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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절망적 예측·전망 속 부흥하는 교회들도 있다”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2024년 하반기의 한국교회 상황은 코로나의 어려움을 딛고 빠르게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 대표 지용근 목사)는 2022년 ‘처음으로 한국교회 트렌드’ 시리즈를 펴낸 후 세 번째로 ‘한국교회 트렌드 2025’를 출간했다.목데연은 이 책을 통해 지난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도 한국교회는 코로나의 어려움을 딛고 빠르게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평했다. 목데연은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담임목사, 기독교인, 해외선교사, 일반국민, 고령교인, 싱글 크리스천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와 관련 총 6개의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를 위해 신학교수, 언론인, 현직 대형교회 및 소형교회 목회자, 기독교 문화 전문가, 조사통계전문가 등 한국교회를 다차원적으로 볼 수 있는 전문가들로 TFT를 구성했다.TFT에서는 10개 주제와 주제별 전문가 10명의 저자를 선정해 자신의 분야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트렌드 현상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 책에서 정한 10개 주제는 ‘현상 영역’ 4개, ‘개인 영역’ 4개, ‘교회 영역’ 2개로 구성됐다. 현상영역은 유튜브 신앙생활을 다룬 ‘유반젤리즘’과 신앙양극화 현상을 다룬 ‘오소프락시’, ‘가족종교화’, 교회의 세속화 현상 분석(솔트리스 처치)이다. 개인영역은 교회 내 정신건강을 다룬 ‘멘탈 케어 커뮤니티’, ‘Z세대’, ‘싱글사역’, ‘고령교인 사역’ 트렌드를 정리했다. 이 영역에서는 세대별로 Z세대를 자세하게 규명한 가운데, 점점 그 수가 늘어나고 있는 싱글 크리스천의 삶과 인식을 조명했다. 또한 교회 영역은 개 교회에서 교역자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평신도 역할이 중요해지는 현상을 나타낸 ‘포텐셜 레이어티’와 ‘해외 선교 트렌드’에 대해 다뤘다.이와 관련 목데연 지용근 대표는 “한국교회 트렌드 관련 3년에 걸쳐 여러 세대와 계층을 조사하고 분석해 보면서 각 그룹의 생각과 교회에 대한 욕구가 다양하므로 한국교회는 선택과 집중도 중요하지만 어느 한 그룹, 한 세대를 놓치지 않는 멀티 제너레이션 목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코로나 이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가 2025년 세부적인 목회전략을 세우는데 유용한 도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목데연의 ‘한국교회 트렌드 2025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한국교회 성도들의 예배 형태는 코로나19의 엔데믹을 계기로 현장예배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온라인 예배는 감소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출석교회 현장예배 드린 비율이 79%로 2024년 1월 대비 9%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출석교회 온라인 예배는 9%로 1월 16%에서 무려 7%포인트나 하락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0% 밑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유튜브 사용 등 평상시 성도들의 온라인 신앙생활이 더욱 늘어나고 있지만 주일예배의 경우 현장예배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예배 형태는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시점에서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변화는 지난 1년 전보다 신앙 나눔, 기독교방송 시청/청취, 기독교 모임 참석, 성경공부/제자훈련 영역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의 어려움을 딛고 이제 성도들이 나름의 신앙생활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문제는 성도 개인 신앙 활동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현상과 달리 교회 사역 전반에 대해서는 아직도 코로나 이전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는 점이다. 코로나 이전 대비 현장예배 출석률은 미세하게 증가했음에도 전체적으로는 2023년 1월 이후 회복이 멈춰있었다. 교회규모별로 살펴볼 때 중대형교회는 80% 이상의 회복률을 보이는 반면, 소형교회는 70% 회복도 힘겨워하고 있다.이처럼 교회의 전반적인 사역은 아직 회복되지 못했지만 목회자들은 자신의 시무교회 전망은 낙관적이었다. 출석교인 수 예상에서 목회자들은 ‘증가할 것’ 49%, ‘현재와 비슷’ 41%, ‘감소할 것’ 10%로 응답해 그동안 코로나 때 움츠렸던 상황에서 다시 기지개를 펴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나타냈다.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가 주요 사역에서 또 현장예배 참석자 수에서 아직 100%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현장 목회자들은 그들의 교회가 앞으로 교인 수가 늘 것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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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교회 건강해지려면, '목회자 윤리규정' 세워야" 크리스천헤럴드2024.09.18
