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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병학 목사 칼럼 - 소통은 현실직시이다

작성일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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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설교가 변해야 한다. 다음세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성도들도 양보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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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상황이 완전히 끝났다고 말할 수 없는 어정쩡한 가운데 교회는 여러모로 교회의 생존을 위하여 큰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마치 방향을 잃어버린 것처럼 우왕좌왕하고 있다.

 

만일 ‘오늘 당신의 교회가 건강 검진을 받는다면 어떤 진단이 나올 것 같은가?’라고 질문한다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톰 레이너, 죽은 교회를 부검하다, 두란노, 2022) 교회는 정직하게 교회를 건강 검진받는 것처럼 검진받아야 한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교회가 무엇이고,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기본부터 살피고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을 대비하여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만일 다시 코비드 같은 상황이 된다면, 이번에는 마스크 쓰고 소독 철저하게 하여 대면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것이 교회가 할 수 있는 준비의 전부가 될 수 없다.

 

지금 교회는 새로운 세대에 대한 준비를 전혀하지 못하고 있다. 교회가 대부분 기성세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MZ세대라는 다음 세대에 대한 준비가 없다. 이미 방송이나 매체에서 그리고 회사들은 직접 이 세대를 경험하고 있고 대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렇게 중요하고 시급한 것을 교단에서나 어느 단체에서 준비할 수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이것이 지금의 교회 현실이다. 그렇다고 각 교회가 준비하기는 더 어렵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교회들은 크게 두 가지를 해야 할 것을 제안한다


먼저, 목회자들의 설교가 변해야 한다. 너무나 뻔한 내용과 구성으로는 다음 세대에게 들려질 리가 없다. 성경을 연구하여 하나님이 전하시고자 하는 의도를 찾아내야 하고 말씀을 처음 들었던 청중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중들을 연구해야 한다. 그러려면 목회자들은 문화와 사회를 연구해야 한다. 두 번째는 기존 성도들이 많이 양보해야 한다


지금까지 목회자가 돌봐주고 양육하던 직접적 대상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 목회자들이 다음 세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교회의 조직과 구조를 변경하고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하나 더 바람이 있다면 대형 교회들은 경제적으로 부담을 해서 지역 교회 중 몇 교회의 목회자들과 팀을 구성하여 다음 세대 준비를 위한 프로젝트팀을 운영하기를 제안한다. 내 입맛에 맞는 사람 몇 사람을 모아서 형식적으로 하지 말고 교회의 미래와 사활이 걸려있다는 심정으로 팀을 구성하고 운영해야 한다.

이런 제안은 최소한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런 일은 빠를수록 좋다. 이 일을 준비해야 교회가 살고 예배가 살고 선교가 살아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교회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지금 교회의 구조는 외부의 누가 무슨 말을 해줄 수 없다. 교회 내부적으로도 그리고 외부적으로도 교회에 어떤 제안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그래서 각 교회는 무던히 시행착오를 경험했다. 그러나 이제는 교회가 정확히 무엇을 할 줄 알고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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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학목사 / 주님의교회

kim04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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