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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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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노인 인구 '천만 시대' 교회 역할은?… "일자리 창출 가교 역할해야" 크리스천헤럴드2024.11.13
    노인 인구 천만 시대가 도래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일자리 부족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교회가 노인 일자리 해소를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4일 서울 양천구 열방교회 본관에서 열린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포럼'에서다.이날 이재민 강서대 특임교수는 발제를 통해 "노인 인구로 들어서는 베이비붐 세대는 다양한 직업 경험으로 자립 욕구가 높은 만큼 전문화된 고용 지원이 필요하다"며 "고령자들이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자리를 찾는 게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기대수명이 늘면서 일자리를 찾는 노인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70대 이상 취업자 증가는 2022년 상반기 14만6,000명에서 2023년 14만8,000명, 올해 15만 명으로 늘었다.퇴직 후 일하기 원하는 고령층의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의하면 55~79세 인구의 70%가량인 1,109만 명이 퇴직 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대다수 노인들은 현실적으로 적합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저숙련, 저임금 일자리에 안주해야 하는 상황이다. 각 구청의 일자리사업팀이나 보건복지부 산하 구직사이트가 있지만, 정보력이 떨어지고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에겐 남의 이야기다. 이 교수는 "충분한 재능과 역량이 있음에도 어르신들이 취업시장에서 홀대받고 천대받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며 "교회 내 노인사역 담당자를 두고 적합한 공공 및 민간 일자리센터에 연결해주는 등 교회 역할이 필요하다. 교회가 출석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 명단을 데이터화해서 이들이 건강한 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진중곤 서울 강서시니어클럽 실장은 "교회와 지역사회가 협력한다면 노인 일자리의 창출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노인 일자리는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자아실현과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가 지역사회와 상생해 성공적인 노인 일자리 사업을 펼친 모범 사례로 와우리교회(장광천 목사) '노노(No老)카페'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경안노회 유지재단이 운영하는 '다함께돌봄센터'가 소개됐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조흥식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이 처한 고령사회 현실에서 교회의 역할과 과제를 찾는 자리"라며 "지역사회와 교회가 함께 건강하게 세워지고 성장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1999년 한국교회의 사회복지사업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소외계층 연계사업과 모범 교회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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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4
    [한국뉴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한인목사회, 신임회장 김석재 목사 선출 크리스천헤럴드2024.11.13
    캐나다 온타리오주 한인목사회는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새 회장으로 김석재목사 (순복음영성교회 담임목사)를 선출하였다.목사회는 지난 10월 15일, 토론토영락교회(담임목사 송민호)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열어 증경회장단이 추천한 임원개선을 통해 회장에 김석재목사, 부회장에 한태관목사(오로라광성교회 담임), 감사에 지근우목사(런던안디옥교회담임)와 김용식목사(온누리한인연합교회 담임)를 만장일치로 선출하였다.이어서 회장단은 주요 임원을 인선하여, 총무 최혁목사(새사랑교회 담임), 부총무 전일권목사 (예본교회 담임), 서기 김초희목사(토론토한인열린교회 담임), 회계 권영정목사(세계로교회 담임) 등으로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였다.신임 김석재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직전회장단과 임원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저희 임원들이 목사님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첫째는 목사회가 단합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둘째는 영적대각성운동이 목사님들을 중심으로 일어날 수 있기를 소망하며 "함께 협조해  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한마음으로 토론토에 부흥의 역사, 성령의 역사가 넘치도록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 고 다짐과 당부의 인사를 하였다.캐나다 온타리오주 한인목사회는 오는 11월 19일(화) 은퇴목사 위로회를 본한인교회(담임 고영민목사)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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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3
