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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김병학 목사의 소통하는 교회 - 소통은 ‘다움’을 회복해야 한다 크리스천헤럴드2024.01.26
    한국의 영화 한 편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계속 상영 중이며, 미주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영화는 ‘서울의 봄’으로, 1979년 12월 12일에 한국에서의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이다. 그 영화를 보면서 분노의 게이지가 얼마나 올라갔고, 심박수가 올라가는 경험을 하였다는 영화 관람 후기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왜 이런 일이 역사에서 일어났을까?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일어난 아픔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군인이 군인으로서의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가든, 교회든, 아니면 가정 또는 회사든지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어려움이 생긴다.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얻고, 그 혜택을 누리며 살 수 있겠지만, 그들과 함께하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킨 주변의 사람들은 생각하지도 못한 큰 고통을 겪을 수 있다. 그들은 자기들이 얻은 것 때문에 기쁨의 노래를 부르고 환호성을 지를 수 있겠지만, 그들과 함께하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은 피눈물을 흘리게 된다. 교회도 과거 역사에서 자리를 지키지 않고, 정치나 세상 경영에 개입하면서 세속화가 되었고 타락한 것이 드러나기도 하였다. 교회가 국가에 영향을 끼치고, 교회의 지도자들이 되는 것은 세상에서도 크게 성공한 것으로 인정하던 때가 있었다. 그런 역사를 바로잡으려고 종교개혁이 일어났지만,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개혁의 정신은 약해졌고, 몇몇 대형 교회들이 생기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수는 많이 줄었다는 통계이다. 이제는 교회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사실 모든 사람이 공감할 만한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것은 없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지금처럼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각 교회가 움직인다고 말하면 과한 것일까. 이럴 때일수록 교회는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한다. 이 의미는 교회는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목회자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을 가르치는 것에 집중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자기의 직업과 가정에서 온전한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도록 세워야 한다. 교회의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서 오히려 더 좋은 기회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지금까지 위기를 통과하며 오히려 더 순수해졌고, 그때 교회는 비로소 교회다워졌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을 한다. 지금은 교회의 위기이다. 교회의 존립이 위협받을 정도의 위기이다. 이때 교회는 순수함을 회복해야 한다. 바라기는, 목회자들의 기도 자리가 눈물로 젖고, 한 영혼을 품고 양육하고 세워가는 일에 땀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결코 더디 가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가는 것임을 확신해야 한다.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조급함이다. 그러면 자꾸 자리를 벗어나서 더 좋은 방법들을 찾으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은 교회다움을 무너지게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더 좋은 방법을 찾을 때가 아니라, 교회다움을 회복할 때이다. 교회는 교회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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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송경화 교수 칼럼 - 삶과 행동을 통한 신앙의 전수 크리스천헤럴드2024.01.26
    파울러는 아이들이 언어를 익히고 상징체계를 알게 되고 서서히 인간관계를 넒혀 가는 3-7세에 직관적-투사적 신앙(Intuitive-Projective faith)으로 발달한다고 하였다.  이 시기는 언어가 발달하기는 하지만 아직 정교한 교리를 설명할 만한 수준은 아니고, 감각과 이미지,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신앙적인 내용을 받아들이는 시기이며, 주변의 어른들의 신앙 행위를 보고 배우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상상력과 환상이 아주 중요한 매체가 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신앙 교육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상상력이 그만큼 강력하기 때문에 무섭고 공포스러운 이미지가 그 상상력을 장악하게 되면 그 영향력도 아주 크다. 즉, 인간에게 나쁜 짓을 하는 사탄이나 분노하는 하나님의 이미지, 끔찍한 지옥의 이미지 등은 이 시기 아이들의 뇌리에 각인되어 신앙에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도덕적, 교리적 금지 사항이나 의무 사항을 강조하기 위해 이 시기 아이들의 상상력을 지나치게 사용하게 될 때 아이들은 평생동안 벗어나기 힘든 짐을 떠안게 될 수 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시기는 신화적-문자적 신앙(Mythic-Literal faith)의 단계로서 이 때의 아이들은 소속된 공동체의 신앙 체계를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신앙이 발달한다. 