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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목회자 80%, 은퇴 후 삶 위태"… 은퇴 준비 문화 선도한다 크리스천헤럴드2025.08.07
    "목회자 10명 중 8명은 은퇴 이후 삶이 위태롭습니다.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김남순 목회자은퇴준비연구소 소장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방주교회에서 열린 연구소 설립예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연구소는 설립예배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김 소장은 "수백 개 교단 중 총회 차원의 연금제도를 운영하는 곳은 6곳에 불과하다"며 "그마저도 월 평균 수령액이 70만원 수준으로, 기초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이어 "고령화 추세에 접어든 한국교회에서 은퇴 이후 삶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은퇴를 앞두고 아무런 준비 없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들을 보며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목회자와 선교사의 은퇴 준비 부족 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역 중에는 교회의 지원을 받지만, 은퇴 후에는 주거와 의료, 생활비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10년 후 한국교회 재정이 30~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목회자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연구소는 앞으로 주거·생활비·의료비 등 재무 영역과 함께 정체성 회복과 사역 전환 등 비재무 영역까지 아우르는 교육과 상담, 세미나,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금 제도가 없는 교단을 위한 대안 마련과 지역교회 협력 모델도 개발한다.김 소장은 "은퇴한 목회자들은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소속감 상실과 관계 단절 등 정서적 고립도 함께 겪는다"며 "사역에 헌신해 온 이들이 은퇴 후에도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교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김 소장은 씨티은행 이사, LG투자증권 본부장을 지낸 뒤 10여 년 전부터 목회자 은퇴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전국 노회와 지방회에서 100여 차례 이상 세미나를 열고, 개별 상담도 진행해 왔다. 현재는 나우미션, GP선교회, 밀알복지재단 등에서 이사 및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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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브이로그 찍는 요셉?…선교도 AI 시대, 복음 전파 방식이 달라졌다 크리스천헤럴드2025.08.07
    요셉이 양치는 들판에서 셀카봉을 들고 브이로그를 찍고, 삼손이 근손실 없는 운동 브이로그를 올린다면?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AI 기반 숏폼 콘텐츠 이야기다.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성경 속 인물을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콘텐츠는 젊은 세대의 흥미를 끌며, 새로운 복음 전파의 수단이 되고 있다.21일 경기도 광명시 아델포이교회에서 열린 한국선교KMQ포럼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선교와 패러다임–디지털 시대와 융합 선교'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목회자·신학자들이 참여해, AI 시대 선교 방향성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교회 현장에서는 이미 설교 준비, 행사 기획, 일정 관리, 주일학교 교육까지 AI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이춘성 한국기독교윤리연구원 사무국장은 "챗GPT로 만든 성경 인물 그림과 영상이 주일학교 교구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 성경 인물이나 이야기를 영상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자칫 재미와 조회수에 집중하다 보면 복음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정한호 총신대 교수는 "새로운 것을 활용하는 건 긍정적이지만, 조회수 등 소비적인 측면에 집착하게 되면 오히려 세속적인 것에 젖어드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비본질적 요소가 콘텐츠에 스며들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AI 기술은 선교 지형도 바꾸고 있다. 선교가 제한되거나 금지된 지역에서 온라인 복음광고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단체 '라스트콜'의 경우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지난 1년간 복음광고를 통해 들어온 5만 건의 문의 메시지에 10명의 사역자가 대응했는데, AI 자동응답 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면 대응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채슬기 라스트콜 선교사는 "AI 덕분에 사역은 확장되지만 AI가 할 수 없는 영역도 있다"면서 "치유 사역 등은 AI 가 흉내 낼 수 없기 때문에 AI를 활용하는 우리들이 늘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참석자들은 "AI 기술을 사역의 동반자로 삼되 복음의 본질을 지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임동현 아델포이교회 목사는 "소통의 목적이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이 아니라면, 결국 생명을 나누지 못한다"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도 복음을 전하는 강단이 될 수 있지만, 기술이 복음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성남용 한국선교KMQ 편집인도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면 성경 묵상의 기쁨이나 성령의 능력을 간과할 위험이 있다"며 "사역자들은 건실한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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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정교분리" 정치 무관심 아니다”...개혁교회 정치참여 원칙 강조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정교분리는 교회가 정치에 침묵하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교회와 국가가 고유한 역할을 감당하라는 원칙이다.”