    [한국뉴스] 北 도발 가능성에 긴장 최고조…교계 "평화해법 모색해야" 한목소리 크리스천헤럴드2024.10.19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남북관계의 평화적 해법 마련 모색을 촉구하고 나섰다. 북한이 '무인기 평양 침투' 사건을 빌미로 연일 대남 위협 수위를 올리고 있다. 북한은 예고한 대로 15일 낮 경의선 및 동해선 도로의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수도 상공에 대한민국의 무인기가 다시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했고, 이에 맞춰 전방 8개 포병여단과 화력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는 전예비지시가 하달됐다. 남북 육로 단절은 작년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뒤 그 일환으로 진행해온 것이지만, 무인기 사태와 겹치면서 남북 군사 긴장을 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2020년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비슷한 행태로 보기엔 전개되는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한반도 정세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면서 교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는 14일 긴급 성명을 내고 "남북 당국이 한반도 긴장 해소에 적극 나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기공협은 성명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는 동북아 평화와 질서 유지에 위협 요인이 된다"면서 "나아가 만일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7,000만 민족은 공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 당국은 대결 구도의 남북관계에서 벗어나,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유지를 위해 남북 대화 재개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정치권도 국가안보와 얼어붙은 남북 관계의 해빙을 위한 해법을 강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공협은 또 "한국 기독교는 그동안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해왔다"며 "기도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와 정치권은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역할을 하고, 한국교회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비상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칫 우발적인 군사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면밀한 위기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상황이 다시 한 번 남과 북의 군사적 긴장을 증폭시키는 사건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남과 북 모두 적대행위와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NCCK 화통위는 "우발충돌이 일어날 경우, 오늘날 같은 긴장관계에서는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결국 이 모든 피해와 이후 갈등비용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전쟁의 긴장과 공포를 증폭시키는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남북이 강경 대응의 악순환을 중단하고, 평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는 제언도 잇따랐다.NCCK는 "멈출지 모르는 적대행위와 심리전을 포함한 도발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만을 불러올 뿐"이라며 "이 갈등의 발단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남과 북의 지도자들은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북 당국을 향해서는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동, 군사훈련을 포함한 무력시위가 결코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서로에 대한 모든 적대행위를 멈추고,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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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
    [한국뉴스] 한국 선교계 지도자 한자리…'이주민 선교' 중요성 재확인 크리스천헤럴드2024.10.19
    "앞으로 선교계의 이슈는 이주민 선교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 이주민 사역은 필수라고 할 수 있지요."이주민 선교가 선교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14일부터 2박3일간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한국선교지도자포럼(한선지포)을 개최했다. 포럼 주제는 '이주민 선교'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한선지포는 선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한국교회의 선교전략과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은 의제를 국내 이주민 선교로 한정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는 선교계의 여러 의제를 가지고 토의하고 의견을 나눴다면 올해는 주제를 하나로 설정했다.