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본부”는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동구 유럽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제 3의 도시인 드니프로(Dnipro)에 위치한 “Дніпро Храм Спасения(구원의 성전, 최광순목사 시무)”에서 현지 목회자 13명을 대상으로 아버지학교를 개설했다.
아버지학교 미주 본부는 이번 드니프로 아버지학교를 준비하고자 지난해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수도인 키예브에서 키예브 1기를 개설하면서 올 초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아버지학교 운동을 확산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농업 경제구조인 우크라이나 현실에 맞는 “드니프로 1기”가 농촌 현지 목회자를 대상으로 개설된 것이다.
“드니프로 1기”는 아버지학교 세계 본부 차수로는 7168차이며 키예브 1기생인 Dmitri 목사가 우크라이나어로 직접 진행했다. 그리고 관리팀장은 25년간 키예브에서 사역하고 있는 Paul 정 목사가, 블라디보스톡에서 20년간 전문사역하는 곽동원 선교사 부부가 18시간의 비행을 감수하며 중보기도팀과 관리팀으로 섬겼다.
강사로는 유럽 직전 본부장이었던 임시창 목사와 미주본부 사무국장인 이명철 목사가 섬겼고 드니프로 1기 봉사자들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영국, 미국의 다국적 봉사자들로 구성돼 섬겼다.
이번 전체 수료자인 13명이 드니프로에서 자동차로 4시간에서 7시간까지 떨어진 농촌 지역에서 온 목회자들이다. 농촌 미자립교회의 목회자인 “Victor”목사는 아내대신 9살짜리 딸과 함께 수료식에 참여하는 진풍경도 보여주었다. 또한 드니프로에서 4시간 떨어진 곳에서 개척목회를 하는 슬라바 목사는 9세와 5세의 두 자녀를 둔 아버지로 6월 30일에 신장 이식 수술 날짜를 잡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의 투석 일정을 변경하면서 참가한 슬라바 목사님은 수료식을 마치자마자 병원으로 향하는 안타까운 모습도 있었다. 이번 일정을 통해 슬라바 목사님의 신장 이식 수술 비용 2만 달러중에 아직까지 미화 8,000달러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들은 개설교회 최광순 목사님과 드니프로 1기의 모든 지원자들은 자신들이 납부한 등록금의 전부를 슬라바목사님의 수술에 헌금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드니프로 아버지학교 1기에서 연출되었다.
아버지학교 미주본부 사무국장인 이명철목사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동구 유럽의 대다수 국가들은 농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정치, 경제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복음주의적 교두보를 확보한다면 중앙 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서쪽과 북쪽으로 이동하는 무슬림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 바로 우크라이나인 것이다. 더구나 아버지학교는 가족의 가장인 아버지를 세우는 운동으로 농촌의 가정 문화와 공감하는 장점이 있다.”라고 동구 유럽에서의 가정 사역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2016년 기준으로 개신교 보급율이 10% 미만인 상황이다. 그리고 경제 구조가 농업 중심이므로 가정 사역이 선교의 효율적 방법인 국가이다. 따라서 아버지학교는 수도인 키예브와 드니프로를 지역적 교두보로 활용하며 지방 중소 도시에서 사역하는 현지 농촌 목회자들을 주축으로 가정선교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미주본부]
사진: 제1기 우크라이나 드니프 아버지학교를 마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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