최덕성 교수(브니엘신학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대사회관계위원회(위원장 박석환 목사, 김해 소금과빛교회)가 26일 김해 소금과빛교회에서 '정교분리의 원칙과 한국교회의 정치참여'를 주제로 가진 정기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교수는 '개혁교회와 정치참여'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개혁주의 신학에 근거한 정치 참여의 정당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최 교수는 발제문에서 정교분리의 원칙에 대한 정의를 통해 “정교분리 원칙은 교회가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침묵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교회와 국가는 고유한 역할을 가지되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세 유럽교회가 세속권력을 장악했던 오류를 지적하며, 오늘날의 교회는 국가 권력에 종속되거나 특정 정당의 정치 도구가 돼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그는 또한 교회의 역할에 대해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세속 국가에 반영되도록 적극 발언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런 측면에서 설교자는 생명윤리, 교육, 경제정책, 결혼과 가족, 사형제 등 우리사회의 중요한 정치적 주제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가감 없이 설교해야 한다”고 밝혔다.최 교수는 개혁교회 전통은 신앙과 행위 모두에 있어서 성경을 절대 권위로 삼으며, 사회 전 영역을 하나님께 복종시키는 청지기 사명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런 측면에서 최 교수는 “정치 참여는 기독인의 소명”이라며,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 종교개혁자들이 정치 권력자에게 직언하고 도덕적 영향을 끼쳤던 전통을 사례로 들었다.최 교수는 그러면서 “교회가 직접 정당을 지지하거나 정치인을 공공연히 반대하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성경적 가치에 부합하는 정책과 정치이념에 대해 설교하고 권면하는 것은 교회의 책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최 교수는 국가 권력이 하나님의 뜻에 반할 경우, 기독교인은 양심에 따라 저항할 수 있으며, 심지어 혁명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당하지 않은 법에 대한 불복종과 국민저항권은 민주주의와 신앙의 양심에서 비롯된 합법적 권리”라며, “교회는 잘못된 정책과 부정부패를 정당하게 지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발제의 결론에서 최 교수는 “예수구원의 복음이 가장 우선하지만, 정치와 사회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혁교회가 영혼구원과 사회정의를 함께 강조하되, 복음의 우선순위를 지키는 균형 잡힌 참여를 요청했다.최 교수는 이날 발제를 통해 기독교인의 투표 원칙, 교육바우처 제도, 국민저항권, 선거제도의 신뢰 회복, 교회 설교자의 책무 등 주요 실천적인 과제도 폭넓게 다뤘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최덕성 교수 외에도 전윤성 박사(미국 변호사, 미국종교자유 박사학위)가 '정교분리의 역사와 이해-미국건국부터 한국건국과 오늘날까지-', 이상원 교수(전 총신대 신대원장 겸 부총장)가 '교회론적 관점(혹은 하나님나라 관점)에서 본 한국교회의 정치 참여'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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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이주민 선교 중요성 커"… 교회 인식은 높지만 실천은 '걸음마'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다문화 시대를 맞아 이주민 선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실제 사역에 참여하고 있는 교회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식과 실천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교회의 노력이 요구된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지용근 대표)는 2일 '한국교회 선교 실태'를 발표하고, 이주민 선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인식과 실천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1,000명과 담임목사 500명, 선교사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다.조사에 따르면, 목회자 99%, 성도 87%가 '이주민 선교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목회자 76%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해 높은 인식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실제 이주민 선교를 하고 있는 교회는 전체의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교회 규모에 따른 차이가 뚜렷했다. 500명 이상 대형교회의 경우 49%가 이주민 사역을 실시 중이었지만, 중소형 교회는 10%에 그쳤다.이주민 선교에 필요한 것으로 성도들은 '언어별 예배 및 교제 공간 제공'(3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주 초기 정착 지원'(23%), '한국문화 체험 및 교육'(18%), '생활 돌봄'(17%) 등이 뒤를 이었다.목회자들이 생각하는 이주민 선교 선결 과제로는 '이주민 전문 사역자 양성'(36%)이 꼽혔다. 이어 '배타적 인식 극복'(25%)과 '이해 증진'(22%) 순이었다.해외 사역 중인 선교사 82%는 "귀국 후 이주민 선교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향후 이주민 사역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목데연 측은 "이주민은 더 이상 주변인이 아닌, 우리 곁에 있는 선교 대상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국내 체류 이주민이 265만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이들을 향한 선교를 선택이 아닌 필연적 사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진양 목데연 부대표는 "낯선 나라에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며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선교사 역할을 한다면, 한국교회는 먼 나라까지 가지 않고도 세계 선교에 동참할 수 있다. 