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초대교회 시대 흩어진 디아스포라를 통해 복음이 전파됐던 것처럼, 이주민은 선교의 흐름을 바꾸는 주체"라면서 "국내 250만 이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주민 선교에 대한 교단과 선교계 지도자들의 관심이 커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이주민 선교 표준화 ▲이주민 문화 이해와 선교 ▲이주민 선교와 글로벌 네트워크 ▲이주민 선교 액션 플랜 등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창선 국제위디선교회 대표는 "이주민 선교가 한국 선교의 화두가 됐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포럼에서 제시되는 내용들이 지역교회와 선교단체, 이주민 선교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지속성에 방점을 두고 포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주민 선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찬곤 안양석수교회 목사는 국내 귀국 선교사들이 지역교회와 연합해 이주민 사역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목사는 "장기 선교사 중 상당수는 추방, 비자 거절, 전쟁 및 치안 등의 이유로 사역을 전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겪는다"며 "이들이 한국에서 사역하려면 사역 공간 조차 마련하기 힘든 현실이다. 결국 교회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귀국 선교사들은 국내 이주민들을 위해 새로운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면서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현실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교계는 이주민 선교를 위한 과제를 함께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외항선교회 전철한 목사는 "이주민 선교 사역자들은 다 훈련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교회마다 다문화 사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학 온 신학생들을 좋은 협력자로 삼고, 자국 선교사로 역파송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한국 교계가 국내 이주민선교사도 선교사라는 것을 인정해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전도종족 선교 사역을 전개하는 정보애 선교사는 "현지인이 주도하는 이주민 선교로 전환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지역교회 안에 이주민 선교 전문가를 양성하고 함께 연합할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마련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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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
    [한국뉴스] 5년간 성전환 수술 美 미성년자 1만4천명 '충격' 크리스천헤럴드2024.10.19
    미국에서 최근 5년간 1만 명 이상의 미성년자들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자료가 공개됐다.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의료 감시단체 '두 노 하암'(Do No Harm)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1만3,994명의 미성년자가 다양한 종류의 '성전환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이 중 5,747명은 성기 제거술 등 직접적인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8,579명은 성전환 호르몬 또는 사춘기 차단 약물을 투여 받았다.또 미성년자에게 행해진 성전환 치료로 인해 최소 1억 1,979만1,202달러(약 1,617억 5,406만 원)의 비용이 발생했다.두 노 하암 의 스탠리 골드파브(Stanley Goldfarb) 회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사명은 실험적인 소아 성의학의 위험성을 폭로하고 관행을 종식시키는 것"이라며 "이번 자료는 환자와 가족, 정책 입안자들에게 미국 내 미성년자를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이끄는 성전환 치료의 심각성을 보여주기 위해 제공됐다"고 말했다.이어 "이 데이터는 빙산의 일각이지만, 의료 기관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약탈적이고 비과학적인 의료 개입에 참여하고 종종 이를 홍보하는 것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첫 단계"라고 덧붙였다.두 노 하암의 수석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탈트랜스젠더 소녀 클로이 콜(Chloe Cole)도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는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은 후 자살을 시도한 제 사례가 드물다고 주장하는 의료계와 급진적인 정치인들의 거짓말을 증명한다"며 "저는 정치인과 부모 모두가 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이러한 치료가 어디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녀가 돌이킬 수 없고 삶을 바꾸는 치료를 서두르지 않도록 보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 데이터베이스에는 조사 대상 연도에 미성년자에게 성전환 수술을 시행한 모든 주 및 병원별 세부 내역도 수록돼 있다.한편 보수적 의료 전문가 단체인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College of Pediatricians)는 오랫동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불임 성전환 수술과 호르몬 개입에 대해 경고해 왔다.미 소아과학회는 "사춘기 차단제의 부작용으로 골다공증, 기분 장애, 발작, 인지 장애 불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트랜스젠더로 식별된 청소년에게 투여되는 이성 호르몬의 경우 잠재적으로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병, 혈전 및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청소년을 포함한 환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가 무엇인지 함께 결정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사와 성별 확인 치료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모든 환자는 성 정체성이나 성적 취향에 관계없이 증거 기반 건강 관리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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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