    교단별 정기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한국교회에 교회 재정비리와 부정부패, 성추문 등이 여전히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교단별 정기총회에서 '목회자 윤리규정'을 수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CI빌딩 공간이제에서 '2024 교단총회 참관활동 정책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교단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박성철 하나세정치신학연구소 소장은 "교회 지도자들이 지녀야 할 최소한의 도덕성을 지키기 위해 엄격한 윤리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회자 윤리규정은 목회자가 사역을 수행하며 지켜야 할 도덕적, 윤리적 기준을 정의한 강령으로, 교회 내 윤리 문제를 처리하거나 예방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된다. 비윤리적 행위로 인한 신뢰 상실을 막는 역할을 하기에 매우 중요하다.각 교단의 윤리규정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목회자의 개인적 삶과 사역에서 책임과 의무를 명확히해 올바른 지침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윤리규정이 있어도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고 심지어 강령 자체가 없는 교단도 있다. 박 소장은 "목회자 윤리규정은 교회의 순전함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라며 "지금이라도 한국교회는 목회자 윤리규정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미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한국교회 쇄신을 위해 노회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총회에 구성원을 파송하고 안건을 상정하는 노회가 변하지 않는 한, 총회의 건강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이헌주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은 "노회는 교단 총회를 구성하고 안건을 결의하는 역할을 하므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노회의 개혁이 곧 지교회의 개혁이자 한국교회의 변화를 위한 중요한 지렛대"라고 강조했다.이어 "노회 개혁을 위한 성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성도들은 노회와 교단 일에 관심을 가지고 윤리적 문제에 저항함으로써 부패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교회개혁실천연대는 2004년부터 주요 교단의 총회 정책을 제안하고 총회 현장에 참관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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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저출산·고령화 후폭풍… 2050년엔 기독교 인구도 '역피라미드' 크리스천헤럴드2024.09.18
    2050년에는 저출산·고령화의 심화로 우리나라 인구구조 형태가 '역(逆)피라미드형'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기독교 인구도 마찬가지다. 2050년이 되면 시니어 교인 비중이 늘고 2030세대가 크게 감소해 560만 명까지 교세가 줄어들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과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지용근 대표)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기독교 장래 인구 추계'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조사 전문 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과 연세대 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 의뢰해 주요 교단 교세 통계(2001~2022년)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이 제공하는 전국 시도별 추계 인구 통계 데이터를 활용, 2050년까지의 한국 기독교 교세를 추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전체 인구 대비 16.2%로 추산되는 우리나라 기독교 인구는 2050년 11.9%까지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수로 보면 828만 명에서 560만 명까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연령과 세대별 기준으로는 향후 30년간 60대 이상 시니어 교인 비중은 크게 늘고 2030세대의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됐다.60세 이상 기독교인의 비중은 2024년 28.9%에서 2050년 43.9%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70세 이상 기독교인의 비중은 2024년 13.0%에서 2050년 28.9%까지 꾸준히 늘어 연령대 중 유일하게 증가가 예상된다.반면 2030세대 기독교인 비중은 2024년 26.0%에서 2050년 16.7%로 9.3%p 감소한다. 2030세대 교인수는 2024년 215만 명에서 가장 가파르게 감소해 2050년이면 94만 명으로 2024년의 4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어린이·청소년(14.7%->12.5%)과 4050세대(30.4%->26.9%)는 비교적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특히 2050년에는 기독교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16개 시도를 6개 권역으로 구분했을 때, 서울·경인 지역의 기독교인 수는 타 지역과 달리 2050년까지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경기·인천 지역의 기독교인 비중은 2024년 60.4%에서 2050년 64.0%로 늘어난다. 2050년에는 기독교인 3명 중 2명(64%)가량이 서울 등 수도권에 사는 셈이다.목데연 측은 "조사 결과를 참고해 한국교회가 목회 전략을 새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기독교 인구의 감소는 하나님 나라 확장뿐 아니라 교회 유지 문제, 신학교 교육 문제 등 다양한 과제를 안겨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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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조용기 목사 3주기' 신앙 되새겨… 성령 충만한 삶 다짐 크리스천헤럴드2024.09.18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긍정의 믿음을 갖고 말하며 행동으로 옮길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뤄주십니다."1960년 '희망'을 전한 조용기 목사(1935~2021)의 설교에 인파가 몰렸고, 조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조 목사는 한국교회 부흥과 세계교회의 성장을 이끌었던 장본인이다. 