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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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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변화·회복 위한 '골든타임'…기성, 미래세대 양성에 주력 크리스천헤럴드2024.07.28
    새 회기를 맞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류승동 목사)가 올해를 한국교회 회복의 '골든타임'으로 선포하고 교단의 미래세대 양성에 주력한다. 기성은 24일 서울 강남구 총회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18차 총회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지난 6월 회개 기도성회로 새 회기를 연 류승동 총회장은 임기동안 교단의 미래세대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류 총회장은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 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면서 "한국교회가 이 시기를 놓치면 크게 쇠퇴하는 등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와 교단의 미래를 염두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특히 다음세대를 살리지 못하면 한국교회 전체가 위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총회는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도전적인 사역을 시도하기로 했다. 국내 교단 최초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제1회 총회장배 교회학교 e-스포츠 대회는 내달 19일부터 지역 예선을 거쳐 오는 10월 19일 동대전 성결교회에서 결선 대회가 진행된다.류 총회장은 "다음세대의 교회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다음세대 최대 관심사인 게임을 음지화 하는 것이 아닌 건전한 온라인 스포츠 문화가 되도록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게임 종목도 자극적이거나 폭력성이 없는 건전한 게임으로 선정했다. 대회를 실시하며 파생되는 문제들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완할 예정이다. 기성총회는 또 차세대 교단 지도자 양성을 위해 3040 목회자 지원 사역도 강화한다. 특히 오는 9월 '교회 개척 커뮤니티'를 구성해 개척지 선정 및 교회 관리, 운영 등 실질적인 코칭을 통해 교회개척 노하우를 목회자들에게 전수할 계획이다.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인 설교 능력 향상을 돕고자 교단 안팎의 설교 전문가를 초빙해 세미나도 연다.이밖에 기성총회는 각 지방회와 협력해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건강검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의학연구소를 통해 지방회당 2명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류 총회장은 "한국교회의 부흥과 교단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가 정작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한 목회자들이 많다"면서 "질병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완치의 기회를 얻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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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건보 판결 나오자 동성혼인신고 접수? "합법화"요구에 우려커져 크리스천헤럴드2024.07.28
    우려가 현실이 되나. 지난 18일 동성 커플의 상대방을 사실상 부부처럼 건강보험의 피부양자로 인정한 대법원 판결 이후 성소수자들 사이에선 동성혼 합법화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교계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이번 판결로 인해 동성혼을 제도적으로 인정하자는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대법원 판결 이후 성소수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법원이 '동성혼'을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판결이 궁극적으로는 동성혼이 인정되는 주춧돌이 되리라는 것이 이들의 바람이다.실제 판결이 있은 뒤로 동성 커플들 사이에선 혼인신고 제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한 동성커플은 이번 대법원 판결에 용기를 얻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다음달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2022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이처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접수됐으나 수리되지 않은 동성 간 혼인신고는 모두 33건이다. 동성커플이 신고서를 낸다 한들 현행법상 혼인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성소수자들은 "(이번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벌어진 틈을 더 열어보고자 계속 움직인다면 동성혼 법제화로 가는 길이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교계와 시민단체들은 이런 움직임을 예상하고 대법원 판결 직후 일제히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장종현 대표회장)은 대법원 판결에 대해 동성혼을 인정하고 혼인 제도의 틀을 흔드는 방향으로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교총은 "본 사안은 동성 커플에게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할 것인가라는 단순한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가 동성혼을 법적으로 인정할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귀결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에서 헌법상 사회질서 유지의 핵심인 남녀 간의 혼인으로 이루는 가정을 무너뜨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구분하고 이들의 거룩한 결합인 결혼과 가정을 통해 생육하고 번성할 것을 명하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불행은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동성혼은 헌법에 따라 양성평등에 기반한 혼인과 가족제도의 근간을 훼손하는 문제로, 결국 기본 질서가 무너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한국교회법학회 학회장 서헌제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헌법 36조 