    [한국뉴스] 북한, "신념·표현권 침해 10배 증가"…종교 박해 여전해 크리스천헤럴드2024.10.19
    "군대에 있을 때 종교 믿어서 총살당하는 사람 많이 봤어요. 성경을 유포하려 했다는 혐의로 보위부에서 총살을 당하는 걸 제가 봤지요. 이런 공개처형은 무조건 가서 보도록 했어요."북한에서 일어난 인권 침해 사건 중 '신념 및 표현의 권리 침해'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0년대 들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가운데 종교를 믿었다는 이유로 학대·처벌받았다는 증언이 다수를 차지했다.북한이탈주민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해 온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10일 발간한 '2024 북한인권백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0년 이후 4년만에 발간된 백서는 'NKDB 통합인권 데이터베이스(DB)'에 기반한 사건 8만7,317건, 인물 5만6,452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하고 있다.백서에 따르면, 인권침해 사건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권리는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60.3%)이었으며, 이주 및 주거권(13.2%), 생명권(10.6%)이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 16.9%에는 노동권·건강권·교육권·정치 참여권 등이 포함됐다.특히 2020년대 북한 인권침해 사건 503건 가운데 신념 및 표현의 자유 침해 사건이 51건으로 10.1%를 차지했는데,  2010년대까지만 해도 1% 미만이던 사건 비율이 10배가량 증가한 것이다.NKDB 측은 최근 들어 신념 및 표현의 권리 침해 사건 비율이 늘어난 이유를 북한 내부에서 외부 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덩달아 이에 대한 북한 당국의 통제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문서영 NKDB 조사분석원은 "2020년 이후 북한이 주민을 통제하기 위해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청년교양보장법, 평양문화어보호법 등 이른바 '3대 악법'을 제정한 것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고 설명했다.이번 백서에는 북한의 종교 박해 실태도 담겼다.전체 신념 및 표현의 권리 침해 사례 464건 가운데 종교박해는 156건(33.6%)으로 통신 및 정보 이용 제한(258건, 55.6%)에 이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종교박해의 원인은 종교활동이 60.3%로 가장 많았고, 종교물품 소지(19.2%)와 종교 전파(4.5%)가 뒤를 이었다.  탈북자 A 씨는 "군대에 있을 때 종교를 믿어서 총살당하는 사람을 여럿 봤다"면서 "성경을 유포시키려 했다는 혐의로 공개처형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밝혔다.다른 탈북자 B 씨는 "동네에 살던 여자가 중국에서 목사를 만나 성경책을 밀수해 집에 숨겨뒀다가 들켜서 교화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백서에 수록된 북한이탈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현재 북한에서는 고문과 성폭력, 처형 등 다양한 인권 침해도 자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북한의 인권 실태는 더 처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탈북자 C 씨는 "북한에는 코로나 진단 방법이 없어, 산에서 꿩이나 멧돼지를 잡는 사람들이 코로나 확진자로 의심돼 격리됐다"면서 "2021년 2월 격리시설에서 격리자들이 다 같이 목욕하다가 중앙당에 보고됐다. 당 위원회 조직비서와 인민위원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앙당 부장, 부부장급 앞에서 총살됐다"고 밝혔다.코로나19 시기에 강제 노동을 했다는 탈북자 D 씨는 "코로나 당시 가족들이 형편이 어려워 식량을 보내주지 못하자 사망자가 늘었다"면서 "2022년 5월 초 동료가 강제노동을 가던 길에 쓰러져 죽었다. 노동 강도는 높은데 영양분 섭취가 부족해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생명권 침해 사건의 경우 총 9,293건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사법적 집행 5,464건(58.8%)과 다른 직접적 행동으로 인한 사망 2,519건(27.1%)이 높은 순으로 조사됐다.사법적 집행은 사법기관에서 개인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을 말하며, 다른 직접적 행동으로 인한 사망은 음식 제공 거부나 고문과 만행의 결과, 적정 치료 미비로 인한 사망을 말한다.NKDB는 2020년 이후 사례가 줄고 있지만 여전히 북한 주민들이 생명권을 침해받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 침해 사건은 5만2,669건으로, 불법 구금 3만2,257건(61.2%), 고문 및 폭행 6,977건(13.2%), 강제 매춘 및 인신매매 4492건(8.5%) 순으로 나타났다. 강제 매춘 및 인신매매 사건도 4,492건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사자의 연령대는 20대(41.3%), 30대(21.6%), 10대(16.6%) 순이다. 모든 10~30대 피해자의 99% 이상이 여성으로 나타났다.이주 및 주거권 침해 사건은 1만1,499건으로 강제송환 8,230건(71.6%), 국내 추방 2,999건(26.1%)이었다. 강제송환은 98.9%가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NKDB는 북한인권, 과거사청산, 피해자 구제를 위해 2003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NKDB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발간하는 '북한인권백서'는 북한의 인권실태를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고 객관적인 북한인권 실태자료를 국내·외에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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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發 부흥, 전 세계로…30돌 맞은 'CGI 콘퍼런스' 크리스천헤럴드2024.10.19