조용기 목사 소천 3주기를 맞아 지난 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추모예배가 드려졌다. 예배는 '오중복음',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으로 축약되는 조 목사의 신앙과 신학을 회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예배당을 가득 메운 1만 2,000여 성도들은 조 목사가 남긴 신앙 유산을 되새기며 성령 충만한 삶을 다짐했다.  이날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조 목사가 생전에 강조한 '삼중축복'을 되새긴 이 목사는 "6·25 후 절망에 빠진 우리나라에 절대 희망을 선포하고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을 강조하면서 용기와 소망의 확신을 주신 분이 조 목사였다"며 "우리는 그를 본받아 한평생 목숨 바쳐 충성하고 헌신해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목사는 조용기 목사에 이어 2008년부터 17년째 여의도순복음교회 2대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는 조용기 목사의 활동을 엮어 제작한 영상이 상영됐다. 참석자들은 영상 속 조용기 목사의 생전 모습을 통해, 세계 최대 교회를 일구기까지 목회해 힘써온 고인을 그리워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故 조용기 목사는 1958년 대조동 천막교회를 시작으로 서대문교회를 거쳐 지금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시켰다. 세계 선교를 위해 71개국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고 1992년부터 세계하나님의성회 총재를 세 차례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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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복음주의 신학자들, 제4차 로잔대회 지지 입장문 발표 크리스천헤럴드2024.09.18
    제4차 서울-인천 로잔대회 개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로잔대회가 동성애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선언하고 잘못된 성령운동을 경계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복음화를 위한 한국복음주의신학 교수 일동은 9일 서울 동작구 KWMA콘퍼런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4차 로잔대회에 대한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는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한국개혁신학회(회장 이경직),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강대흥) 등 8개 단체와 복음주의 신학자 136명이 참여했다. 박용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명예교수는 "한국교회는 로잔운동의 최대 수혜자"라며 "50주년을 맞은 중요한 시점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향한 책무를 다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실제 로잔운동의 태동 격인 1966년 베를린대회 후 한국교회 안에서도 전국복음화 운동, 1973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1974년 엑스플로74대회 등 복음 운동과 대규모 집회가 잇따랐다. 로잔운동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서는 "로잔운동은 WCC 에큐메니칼 선교운동을 반대해 일어났다"며 "성경의 무오성과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의 토대 위에 복음 전도와 사회적 책임의 기치를 내걸고 개최된 대회"라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성경의 무오성,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더불어 동성애와 동성결혼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선언하기를 바란다"며 "로잔운동은 신사도운동과 관상기도 등 성경의 범주를 넘어선 잘못된 성령운동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회에 앞서 로잔대회가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 신사도운동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일고 있는 상황이다.복음주의 신학자들은 무엇보다 세계복음화를 위한 '교회의 선교' 전통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영한 숭실대학교 명예교수는 "로잔운동은 WCC가 지나치게 사회 선교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에 우려해 복음의 우선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며 "동시에 복음주의가 등한시해온 사회적 책임을 수반하는 운동"이라고도 했다. 김성태 총신대 신학대학원 선교학 명예교수도 "그동안 복음주의자들이 영혼구원과 교회 설립에 치중해 놓친 부분이 있다"면서 "복음의 원리와 정신을 교회 안에서만 강조하느라 사회로 나아가지 못했다. 복음은 우리 삶의 현장에서 그대로 증거되고 실천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형근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는 "지난 제3차 로잔대회에서 총체적 선교를 강조했다고 해서 복음전도의 우선성을 저버린 것은 아니"라면서 "로잔은 복음전도의 우선성을 기본 전제로 하면서 사회적 책임, 총체적 선교 등을 동반하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로잔대회는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과 영국의 존 스토트 목사가 복음주의 선교의 동력을 찾고 교회의 선교적 정체성을 재발견하기 위해 시작됐다. 1974년 스위스 로잔, 1989년 필리핀 마닐라, 2010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이어 네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22일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를 주제로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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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목회 현장에서 동물에 대한 장례 예식 있을 수 없다” 크리스천헤럴드2024.09.18
