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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리더십 공백에 혼란 장기화?…'총회장 리스크'에 빠진 교단들 크리스천헤럴드2024.07.03
    9월 정기총회 준비로 분주할 시기, 교단 곳곳에서 '총회장 리스크'가 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생활에 대한 구설은 물론 법정 공방에 휘말리는 등 문제가 커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예장통합, 총회장 둘러싼 의혹 '시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총회장 사생활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논란은 김의식 총회장이 지난해 7월 여성 성도와 함께 차를 타고 있는 영상이 배포되면서 시작됐다. 김 총회장은 "단지 상담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의혹이 커지자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사실상 총회장 업무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총회장은 "부족한 종과 관련한 소식들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입은 총회 앞에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며 "저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우거나 총회의 권위가 실추되고, 공교회의 질서가 흔들리는 것을 방임할 수 없기에 총회장 필수 직무 외에 차기 총회 준비를 위한 제반 업무를 부총회장에게 위임코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들로 이뤄진 건강한교회를위한목회자협의회 등 6개 단체는 "의혹에 대해 '자신이 부족해서'라며 논지를 흐리는 말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 잘못된 행위를 명확히 밝히고, 총회장으로의 품위를 지키지 못해 한국교회 전체가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 받게 만든 책임을 지고 총회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합총회는 교단 안팎으로 어지러운 상황에서 다음 회기 정기총회 준비도 어려움에 봉착했다. 총회 개회까지 석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아직 총회 장소조차 확정 짓지 못한 상태다. 통합총회 총회장 정책자문위원회는 김 총회장에게 모든 직무를 중단하고 자숙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총회 임원회가 목사 부총회장을 중심으로 제109회 총회 준비와 개최에 만전을 기할 뿐 아니라 총회 모든 업무를 감당할 목사 부총회장에게 철저히 협력해 줄 것을 권고했다.이런 가운데 총회 개최 장소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소망교회(김경진 목사)는 입장문을 통해 "교단의 최고 지도자로서 윤리 도덕적 문제를 의심받고 있는 현 총회장의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소돼야 한다고 생각해 현 총회장의 총회장직 사임 혹은 제109회기 총회 불출석을 요청한다"며 "이러한 조건 하에서 총회 지도부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우리 교회는 당회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총회 장소 제공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기침, 총회장·부총회장 연이은 '직무정지'기독교한국침례회는 총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직무 정지 가처분을 당한 데 이어 최근 법원으로부터 총회장 선거 무효 판결을 받았다. 서울남부지방법원 15민사부는 지난 13일 이욥 목사가 기침총회를 상대로 제기한 총회장선거 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2023년 9월 19일 자 총회장 선거는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판시했다. 기침 총회장 선거는 지난해 9월 제113차 정기총회 중 치러졌다. 당시 이종성 목사가 두 차례 접전을 벌인 끝에 당선됐으나, 상대후보였던 이욥 목사는 선거 과정 중 일어난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 '금품 수수'를 근거로 선거 무효를 주장했다. 법원은 이와 관련 "이 목사 주장과 달리 (200만원을 제외한) 후원 대상에는 총회와 총회 기관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의견 형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후원 내역과 관련해 상대 후보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실 및 선거운동 지침을 위반해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소명된다"고 밝혔다.이종성 목사는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재판 결과가 총회장 임기 종료 시점인 9월 30일 전까지 나오지 않으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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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교회, 전세계 순교자의 영성 본받아야" 크리스천헤럴드2024.07.03