    세계 평화와 교회 부흥을 도모하기 위한 장이 마련된다.제30회 세계교회성장대회(CGI Conference)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지에서 열린다. 코로나 사태 확산 전인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50개 국가 1,000여 명의 목회자 및 1,500여 국내 목회자, 일반 성도를 포함해 1만여 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특별히 30주년을 맞아 세계하나님의성회(WAGF) 의장인 도미닉 여 목사를 비롯해 프랭크 힐켄만 세계복음주의연맹(WEA) 부의장, 윌러엄 윌슨 세계오순절협회(PWF) 총장 등 세계적인 교회연합기구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다.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은 전 세계 교회 성장을 목적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설립자인 故 조용기 목사가 1976년에 창립한 단체로, 전 세계적인 교회 성장을 주도해왔다. 고영용 여의도순복음교회 부목사 겸 성회본부장은 "이번 CGI 콘퍼런스는 교회 부흥을 도모하고 부흥을 위한 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실시해온 기도 조직과 프로그램 등 한국교회 성장의 원동력을 보여주려 한다. 이번 행사는 30주년을 맞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행사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는 오는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24일에는 이영훈 CGI 총재(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와 프랭크 힐켄만 목사, 도미닉 여목사, 제임스 마로코 목사(Kings Cathedral & Chapels)와 켄 엘드레드 박사(Living Stones Foundation) 등이 강사로 나서 교회 성장을 위한 비전과 실천적 방안을 제시한다. 25일에는 오산리 기도원에서 폴라 화이트 목사(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복음주의 자문위원)와 인도 최대 교회인 갈보리채플의 사티쉬 쿠마르 목사, 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교회 콩히 목사 등이 성령불기도회를 인도한다. 같은 날 오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댁 휴워즈 밀스 목사(Lighthouse Group of Churches·가나)가 성령대망회를 진행한다.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기도대성회'가 개최된다. 사실상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이영훈 목사와 데리비드 썸렐 목사(Cathedral od Praise·필리핀), 프랑수아 포슐레 박사(Eglise Evidence), 윌리엄 윌슨 목사(PWF 총재)가 설교를 전한다. 세계 평화와 교회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성회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어떻게 하면 세계교회가 부흥을 이룰 것인지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실천적 대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교회와 함께 교류하면서 성장과 부흥의 노하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CGI는 처음엔 교회 성장 전략을 연구하는 기관이었지만, 점차 전 세계 목회자들이 힘을 모으는 협의체로 발전했다. 발족 이래 한두 해 단위로 서울을 비롯한 세계 100여 국가의 주요 도시에서 600여 차례 대회를 열어 성공적인 목회자와 모범적인 교회들을 본보기로 교회 성장의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왔다.이를 통해 교회 성장의 비전을 실현하고 전 세계 교회와 성도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CGI를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의 부흥 노하우를 얻고 자국으로 돌아가 교회 성장을 일구는 등 전 세계 교회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교회가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조용기 목사에 이어 CGI 총재로서 처음 대회를 진행하는 이영훈 목사는 이번 대회가 부흥의 새 역사를 쓰는 자리가 되길 바랐다. 이 목사는 지난 2022년 CGI 총재로 추대됐다. 이 목사는 "올해로 30번째를 맞는 대회는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갈수록 첨예해지는 대립과 갈등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커다란 도전을 마주하는 가운데 준비됐다"며 "하나님께서는 변화하는 세상 속 변하지 않는 복음의 진리가 심어지도록 교회를 세우시고 선교의 사명을 감당케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실하게 응답해 순전한 복음을 전파하고 세상을 변화시켰던 모든 순간 이면에는 언제나 간절한 기도가 선행됐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대회의 모든 순서가 실제적이고 강력한 기도의 열정을 회복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교회가 기도를 통한 부흥과 성장,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 시대 가운데 새로이 경험하고 영광스러운 간증의 주역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우리 안에 부흥의 씨앗이 있고, 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예수그리스도의 희망이 있다"고 강조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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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 자살공화국 오명 언제까지...'자살률' 9년 만에 최고 크리스천헤럴드2024.10.19
