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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 재시동 걸리나?

작성일 :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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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합의서 부결, 이의제기
한국교회서 또 WCC가 문제
한기총 ‘재논의 의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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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합의서까지 만들며 본궤도에 올랐던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이 암초에 부딪힌 지 10여 일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임원회에서 부결된 보수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에 이의가 제기됐다.

기본합의서는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기총 두 기관이 상호존중·공동 리더십·플랫폼 기능이라는 3대 기본원칙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연합기관 완전 통합이 목표다.

당시 한기총 임원회에서는 세계교회협의회(WCC) 가입 교단이 소속돼 있는 한교총과 통합할 수 없다는 이유로 합의서 채택이 부결됐다.

문제는 임원회 의사결정에 참여 가능한 인원 수보다 실제 투표 참여자 수가 많았다는 것이다. 투표권이 없는 회원이 참여해 합의서 부결에 영향을 미쳤다. 당시 현장에는 투표권이 없는 증경 총회장을 포함한 인사들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비밀투표의 허점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통합에 반대하는 일부 인사가 현장에서 반대표를 강요한 것이다.

한기총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임원회 때 투표를 비밀로 하자는 제안이 나와 결의까지 하면서 비밀투표를 진행했다그런데 막상 투표를 시작하니 몇몇 분이 반대를 찍으라고 강요하는 모습을 보여 비밀이 아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이에 대해 기본합의서를 부결한 회의과정이 절차적 하자가 있어서 다시 회의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연합기관을 하나로 만드는 사역 역시 하나님께서 하나님만이 아는 방법으로 이루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 임시대표회장은 이의제기가 들어온 만큼 임원회를 다시 열어 통합을 재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금이 통합을 이루는 적기"라며 "머리를 맞대고 집단 지성을 이루어 통합을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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