    "한국교회는 순교자의 영성을 본받아야 합니다."한국 순교자의소리(VOMK) 최고경영자인 에릭 폴리 목사는 26일 정릉 사무실에서 열린 '세계 기독교 순교자의 날' 기념 기자회견에서 "한국교회가 본받아야 할 진정한 영웅은 '전세계 순교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세계 기독교 순교자의 날'은 매년 6월 29일로, 사도 바울의 순교를 기념하는 초대교회 전통에 따라 이어져왔다. VOMK는 해마다 순교자의 날 전후로 전세계 순교자들 중 한명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중앙아시아의 세르게이 비사랍 목사를 선정해 소개했다.현숙 폴리 VOMK 대표는 "중앙아시아는 중국과 러시아, 중동 이슬람 국가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기독교 박해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가 한국교회에 귀감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세르게이 목사는 중앙아시아 지하 범죄 조직 우두머리였던 시절, 감옥에 함께 수감된 동료 수감자를 통해 회심했다. 이후 중앙아시아 전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고, 이슬람이 왕성한 도시에 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 해당 교회는 60여 명의 교인이 출석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04년 1월 12일 기도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총격을 당해 순교했다. 살아생전 그가 뿌린 믿음의 씨앗은 그의 죽음 이후 아들이 회심하는 역사로 이어졌고, 가족들을 통해 사역이 이어지고 있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교회도 더 부흥 성장했다. 에릭 폴리 목사는 "오늘날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이나 순교자의 가족들을 구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오히려 그들이 현장에 남아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면서 "남은 이들을 통해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한국교회가 순교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신앙 때문에 핍박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VOMK는 세르게이 비사랍 목사를 소개하는 단편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은 VOMK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교회 및 기독교 단체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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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서울 학생인권조례 최종 폐지… 교계·시민단체 "환영" 크리스천헤럴드2024.07.03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찬반 논란 끝에 결국 폐지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것은 충남에 이어 서울도, 광주에서도 추진 중이다.서울시의회는 25일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 재의의 건'을 상정해 재석의원 111명에 찬성 76명, 반대 34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른 재의요구안 본회의 통과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 4월 26일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참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재의를 요구해 효력이 유지되는 중이었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성별, 종교, 나이, 출신 지역 등을 이유로 차별하지 말 것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취지와 달리 학생 인권을 지나치게 강조해 교권 침해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특히 교계에서는 조례안이 다양한 성적지향을 옹호하는 인권 개념을 추종한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소식에 교계와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전국 500여 개 단체들로 이뤄진 학생인권조례폐지전국네트워크는 "지난 12년 5개월간 시행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 학생인권조례가 드디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면서 "지금이라도 최종 폐지돼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광주광역시에서도 학생인권조례 폐지가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위한 주민 서명부 1만366건을 제출받아 유효성을 검증한 결과 8,207명의 서명이 유효한 것으로 보고 다음 절차를 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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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키르케고르의 신학과 사상… 교회 개혁 위한 답 있어" 크리스천헤럴드2024.07.03
    실존주의 철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덴마크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의 역작 '사랑의 실천' 번역서 출간을 기념해 그의 신학과 사상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키르케고르연구소(소장 오석환 목사)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13일 광림교회에서 '사랑의 실천1'(카리스아카데미) 출간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키르케고르가 1894년 저술한 '사랑의 실천'은 유럽이 정치적, 사회적 격변 속에서 새로운 혁명을 맞이하던 시기에 발표됐다. 1848년 '공산당 선언'이 발표되고 사회적 변혁이 일어나기 전 혼란한 시기, 키르케고르는 기독교적 사랑과 그 원칙의 본질을 전하려는 의도로 이 책을 집필했다. 