    35개 노회에서 선발된 526명의 총대와 통합총대 28명 등 사상 최대규모인 564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74회 총회에서 반려동물의 장례식에 대해 비성경적‘이라는 보고서가 채택됐다. 또한 오는 2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와 관련 지난해 경기북부노회가 질의한 교단 입장과 관련해 참여를 허락했다.고신총회는 또한 지난 72회 총회에서 발의돼 2년간 준비기간을 거친 ‘다음세대훈련원 설립 청원’도 이번 회기에서 허락했다.이외에도 총회 대사회관계위원회(위원장 원대연 목사)가 청원한 동성 부부를 배우자로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문제와 관련한 성명서를 채택하고, 교단 산하 각 교회에서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27일 오후 2시에 서울 광화문에서 200만 성도들이 참여하는 연합집회에 총회적으로 적극 참여를 결의했다.이번 총회에서 주목받는 것은 73회기 총회에서 청원된 ‘동물 장례에 대한 질의건’에 대한 안건이다. 이번 회기에서 총대들은 관련 안건에 대한 신학위원회의 연구고서를 받아들였다.이 보고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개혁주의 신학의 입장을 신학위원회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가 1년간 연구를 거쳐 총회에 제출된 것으로 ‘목회 현장에서 동물에 대한 장례 예식은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보고서는 또한 사람과 짐승의 존재론적인 본질적 차이가 있다는 전통적 신학의 입장을 설명하고, 최근의 동물 신학과 관련 교의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동물 장례’의 경우 “개혁주의 신학에서 장례는 오직 사람만을 위한 것”이라면서 “(죽음은 인간과 동물이 같지만) 인간의 영혼은 구속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기에 반려동물의 장례식은 성경적이지 않고 교회 사역의 범주에서도 벗어난다”고 밝혔다.이외에도 고신은 지난해 73회기 총회에서 ‘제4차 세계 로잔대회’와 관련해 ‘2024년 3월 말 교단의 입장 발표가 나올 때까지 참여 유보’를 권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그동안 교단 일부 인사들이 교계 일각의 반대 성명에 동참하기도 했으나, 신학위와 신대원 교수진은 관련 보고서를 통해 “로잔운동은 운동(movement)으로 출발해 그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 로잔대회가 ‘선교 운동’이기 때문에 이 운동에 동참하는 교회와 단체들이 함께 선교 운동을 펼쳐갈 수 있지만, 어떤 단체들이 로잔 언약을 오용하는 것을 제재할 수단이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한계성도 인정했다.그러면서 이 보고서는 “(로잔대회 참가를 금지하도록 한) 청원서에서 제시하는 내용이 고신총회가 총회에 속한 개인과 기관에 로잔대회에 참석을 금지하는 결정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라는 점을 상기시켰다.그러면서 “로잔대회의 한계에 주의하면서 신앙고백이 같은 교회들과 교제하고 세계선교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 유익할 것으로 사료된다.(중략) 고신 교회의 구성원들이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로잔대회에 참가하여 개혁주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개진한다면, 로잔 운동이 복음 전도의 우선성을 회복하여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전도와 선교의 활력을 되찾는 데 중요한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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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韓 3천여 목회자부부, 기도로 영적 충전 크리스천헤럴드2024.09.03
    28일 오전 경기 화성 흰돌산수양관은 '초교파 지구촌 목회자 부부 집중기도성회'에 참석한 60여 개국 목회자 부부 3,000여 명의 기도 소리로 가득했다.이들은 지난 26일부터 목회 의욕 회복과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에 매진하고 있다. 예수생애부흥사회와 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 연세중앙교회가 함께 준비한 이번 기도성회는 목회자 부부의 영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윤석전 연세중앙교회 목사는 '초월된 삶'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윤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기도의 필요성을 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성회를 통해 기도에 힘써 모든 목회자들이 회복되고 성령 충만받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성경에서 하나님께서는 기도하지 않는 사람을 쓰신 적 없다"며 "교회는 기도와 말씀으로 부흥한다. 목회자들은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윤 목사는 또 "거듭 기도하면서 자기 죄를 회개하고 주님의 심정을 깨닫길 바란다"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사도와 같은 큰 능력을 받아 왕성한 목회사역을 이어 나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참석자들은 이날 기도성회를 통해 목회 의욕을 회복했다고 한목소리로 고백했다.김창훈 덴버할렐루야교회 목사는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은 시간이었다"며 "목회 현장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적 고갈을 느껴왔는데 이번 기도성회를 통해 더욱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전심으로 기도할 힘을 채웠다"고 밝혔다.김 목사와 함께 참석한 김선아 사모도 "평소 기도하다 막혔던 부분이 뚫리는 영적 성장을 경험했다"며 "기도는 생활 그 자체라는 것을 깨닫고 감사함과 평안함을 얻었다"고 고백했다.인도에서 온 프라밧 챤드라 나약 목사는 "한국에서 풍성한 은혜를 가득 받고 간다"면서 "이 모든 것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인도교회가 기도와 성경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갖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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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주여, 이 땅을 회복해 주소서"…'종교개혁 주일' 대규모 연합예배 크리스천헤럴드2024.09.03
