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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최재홍 목사의 하루한장 말씀 - 낙심하지 않고 문제 해결하는 방법(느헤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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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기도하되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중국내지 선교회의 창시자인 허드슨 테일러(James Hudson Taylor 1832~1905)는 스물두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중국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선교지에서 첫째딸과 막내 아들을 잃었습니다. 더욱 이 당시에 중국은 끊임없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외국인들에 대한 적대감과 살의가 팽배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모진 고통과 시련이 찾아올수록 더욱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그는 중국에 100명의 선교사가 파송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더 많은 사역이 일어나기를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많은 나라에 중국내지 선교회의 지부가 세워지게 하셨으며, 1,000명이 넘는 선교사들이 중국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아뢸 수 있다는 것은 믿는 자들의 놀라운 특권입니다. 우리가 두려움에 빠지는 이유는 어려운 상황때문이 아닙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선교학자 패트릭 존스톤(Patrick Johnstone)은 “우리가 일하면 그것으로 끝이지만,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라고 말했습니다. 두려워하고 염려만 하지말고 그 두려움과 염려의 제목들을 하나님께 기도로 올려드려야 합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을 믿고 맡기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일하실 것입니다. 두려움과 염려는 우리를 죽입니다. 그러나 간절한 기도는 우리를 살립니다. 두려움은 우리를 움추리게 만듭니다. 염려는 우리를 지치고 좌절하고 낙심하고 시들게 합니다. 그러나 기도는 우리를 소성시키고 일으키고 살려냅니다. 하나님 앞에 서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말세로 갈수록 사람들은 더욱 두려움과 염려의 노예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쳔들은 바울사도의 간절한 편지처럼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해서 기도하면 기뻐할 수 있고, 관용할 수 있습니다. 염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평강의 복을 누릴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가지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을 칼과 창으로 무장시킨 후 성벽 뒤에 배치했습니다. 허술하게 보이는 부분을 적군들이 보면, 느헤미야는 무장한 백성들이 여전히 두려움에 떠는 것을 보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담대하라고 그리고 자신의 가족을 위해 용감하게 싸우라고 독려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을 믿고 간절히 기도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할 섬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시험을 앞둔 학생이 좋은 성적을 위해서 기도했다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기도없이 자기 힘으로 사는 것이나, 기도했다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모두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바가 아닙니다.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백성다운 의로운 성품과 삶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기도했다면 그 후에는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맞습니다. 어떤 성도들은 예배가 끝나고 돌아가면서 완전히 달라집니다. 교회에서는 선하게 행동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면 이웃과 다투고 부딪히며 조금도 손해보지 않으려는 인색함을 드러냅니다. 귀를 막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는 자, 그 말씀대로 살지 않는 자의 기도는 가증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잠28:9).
느헤미야는 기도한 대로 삶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기도한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거룩하게 살아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기도드린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어려움에 직면했어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자기 책임을 성실하게 다했습니다. 여러분, 인생가운데 문제와 위기는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두려우신 분, 답답하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 때에는 문제와 위기 앞에서 낙심하고 좌절하기 전에 먼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기도의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아울러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힘입어 책임을 다하는 것이야 말로 위기를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살펴보십시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시고 역사하셨습니다. 우리 가운데 어려움이나 문제가 있다는 것은 하나님을 대면할 기회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기회가 됩니다. 기도하며 새힘을 얻으시고 응답받아 증거하는 은혜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느 5:19)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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