교회가 여건이 되는 범위 내에서 이주민 선교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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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복음화율 0.1%'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한국교회, 선교의 불 다시 지핀다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복음화율이 0.1% 이하인 300개 종족은 여전히 복음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은 과업을 향한 위대한 부르심에 동참합시다."신현필 세계협력선교회(GAP·Global Assistance Partners) 국제대표회장은 3일 열린 '2025 미전도종족 개척 협력 선교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GAP선교회는 오는 9월 30일부터 2박 3일간 경기도 안양 평촌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서 '2025 미전도종족 개척 협력 선교대회'를 연다.이번 대회는 1995년 한국에서 열린 '95 세계선교대회(GCOWE' 95)'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2030년까지 전세계 300개 한인교회의 협력을 얻어 300개 종족(복음화율 0.1% 이하 인구 10만 이상)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동원(Mobilization) ▲협력(Partnership) ▲무장(Equipping) ▲전수(Empowering) ▲전략(Strategy)을 대회 핵심 키워드로 정했다.박윤환 GAP선교회 대표는 "지난 30년간 국내 지역교회와 미주 한인교회는 중앙아시아, 인도, 네팔, 아프리카 등지의 미전도종족들을 입양하고, 현지교회와 협력해왔다"며 "특히 '남은 과업 성취 운동(FTT·Finishing The Task)'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1,100개 종족에 복음을 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지상대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전략적 선교 비전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선교 현지의 인력 자원을 동원해 선교사들이 갈 수 없는 오지나 분쟁지역, 특수 지역에까지 복음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에는 전 세계 교회·교단·선교단체 지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에선 미전도종족과 인접한 현지교회 지도자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미전도 종족 개척 전략과 사역 경험 및 실질적인 선교 노하우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신 국제대표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세계 복음화에 대한 열정을 되찾아 전세계 교회들 가운데 거대한 구원 운동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면서 "거룩한 지상명령에 순종해 한국교회가 세계 복음화를 위해 마땅히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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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1만여 기독 교수·대학생 한자리…"우리는 캠퍼스 복음화의 일꾼"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학령인구 감소, 외국인 유학생 증가 등으로 캠퍼스 선교 지형이 급변하는 가운데, 기독 교수와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원 복음화의 소명을 되새겼다.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KUPM·김광현 회장)가 25일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제40회 교수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양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박성민 대표)와 연합해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2025 CCC 여름수련회’가 21~25일 인근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마지막날 저녁집회를 공동 주관해 눈길을 끌었다. 양 기관이 대회 협력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86년 고 조용기 목사와 김준곤 목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교수선교대회는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기독교수: AI 시대, 복음과 소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디지털 전환기 속에서도 신앙적 정체성과 지성의 균형을 갖춘 기독 교수의 역할을 재조명한다.김광현 KUPM 회장은 “교수와 학생들이 연합해 다음세대를 섬기고, 캠퍼스 복음화를 위한 협력의 기반을 다지길 소망한다”며 “향후 40년을 향한 선교적 연대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개회예배에서 박성민 CCC 대표는 ‘믿음으로, 다음 세대를 이끌자’(신 1:29~3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대표는 “KUPM의 새로운 40년을 시작하며, 급격히 변하는 캠퍼스 환경에 대한 대안과 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연합과 동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새롭게 일하실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급변하는 캠퍼스 환경 속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믿음의 눈과 말씀에 기초한 행동이 필요하다”며 “우리를 앞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한국 캠퍼스가 민족복음화의 거점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이날 저녁 KUPM과 CCC는 공동 연합집회를 통해 캠퍼스 복음화와 민족복음화 사명을 재확인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청년들은 우비를 입고 찬양하며 헌신을 다짐했고, 교수들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감격의 눈시울을 적셨다.“우리를 캠퍼스 복음화의 일꾼으로 부르신 이는 누구십니까”라는 물음에, 청년들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외치며 화답했다.이날 집회 설교자로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나섰다.이 목사는 “교회는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곳”이라며 “자기 만족을 따르는 무리가 아닌, 예수님의 은혜를 쫓는 참 제자가 돼야 한다”고 권면했다.이어 “이 세상의 것은 다 지나가며 오직 예수 한 분만을 영원히 믿고 의지해야 한다”면서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참된 제자의 길을 걸어가자”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이번 연합집회를 통해 캠퍼스 복음화의 소명을 되새기고, 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했다고 입을 모았다.