이와 같은 이 시기 아이들의 인지 발달 수준을 고려할 때, 유치원 단계의 아이들은 그림이나 동화 구연의 방법으로 신앙에 대한 교육을 할 수 있고 초등학교 단계의 아이들부터는 본격적인 교리 교육이나 성경공부가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 아이들의 신앙교육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부모를 포함한 공동체 성인들의 신앙의 모습이다. 이 시기 아이들은 추상적으로 사고하거나 객관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고, 신앙 공동체의 어른들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삶을 보면서 신앙을 배운다. 그러므로 롤 모델이 되어 본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배우는 것과 보는 것에 괴리를 느낄 때 보는 것에 더 신뢰를 주고, 이 괴리가 커질 수록 결과적으로 배우는 것의 영향력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교회에서 가르치는 대로 삶을 살지 않는 부모를 볼 때 아이들은 부모의 이중적인 삶을 신앙생활의 기준으로 받아들인다. 또한 교회 안에서의 모습과 교회 밖에서의 모습이 크게 다를 때, 아이들은 교회 안에서의 모습을 가식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신앙을 전수해 주는 부모에 대한 불신과, 그 부모를 통해 전수되는 신앙 자체에 대한 불신과도 연결이 된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그림과 동화와 교육을 통해 신앙 전수를 위해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부모와 어른들의 삶을 통해 그 신앙이 어떻게 일상에서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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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신선묵 교수의 교수칼럼 - 코칭과 경청 크리스천헤럴드2024.01.26
    오늘날 코칭이라는 분야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코칭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삶 가운데 이런 변화와 성숙을 이루도록 돕는 역할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변화를 도우려고 할 때에 많은 경우에 우리의 분석력으로 가르치고 잘못을 지적하고 결정을 해주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코칭은 기본적으로 변화를 실행하는 본인이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변화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위한 방안들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워서 나아가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코치는 질문과 경청 그리고 격려를 통하여 스스로 변화를 잘 해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업이다. 코칭을 실행해 보면서 가장 처음 마주친 어려움은 내가 답을 줄 수 없고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코치를 받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해줄 수 있는 말들이 너무 많은데 내가 그것을 절제하고 본인 스스로가 답을 찾아 나아가도록 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것은 그 만큼 평소에 우리가 상대방이 스스로 변화를 계획하고 실행하도록 하지 않고 우리가 답을 주고 결정해주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것이 결국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의욕을 꺽고 의존적 존재로 만들고 그리고 변화를 위하여 생각을 넓혀가도록 돕지 못했던 것이다.한번은 직장 동료에게 코칭을 실행하였다. 코칭을 마친 다음에 피드백을 받아보았다.  그분의 말씀이 나와의 대화에서 늘 가르침을 받고 지적받는 느낌이었는데 처음으로 내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리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믿어주는 모습이었다고 하였다. 평소에도 나름대로 경청하고 격려한다고 생각하였는데 코칭을 실행해 보면서 상대방이 그전에는 그렇게 느끼지 않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나도 코칭을 실행해보니까 이전과 다른 점이 있었다. 이전에는 내가 머리를 짜내어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따라와 주지 않아서 좌절된 마음이 들었었다. 그러나 코치를 하면 나의 목적이 바뀐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좀 답답하였지만 내가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한다는 선한 부담감으로부터 자유스러워지는 느낌이었다. 그러면서도 코칭을 마쳤을 때에 상대방에게는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것을 경험하였다.  경청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관계와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를 잘 보여주는 사람 중에 하나는 파커 팔머가 있다. 그의 인간의 영혼에 대한 이해가 우리로 하여금 더 깊은 경청으로 이끌어 준다.“인간의 영혼은 해결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의 말을 하고자 한다” 이 문장이 나오는 배경은 파커가 서로간의 어려움을 나누고 도움을 주고 받는 소그룹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어렵게 꺼내놓는 순간에 그 문제에 대하여 너무 쉽게 답해 버리면 그 말하던 사람이 자신의 어려움이 쉽게 다루어지는 것을 보고서 도리어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게 된다는 것을 말하면서이다. 