은 비율은 12.1%에 불과했다. 이는 캐나다(46.5%)나 일본(20%)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치료를 받지 않는 이유로는 ▲주변의 부정적 시선(27.2%) ▲상담 및 치료 비용 부담(21.1%) ▲상담 기록으로 인한 불이익 우려(14%) 등이 꼽혔다.이승훈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므로, 정신건강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더욱 확산돼야 한다"며 "문제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정신건강 문제 예방을 위한 돌봄도 요구된다. 지역 공동체, 특히 교회가 이웃들의 정신 건강을 돌봄 역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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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희망친구 기아대책, 부활절 캠페인…"140년 전 선교 발자취 따라"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국제구호개발 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최창남 회장)이 한국기독교 140주년을 맞아 부활절 캠페인 '미션투게더21'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에 복음을 전한 해외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복음이 필요한 지역을 지원하는 온라인 나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은 한국에 복음을 전한 21명의 해외 선교사의 이야기와 신앙을 조명하는 21일 묵상집을 제작했다. 묵상집에는 선교사들의 사역 이야기뿐만 아니라, 해외 40여 개국에서 활동 중인 기아대책 기대봉사단의 기도제목도 포함됐다. 개신교 문화유산 탐방 가이드와 총신대학교 허은철 교수가 연구한 한국 초기 선교사의 발자취를 다룬 특집 원고도 실렸다.교회 및 단체는 카카오톡 채널 '기아대책 미션파트너'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묵상집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캠페인 ‘부활절 나눔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후원자들은 ▲성경책 보내기 ▲수자원 개발 ▲식량 지원을 통해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말라위, 짐바브웨 등 도시 빈민을 돕는 데 참여할 수 있다.해당 프로젝트는 기아대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아대책 박재범 미션네트워크부문장은 "부활절은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우리가 받은 복음의 은혜를 다시금 선교지로 흘려보내는 기회"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140년 전 선교사들의 헌신을 돌아보고, 오늘날 복음이 필요한 곳을 직접 섬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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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해방 전후 사회 변화 이끈 한국교회…오늘날 과제는?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한국 기독교가 지난 140년간 사회에 가장 크게 기여한 활동으로 해방 전에는 ‘항일민족운동’, 해방 후에는 ‘민주화운동’이 꼽혔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지용근 대표)는 최근 ‘한국 기독교 140주년 특집’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의 의뢰로 지난해 10월 25일부터 11월 6일까지 교수·목사·언론인 등 1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방 이전 기독교의 대표적 사회 기여로 ‘3.1운동 등 항일민족운동’(85%)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근대식 서양병원 시작’(82%), ‘근대식 교육 시작’(79%), ‘대학 설립’(77%)이 뒤를 이었다.당시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1.5%에 불과했지만, 실제 이들이 항일운동에 미친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6명이 기독교인이었으며, 교회는 만세운동을 조직하고 확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해방 이후 기독교가 가장 크게 기여한 활동으로는 ‘민주화운동’(57%)이 꼽혔다. ‘보육원 설립 등 아동복지’(55%), ‘전후 구호사업’(51%), ‘소외 계층 의료구호활동’(50%)도 지목됐다. 군사정권 시기 기독교는 민주화 요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고, 주요 교회들은 민주 인사들의 피신처이자 집회 공간으로 기능했다. 향린교회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 거점으로 꼽힌다.그렇다면 오늘날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회적 과제는 무엇일까. 조사 결과에 의하면 '도덕성 회복 운동'(59%)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이어 ‘저출생 대책 개발’(50%), ‘기후위기 대응 및 생태 환경 보전 운동’(48%), ‘정신 건강 지원’(44%) 순이었다.한국교회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사회 변화를 이끌어온 만큼,  오늘날 교회도 시대 과제를 인식하며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정재영 실천신대 교수는 "정의롭지 못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에 있어 교회가 도덕적 기준점이 돼야 한다"며 "성경은 황금률을 비롯한 많은 도덕규범을 제시하고 있으며, 산상수훈은 이 세상의 가치와는 전혀 다른 가치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교회는 사회구성원들이 개인 및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갖도록 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진양 목데연 부대표는 "교회와 성도가 한국 사회에 기여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이 땅에 실현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신앙이 단순히 개인의 이익을 도모하는 수단에 머물러선 안 된다.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 공의를 세상에 실현하는 공적인 책임으로서의 신앙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교회는 성도들이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 국가가 교육, 의료, 복지 등 상당수를 책임지는 현대사회에서 교회가 어떻게 한국 사회에 기여할지 고민해야 한다. 정부가 미처 돌보지 못하는 사각지대는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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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교회 '종합 진단' 해보니…"신앙 개인주의 탈피 시급"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한국교회를 종합 진단한 결과, 신앙의 개인주의 탈피가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됐다. 