    지난해 국내 자살률이 2014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국은 '자살공화국'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10대 자살률은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보다 적극적인 돌봄과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3,978명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1일 평균 38.3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2014년(1만3836명)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살률(인구 10만명당 명수)도 8.5% 늘어난 27.3명을 기록했다. 이 역시 2014년(27.3명) 이후 가장 높다.자살률이 오른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60대와 50대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에서 자살률이 전년보다 13.6%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50대(12.1%), 10대(10.4%)가 그 뒤를 이었다.자살은 10~30대 사망 원인 1위이기도 했다. 지난해 10대 자살률은 7.9명로, 전년(7.2명) 대비 10.4% 증가했다. 역대 최고다. 10대 자살률은 2018년(5.8명)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6년 연속 오르고 있다. 2021년(7.1명)엔 처음으로 7명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20대에서는 사망자 중 52.7%가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자살률 증가 원인을 사회적 고립 및 경제난 심화 등 코로나19가 남긴 후유증과 더불어 자살을 하나의 선택지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실제 '2023년 자살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자살에 대한 수용적 태도를 묻는 문항(자살은 때때로 관련된 사람들에게 구제책이 될 수 있다/자살만이 유일한 합리적 해결책인 상황이 있다)에 대한 동의 비율이 2018년 조사에 비해 각각 6.2%포인트(25.0%→31.2%), 2.9%포인트(24.5%→27.4%) 높게 나타났다.한국의 자살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 통계를 보면 OECD 평균이 10.7명인데, 한국은 지난해 기준 24.8명으로 압도적 1위다. 평균의 2배가 넘고 2위인 리투아니아(17.1명)와도 격차가 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살 문제를 개인의 의지만 탓할 게 아니라 사회 전체 문제로 보고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문제가 심각해지자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3~2027년)을 마련하고 10년 주기인 정신건강 검진을 2년 주기로 단축하는 등 정신건강대책 강화에 나섰다. 자살이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교회도 자살자에 관해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자살 문제에 관한 교회의 역할은 아직 미흡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성돈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대표는 "코로나가 터지고 자살이 소폭 줄었는데 이번에 발표된 통계를 보고 보고 그때 결과가 '유보된 자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회적 위기가 장기화 되면서 오히려 사람들이 위축되어 자살의 유혹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조 대표는 "사회의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이 죽음의 행렬은 더욱 불어날 것"이라며 "생명의 보루인 교회가 생명가치를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안타깝게도 교회들은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태"라며 "지금이라도 '생명의 소중함'을 핵심 가치로 여기는 한국교회가 생명의 가치를 알림과 동시에 사람들의 정서적 돌봄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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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로잔대회서 한국교회 조명…"복음이 이뤄낸 위대한 역사"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기억하라 열두 개의 돌. 수치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약속. 옛 것에서 새 것으로 다시 태어나리라."한국교회의 역사가 담긴 공연을 지켜본 전세계 202개국 5,300여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제4차 로잔대회 다섯째날인 26일 저녁 열린 '한국교회의 밤'에서다. '한국교회의 열두 돌'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한국교회의 지난 140년 역사를 총체극 형식으로 풀어냈다. 극은 뮤지컬과 다큐멘터리 영상, 한국 대표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해설로 구성됐다. 또 복음의 파장을 시기별(태동기, 재건기, 성장기)로 나누고, 한국교회의 상징적 의미가 담긴 열두개의 물건(밧줄, 예수셩교젼셔, 막사발, 태극기, 감사헌금봉투, 태반 항아리, 천막, 구호, 깃발, 쪽복음, 로잔 로고, 왐본어 성경)과 연결지어 전개했다. 한 소녀가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는데 무엇을 의지하며 살까"라며 고뇌가 담긴 노래를 시작한다. 이때 한복을 입은 인물들이 각각 열두 돌을 상징하는 물건을 들고 "기억하라 열두 개의 돌 수치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가사를 부르면서 등장한다. 무대 영상에는 첫번째 돌로 '밧줄'이 소개되고,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길선주 목사로부터 시작된 영적 각성의 사건이 조명된다. 이어 등단한 한국로잔위원회 대표 유기성 목사는 "평양의 영적 각성은 한국이 짧은 시간 많은 양적 성장을 이루도록 한 결정적 요인이 됐다"며 "평양 대부흥의 모판이 심겨지도록 밭을 귀경한 이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영상에는 조선시대 성경 번역에 힘썼던 존로스 선교사와 서상륜이 등장했고, '예슈셩교젼셔'와 최초의 예배당 '소래교회'를 통해  '성경과 교회가 먼저 세워진 한국'이 소개됐다다. 