1항이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된다'고 선언했고 민법이 혼인 당사자를 칭할 때 '부부'(夫婦), '남편' 또는 '아내'라는 혹은 '부모'(父母)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남녀 양성의 구별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동성혼 합법화는 혼인제도 전체에 큰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학자 입장에서 동성결혼의 문제는 헌법적 요청과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할 때, 허용되기 어렵다"며 "양성평등을 전제로 혼인과 가족생활을 보호해야 한다는 헌법의 요청과 충돌할 뿐만 아니라, 동성결혼 가정에서의 여러가지 복잡한 사안들이 사회적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 가족제도 및 출산 등과 관련해 훨씬 심각한 사회적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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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방역 먼저" vs "예배 자유"…오락가락 판결에 교계 비판 목소리 크리스천헤럴드2024.07.28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예배를 금지한 정부의 처분이 적법하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단이 나왔다. 교계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 판결"이라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광주 안디옥교회가 광주광역시장을 상대로 낸 집합 금지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18일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광주시는 지난 2020년 8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관내 교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교회 측은 광주시의 행정명령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행정소송에 돌입했고, 소송 4년 만에 대법원은 전원합의체를 통해 당시 처분이 적법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1·2심 모두 지자체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처분으로 인한 종교의 자유 제한 효과가 일시적이고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팬데믹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제한되는 종교의 자유가 공익보다 중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선수, 이동원, 김상환 대법관은 인원제한이나 거리 두기 등 대안을 우선으로 고려하지 않고, 식당이나 결혼식장 등과 달리 종교시설만 전체에 대한 집합금지를 한 것은 비례의 원칙과 평등의 원칙을 위반한 거라는 반대의견을 내놨다. 이들은 "대안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곧바로 예배 금지 처분으로 나아간 것은 침해의 최소성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정부의 방역 조치를 두고 교계에서는 교회와 일반 다중시설 간 형평성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번 대법원의 판단 역시 예배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등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반응이다.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는 대법원 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판결에 우려를 표명했다.예자연 예배위원장 손현보 목사는 "평등성과 형평성에 위배된 것이 명백함에도 다른 종교와 차별해 기독교만 비대면 예배를 드리게 했다"면서 "공익을 위해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최소한 형평성에 맞게 해야하는 데, 영화관이나 공연장, 백화점 등 일반시설보다 더 엄격하게 조치가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예자연 법률위원장 심동섭 변호사도 "집합금지 명령은 사실상 교회 폐쇄 조치에 해당하고 이 정도의 급박성이라면 다른 시설도 함께 폐쇄돼야 옳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이번 판결을 기점으로 교회가 예배의 자유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의 영향으로 유사한 상황에서 '종교의 자유 침해' 사례가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대면예배 금지 조치의 적법성에 대한 오락가락한 법원의 판결 역시 문제로 지적된다. 앞서 지난 2022년 예자연 소속 31개 교회가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대면예배 금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서울행정법원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물적·인적 자원의 한계로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예배·미사·법회 등 종교행사가 어렵거나 사실상 불가능한 종교단체도 존재하므로, 대면 종교행사의 전면적 금지는 기본권에 대한 본질적 침해가 있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는 논평을 통해 "교회만 유독 '고위험군'으로 지정해 현장예배를 제한한 것은 형평성·공정성·평등성, 비례 원칙, 정교분리 원칙, 종교의 자유 등을 크게 제한한 잘못"이라면서 "과연 우리나라 대법원이 '종교의 자유'에 대한 의미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규탄했다.이어 "차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도, 대법원은 무조건 '밀어붙여' 식으로 '종교의 자유'를 아무렇지 않게 유린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유사한 사건들이 아직 남아 있는데 대법원은 법의 정신을 명확히 할 법원 조직의 최고 상급심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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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1만여 대학생 '민족복음화' 위해 부르짖다 크리스천헤럴드2024.07.03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민족복음화를 향한 청년들의 외침이 초대형 잔디광장을 가득 메웠다. 1만여 대학생들이 모인 자리는 50년 전 여의도광장의 EXPLO'74(엑스플로74) 현장을 방불케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주최한 EXPLO7424 기념대회에서 마주한 모습이다.CCC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We The Sent(우리는 보냄 받은 자)'를 주제로 4박 5일간의 여름 수련회를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수련회는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로 진행됐다. EXPLO’74는 1974년 8월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한국 기독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연합 집회로, 당시 84개국 국제 기독교 지도자를 비롯해 약 655만 명이 참석해 한국교회 부흥의 도화선이 됐다.