당시 사회 변혁은 공산주의 혁명이 아닌 기독교적 사랑 실천에 있음을 제시해 종교 철학자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이창우 카리스아카데미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키르케고르의 작품은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했으나 그가 죽고난 뒤 철학, 심리학, 문학, 신학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쳤다"며 "하지만 한국교회에는 그의 작품이 거의 소개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키르케고르는 당대 기독교를 강하게 비판했다는 이유로 교회로부터 많은 오해와 편견을 받았지만, 그의 비판은 기독교가 국교화된 상황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이 없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이라며 "키르케고르의 사상은 오늘날 한국교회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출간 기념 콘퍼런스에서는 키르케고르의 작품을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해 보고, 그의 사상을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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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 CCC…“EXPLO’74 50주년 기념대회” 열린다 크리스천헤럴드2024.06.16
    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가 ‘We The Sent’(요 17:18)라는 주제로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고 뉴스파워(대표 김철영 목사)가 보도했다. 1974년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32만3419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수 혁명, 성령의 제3폭발’이라는 주제로 한국 교회 성령 폭발의 현장이 됐던 EXPLO’74대회는 한국 교회 부흥과 민족복음화운동의 활화산 역할을 했다.대회 50주년을 맞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EXPLO’74 의 영적 유산을 계승하며 ‘연합, 전도, 기도, 선교’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EXPLO7424’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대회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저녁집회와 선택특강, 오전특강, 전도 훈련, 새친구반, 선교·비전·통일박람회, 교수/CBMC 콘퍼런스, 순례전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번 대회를 개최하며 대회장인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는 “세계 역사를 살펴보면 변화의 중심에는 항상 젊은 학생들이 있었다. 한국의 상황은 점점 어려워져 가지만, 인간의 가장 어둡고 절망스러운 최저점은 하나님 역사의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그것을 믿음으로 다시 부흥의 꿈을 꾸고 민족을 넘어 세계복음화에 대한 마음을 품고 나아가길 소원한다. 50년 전 EXPLO’74의 영적 유산을 이어받아 여러분이 영적 폭발 운동을 일으키는 EXPLO7424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라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한편, 지난 1974년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EXPLO’74는 민족을 복음화하겠다는 비전으로 32만여 명이 모여 민족복음화운동요원 훈련을 받은 성령의 폭발적 역사의 현장이었다. EXPLO’74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평신도 전도 운동이라는 한국 교회의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왔고, 대회 기간에만 27만여 명이 결신하고 대회 이후에도 훈련받은 평신도 민족복음화운동요원이 각 지역과 직장, 사회 각 영역에서 민족복음화의 불씨가 된 영적 운동의 대폭발 사건이었다.EXPLO’74 50주년을 맞아 한국CCC는 이번 기념대회를 개최하며 ‘연합, 전도, 기도, 선교’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해 해외 단기선교와 함께 지역 교회 및 전국 CCC 각 지구가 연합하는 도시전도를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회 개최 전부터 지역 교회와의 지속적인 소통할 뿐만 아니라, Gateway, THE FOUR, 어린이 EDI, PCS 관계 전도, 코저너 등 CCC의 다양한 전도 도구를 지역 교회의 필요에 맞게 전수하고, 지역 마마클럽과 함께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등 연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We The Sent’라는 주제처럼 EXPLO7424의 성령의 부흥이 해외 선교로 번질 것을 기대하며, 한국CCC 해외선교 팀장인 김장생 간사(GCM 책임)는 “2024년 발표에 따르면 한국 교회는 전 세계 174개국에 선교사 21,917명을 파송했다. 그러나 신규 파송 선교사가 573명으로 은퇴와 사역 중단 선교사의 수(528명)와 비슷하다. 특별히 2~30대 선교사는 전체의 6.92%로 1,517명이며 매년 젊은 선교사의 비율이 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CCC는 단기선교, 스틴트, 선교사 파송 등 모든 영역에서 코로나 이후 양적, 질적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35개국에서 어느 때보다 많은 620명 이상의 해외 참가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전 세계의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누군가는 선교의 깃발을 힘차게 들어야 한다. 젊은이들을 선교지로 파송하는 일에 기폭점이 필요하다. EXPLO7424를 통해 선교 헌신의 불씨가 붙어 CCC가 한국 교회와 세계 각처에 선교 운동의 불을 재점화하는 제2의 SVM운동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소망을 전했다.이번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 전체 진행을 맡은 이종태 간사(SLM 책임)는 “이번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는 젊은 청년 대학생들이 한국 교회에 새로운 영적 운동을 일으키는 모멘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50년 전 EXPLO’74가 이후 80~90년대 한국 교회의 부흥과 세계 선교로까지 확장되는 촉매가 됐던 것처럼, 다시 한번 ‘We The Sent’, 보냄을 받은 자로서 우리 각자의 환경과 처소에서 민족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하고 세계 선교에 앞장서는 새로운 세대를 세우는 데 이번 대회의 가치를 두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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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목사님, 설교도 짧게!”…교회도 '숏폼 열풍' 이대로 괜찮은가? 크리스천헤럴드2024.06.16
