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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 미혼 한부모에 대한 편견 여전…

작성일 :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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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부정적 지적’ 들어
인식개선과 자립 지원 절실

최근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미혼 한부모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대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으로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미혼 한부모들의 사회적 인식 개선과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NGO 단체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으로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 한부모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2018년 미혼모 3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양육 미혼모 실태 및 욕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 한부모가 아동을 양육하는 것에 부정적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는 비율은 82.6%에 달했다. 직장에서 권고사직이나 학교에서 자퇴를 강요받은 비율도 각각 27.9%11.6%로 집계됐다.

실제 한 미혼 한부모는 면접과정에서 난감을 질문을 받기도 했다며 결국 취업이 아닌 창업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혼 한부모 A씨는 아이 병원을 가야 된다거나, 학교에 불려 가야 하는 부분들이 생겼을 때 직장에서 쉽게 넘어가 주지 않았다면서 “4년 전 취업을 하려고 직장을 많이 알아봤었는데 아이가 아프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받아 난감했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NGO단체 홀트아동복지회는 70년대 초반부터 미혼 한부모들을 향한 인식 개선은 물론, 이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

베이킹과 수공예 등 총 4가지 분야로 구성된 공유공방 가치만듦으로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MOM IS WOW 캠페인으로 미혼 한부모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비누를 전하며 부정적인 시선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섰다. 특히 최근엔 미혼 한부모 인식 개선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공모전을 통해 미혼 한부모들을 향한 많은 응원과 달라진 시선들을 볼 수 있었다며 달리한 시선으로 미혼 한부모들의 삶에 놀라운 삶이 제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홀트아동복지회 나눔마케팅본부 김지선 본부장은 “‘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을 뒤집어 달라, 그러면 엄마들에게 놀라운 기회가 생긴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MOM IS WOW 캠페인 처럼 사회적으로 미혼 한부모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이상 동정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보통의 가정으로 바라보고, 기회를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들을 향한 많은 지지와 응원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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