그가 워크숍에서 채택한 토론 방식은 퀘이커 교도들의 “정화위원회 (Clearness committee)” 라는 것인데 이것은 개인의 영혼을 지켜주면서 개인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아주 오래된 과정인 것이다. 그런데 여러가지 종류의 소그룹에서 혹은 코칭이나 대화에서 도움을 주는 중요한 통찰이다. 그는 영혼을 야생 동물과 같다고 비유하였다. “우리가 숲속을 달려가며 도와줄테니 어서 나오라고 영혼에게 소리친다면 영혼은 더욱 꼭꼭 숨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조용히 앉아서 침착하게 기다린다면 영혼은 저절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조용하고 침착한 방식으로 받아들임으로써 그의 영혼이 바깥으로 나오게 하는 대화의 기본 규칙을 필요로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 사람에게 어떤 일이 알맞다고 재단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의 영혼이 알맞은 수준과 속도를 유지하면서 스스로 대답을 찾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퀘이커 교도들은 역설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인간은 진리의 중재자인 내면적 교사를 갖고 있으며, 그 내면적 교사의 발언을 듣기 위해서는 서로 주고받는 커뮤니티를 형성해야 한다.”  그래서 이 모델은 개인이 내면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듣게 도와주는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한편, 그 커뮤니티가 외부적인 논지와 조언으로써 개인의 내면성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는 기본 규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우리가 많은 경우 사람들과 맺고 있는 관계에서 또 그 대화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진리인 것이다. 코치나 상담가의 역할이 대화에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들어주는 것이라는 점도 이런 통찰과 맥을 같이한다. 사람들은 결국 자신들이 깨달아가는 것이고 코치나 상담가 혹은 소그룹에서 다른 구성원들은 사람들이 스스로 그런 작업을 해 나아가도록 함께해주되 듣고 기다려주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나를 가르쳐 줄 사람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를 정죄하지 않고 들어줄 사람, 그래서 나로 하여금 내 내면의 소리를 듣고 답을 찾아 갈수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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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샘신칼럼 - 우리가 싸우는 이유 (The reason we fight) 크리스천헤럴드2024.01.26
    바울과 바나바는 1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안디옥 교회에서 며칠을 머물다가 2차 전도 여행을 계획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2차 전도 여행에 마가를 데리가는 문제로 인해 바울과 바나바가 충돌을 합니다. 바나바의 생각은 마가를 데리고 가는 것이었고, 반면에 바울의 생각은 마가를 데리고 갈 수 없는 것이 었습니다. 결국 바울과 바나바는 그 일로 인해 크게 다투고 헤어지게 됩니다.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행 15:39)  바울과 바나바가 크게 다투고 헤어졌다는 사건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에서 함께 사역했던 동역자요. 목숨을 걸고 선교사로서 1 차 전도 여행을 함께 한 사람들이었음에도 불 구하고 그들은 싸웠던 것입니다. 우리는 바울과 바나바가 싸운 사건을 통해 사람들이 싸우는 이유를 찾아보길 원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싸우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다툰 것은 그들의 기질이나 성격이나, 은사의 차이가 아니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기질이나 성격이나 은사적인 측면에서 분명히 달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안디옥 교회에서 함께 사역을 했고, 1 차 전도여행도 문제없이 다녀온 사람들입니다. 문제는 마가에 대한 생각의 차이였습니다. 바나바는 마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자고 생각했지만, 마가에 대한 바울의 생각은 단호했습니다. 즉 생각의 차이로 인해 그들은 다투었고 갈라섰던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다툰 것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생각이 달라서 다투었고, 계속 다투다가 결국은 헤어집니다. 이것을 반대로 말하면 그들이 헤어진 이유는 다투었기에, 그리고 그들이 다툰 이유는 생각이 달라서입니다. 결국 모든 싸움이란 생각이 다르기에 생기는 결과입니다. 싸운 것을 후회하고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할지라도 두 사람의 생각이 같지 않으면  그 싸움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주 안에서 같은 생각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뜻이 하나가 되지 아니하면 같은 길을 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과 다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다투는 사람은 자기 생각으로 하나님의 생각을 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의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에 굴복시켜야 됨에도 불구하고 버티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것을 완고하다고 말합니다. 