특단의 대책 없이는 2050년엔 기독교인이 32%나 감소하며 한국교회가 쇠락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두란노바이블칼리지가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개최한 '목회 데이터의 전략적 분석' 세미나에서다. 이날 세미나는 예배·교육·친교·봉사·선교 등 목회 5대 핵심 사역별 통계 자료를 토대로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시급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였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지용근 대표)가 발간한 '한국 교회 진단 리포트'(두란노)를 바탕으로 했다. 최근 목데연은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2,000여 명을 표본 조사해 한국교회를 종합 진단한 내용을 엮어 책으로 출간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무너져가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한국교회가 건강해지려면 무엇보다 개인주의적인 신앙을 탈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지용근 목데연 대표는 “최근 한국교회는 신뢰도 하락과 저출산, 고령화, 코로나19 이후 사역 규모 축소 등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인구 대비 16.2%로 추산되는 우리나라 기독교 인구는 2050년 11.9%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수로 보면 828만 명에서 560만 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지 대표는 “교회가 쇠퇴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신앙이 개인적이고 사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라며 “성도와 목회자들은 교회 안팎에서 친교와 봉사, 실천적 신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부족하다. 교회가 살아나려면 하나님의 은혜와 감동을 이웃과 세상으로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한국교회의 친교 실태를 발표한 이상화 서현교회 목사는 “개인 구원에 대한 관심을 넘어 성도 간의 교제와 나눔이 활발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도들은 어려울 때 서로 기도로 돕는다’는 응답(77.6%)은 비교적 높았으나, ‘서로의 형편과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50.6%) ‘서로 어려울 때 기꺼이 돕는다’(56.1%) 등 실질적인 연대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교회의 사회봉사나 선교에 대한 관심 부족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신앙이 깊은 성도일수록 사회봉사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층에서 사회봉사를 교회의 필수적 의무로 여기는 비율이 낮았다. 사회봉사를 하지 않는 교회의 경우 ‘재정적·인적 여력 부족’(55.7%)을 그 이유로 꼽았으나, 사회봉사가 교회의 필수적 사명은 아니라는 목회자들의 응답(23.1%)도 적지 않았다.손병덕 총신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봉사와 선교는 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한 본질적 사명”이라며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복음의 영향력도 함께 줄어든다. 교회가 거듭나려면 영적 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균형 있게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신앙이 개인화되는 배경에는 예배와 설교가 성도들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복적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점이 꼽혔다.안덕원 횃불트리니티신학대 예배학 교수는 “설교가 개인적 위로와 은혜를 강조하는 것에 비해, 성도들이 대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실천하도록 이끄는 내용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성도들은 예배를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역으로 꼽았지만, ‘예배를 통해 이웃을 섬기겠다고 결심했다’(48.9%), ‘사회 정의에 관심을 가졌다’(43.0%)는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예배뿐 아니라 교회 교육에서도 사회적 실천에 대한 강조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출석 교회에 어떤 교육이 있느냐’란 응답에 성경(88.5%)이나 교리(77.5%) 등 교회 내부 생활에 대한 교육 비중은 높은 반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가정 생활(63.3%)이나 일터 생활(45.9%) 등 일상 속 신앙을 다루는 교육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신형섭 장신대 기독교교육학 교수는 “현재 교회 교육이 성경이나 교리 등 지식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성도들이 사회적 실천이나 생활 속 신앙생활을 배울 기회가 적다"며 "교회 안은 물론 사회 속에서 신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임성빈 전 장신대 총장은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서 “더욱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것이 이번 진단의 목표”라며 “이러한 소망이 현실이 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교회 스스로 끊임없이 개혁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목회자를 비롯한 교회 구성원이 건강한 교회에 대한 열망을 가져야 한다”며 “교회 구성원이 모여 핵심 비전을 세우고 교회 지도자들이 설교와 교육을 통해 이를 공유하면서 조직을 구성해 비전을 실천해야 한다. 이상적 교회와 오늘날 교회 현실의 간극을 직시하고, 이를 성찰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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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복음으로 나라 세우자"⋯군선교사 500여명 한목소리 기도 크리스천헤럴드2025.04.13