    "한국교회가 위기 의식을 가지고 비진리와 동성애 파고에 맞서야 합니다. 교단과 지역을 넘어 연합예배로 하나 될 때 우리 사회에 회복이 일어날 것입니다."동성애 확산, 성혁명 등 반성경적 사조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 땅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대규모 연합예배가 열린다.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기도회' 준비위원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교단장·총무 초청 간담회를 열고 연합예배의 취지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연합예배는 종교개혁 주일인 오는 10월 27일 오후 3시에 광화문과 서울역 일대에서 드려진다. 주최 측은 현장과 온라인을 통틀어 200만 명 참여를 목표 삼았다.  이번 예배는 특정 교회나 단체가 아닌 초교파적으로 연합해 드려진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한국교회가 반성경적 사조를 막고 복음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연합예배 운영분과 위원장인 홍호수 거룩한방파제 사무총장은 "최근 동성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대법원의 판결에 대응하고 동성혼 합법화를 막는 등 악법들을 저지해, 이 땅의 회복을 이끌자는 취지로 연합예배를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준비위 측은 연합예배를 위한 교단장과 총회 관계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교단 산하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 ▲예배순서자에 대한 모든 권한 준비위 위임 ▲차별금지법 이하 모든 동성애 관련 악법 저지 협조 등이다.특히 오는 9월 개최되는 교단별 정기총회에서 연합예배 공식 참여 및 지지 성명 발표를 결의해줄 것을 제안했다.오정호 거룩한방파제 대회장은 "우리 모두 교단은 다르지만 부름 받은 소명자로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며 "다가오는 종교개혁 주일, 한국교회와 사회가 회복되는 새 역사가 일어나는 은총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다음달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연합예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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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챗GPT 활용 시대 속 설교는 어떻게?…"지혜로운 사용 필요" 크리스천헤럴드2024.09.03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목회현장에도 챗GPT 사용이 빈번해진 가운데, 교회 내 무분별한 기술 남용을 막기 위해 목회자들의 '딥 프리칭'(deep preaching)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기독교윤리연구원(원장 신원하)는 26일 안양일심교회에서 하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인공지능이 만들 교회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이 교회와 목회 사역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이를 대비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대혁 총신대 신대원 교수는 챗GPT를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딥 프리칭(Deep-Preaching)'을 제안했다. 딥 프리칭은 청중의 삶을 복음으로 관통하는 깊은 신학적 성찰을 담은 설교를 말한다. 설교자가 본문을 놓고 오래 묵상하며 신학적 사고를 맥락화 해야만 딥 프리칭이 가능하다. 이때 챗GPT는 설교 주제와 관련된 개괄적인 정보와 성경 본문 관련 자료를 취합하는 용도로만 부분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김 교수는 "설교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 전달에 그치는 게 아니다. 청중은 진정성 있는 설교자를 갈망한다"면서 "챗GPT를 도구로만 사용하고 본문 앞에서 충실한 주해 과정을 거쳐 탄탄한 설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챗GPT를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기술이 발전할 수록 설교에 더욱 내실을 기하자는 것이다.챗GPT의 등장으로 목회현장에는 이미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목회데이터연구소가 한국교회 담임목사와 부목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목회자 절반(47%) 정도가 인공지능 챗GPT를 사용한 적 있으며, '설교 또는 강의 준비를 위한 자료 획득'(87%), '설교문 작성'(29%)에 활용하고 있었다. '앞으로 챗GPT가 설교 준비에 활용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응답자의 79%에 달했다. 하지만 미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챗GPT는 이단 교리나 편향적 정보를 제공할 위험성이 크다. 설교 표절이나 저작권 등 윤리적 문제에도 취약하다. 김 교수는 "온라인에는 기독교 핵심 교리를 왜곡하는 잘못된 자료가 건전한 정통신학 자료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며 "무분별한 챗GPT 활용은 신학적 일관성이 없는 설교로 청중에게 혼란과 갈등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챗GPT를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해 설교자가 먼저 설교 준비 과정에서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면서 "성경 전체의 맥락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충실하게 본문을 연구해 신학적 성찰이 담긴 '딥 프리칭'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행사를 주최한 신원하 원장은 "인공지능은 사역자들로 하여금 효율적으로 설교 준비와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돕지만, 설교와 목회 사역에 비윤리적이고 몰인격적인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며 "혁신적인 과학 기술의 도전 앞에 서 있는 한국교회와 사역자들이 이를 신학적으로 잘 검토하고 기독교 윤리적으로 잘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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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딥페이크' 피해 일파만파 … AI 윤리 문제 수면 위로 크리스천헤럴드2024.09.03