내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에 굴복시키는 것을 순종이라고 말하며, 그것을 자기 부인이라고도 말합니다. 자기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에 굴복시키는 것이 순종이라면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에 의해 지배를 받는 사람입니다. 싸움이란 다른 말로 하면 전쟁입니다. 전쟁에는 엄청난 대가가 지불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생각을 거역하며, 하나님과 전쟁을 치룬다면 그 대가는 실로 엄청날 것입니다. 이길 수 없는 승산이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전쟁의 반대가 평화, 평안이라면 그것은 순종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내 생각이 하나일 때 우리는 그것을 평화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내적 평화는 우리가 자기 생각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생각 인 말씀을 지지했을 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보너스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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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최재홍 목사의 하루한장 말씀 - 시대와 문화의 옷을 입은 복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크리스천헤럴드2024.01.26
    펜데믹 이후에  목회사역 중에 우리가 다시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를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지금 이 시대는 복음의 옷을 잘 입혀야 할 때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데이빗 킨나만의 표현으로는 “코로나 펜데믹은 다음 세대 신앙 전수 현장의 날씨가 아니라 아예 기후를 바꾸어버렸다”라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곳이 어떤 기후인가에 따라서 우리도 변화해야 합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연구해야 합니다. 먹는 음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살아가는 방식도 차이가 드러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사람과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질 것입니다. 당연히 기후에 따라서 입고 살아가는 패션과 복장도 달라져야 합니다.얼마전 주일 예배시간이었습니다. 바쁘게 사역중인 목사님이 동부에서 오셔서 말씀을 전하는데 자신을 소개하는 이력과 경력이 주보 한면을 가득채웠습니다. 박사학위도 여러개, 정부기관에서 받은 표창장과 감사편지 목록도 기록했습니다. 여러분들이 호기심/기대감을 가지고 참석했습니다. 정리해드리면, 잠깐 전하기로 약속된 시간을 한참 지나서 결국 다음 순서를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자기 자랑과 반말과 욕설도 하고, 담임목회자를 이름만 부르기도 헤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강단과 마이크가 필요없는 비매너/무매너와 유행가를 부르고, 찬양팀 기타도 치다가, 중간중간에 소리를 지릅니다. 연세드신 분들이 움찔하며 놀랍니다. 짝기도를 하자고 손을 잡는데 입고 온 제복과 흰 셔츠가 때와 땀으로 반들반들했습니다. 물론 제복을 자신이 열심히 흘린 땀의 흔적으로 시골 농부의 옷처럼 소중하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십년 이민 목회자로서 처음 겪는 일이라서 충격이었습니다. 영성과 지성으로 존경을 받아야 할 외길 인생 복음의 열정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주께 충성하고 사랑한 헌신이 부러울 정도인데 아쉬움이 큰 예배를 드려야만 했습니다. 성경연구도 중요하지만 우리 생활이 연결되지 못한 복음의 답답함과 거북함을 느끼게 된 순간이었습니다.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그렇게 부탁을 하셨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음을 전하려는 자도 준비가 되어야 하고, 복음을 듣는 대상자에 대해서도 충분히 심사숙고해야 함을 다시 배웠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언어와 열정도 중요하지만 말의 습관과 절제와 열정을 관리하는 것도 은혜인 것을 배웠습니다. 신학교에서 배운 설교학에서는 설교가 목회의 종합예술이라고 정장복 교수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목회현장에서 충무교회의 박종렬 원로목사님은 설교는 자신의 삶을 통해서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신신당부 하셨습니다. 목회데이터 연구소 2019년 조사에 의하면 ‘청소년의 신앙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설문에 1위 어머니 53%, 2위 목회자 33%, 3위 아버지 30%였습니다. 그런데 2021년 조사에서는 목회자와 아버지의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아버지 33%가 목회자 25%를 앞지르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데이빗 킨나만의 Un Christian에서 미국교회에서 청소년이 교육부서를 졸업한 이후에 교회를 떠나는 비율이 86%라고 합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기독교 인들이 말과 행위가 일치하지 않는 위선적 존재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사랑하는 사역자와 성도여러분, 우리가 사는 이 세상과 시대가 분초마다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대가 바뀌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지식과 정보가 힘이되는 인공지능 AI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포스트모던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십자가의 대속으로 용서함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우리 시대에 맞게 복음이 문화의 옷을 입고 전달되었던 것입니다. 