    "주님 사랑 나라 사랑, 군선교!" 국가적 위기 상황마다 복음으로 나라를 지켜온 군선교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MEAK·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20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나라사랑 군선교대회를 개최했다.김삼환 MEAK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온 것은 한국교회 어머니의 기도 덕분"이라며 "지금은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시기다. 기도로 자유 대한민국 지키자"고 말했다. 박상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은 축사에서 "군선교가 무궁하게 발전하기를 소망한다" "'기장'이 있어야 비행기가 날아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군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육군 군종사관 45기 출신인 박성규 총신대학교 총장은 '군선교는 나라사랑입니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 목사는 "군선교는 출발부터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었다"며 "또 장병들의 정신전력과 사기를 앙양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 성장에 군선교는 큰 헌신과 결실을 맺게 했다"며 "군선교를 나라 사랑의 도구로 사용하고 열매 맺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국민화합과 한국교회 연합, 군선교 부흥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또 제 83기 군종사관 후보생들을 군종목사로 파송하며 격려했다. 앞서 진행된 제54차 정기총회에서는 MEAK 신임 이사로 곽수광 푸른나무교회 목사, 김양재 우리들교회 목사, 이기용 신길교회 목사 등이 임명됐다.  사역 보고 및 계획도 발표됐다. 연무대교회의 사역 보고에 따르면 주일 출석 장병의 인원이 평균 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진중세례식 참여인원도 524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석곤 연무대교회 군종목사는 "청년 대학부가 강화된 교회와의 협력 사역, 찬양 및 뮤지컬 등 전문화 사역 등을 통해 사역을 확장하겠다"며 "10% 성장과 5만 성도 세우기를 목표로 군선교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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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정치적 극단으로 치닫는 사회…"증오 아닌 공존 모색해야" 크리스천헤럴드2025.03.19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17일 경기도 파주시 지지향에서 '2025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를 열고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모색했다. 정책협의회는 NCCK 위원과 에큐메니컬 운동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날 기조 강연을 맡은 엄한진 한림대 교수는 개신교 일부 세력이 정치적 극단의 대변자로 비쳐지는 현실을 지적했다. 엄 교수는 "양극화, 비정규직, 청년실업, 임금압착 등 장기간 지속되는 한국사회의 문제로 인해 기존과는 다른 극단적인 처방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계엄 이후 한국 개신교 내에서 혐오 정치와 정치 세력화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극단적인 행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극우 현상에 대응하는 유일한 길은 배제되고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타자에 대한 증오가 아닌 대화와 공존의 길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연 이후 참석자들은 11개 조로 나뉘어 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침묵도 하나의 의견이므로 존중한다', '생각이 다르더라도 끝까지 마음을 다해 듣는다' 등 8개의 대화 원칙 아래 민주적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혐오와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환경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성숙한 민주주의의 길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종생 NCCK 총무는 "한국 사회와 교회가 분열과 갈등에 직면한 지금, 차이를 넘어 연대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공동체를 이뤄야 한다"면서 "기독교인의 신앙적 책무는 특정 정치 이념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정의의 길을 따르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NCCK는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18일 정책협의회 문서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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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北 실태 알린 영화 '물방울'… 아이들의 눈으로 북한을 보다 크리스천헤럴드2025.03.19
    한 지역교회가 제작한 북한의 실상을 다룬 영화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용인에 소재한 더빛교회(박정배 목사) 미디어팀이 선보인 첫 단편영화 '물방울'이다.영화 '물방울'은 북한의 종교 탄압 문제를 조명하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떠난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대본은 더빛교회가 운영하는 대안학교 '더빛기독학교' 학생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북한의 종교 자유 억압과 폭력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서다. 윤영훈 미디어팀장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는 요한복음의 말씀을 바탕으로 영화 주제를 정했다"며 "'물방울'이라는 제목은 학생들이 '우리의 작은 노력이 한 방울의 물방울이 되어 흘러가 강이 되고 바다가 되어 온 세계로복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붙였다"고 설명했다.3년 전, 더빛기독학교 학생들은 수업 중 북한에는 종교의 자유가 없어 복음을 접할 기회조차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학생들은 쉬는시간에 북한 선교를 주제로 역할극을 했고, 이를 본 교사들이 연극으로 확장시켰다. 윤 팀장은 "추수감사절 예배에서 성도들에게 연극을 선보이려던 것이 영화로 확장됐다"며 "아이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기까지 하며 자비량으로 제작했는데,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셨다"고 말했다. 영화가 공개되자 반응은 뜨거웠다. 어린 학생들이 복음 전파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 각오를 다지는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감동했다. 이 작품은 해외로도 알려지며 여러 기독교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특히 미국에서 가장 큰 기독교 영화제 중 하나인 'CWVFF(Christian Worldview Film Festival)'의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돼 '최고의 단편영화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 NRB(전미종교방송협회)에서 주최하는 제50회 'ICVM(International Christian Visual Media) 크라운 어워즈'에서 ‘최고의 학생 영화’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이찬우 카메라 감독은 "큰 기대 없이 무모하게 도전했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를 얻었다"며 "이 영화를 통해 많은 미국인들이 북한의 실상을 알게 됐고, 북한을 위해 함께 눈물로 기도하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윤 팀장은 "미디어가 믿지 않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도록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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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韓, 자살자 13년 만에 최다… 교회가 주목할 고위험군은? 