1885년 부활절 아침 조선 땅을 밟은 언더우드·아펜젤러 선교사도 조명됐다.  극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고난 가운데 나타난 복음의 역사를 그리며 클라이맥스로 향했다.  주기철 목사의 신사참배 저항, 손양원 목사의 감사헌금봉투와 문준경 전도사의 태반 항아리 등이 소개됐다. 어둠의 시기를 지나 다시 한국 땅에 일어난 부흥의 역사도 조명됐다. '5천만을 그리스도에게',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등 한국교회의 민족복음화 운동을 이끌어낸 구호와 더불어 청년들의 선교 동원을 이끈 대학 캠퍼스 전도 운동이 사례로 소개됐다. "복음으로 깨어난 청년들의 행진은 계속 이어져 한국을 선교지에서 선교국으로 전환시켰고, 선교사 파송 순위 세계 2위에 달하게 만들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오자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마지막에는 왐본어 성경이 소개됐다. 복음에 헌신한 장홍태, 이금숙 선교사의 이야기가 영상을 통해 구현됐다. 구한말 조선에 복음의 빛을 비춘 선교사들과 같이 한국교회 선교사들이 미전도 종족의 부족언어 성경 번역 사역에 힘쓰고 있음을 전달했다. '쪽복음'으로 신앙을 지키고 있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과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의 침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 이를 위한 세계 교회의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유기성 목사는 "한국교회의 부르심은 세계선교와 복음 통일"이라며 "우리는 열두 돌에 담긴 추억을 회상하는데 그치는 게 아닌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우리의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했다. 공연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쳤다.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보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와 북한,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을 관람한 포항제일교회 황선혜(31) 씨는 "얼핏 알고 있었던 한국교회의 역사를 제대로 알게 돼 좋았고, 전세계 신앙인들과 함께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고백하는 시간이됐다"면서 "소중한 믿음의 유산을 다가올 미래세대에 물려줘야겠다고 도전받았다"고 전했다.그리스에서 온 루시아나 올리비라는 "한국교회가 신실하게 믿음을 지켜온 역사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열두 돌의 이야기로 흘러간 공연도 매우 흥미롭고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조 빅터 패스는 "이 세션은 매우 훌륭했다"며 "하나님께서 한국에 행하신 일들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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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주요 장로교단, 여성 강도권·총대 할당제 연구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주요 장로교단에 여성 리더십의 새 바람이 부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교단 역사상 최초로 '여성 강도사'를 도입하기로 했다. 여성 리더십 확대 방안을 논의한 예장통합(총회장 김영걸 목사)은 여성 총대 할당제 제도화를 연구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예장 합동총회는 제109회 정기총회 넷째날인 26일 오전 회무에서 여성 사역자들에 대한 강도권을 전격 허락했다.예장합동 정치부는 여성 강도권 헌의와 관련해 "여성 사역자에게 강도권을 허락하고 그 후속 조치는 여성사역자특별위원회TF팀 보고대로 한다"는 안을 올렸다. 이에 김종혁 총회장이 가부를 물었고 총대 대다수가 "허락한다"고 동의하면서 여성 사역자 강도권이 극적으로 통과됐다. 예장합동 산하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여성들도 강도사고시를 치른 뒤 강도사가 되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여성 강도권은 지난해 총회에서 통과됐다 하루 만에 결정이 번복됐던 터라 교계 안팎의 관심 사안이기도 했다. 그동안 여성 사역자들은 여성 안수로 가는 첫 걸음으로 설교할 수 있는 권한, 즉 '강도권'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번 결정에 대해 예장합동 여성계는 "벅차다"고 표현하며 환영하고 있다. 여성 사역자들의 실질적 처우개선과 함께 교단의 변화가 시작되는 모멘텀이 될 것이란 반응이다.  그러나 강도권이 통과됐어도 아직 갈 길은 멀다. 제109회기 헌법수정위원회가 1년간 연구해 헌법개정안을 마련하면, 제110회 총회에서 보고해 각 노회에 수의하고 제111회 총회에 수의 결과가 보고돼 헌법을 개정한 뒤에야 시행되기 때문이다. 올해 여성 안수 30주년을 맞은 예장 통합총회도 같은날 제 109회 정기총회에서 교단 내 여성 리더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예장통합은 '여성총대할당제'에 대한 헌법 개정을 청원했고 총대들은 만장일치로 해당안을 헌법위원회에 이첩해 연구키로 했다. 여성총대할당제는 총회에 총대를 10인 이상 파송하는 노회는 최소한 여성 총대 1인 이상을 총회에 총대로 파송하도록 헌법을 개정하는 게 골자다.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예장통합 제109회기 여성 총대 간담회'에서 여성 목회자들은 "의결권을 가진 여성 총대의 비율이 3%도 안 된다"며 총대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아울러 예장통합은 여성 안수 30주년을 맞아 여성 리더십 확립과 활성화 및 사역 확장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제도적 방안'을 연구·실행하기로 했다. 총회 둘째날 드려진 '여성안수 허락 30주년 기념예배'에서 말씀을 선포한 신옥수 목사(장신대 교수)는 "지금은 과거를 회고하는 데 머무르지 말고 다가올 새날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모두 협력해 기적처럼 여성 안수가 이뤄졌듯이, 기도의 손을 맞잡고 동역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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