이 복음을 전달하기 위해서 인종과 나라와 기후와 환경을 초월한 사랑의 옷을 입고 바다를 건너서 복음에 빛진 자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시대와 문화의 옷을 만들기 위해서 큰 희생(순교)도 감수했습니다. 우리도 시대에 걸맞는 복음의 옷을 입고 준비해야 합니다. 이 시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행동양식과 그들의 생각을 상상해보고 해석하고, 무시로 성령께 의지하고 기도하며 복음의 옷을 지어야 할 때입니다. 땅끝까지, 마지막 한 영혼에게 복음이 전달될 때까지, 예수님이 다시오실 종말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사역자와 성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복음이 이 세대를 관통할 문화의 옷들로 아름답게 지어서 예수이름으로 전달되는 그날을 비전으로 삼고 기대합니다. 그날, 이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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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칼럼] 위험한 혈압 크리스천헤럴드2024.01.26
    혈압은 동맥혈압, 모세혈관혈압, 정맥혈압 등으로 나누는데, 단순히 혈압이라고 하면 보통 동맥혈압을 말합니다. 가장 미세한 심장박동을 제1급 동요라고 하며, 숨을 들이쉬면 혈압이 올라가고 내쉬면 내려가는 것을 제2급 동요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3급 동요는 식후에 혈압이 약간 올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고혈압은 심혈관질환, 뇌졸증, 그리고 당뇨병, 결장암, 후두암, 신장암 등 일부 암 발생에도 관련될 정도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큽니다. 저혈압은 혈류장애, 심장근육 질환, 부정맥, 판막증, 심근염, 심낭염, 심막염, 대동맥 협착, 정맥 폐색, 파킨슨병 등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 성경을 보신 후에 말씀 드리겠습니다.오늘의 말씀 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밧모섬이라고 하는 곳에서 귀양살이를 할 때, 하나님이 앞으로 있을 일들을 가르쳐 준 것을 사도  요한이 기록한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우리에게 이미 지나간 일들도 있고 현재와 앞으로의 일어날 일들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1장부터 3장까지에 나온 7교회는 이미 이루어진 일들이면서 오늘날의 교회에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칭찬받은 서머나교회, 빌라델피아교회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4장부터 13장까지에서는 일부는 사실적으로 이루어졌고, 나머지 부분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루어진 부분 중에서 13장 1절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 이글을 해석하려면 다니엘서를 참고하셔야 합니다. 다니엘서 7장 1-7절에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장차 나타나 세계를 다스릴 권세들을 여러 가지 짐승 모양으로 보여주셨는데, 바벨론 세력은 독수리 날개가 있는 사자로, 메대와 바사 제국은 곰으로, 헬라 제국은 머리가 넷 있는 표범으로 보여주셔서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후에 권세가 넷으로 나누어질 것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나타날 로마의 줄리어스 시이저 같은 왕이 열국을 정복하고 강대한  로마 제국이 건설될 것을 예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일들은 다니엘의 예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요한계시록의 뿔이 열개 달린 한 짐승이란 유럽의 통합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유럽은 1985년 통합되었고, 이제 세계 경제악화 등으로 인하여 세계정부가 만들어질 것이며, 그곳에서 적그리스도가 나오게 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13장 3-4절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참람한 말을 담대히 할 뿐 아니라, 이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휴거될 것입니다. 그리고, 환란 7년 중 앞의 3년반 기간에 이스라엘 중에 구원받은 성도들이 큰 핍박을 받을 것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모든 사람들(즉,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 생명책에 이름이 없는 기독교인과 무신론자, 지식인이나 무식한 자나 모두가 적그리스도를 경배할 것이라고 합니다. 13장 6-8절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이것 말고도 요한계시록에는 앞으로 어디서 전쟁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어느나라가 전쟁에서 얼마 만큼의 군사를 파견하고, 전쟁은 어떻게 될 것인지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예수그리고도만 영접하신다면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어떤 재앙도 받지 않으실 것입니다. 다시 혈압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의 수명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짧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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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세계 기독인 7명 중 1명 박해 받아"…북한, 박해국 1위 크리스천헤럴드2024.01.26