크리스천헤럴드2025.03.19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이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많았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자살이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와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자는 1만4,4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40명 가까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미다.작년 자살자 수는 전년도 확정치인 1만3,978명보다 461명(3.3%) 증가했다. 자살자 수가 2년 연속 늘어난 것은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자살률 또한 10만 명당 28.3명으로 추정돼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박한선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당시 자살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는데, 코로나19 유행이 끝나면서 오히려 다시 서로 각자도생하고 파편화되는 경향이 짙어졌다"며 "한번 이렇게 되면 예전보다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살을 국가적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실제로 지난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응급실을 찾은 자살 및 자해 시도자는 4만6,000명을 넘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만2,592건, 10대가 8,308건으로, 이들 연령대가 전체 자살 및 자해 시도의 약 45%를 차지했다.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살 고위험군은 절망에 빠져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위험군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위기 상황에 개입하고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회가 자살 예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가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통계로 드러나는 실태를 고려할 때 정책 효과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교회가 정서적 돌봄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강명수 한국자살유족협회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자살 문제 역시 개인이 아닌 공동체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교회가 자살 예방과 대응에 관심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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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선교사 평균 연령 53.9세…20대는 '0.46%'에 그쳐 크리스천헤럴드2025.03.19
    현역 선교사의 평균 연령이 53.9세로 조사됐다. 20대 선교사 비율은 전체의 0.46%에 그쳤다. '선교사 고령화'가 현실이 된 셈이다.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2일 서울 동작구 KWMA 세미나실에서 '2024년 한국선교현황 통계조사 발표회'를 개최했다. KWMA가 한국선교연구원(KRIM)에 의뢰해, 228개 선교단체 및 교단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면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선교사는 지난해 기준 171개국에서 2만1,621명의 장기 선교사와 516명의 단기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국내 선교단체가 파송한 타국적 선교사는 총 986명이다. 이중 장기 선교사의 연령 분포는 50대 이상이 69.25%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4.24%), 30대(6.05%), 20대(0.46%) 순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50대는 1.28%p, 60대는 0.09%p 상승한 반면, 20대 선교사의 비율은 2023년(0.78%)보다 0.32%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도 마찬가지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한 해동안 신규로 파송되거나 허입된 선교사의 비율은 3.1%였다. 최근 몇 년 간 약 3%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은퇴 선교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은퇴한 선교사 비율은 전체 선교사의 2.05%로, 총 443명의 장기 선교사가 현역에서 물러난 것으로 추산됐다. 은퇴 선교사 비율은 2020년 0.76%(170명), 2021년 0.85%(189명), 2022년 0.91%(202명), 2023년 1.25%(274명)로 지난 5년 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셈이다. 홍현철 KRIM 원장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신규 선교사, 특히 젊은층이 유입되지 않아 올해도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각 선교 영역의 핵심 인력과 리더십의 공백을 막으려면  40대 이하 선교사를 발굴하고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젊은 세대의 선교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교단체에서 실시한 정기 선교 교육에 참여한 선교 관심자 비율에서 20대가 2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19.7%, 40대 18.8%, 30대 14.9% 순으로 나타났다.1년 미만의 단기 선교 활동 참가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의 연령대는 20대(69.8%)였고, 30대(10.8%), 10대 이하(6.6%)가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의 비율이 87.2%를 차지했다.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청년층의 단기 선교과 선교 교육에 대한 참여율을 어떻게 장기선교로 이끌어낼 수 있을까 젊은 사역자들과 계속 고민해나가겠다"며 "아울러 한국교회가 이제는 선교의 방향을 잘 정리하고 원칙에 충실한 선교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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