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가는 현실 속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며 "EXPLO'74 50주년과 맞물린 이번 수련회를 통해 과거 한국교회의 영적 유산을 계승하고, 다시 한번 성령이 이끄시는 폭발적인 부흥을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현장에는 국내외 40개 지역, 350개 캠퍼스에서 온 약 9,800명의 대학생이 참석했다. 대회 넷째날인 목요일에는 EXPLO74를 추억하기 위해 1,000여 명의 나사렛(CCC 출신 졸업생)도 함께 할 예정이다. 외국인 참가자는 약 600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아프리카, 미국, 유럽 남미 등 해외 20개 지부 CCC 간사 및 선교지 학생들도 대회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잠비아에서 온 임마누엘 간사는 "한국이 1974년 EXPLO'74 대회를 통해 폭발적인 부흥을 경험했고, 이후 기적적인 사회 발전을 이뤘다고 들었다"며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한국의 부흥 비결을 배우고, 다른 나라와 네트워크도 형성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인도네시아 출신 유학생 제이슨(25) 군은 "순천향대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중 CCC 간사를 만나게 됐다"면서 "덕분에 새로운 공동체를 만나 타지생활에 큰 힘을 얻었고, 복음을 더 알기 위해 이번 수련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대회의 열기는 첫날부터 뜨거웠다. 저녁 집회가 시작되기도 전 삼삼오오 모여 손잡고 기도하는 학생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집회장 입장을 위한 대기줄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개회가 선언되자 학생들은 큰 소리로 환호했다. 궂은 날씨에도 박수 치고 찬양하며 온 맘 다해 예배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를 부르신 이가 누구십니까?',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나의 최고의 스펙은 어디에 있습니까?'란 질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외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우리를 만나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선포한 박성민 목사는 "형 에서를 피해 돌베개를 베고 자던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사닥다리를 보여 주시고,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고 약속하신 것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믿음으로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미래가 불안하거나 관계가 무너지고 마음이 힘겨운 순간들이 있다"며 "우리가 연약한 존재라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계속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시도록 맞아들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이날 대회 참석자들은 믿음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을 결단했다.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다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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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리더십 공백에 혼란 장기화?…'총회장 리스크'에 빠진 교단들 크리스천헤럴드2024.07.03
    9월 정기총회 준비로 분주할 시기, 교단 곳곳에서 '총회장 리스크'가 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생활에 대한 구설은 물론 법정 공방에 휘말리는 등 문제가 커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예장통합, 총회장 둘러싼 의혹 '시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총회장 사생활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논란은 김의식 총회장이 지난해 7월 여성 성도와 함께 차를 타고 있는 영상이 배포되면서 시작됐다. 김 총회장은 "단지 상담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의혹이 커지자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사실상 총회장 업무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총회장은 "부족한 종과 관련한 소식들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입은 총회 앞에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며 "저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우거나 총회의 권위가 실추되고, 공교회의 질서가 흔들리는 것을 방임할 수 없기에 총회장 필수 직무 외에 차기 총회 준비를 위한 제반 업무를 부총회장에게 위임코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들로 이뤄진 건강한교회를위한목회자협의회 등 6개 단체는 "의혹에 대해 '자신이 부족해서'라며 논지를 흐리는 말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 잘못된 행위를 명확히 밝히고, 총회장으로의 품위를 지키지 못해 한국교회 전체가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 받게 만든 책임을 지고 총회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합총회는 교단 안팎으로 어지러운 상황에서 다음 회기 정기총회 준비도 어려움에 봉착했다. 총회 개회까지 석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아직 총회 장소조차 확정 짓지 못한 상태다. 통합총회 총회장 정책자문위원회는 김 총회장에게 모든 직무를 중단하고 자숙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총회 임원회가 목사 부총회장을 중심으로 제109회 총회 준비와 개최에 만전을 기할 뿐 아니라 총회 모든 업무를 감당할 목사 부총회장에게 철저히 협력해 줄 것을 권고했다.