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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The letter 07 김광근 -두려움 없는 사랑의 방향

작성일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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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형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사도행전 2장 2-4절


오순절의 아침, 그날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은 이전과 전혀 다른 공간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럽게 모여 있었고, 그들의 마음속엔 아직 완전하지 않은 확신과 방향 없는 열정이 남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성령의 바람은 인간의 준비 여부를 묻지 않고, 하늘로부터 갑자기 불어왔습니다


강한 바람 같은 소리' 성령은 조용한 속삭임이 아니라, 때로 질서를 흔들고, 닫힌 문을 열고, 주저함을 밀어내는 강한 힘으로 임하셨습니다. 그날 제자들의 언어는 달라졌고, 그들의 시선은 더 이상 자신을 향해 있지 않았습니다.


성령은 단지 힘' 이상의 존재입니다.

그분은 하나님 자신의 임재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된 동반자입니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말하게 하고, 나아가게 하는 바람 단지 숨 쉬는 존재로 머물러 있던 교회를, 드디어 세상을 향해 걸어가게 만든 분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안에 주어진 성령도 여전히 바람처럼 불고 계십니다. 우리가 닫아 둔 마음의 문과 움츠린 사명의 자리를 흔들며, 지금도 교회를 세상 가운데로 밀어내고 계십니다.


그 바람 앞에 우리는 질문받습니다. 머물 것인가, 나아갈 것인가. 두려움에 붙잡힐 것인가, 아니면 순종의 바람에 실려보낼 것인가.


오늘, 당신은 성령의 바람을 느끼고 계십니까?

그것은 두려움 없는 사랑의 방향으로 

우리를 이끄는 하나님 자신의 호흡입니다.

  • 김 광 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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