천안에서 온 김예림(24) 양은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며 “일상에서 소홀했던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할 수 있었고, 캠퍼스마다 성령의 새 바람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종덕 건국대 교수도 “젊은이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찾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교수들 역시 새롭게 깨어나고 힘을 얻었다”며 “이 나라의 복음화와 사회 변화를 위해 남은 생애를 청년들과 함께 달려가야겠다”고 말했다.한편 ‘2025 CCC 여름수련회’는 ‘Seize Your Season’(전 12:1)을 주제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 전국 330개 캠퍼스와 해외 24개국에서 9,9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청년들은 선택 강의, 주제 특강, 선교·비전·통일박람회 등을 통해 복음 안에서 정체성을 새기고 선교의 소명을 품었다. 선교박람회에서는 라오스, 베트남, 카자흐스탄, 북한 등 선교지 정보를 공유하고 기도 제목을 나눴다. 올해 CCC가 단기 및 중장기 선교사로 파송하는 인원은 총 3,4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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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사회문제, 교회 안에서 터놓고 말할 수 있나요?"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성경적 가치를 현실에 적용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신앙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목회사회학연구소(조성돈 소장)와 굿미션네트워크(한기양 회장)는 26일 서울 도림감리교회에서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동명의 서적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을 바탕으로 교회의 사회 참여와 공적 책임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했다.조성돈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날 발제를 통해 오늘날 교회 안에 만연한 이분법적 사고를 비판하고, 성도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교수는 "정치나 경제, 사회 문제는 교회 안에서 꺼내지 말아야 한다는 보이지 않는 불문율이 있다"며 "교회에서 사회 문제를 다루면 진보적인 시선으로 치부되거나, 교회 성장에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경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토론 문화와 사회 인식이 교회 안에서 자라나야 한다는 것이 조 교수의 설명이다.이날 소개된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은 정치·경제·생태·직업·자살·다문화 등 다양한 사회 주제를 놓고 성도 간 토론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교재로, 질의응답과 그룹 토의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다.조 교수는 "신앙의 열정이 교회 안에서 멈추지 않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토론의 물꼬를 트는 게 중요하다"며 "교회내 팽배한 자기 검열 때문에 오히려 중요한 논의들이 억압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그렇지 않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도 "목회자나 교회 리더들은 정답을 빨리 내리려는 경향이 있다"며 "신앙의 이름으로 어떤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판단을 내리기보다, 다양한 관점을 경청하고 충분히 고민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교수는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며 "신앙은 교회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임을 기억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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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 선교계, 서구-비서구 잇는 가교 역할해야"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세계 선교의 중심이 서구 교회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비서구권(Global South)'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서구와 비서구 교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에 속하지만, 문화·역사적으로는 서구와 비서구의 경계선상에 있는 '중간지대'라는 점에서 다리 역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이런 선교 지형 변화에 발맞춰 비서구권 교회들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중남미 최대 선교 협의체인 '중남미선교협의체(COMIBAM)'가 파나마에서 개최한 국제대회에 참석해 한국 선교계를 대표했다. 이 대회는 OMF, OM, 위클리프 등 세계 주요 선교단체와 1,600여 명의 남미 교계 지도자들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였다.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남미는 더 이상 선교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주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남미 교회가 자발적으로 선교에 나서는 전환점에서, 이들과의 동반자적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열린 제3차 COALA(Christ over Asia, Latin America and Africa) 대회에서는 COMIBAM과 인도선교협의회(IMA)가 처음으로 공식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COALA는 아시아·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 선교 지도자 간의 연대 모임이다.