이런 가운데 총회 개최 장소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소망교회(김경진 목사)는 입장문을 통해 "교단의 최고 지도자로서 윤리 도덕적 문제를 의심받고 있는 현 총회장의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소돼야 한다고 생각해 현 총회장의 총회장직 사임 혹은 제109회기 총회 불출석을 요청한다"며 "이러한 조건 하에서 총회 지도부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우리 교회는 당회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총회 장소 제공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기침, 총회장·부총회장 연이은 '직무정지'기독교한국침례회는 총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직무 정지 가처분을 당한 데 이어 최근 법원으로부터 총회장 선거 무효 판결을 받았다. 서울남부지방법원 15민사부는 지난 13일 이욥 목사가 기침총회를 상대로 제기한 총회장선거 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2023년 9월 19일 자 총회장 선거는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판시했다. 기침 총회장 선거는 지난해 9월 제113차 정기총회 중 치러졌다. 당시 이종성 목사가 두 차례 접전을 벌인 끝에 당선됐으나, 상대후보였던 이욥 목사는 선거 과정 중 일어난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 '금품 수수'를 근거로 선거 무효를 주장했다. 법원은 이와 관련 "이 목사 주장과 달리 (200만원을 제외한) 후원 대상에는 총회와 총회 기관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의견 형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후원 내역과 관련해 상대 후보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실 및 선거운동 지침을 위반해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소명된다"고 밝혔다.이종성 목사는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재판 결과가 총회장 임기 종료 시점인 9월 30일 전까지 나오지 않으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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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교회, 전세계 순교자의 영성 본받아야" 크리스천헤럴드2024.07.03
    "한국교회는 순교자의 영성을 본받아야 합니다."한국 순교자의소리(VOMK) 최고경영자인 에릭 폴리 목사는 26일 정릉 사무실에서 열린 '세계 기독교 순교자의 날' 기념 기자회견에서 "한국교회가 본받아야 할 진정한 영웅은 '전세계 순교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세계 기독교 순교자의 날'은 매년 6월 29일로, 사도 바울의 순교를 기념하는 초대교회 전통에 따라 이어져왔다. VOMK는 해마다 순교자의 날 전후로 전세계 순교자들 중 한명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중앙아시아의 세르게이 비사랍 목사를 선정해 소개했다.현숙 폴리 VOMK 대표는 "중앙아시아는 중국과 러시아, 중동 이슬람 국가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기독교 박해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가 한국교회에 귀감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세르게이 목사는 중앙아시아 지하 범죄 조직 우두머리였던 시절, 감옥에 함께 수감된 동료 수감자를 통해 회심했다. 이후 중앙아시아 전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고, 이슬람이 왕성한 도시에 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 해당 교회는 60여 명의 교인이 출석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04년 1월 12일 기도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총격을 당해 순교했다. 살아생전 그가 뿌린 믿음의 씨앗은 그의 죽음 이후 아들이 회심하는 역사로 이어졌고, 가족들을 통해 사역이 이어지고 있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교회도 더 부흥 성장했다. 에릭 폴리 목사는 "오늘날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이나 순교자의 가족들을 구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오히려 그들이 현장에 남아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면서 "남은 이들을 통해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한국교회가 순교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신앙 때문에 핍박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VOMK는 세르게이 비사랍 목사를 소개하는 단편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은 VOMK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교회 및 기독교 단체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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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서울 학생인권조례 최종 폐지… 교계·시민단체 "환영" 크리스천헤럴드2024.07.03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찬반 논란 끝에 결국 폐지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것은 충남에 이어 서울도, 광주에서도 추진 중이다.서울시의회는 25일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 재의의 건'을 상정해 재석의원 111명에 찬성 76명, 반대 34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른 재의요구안 본회의 통과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 4월 26일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참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재의를 요구해 효력이 유지되는 중이었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성별, 종교, 나이, 출신 지역 등을 이유로 차별하지 말 것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취지와 달리 학생 인권을 지나치게 강조해 교권 침해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특히 교계에서는 조례안이 다양한 성적지향을 옹호하는 인권 개념을 추종한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소식에 교계와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전국 500여 개 단체들로 이뤄진 학생인권조례폐지전국네트워크는 "지난 12년 5개월간 시행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 학생인권조례가 드디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면서 "지금이라도 최종 폐지돼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광주광역시에서도 학생인권조례 폐지가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위한 주민 서명부 1만366건을 제출받아 유효성을 검증한 결과 8,207명의 서명이 유효한 것으로 보고 다음 절차를 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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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키르케고르의 신학과 사상… 교회 개혁 위한 답 있어" 크리스천헤럴드2024.07.03
