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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아모스 목사의 일터영성 - 바른 크리스찬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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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크리스찬은 하나님의 마음을 담고 살아가는 사람

성경은 분명히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크리스찬들이 이 성경말씀을 정말 바르게 이해하고 삶속에 적용하며 살고 있기는 한것일까?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라는 가르침은 어떤 것에 Value를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이지, 이 말씀의 본질은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크리스찬들은 전통을 지키며 우리들만의 세상안에 머물러 있으라는 가르침은 결코 아닐것이다.
한번 솔직하 따져보자. 어떤 크리스찬이 바른 크리스찬인가? 아마도 이 질문에 곧바로 떠올려지는 답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독자들 마다 제각각 순서는 다를지 몰라도 이런것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떤 일이 있어도 주일에 예배에 빠지지 않을것. 십일조, 즉 하나님의 것을 10분의 1 구분해서 매 달 드려야 하는 것이 성도의 가장 중요한 의무 중 하나임. 술 담배 안하기, 크리스찬 이라면 술이나 담배를 절대 하지 않아야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않는 직접적인 증거가 되어짐. 교회봉사, 크리스찬 이라면 교회에서 한가지 이상의 봉사는 해야 그것이 진정한 크리스찬의 소양임. 기도와 말씀읽기, 틈이 있는대로 기도생활 말씀생활에 열심을 내야 함. 전도,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대사명에 반드시 동참해야 함.
그렇다. 이같은 기준은 필자가 초중고 시절 신앙생활 할때에도 강조되던 것들이고, 현재까지도 강조되고 있는 기준들이라 하겠다.
아주 조심스러운 이야기 이지만 이제는 제발 이 기준들을 고이접어 어딘가에 넣어 두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바른 크리스찬이란, 그들이 하는 행동으로 결코 결정지어지지 않는다.
무엇을 하고 하지 않고는 그 사람의 됨 보다 중요하지 않다. 아니 그런 정도가 아니라, 그 사람의 됨 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예수님의 가르침엔 분명히 무엇을 해야함도,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함도 포함되어 있지만, 예수님의 가장 핵심적인 가르침은 그것들을 넘어서는 됨에 관한 것 이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
주일에 교회를 가고, 술 담배를 안하고, 십일조를 하고, 교회 봉사를 하고,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며 전도하는 일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런 것들을 강조함 보다 더 중요하게, 더 강력하게 가르치고 권고해야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바른 크리스찬은 내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을 담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삶으로 그 표본이 되어주셨다. 하나님의 마음의 핵심은 사랑이다.
그렇다. 예수님은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내셨다. 그리고 마지막에 제자들에게 분부하신 것도 다름아닌 너희는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라 하는 것 이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감히 말한다. 감히 주장한다.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주일 성수 보다 더 중요하다.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술 담배 하지 않는 것 보다 더 중요하다.
기도와 말씀, 전도, 교회봉사 보다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며 이것이 올바른 크리스찬의 삶에 가장 핵심이다.
재미있는것은, 앞에 열거한 이제까지의 기준들을 잘 충족시킨다 하더라도 그 크리스찬이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할 확률은 거의 없지만,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가다 보면 누가 강조하거나 시키지 않아도 기존의 기준들은 자동으로 지키게 될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지금 세상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지금 세상에 필요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술 담배 안하는 사람이 필요한가? 주일성수, 교회봉사, 십일조 하는 사람들을 더 필요로 하는가?
세상은 사랑에 목말라 있다. 그리고 세상은 예수님과 같은 사랑의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내가 되어야 함을 확신하는 순간 진정한 하나님과의 동행이 시작됨을 잊지말자.
사랑의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 누구든지 살리겠다 라고 결심하고 사는 사람이다. 사람을 수단으로 삼지않고 언제나 사람을 목적으로 삼겠다 라고 결심하고 사는 사람이다.
나로인해 너의 삶이 좋아져야 한다 라고 결심하고 사는 사람이다. 준것에 생색을 내는 삶이 아닌, 더 주지 못한것에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다. 준것 받은것을 계산하며 공평성을 따지며 사는 사람이 아니다.
이쯤되면 떠오르는 한 분, 그렇다 바로 예수님 처럼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사는 사람이 사랑의 사람이다. 이제 곧 12월, 세상은 더 많은 돌봄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로 곳곳에 넘쳐날 것이다.
사랑의 사람으로 12월을 살기로 결심해 보자. 하나님께서 우리의 손을 꼭 붙잡고 함께 가자 하시며 일으키시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돌봄과 도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그들에게 기꺼이 다가가서 작은 예수로 멋지게 내 전부를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지극히 작은자 하나에게 다가와 가진 모든것을 쏟아 부으시되, 그 귀한 보혈까지도, 생명까지도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
그 지극히 작은자가 나 였음을 기억하자. 복 받으려고 예수믿는 것은 이제 제발 그만하자.
이미 내가 받은것이 예수의 보혈이요 생명이었기에, 나는 예수의 생명을 가진자요, 하나님의 성품을 소유한 자, 즉 사랑의 사람인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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