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대학교(이하 월드미션대) 제27회 학위수여식 및 총장 이취임식이 2일 오후 1시부터 동양선교교회(담임 김지훈 목사)에서 거행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39명, 석사 52명, 박사 2명 등 총 9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세계한인디아스포라 기독교 교육에 앞장서온 월드미션대학교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임성진 부총장 인도로 시작된 학위수여식은 순서 담당자, 교수단, 졸업예정자 입장에 이어 인도자 개회선언, 이금희 교수 기도, 인도자 학사보고, 학위수여식, 진성우 학우 솔로, 김경옥, 장슬기 학우 듀엣 축가, 송정명 총장 훈화, 케네스 안 졸업생 답사, 김명신 학우 인도 헌신의 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송정명 총장은 훈화를 통해 “4차산업혁명의 바람이 우리 사역지에 불어 온 지도 오래 되었다. 이런 변화의 현장에서 사역을 감당해 나기기 위해서는 부단한 몸부림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며 “오늘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의 각오를 다지시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나아가야 할 것”을 당부했다.
학위수여식 후에는 총장 이취임식이 이어졌다. 지난 6년간 최선을 다해 섬겨온 2대 송정명 총장이 이임하고 3대 임성진 총장이 취임했다.
신선묵 교수의 사회와 윤경호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이취임식에서는 ATS Senior Director, Dr. Lester E. Ruiz 가 “이 때를 위한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임승향 이사의 공로사와 주익성 동문회장의 공로패 증정이 있었다.
이어서 윤성환 이사장이 임성진 박사와 학교 앞에 서약하고 공포함으로써 임성진 신임 총장의 취임이 이루어졌다. 임성진 신임총장에게는 취임패가 증정되었으며 송정명 전임 총장으로부터 교기를 이양받았다. 이날 이상명 총장(미주장신대)과 김지훈 목사(동양선교교회 담임)가 각각 축사했다. 브라질의 윤주동 장로는 영상 축사를 통해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송정명 이임총장과 임성진 신임총장이 각각 답사하고 신선미 동문이 “하나님의 은혜” 특송으로 축하했다.
송 이임총장은 “총장으로 섬겼던 지난 6년은 평생 가장 보람된 사역으로 기억될 것이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본교의 발전을 위해 더욱더 간절히 기도의 무릎을 꿇겠다”며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도우심의 은혜가 월드미션대학교 위에 계속되기를 기도드린다”고 했다.
3대 총장으로 취임한 임성진 신임총장은 “현재 기독교계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인본주의와 개인주의 발달로 교회가 쇠퇴하고 목회 지망생이 감소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이론과 사역능력을 함께 갖추게 함으로 계속 변화하는 사역현장의 필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또한 “고령화시대를 맞아 기독교 정신을 가진 의료종사자 양성을 위해 간호학과(학부과정)을 설립하고 온라인 프로그램을 확장하여 글로벌한 신학교의 면모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며 “내외적인 급속한 변화와 도전과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본교의 설립정신인 기독교 정신을 끝가지 지키고 세상을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믿음의 교육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남종성 총회장(세계복음선교연합회)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어서 오후 3시 30분부터는 세계복음선교연합회 목사안수식이 이어졌다. 이날 목사안수식에서는 강태준 등 8명의 전도사 및 선교사가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영인 기자
사진: 월드미션대는 27회 학위수여식을 통해 총 93명의 새로운 하나님의 일꾼들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 후에는 2대 송정명 총장 이임
및 3대 임성진 총장 취임식이 이어졌다(맨앞줄 왼쪽부터 6번째) 2대 송정명 총장과 3대 임성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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