문창선 선교사는 "비서구권 교회가 자발적으로 선교에 나서는 현상 자체에 의미가 있다"면서 "서구 중심의 선교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비서구가 주도하는 선교시대가 열려야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서구와 차별성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와 선교계는 비서구권과의 협력은 물론 서구 교회와의 전략적 연대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 황덕영 새중앙교회 목사, 강대흥 사무총장 등 한국 대표단은 영국 선교 지도자들과 '다중심 선교(polycentric mission)'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양측은 매년 교차로 정례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고, 내년 4월 후속 모임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한충희 두란노국제선교회 본부장은 "포용적인 선교가 대세가 되는 이 시점에, 한국은 남반구 교회들의 현장 언어를 이해하면서도 북반구 교회들과의 교류도 원활히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한국교회가 양 진영 간의 흐름을 소통하는 통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에서도 COALA 3.5 회의가 별도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서구와 비서구 교회 지도자들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국제 협력 차원을 넘어, 한국 선교계의 체질을 바꾸는 시도로 평가된다. 강 사무총장은 "한국 선교계가 여전히 종전의 방식과 구조에 머물러 있다면, 세계 흐름에서 도태될 수 있다"며 "이제는 현지인 중심의 선교로 전환해야 할 때다. 지금은 선교의 '쉬프트(shift)'와 '업그레이드'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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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이영훈 목사, 세계오순절협회 사무총장 선출…"세계 복음화 위해 최선 다할 것"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세계 최대 오순절 교단 연합체인 세계오순절협회(Pentecostal World Fellowship·PWF) 사무총장에 선출됐다.PWF는 지난 3일(현지시각)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자문위원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 목사를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이로써 이 목사는 약 7억 명에 달하는 오순절 성도들을 대표하는 글로벌 조직의 실무를 총괄하게 됐다.앞서 지난달 23일 PWF 헌법에 따라 구성된 추천위원회는 이 목사를 공식 후보로 등록했으며,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집행이사회 및 자문위원회를 통해 선출 절차가 완료됐다. 사무총장 임명식은 오는 6일 열리는 '제28차 세계오순절대회(PWC)' 마지막 날 열릴 예정이다.PWF는 현재 97개국 4,500여 명 이상의 세계 오순절 교회 인사들이 참여하는 '제28차 대회'를 핀란드에서 개최 중이다. 이번 대회 주제는 '가서 제자 삼으라(Go & Make!)'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앞서 두 차례 이 대회를 한국에서 유치한 바 있다.사무총장은 총재·부총재와 함께 협회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고, 전 세계 오순절 교회 간 연대를 조율하는 핵심 직책이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이 목사는 향후 ▲2028년까지의 사역 방향 설정 ▲회원 교단과의 연계 강화 ▲세계 각국에서의 성령운동 확산 등 굵직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이 목사는 사무총장 선출 소감을 통해 "이번 임명은 오순절 운동 안에서 한국과 아시아 교회의 참여가 그만큼 중요해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정"이라며 "전 세계 7억여 명의 오순절 성도들과 함께 세계 복음화와 성령운동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윌리엄 윌슨 PWF 총재는 "이영훈 목사는 전 세계 오순절 공동체가 깊이 신뢰하는 탁월한 지도자"라며 "그의 사무총장 임명은 PWF는 물론 한국교회에도 큰 축복"이라고 평가했다.이 목사의 사무총장 선출은 한국교회가 세계교회 안에서 오순절 신학과 성령운동의 중심에 서 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이 목사는 "지금 전 세계는 영적으로 갈급한 시대"라며 "이럴 때 한국교회가 부흥의 사명을 감당하고 세계를 향한 축복의 통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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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믿음의 여정 이어가자"…기독 의료인들 한 자리에 크리스천헤럴드2025.06.14
    의료계가 유례없는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교 사명을 품은 기독 의료보건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19차 한국의료선교대회가 5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대회 주제는 '소망의 인내(Enduring Hope)'다. 1989년 시작된 한국의료선교대회는 2년마다 열려온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선교 대회다. 한국의료선교협회가 주관하며, 의료인들의 선교 사명을 일깨우고 의료선교단체 간의 연합을 도모해 왔다.이번 대회에는 의사, 간호사, 의대생, 선교사 등 9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준범 대회장은 "의정(醫政) 갈등이 2년 가까이 이어지며 의료계 청년들이 신앙과 진로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개회예배 설교를 맡은 이상학 새문안교회 목사는 "의료선교는 단순히 복음 전파를 위한 보조 수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는 구원 사역 그 자체"라며 "의료선교의 무게는 영혼 구원의 사역과 견줄 만하다"고 말했다.이어진 '미셔널 메시지' 시간에는 주누가 GO선교회 선교사가 강단에 섰다. 그는 "선교는 부르심의 문제가 아니라, 깨달음의 문제"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칭의의 은혜를 진정으로 기억한다면, 우리는 선교의 길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본 자는 반드시 주께서 부르시는 자리로 달려갈 수밖에 없다"며 "바통을 이어 받아 믿음의 여정을 계속 이어가자"고 당부했다.이날 현장에는 CCC아가페의료봉사단, 인터서브코리아, 광주기독병원, 전주예수병원, 아프리카미래재단, 한국WEC국제선교회 등 주요 선교단체들이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자들과 교류했다.간호사로 근무 중인 김예림 씨(27)는 "어릴 적부터 선교에 대한 비전이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단체와 선교사들을 직접 만나보니 큰 도전이 됐다"며 "앞으로의 프로그램을 통해 선교의 구체적인 방향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의료선교대회는 오는 7일까지 2박 3일간 이어진다. 이틀째인 6일부터는 패널 토의, 선택 강의, 이슈별·직능별·문화권별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선교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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