    여성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Deepfake)  영상물 파문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 기술을 범죄에 악용한 생성물을 식별하고 걸러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어 심각한 사회 문제와 인권 유린을 방치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지인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용자의 사진을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 음란물이 무차별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최근 한 대학에서 여학생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유포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비슷한 종류의 텔레그램에서 허위 영상물을 생성·유포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단체 대화방이 대규모로 발견됐다. 전국 각 지역·학교별로 세분화된 대화방도 다수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I로 가짜 영상과 이미지를 만드는 ‘딥페이크’ 범죄가 또 발생한 것이다.  피해자 중에는 대학생뿐 아니라 중고생 등 미성년자는 물론이고 교사, 여군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자 3명 가운데 1명 이상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28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로부터 딥페이크 피해 지원을 요청한 781명 가운데 36.9%(288명)는 10대 이하였다. 2022년 64명에서 2024년(8월 25일 기준) 288명으로 2년 만에 4.5배나 증가한 셈이다. 현재 SNS 등에 '피해 학교 명단'으로 올라 있는 곳만해도 100곳이 넘는다. 온라인에는 딥페이크 범죄 발생 학교들을 찾아내 그래픽으로 만든 '텔레그램 딥페이크 피해 지도'까지 올라왔다. 피해의 진위나 규모 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디성센터 관계자는 "10대와 20대 등 저연령층에서 관련 피해가 높게 나타난 것은 이들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SNS 등을 이용한 온라인 소통과 관계 형성에 상대적으로 익숙하기 때문"이라며 "최근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하고, 생성형 AI가 등장함에 따라 손쉽게 불법 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 보급되면서 관련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가해자는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피해자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저장해 범행에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나 이같은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문제가 커지자 딥페이크를 활용한 디지털 범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시사했으나, 제도적 장치가 없는 데다 현행법상 처벌 규정도 약해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AI 기술이 통제 수준을 넘어서 고의로 악용되는 우려를 막기 위한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안' 등은 아직도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앞서 과학계와 전문가들은 몰가치성 등 AI 발전에 따른 윤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하고, 'AI 윤리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AI에 따른 윤리 문제를 계속적으로 제기해온 교계에서는 지금부터라도 AI 윤리 확립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소망교회 온라인사역실장 조성실 목사는 "AI의 할루시네이션(가짜 뉴스) 문제가 앞으로 더욱 심화될 텐데 윤리 강령과 더불어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좋은지 가치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리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룬 가이드라인 등은 AI 기술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도록 돕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교회 역시 AI 기술의 오용을 방지하고 신앙적 가치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계속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AI 발전에 따른 올바른 사용 방안을 제시하는 데 한국교회가 선제적으로 앞장서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수인 아신대 교수는 한 포럼에서 "AI 기술은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기술의 한계도 분명 있다"면서 "AI에 대한 사회·철학·신학적 질문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진 시점이다. 과학 기술과 이를 견제하는 윤리가 함께 굴러갈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길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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