    최근 '숏폼'(Short-form·짧은 동영상)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한국 사회가 숏폼에 빠져들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국민 75%가 숏폼 콘텐츠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간에서도 숏폼의 인기는 극명하게 나타난다. 9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 1~5위 가운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이 각각 1, 3, 5위를 차지했다. 모두 숏폼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숏폼 인기 요인에는 '편의성'이 꼽힌다. 숏폼은 평균 15초에서 60초 분량으로, 빠르고 효율적이게 정보의 핵심만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성비'(시간 대비 효율)를 중시 하는 현대사회에 제격이다. 누구나 쉽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플랫폼들이 편집 툴을 제공해 부담 없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숏폼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교회도 '숏폼' 대세…"설교도 핵심만 쏙"교계에서도 숏폼은 인기다. 각종 밈, 챌린지 등을 기독교적으로 패러디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예배와 설교까지 숏폼으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때 활성화됐던 개교회 유튜브 채널에는 온라인 예배뿐만 아니라 짧은 길이로 편집된 숏폼 설교 영상들이 속속 게시되고 있다. 예배 설교를 압축시켜 요약 정리한 영상이 대부분이다. 인천의 한 중형교회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50초짜리 숏폼 콘텐츠의 조회수를 보면, 40분 분량의 설교 풀(Full) 영상 조회수의 평균 3배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숏폼 영상을 게시한 뒤 외부 유입과 구독자 수도 소폭 증가했다고 교회 측은 밝혔다.해당교회 미디어팀 관계자는 "주일 예배 설교를 핵심만 정리해 숏폼으로 제작하고 있다"며 "영상 길이가 짧아 부담 없이 볼 수 있고 요약된 말씀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성도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출석교인 이 모 집사(53)는 "(설교 숏폼에는) 핵심만 나오니까 긴 설교보다 비교적 쉽게 보게 되는 것 같다"며 "주일에 들은 말씀을 다시 상기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숏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많지만, 지나친 숏폼 열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설교 집중력 저하나 내용 왜곡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백광훈 문화선교연구원 원장은 “다음세대가 소비하는 콘텐츠의 시간과 방식이 단축되다보니 길이가 긴 콘텐츠들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숏폼만 찾게 된다면 긴 호흡의 설교와 같은 기존 양식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또 짧고 간결하게 내용을 다루다보니 왜곡돼 전달될 가능성도 있다. 자신의 설교 영상을 직접 숏폼으로 편집해 유튜브에 게시하고 있는 김민철 소원교회 목사는 알고리즘에 의해 비신자들이 영상을 접했을 때 기독교에 대한 오해가 생길까 걱정이다. 김 목사는 "설교 내용 중에는 신앙이 깊은 사람들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며 "교회에 대한 오해나 문제의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숏폼 설교를 만들기 전 미리 고민해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평소 숏폼 설교를 즐겨본다는 대학생 송태웅 군(22)도 "짧고 굵게 메세지를 전달받을 수 있어 좋지만, 설교의 맥락을 모르면 자칫 상황에 맞춰 해석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조심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교회가 숏폼을 '터칭 포인트'로 활용하는 한편 설교 콘텐츠 강화 등 현장예배의 밀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백 원장은 "숏폼은 ‘터칭 포인트’, 즉 마음을 열게 하는 문고리 역할로 활용할 수 있다"며 "지금 세대의 미디어 문법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도구이자 통로로 쓸 수 있다는 점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날 많은 이들이 짧고 명확한 메시지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찾고 있는 만큼, 설교의 내용을 깊고 간결하게 구성해 예배드리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조성실 교회와디지털미디어센터장은 “현장예배의 밀도를 더욱 높이는 것도 방법”이라며 “특히 다음세대들이 현장예배를 지루해하지 않도록 설교의 변화와 보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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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변화하는 선교계, 교회의 역할은?…"이주민 선교 동참하자" 크리스천헤럴드2024.06.16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엔코위·NCOWE)가 개최된지 1년이 흐른 지금,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가 한국교회 맞춤형 선교 전략을 공유했다.  