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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 아프리카 수단 교회 건물 수단군 용의자 방화로 전소돼

작성일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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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의심되는 수단 군인 남성이 12월 16일 금요일 수단 동부에 있는 교회에 불을 질러 전소 되었다고 밝혔다.


 크리스찬헤드라인에 따르면 알 카다리프주 엘다오카에 있는 수단기독교교회 신도 100명의 20년 된 건물이 수단군의 용의자에 의해 불태워졌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동쪽으로 400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


 교회측 변호사는 “용의자는 교회가 있는 것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으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범죄 행위이며 2년에서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단 기독교인들은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용의자의 체포를 요구했다.


 기독교청년연합의 오사마 사이드 무사 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이 사건을 강력한 말로 비난하고 정부가 이 사건을 조사하고 범인을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오마르 알-바시르 정권 하의 이슬람 독재 정권이 2019년에 끝난 뒤 수단의 종교 자유가 2년간 진전된 데 이어 지난해 10월 25일 군사 쿠데타로 국가 지원 박해의 망령이 되살아났다.


 바시르가 2019년 4월 30년간의 권좌에서 축출된 후 과도기 민군 정부는 일부 이슬람 율법 조항을 철회하는 데 성공했다. 어떤 종교 단체도 "인피델"로 표기하는 것을 금지했고, 따라서 이슬람을 사형에 처하도록 한 배교법을 사실상 폐지했다.


 2021년 10월 25일에 일어난 쿠데타로 인해 수단의 기독교인들은 이슬람 율법의 가장 억압적이고 가혹한 측면이 돌아오는 것을 두려워한다. 2019년 9월부터 총리로 과도정부를 이끌었던 압달라 함독은 2021년 11월 힘없는 권력분점 합의로 석방돼 복권되기 전까지 거의 한 달 가까이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다.


 함독은 2021년 10월 25일 쿠데타로 과도정부를 뿌리뽑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바시르 정권에서 오랜 부패와 이슬람주의 "깊은 국가"를 뿌리뽑아야 했다.


 반군들에 의한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는 쿠데타 전후로 계속되었다. 기독교 신자가 되기 가장 어려운 나라들의 2022년 오픈도어 월드워치 리스트에서 수단은 반군들의 공격이 계속되고 국가 차원의 종교 자유 개혁이 국지적으로 시행되지 않아 전년도 순위인 13위에 머물렀다.


 수단은 2021년 세계관측목록에서 13위에 올랐을 때 6년 만에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미 국무부의 국제종교자유보고서에 따르면 배교죄의 무효화와 교회 철거 중단으로 여건이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이슬람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교회 건축 허가 취득에 문제가 있는 등 차별에 직면해 있다.


 미 국무부는 2019년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터무니 없는 종교자유 침해'를 허용하거나 용인하는 특정 우려국가(CPC) 목록에서 수단을 삭제하고 감시대상국(watch list)으로 격상했다. 미 국무부는 2020년 12월 수단을 특별감시대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수단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CPC로 지정되었다.


 수단의 기독교 인구는 20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전체 인구 4300만 명의4.5퍼센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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