    실존주의 철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덴마크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의 역작 '사랑의 실천' 번역서 출간을 기념해 그의 신학과 사상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키르케고르연구소(소장 오석환 목사)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13일 광림교회에서 '사랑의 실천1'(카리스아카데미) 출간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키르케고르가 1894년 저술한 '사랑의 실천'은 유럽이 정치적, 사회적 격변 속에서 새로운 혁명을 맞이하던 시기에 발표됐다. 1848년 '공산당 선언'이 발표되고 사회적 변혁이 일어나기 전 혼란한 시기, 키르케고르는 기독교적 사랑과 그 원칙의 본질을 전하려는 의도로 이 책을 집필했다. 당시 사회 변혁은 공산주의 혁명이 아닌 기독교적 사랑 실천에 있음을 제시해 종교 철학자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이창우 카리스아카데미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키르케고르의 작품은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했으나 그가 죽고난 뒤 철학, 심리학, 문학, 신학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쳤다"며 "하지만 한국교회에는 그의 작품이 거의 소개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키르케고르는 당대 기독교를 강하게 비판했다는 이유로 교회로부터 많은 오해와 편견을 받았지만, 그의 비판은 기독교가 국교화된 상황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이 없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이라며 "키르케고르의 사상은 오늘날 한국교회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출간 기념 콘퍼런스에서는 키르케고르의 작품을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해 보고, 그의 사상을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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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 CCC…“EXPLO’74 50주년 기념대회” 열린다 크리스천헤럴드2024.06.16
    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가 ‘We The Sent’(요 17:18)라는 주제로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고 뉴스파워(대표 김철영 목사)가 보도했다. 1974년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32만3419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수 혁명, 성령의 제3폭발’이라는 주제로 한국 교회 성령 폭발의 현장이 됐던 EXPLO’74대회는 한국 교회 부흥과 민족복음화운동의 활화산 역할을 했다.대회 50주년을 맞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EXPLO’74 의 영적 유산을 계승하며 ‘연합, 전도, 기도, 선교’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EXPLO7424’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대회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저녁집회와 선택특강, 오전특강, 전도 훈련, 새친구반, 선교·비전·통일박람회, 교수/CBMC 콘퍼런스, 순례전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번 대회를 개최하며 대회장인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는 “세계 역사를 살펴보면 변화의 중심에는 항상 젊은 학생들이 있었다. 한국의 상황은 점점 어려워져 가지만, 인간의 가장 어둡고 절망스러운 최저점은 하나님 역사의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그것을 믿음으로 다시 부흥의 꿈을 꾸고 민족을 넘어 세계복음화에 대한 마음을 품고 나아가길 소원한다. 50년 전 EXPLO’74의 영적 유산을 이어받아 여러분이 영적 폭발 운동을 일으키는 EXPLO7424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라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한편, 지난 1974년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EXPLO’74는 민족을 복음화하겠다는 비전으로 32만여 명이 모여 민족복음화운동요원 훈련을 받은 성령의 폭발적 역사의 현장이었다. EXPLO’74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평신도 전도 운동이라는 한국 교회의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왔고, 대회 기간에만 27만여 명이 결신하고 대회 이후에도 훈련받은 평신도 민족복음화운동요원이 각 지역과 직장, 사회 각 영역에서 민족복음화의 불씨가 된 영적 운동의 대폭발 사건이었다.EXPLO’74 50주년을 맞아 한국CCC는 이번 기념대회를 개최하며 ‘연합, 전도, 기도, 선교’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해 해외 단기선교와 함께 지역 교회 및 전국 CCC 각 지구가 연합하는 도시전도를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회 개최 전부터 지역 교회와의 지속적인 소통할 뿐만 아니라, Gateway, THE FOUR, 어린이 EDI, PCS 관계 전도, 코저너 등 CCC의 다양한 전도 도구를 지역 교회의 필요에 맞게 전수하고, 지역 마마클럽과 함께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등 연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We The Sent’라는 주제처럼 EXPLO7424의 성령의 부흥이 해외 선교로 번질 것을 기대하며, 한국CCC 해외선교 팀장인 김장생 간사(GCM 책임)는 “2024년 발표에 따르면 한국 교회는 전 세계 174개국에 선교사 21,917명을 파송했다. 그러나 신규 파송 선교사가 573명으로 은퇴와 사역 중단 선교사의 수(528명)와 비슷하다. 