KWMA는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엔코위 후속모임을 갖고 '선교적 교회로 가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선교계는 지난해 6월 열린 제8차 엔코위를 통해 세계 선교의 지형이 '비서구권 중심·전방향적 선교'로 바뀌고 있음을 확인하고, 다양한 액션 플랜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모임은 엔코위 이후 교회가 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과 전략을 구체화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임에는 목회자 40여 명이 참석해 로드맵 수립을 위한 논의에 임했다.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명예선교사인 김영휘 목사는 "선교의 주체는 하나님이지만, 선교의 모체는 교회"라며 "교회들이 건강해야 선교도 잘 된다. 한국교회는 선교적 정체성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유된 로드맵의 핵심은 '이주민 선교'였다. '가는 선교'가 아닌 '오는 선교'로써 지역교회가 앞장서 국내 이주민을 대상으로 선교하자는 것이다.문창선 위디선교회 대표는 "국내 이주민이 260만 명에 육박했고 과거에는 이주민 선교가 특수분야로 분류됐으나 이제 모든 교회가 앞마당 선교를 펼쳐야 한다"며 "교회 내 이주민을 위한 부서를 개설하는 것을 넘어 특정 지역에 목적형 이주민교회를 설립하거나, 이주민교회와 협력하는 등 이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예배를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선 실제 교회들의 사례도 제시됐다.오현택 은평성결교회 목사는 인도 출신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역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오 목사는 외국인을 위한 영어 예배를 시작으로 이주민 자립을 돕고 외국인들이 직접 예배를 이끌도록 한 사역 등을 함께 나눴다. 평신도 중심의 이주민 선교단체 비쏠라이트 이범재 사무총장은 "이주민 선교는 시대적 사명"이라면서 "우리나라도 경제 성장을 이루고 난 뒤 해외 이민자가 급감했듯이 현재 국내 이주민들도 곧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 이주민 선교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익숙함을 타파하고 목회자뿐만 아니라 당회, 선교위원회가 나서서 이주민 선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직접 동역하기 어려울 경우, 이주민교회와 사역단체를 후원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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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구원파, 기독교대학 인수 논란…"이단 신학대학 웬말" 반대↑ 크리스천헤럴드2024.06.16
    기독교대학인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의 경영권이 '기쁜소식선교회'로 넘어가 논란이 예상된다. '기쁜소식선교회'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로, 기독대학이 이단·사이비 단체에 넘어간 것은 안양대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김천대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 전원을 교체하고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에 따르면 기존 강성애 이사장과 윤옥현 총장은 사임하고, 박옥수·이한규 등 기쁜소식선교회 관련 인사 8명이 새 이사로 선임됐다. 오는 17일에는 이사회를 개최해 신임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천대는 지난 2016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E등급을 받은 후 신입생 급감과 재정 지원이 제한돼 위기를 겪었고 폐교 수순을 밟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기쁜소식선교회 측에서 재정 지원 등을 제안했고 경영권을 이양하기에 이르렀다. 김천대 관계자는 "기쁜소식선교회 측이 폐교를 막고 상생의 길을 걷자고 제안해와 이를 받아들이게 됐다"며 "교계에서 이단으로 분류돼 논란이 예상되지만 경영권 이양에 있어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기독대학이 이단·사이비 단체에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심지어 이단들은 교육부의 인가를 받지 않은 자체 신학교와 교육기관을 운영하며 후계자 양성과 포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단들이 기독대학이나 신학교 등을 인수·운영하려고 계속 시도하는 이유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제2의 이만희, 이재록이 이단 신학교와 교육기관들을 통해 탄생하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을 제재하기 위한 반사회적 종교 규제법 제정이 절실하다. 더 이상 이단·사이비 단체가 확산하지 않도록 한국교회와 사회가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계와 지역교회들은 이번 김천대 사태와 관련 반대 목소리와 함께 강경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천시장로연합회와 김천교역자연합회, 김천기독교총연합회 등은 각각 긴급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을 논의하고, 김천대 신학과 개설 반대 청원을 교육부에 제출하는 등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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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남북갈등 확산일로… 교계 "평화해법 찾아야" 한 목소리로 강조 크리스천헤럴드2024.06.16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점차 고조되는 형국이다. 한반도 정세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남북관계의 평화적 해법 마련 모색을 촉구하고 나섰다.