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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The letter 06 김광근 -예수님의 눈물 위에 놓인 구원의 길

작성일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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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종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 누가복음 19장 41-42절 - 


예루살렘을 향한 예수님의 발걸음은 환영받는 입성이자 동시에 깊은 슬픔의 여정이었습니다. 군중의 외침은 열정으로 가득했지만, 예수님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 눈물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향해 품으신 애끓는 사랑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평화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아파하셨습니다. 그들은 기적과 권세는 보았지만, 십자가를 통한 구속의 계획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분의 눈물은 단지 당시 예루살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진리보다 기대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향한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평화는 세상이 주는 안정과는 다릅니다.

그것은 십자가를 통해 가능해진, 하나님과의 깊은 화해이며 진정한 회복의 시작입니다. 종려주일은 단지 환호의 날이 아니라. 예수님의 눈물 위에 놓인 구원의 길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눈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그분의 마음을 오해한 채 환호만 

외치는 무리에 속해 있는 것은 아닐까요?

눈물 흘리신 주님의 마음을 깊이 묵상하며, 

참된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종려주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 김 광 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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