특별히 2~30대 선교사는 전체의 6.92%로 1,517명이며 매년 젊은 선교사의 비율이 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CCC는 단기선교, 스틴트, 선교사 파송 등 모든 영역에서 코로나 이후 양적, 질적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35개국에서 어느 때보다 많은 620명 이상의 해외 참가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전 세계의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누군가는 선교의 깃발을 힘차게 들어야 한다. 젊은이들을 선교지로 파송하는 일에 기폭점이 필요하다. EXPLO7424를 통해 선교 헌신의 불씨가 붙어 CCC가 한국 교회와 세계 각처에 선교 운동의 불을 재점화하는 제2의 SVM운동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소망을 전했다.이번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 전체 진행을 맡은 이종태 간사(SLM 책임)는 “이번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는 젊은 청년 대학생들이 한국 교회에 새로운 영적 운동을 일으키는 모멘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50년 전 EXPLO’74가 이후 80~90년대 한국 교회의 부흥과 세계 선교로까지 확장되는 촉매가 됐던 것처럼, 다시 한번 ‘We The Sent’, 보냄을 받은 자로서 우리 각자의 환경과 처소에서 민족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하고 세계 선교에 앞장서는 새로운 세대를 세우는 데 이번 대회의 가치를 두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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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목사님, 설교도 짧게!”…교회도 '숏폼 열풍' 이대로 괜찮은가? 크리스천헤럴드2024.06.16
    최근 '숏폼'(Short-form·짧은 동영상)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한국 사회가 숏폼에 빠져들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국민 75%가 숏폼 콘텐츠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간에서도 숏폼의 인기는 극명하게 나타난다. 9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 1~5위 가운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이 각각 1, 3, 5위를 차지했다. 모두 숏폼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숏폼 인기 요인에는 '편의성'이 꼽힌다. 숏폼은 평균 15초에서 60초 분량으로, 빠르고 효율적이게 정보의 핵심만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성비'(시간 대비 효율)를 중시 하는 현대사회에 제격이다. 누구나 쉽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플랫폼들이 편집 툴을 제공해 부담 없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숏폼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교회도 '숏폼' 대세…"설교도 핵심만 쏙"교계에서도 숏폼은 인기다. 각종 밈, 챌린지 등을 기독교적으로 패러디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예배와 설교까지 숏폼으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때 활성화됐던 개교회 유튜브 채널에는 온라인 예배뿐만 아니라 짧은 길이로 편집된 숏폼 설교 영상들이 속속 게시되고 있다. 예배 설교를 압축시켜 요약 정리한 영상이 대부분이다. 인천의 한 중형교회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50초짜리 숏폼 콘텐츠의 조회수를 보면, 40분 분량의 설교 풀(Full) 영상 조회수의 평균 3배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숏폼 영상을 게시한 뒤 외부 유입과 구독자 수도 소폭 증가했다고 교회 측은 밝혔다.해당교회 미디어팀 관계자는 "주일 예배 설교를 핵심만 정리해 숏폼으로 제작하고 있다"며 "영상 길이가 짧아 부담 없이 볼 수 있고 요약된 말씀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성도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출석교인 이 모 집사(53)는 "(설교 숏폼에는) 핵심만 나오니까 긴 설교보다 비교적 쉽게 보게 되는 것 같다"며 "주일에 들은 말씀을 다시 상기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숏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많지만, 지나친 숏폼 열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설교 집중력 저하나 내용 왜곡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백광훈 문화선교연구원 원장은 “다음세대가 소비하는 콘텐츠의 시간과 방식이 단축되다보니 길이가 긴 콘텐츠들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숏폼만 찾게 된다면 긴 호흡의 설교와 같은 기존 양식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또 짧고 간결하게 내용을 다루다보니 왜곡돼 전달될 가능성도 있다. 자신의 설교 영상을 직접 숏폼으로 편집해 유튜브에 게시하고 있는 김민철 소원교회 목사는 알고리즘에 의해 비신자들이 영상을 접했을 때 기독교에 대한 오해가 생길까 걱정이다. 김 목사는 "설교 내용 중에는 신앙이 깊은 사람들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며 "교회에 대한 오해나 문제의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숏폼 설교를 만들기 전 미리 고민해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평소 숏폼 설교를 즐겨본다는 대학생 송태웅 군(22)도 "짧고 굵게 메세지를 전달받을 수 있어 좋지만, 설교의 맥락을 모르면 자칫 상황에 맞춰 해석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조심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교회가 숏폼을 '터칭 포인트'로 활용하는 한편 설교 콘텐츠 강화 등 현장예배의 밀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백 원장은 "숏폼은 ‘터칭 포인트’, 즉 마음을 열게 하는 문고리 역할로 활용할 수 있다"며 "지금 세대의 미디어 문법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도구이자 통로로 쓸 수 있다는 점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날 많은 이들이 짧고 명확한 메시지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찾고 있는 만큼, 설교의 내용을 깊고 간결하게 구성해 예배드리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조성실 교회와디지털미디어센터장은 “현장예배의 밀도를 더욱 높이는 것도 방법”이라며 “특히 다음세대들이 현장예배를 지루해하지 않도록 설교의 변화와 보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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