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 소속 6곳 교단장들은 12일 한반도 군사적 긴장에 반대하고 남북 대화와 민간교류를 지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기독교대한감리회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구세군한국군국 등 6개 교단이 포함된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는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도 남북대화와 인도적 민간교류를 위해 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교단장들은 "하나님께서 이 민족에게 닥친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어떠한 위기와 고난에도 함께 하심을 믿는다"며 "한반도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도록 한국교회가 먼저 나라와 민족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노력하자"고 요청했다.남한 대북단체의 전단 살포에 북한이 오물풍선을 내려 보내자 정부는 확성기 가동을 재개하면서 남북 갈등이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긴박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북한은 대북단체의 전단 살포와 확성기 가동이 계속되면 새로운 방식의 대응을 할 것이라 위협해 당분간 남북 간 갈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남북이 '강대강' 전략을 채택한 상황에서 긴장을 완화할만한 계기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긴급 논평을 통해 9.19 군사합의가 파기되고 남북 간 대치가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했다. NCCK는 "(정부가)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한 건 결국 한반도 내 군사충돌의 마지막 안전장치마저 제거한 셈"이라며 "남북관계가 악화되면 악화될수록, 전쟁의 위기는 심화된다. 평화적 해법인 대화를 통해 악화된 남북관계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과 북은 상호 적대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더 이상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위협이 고조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남북이 강경 대응의 악순환을 중단하고, 우선 상호대화에 힘써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기독교 가치의 공공 정책 반영을 추진해온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는 12일 "남과 북의 상호 강대강 대응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며 "지속적인 대화만이 남북 양측이 상대를 좋은 이웃으로 인정하고 정상적인 교류협력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북한의 도발과는 별개로 지금 중단된 대화와 교류 채널부터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우리 내부에는 힘에 의한 안보가 우선이니 평화를 통한 안보가 우선이니 하면서 서로 분열된 메시지들이 혼재해 있다"며 "여야 모두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다른 정치 의제들과 분리해 하나의 목소리로 지금의 난국을 돌파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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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아이들 향한 진심은 통하는 법"… 다음세대 사역, 핵심은 '진정성' 크리스천헤럴드2024.06.16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은 11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4 한국컴패션 목회자 모임'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다음세대 사역에 관심 있는 목회자와 교육담당 교역자 250여 명이 자리했다.   '복음에 이끌린 어린이와 함께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강연한 조정민 베이직교회 목사가 가장 강조한 건 '진정성'이었다. 조 목사는 "오늘날 다음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건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며 "교회의 본질은 사랑이다. 다음세대를 향한 우리의 사랑이 진심이라면 아이들이 감동해 자석처럼 자연스럽게 교회를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질주의에 물든 한국교회에 대한 뼈 아픈 지적도 했다. 조 목사는 교회가 양적 성장만 추구한 나머지 다음세대가 뒷전이 됐다고 꼬집었다. 다음세대의 탈기독교 현상의 심각성은 말하면서도 정작 교회 내 대책 마련이나 관심은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사역 현장서 직접 만난 아이들의 사례를 토대로 긍정적 메시지 선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하나님의 자녀이자 존귀한 존재라는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심어지면 이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성경적 가치관으로 내면이 단단해진다"며 "변화한 아이들은 성인이 된 후 본인이 자란 곳에 다시 돌아와 자신처럼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경우가 많다"고 간증했다. 이날 행사에선 한국컴패션이 다음세대를 위해 마련한 주중 교회학교 프로그램인 'Growing252'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Growing252는 영적 영역과 사회·정서적 영역, 신체적 영역 등 전인적인 어린이 제자훈련 양육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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