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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한동훈, 한교총·NCCK 예방…“교회 헌신·섬김 돕겠다”

작성일 :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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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한국발전에 큰역할
'빛과 소금' 아닌, '소금과 빛'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좌)과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이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한교총)-왼쪽사진, NCCK 김종생 총무(좌)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NCCK)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를 각각 예방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먼저 장종현 한교총 대표회장과 면담을 갖고 “어릴 때부터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다른 사람의 기회를 내가 누린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치하는 동안 내 개인의 입장이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해방 이후 이렇게 짧은 시간에 발전하고, 정신적인 문화를 지키는 데 있어서 한국 기독교가 아주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국민의힘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교회가 담당하는 헌신과 섬김에 대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 대표회장은 “기독교는 죽어야 산다는 신앙의 원리가 있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당을 위해서 희생한다는 모습에 참 고마웠다”고 답했다.

장 회장은 또 국민의힘이 전날 발표한 ‘저출생 대책 1호 공약’을 호평하며 “주일만 교회에서 예배를 보지 않나. (평일에) 거기 비어있는 걸 돌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입법해달라”고 제안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어 NCCK 김종생 총무와 면담을 가졌다. 

김종생 총무가 “성경의 순서가 (흔히 말하듯) 빛과 소금이 아니다”라고 하자 한 위원장이 곧바로 “소금과 빛”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총무는 “그거 아시네요?”라면서 “소금은 이름을 내는 게 아니라 이름을 감추고, 역사 속에 묻히거나 김치 담글 때도 뒤로 빠져 녹는다”고 설명했다.

김 총무는 이어 ‘여의도 사투리가 아닌 5,000만의 문법을 쓰겠다’고 했던 한 위원장의 발언을 상기시킨 뒤 “여기는 종로 문법이 있다”며 “약자와 동행하는 국민의힘을 종로 문법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말씀처럼 나도 소금이 되고 싶다. 약자를 위해 도움 될 수 있는 삶을 살면 좋겠다”며 “약자와의 동행은 종로 문법으로 보기보다는, 그거야말로 5,000만이 원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총무가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답답함과 아픔’을 언급한 데 대해서 “잘 살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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