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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최재홍 목사의 카톡큐티 - 성탄절을 기다리는 사람들

작성일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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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성탄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대형마트와 방송에서는 연말 특수를 기대하며 화려한 장식과 심장이 쿵쾅거릴 정도로 캐럴이 들려옵니다. 최근에 펜데믹으로 조용했던 성탄절이 올해는 경기부양 정책과 부합해서 대대적으로 시끄러워질 것 같습니다.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하지 않게 온 세상 만민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면 좋겠습니다. 우체부의 가방이 넘치는 우편물량을 보니 실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이민교회와 각 가정에서도 더욱 기쁜 성탄을 소망하면 좋겠습니다.


 사실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성탄절을 기다립니다. 자기 입으로 시인하거나 마음으로는 예수님을 믿은 것은 아니지만 이미 자신의  삶으로, 행동으로는 예수님을 인정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동성애 부부를 정식 가정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통과되어 대통령 서명인준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 100만 가구가 된다는 사실을 알면 그 동안 엄청난 일들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것을 성탄선물이라고 합니다. 우리 로스엔젤레스에는 약 4만 명의 노숙자들이 있다고 뉴스에 들려옵니다.


 종교와 신앙을 불문하고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 성탄절에는 온 세상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대축제의 날입니다. 2차 세계대전에는 전쟁 중에도 성탄절 하루를 각자의 진영에서 안식하고 쉬었다는 잘 알려진 사실을 생각하며 이 세상의 모든 전쟁의 소문이 사라지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각 나라들마다 성탄절에는 특별사면 제도가 있어서 감옥에서 형기를 면해주고 출소시켜 주는 것도 사실은 성탄절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세상의 법도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절에는 모든 것이 용서가 되고 화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 애씀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부어주시는 사랑으로만 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십자가 포장에 싸인 거룩한 선물입니다. 죄 때문에 어둠과 죽음의 사슬에 묶여 있는 우리들에게 용서와 영생이라는 특혜를 베풀어 주신 세상 최고 사건의 시작이 크리스마스입니다.


 한해를 돌아보고, 성도님들의 기도제목을 정리하면서 살펴보니 세례를 받고, 이사하고, 직장을 옮기고, 승진도 하고, 국내외에서 이름을 날리고 상금도 받고, 진급도 하고, 가족들에게 가슴아픈 사고와 슬픈 장례식과 코로나 확진과 수술과 질병으로 투병중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고단하고 힘든 시간에도 위로와 소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긍휼의 마음으로 이웃들에게 전해준 환한 미소, 밝은 목소리, 정성껏 준비한 작은 선물하나, 생일 축하케익, 꽃 한송이와 한끼의 식사, 삐뚤빼뚤 써내려간 카드와 벽에 걸린 사진 한장의 추억속에서도 우리는 예수님의 충만한 은혜를 느낍니다. 


 마땅히 대림절을 지나는 이 시기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 날마다 감사하며, 이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예배자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성탄절이 온 세상 사람들의 마음에 더욱 큰 기쁨으로 다가서도록, 슬픔과 두려움과 고통을 몰아내는 생명의 빛이 되도록, 주께서 우리들을 축복의 통로와 복음의 전달자로 사용해 주시길 간구하며 맞이하길 소원합니다. 

 

“그 어린 주 예수 눌 자리 없어~~!”. 아기 예수님 우리 마음에 빈 방이 있습니다. 어서 오소서!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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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홍 목사

쉴만한 물가교회

joshchoi033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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