    전세계 기독교인 7명 중 1명이 신앙을 이유로 박해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해가 가장 심한 나라는 '북한'이었다. 국제오픈도어선교회는 17일 월드와치리스트(World Watch List,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 발표회를 열고 전세계 기독교 박해 현황을 발표했다.  WWL는 기독교 신앙을 공언하기 어려운 국가들의 순위를 평가해 발표하는 연간보고서다.  이번 조사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 진행했으며, 현장 사역자 및 외부 전문가 등의 분석을 통해 전세계 박해 정도를 수치화했다. 평가 기준은 폭력 및 정부규제 정도, 기독교인을 향한 사회적 적대감 등이다. 김경복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사무총장은 "전세계 기독교인이 겪는 박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박해받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향후 세계 교회 상황에 대한 예측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WWL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3억6,655만명이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박해와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보다 약 500만명 증가한 한편 전 세계 기독교인 7명 중 1명이 박해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이중 사망자 수는 4,998명에 달했다. 기독교인들이 구타를 당하거나 위협을 당한 사건은 총 4만2,849건으로 집계됐다. 교회·기독교 학교·병원에 대한 공격은 지난해 2,110건에서 1만4,766건으로 7배 증가했다. 가옥에 대한 공격은 4,547건에서 2만1,431건으로 371%  상승했다.  가옥에서 쫓겨난 기독교인도 12만4,310명에서 27만8,716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박해국가 78개국의 기독교 박해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는 총점 5,267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161점, 3.2% 상승된 수치다. 박해지수 순위는 북한이 96점으로 최고점을기록했다. 이로써 북한은 21년째 기독교 박해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소말리아였고 리비아와 에리트리아가 뒤를 이었다.김 사무총장은 “북한에서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며 "그럼에도 40만명의 기독교인들이 존재한다. 기적과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북한의 박해 상황에 관심갖고 북한 기독교인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지역별 박해 동향 조사결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기독교인의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오픈도어는 쿠데타 군사정권과 UN평화유지군의 철수 등 ‘권력의 공백’ 상태로 인해 이슬람극단주의 세력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인도·중동·북아프리카 교회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특히 중국은 최소 1만개 이상의 교회가 폐쇄된 것으로 집계됐다. 알제리 경우 알제리복음주의개신교협의회 소속 46개 교회 중 4개 교회만이 남은 상태로 오픈도어 측은 밝혔다.한편 국제오픈도어는 1955년 설립 지난 60여 년 간 25개 지부 70개국에서 박해 받는 기독교인들에게 식량, 의약품, 트라우마 돌봄 등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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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온라인 기독교 플랫폼 설립 中 목사, 징역 14년 처해져 크리스천헤럴드2024.01.26
    중국 법원이 저명한 개신교 목사에게 '법을 훼손하기 위해 미신을 이용한 혐의'를 적용해 징역 14년형을 선고했다.자유아시아방송(RFA)는 최근 다롄 시 간징쯔구 인민법원이 60대 칸 시아용(Kan Xiaoyong) 목사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내 왕 펑잉(Wang Fengying) 사모와 추 신위(Chu Xinyu), 자오 첸자오(Zhao Qianjiao), 장 송가이(Zhang Songai), 량 둥즈(Liang Dongzhi)등 교인 4명도 징역형을 받았다.칸 목사 부부는 2018년 우한에서 다롄으로 이주한 후 온라인 설교 플랫폼 '가정제자네트워크'(Home Discipleship Network)를 설립했다. 한 소식통 관계자에 따르면 그의 온라인 설교는 중국 기독교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많은 인기를 끌었다.중국 공산당은 칸 목사의 온라인 팔로워와 그의 교회의 비공식적 지위를 위협으로 여겨 2021년 10월에도 두 사람을 체포한 바 있다.당시 칸 목사 부부는 모두 심문 중에 신발과 주먹 등으로 구타당하는 등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법정에도 제출됐으나 판사는 이를 기각했다.RFA는 "칸의 초기 형량은 20년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변호사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인해 당국이 형량을 줄였다. 왕의 형량도 15~18년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4년으로 확정됐다"면서도 "마치 방어가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피고인 중 유죄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중국의 종교 자유와 인권을 다루는 잡지인 비터윈터는 "이러한 중형 선고는 시진핑 정부가 모든 개신교회를 국가가 통제하는 삼자교회에 강제로 가입시키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칸 목사와 공동 피고인에 대한 혐의에는 '불법 사업 관행'과 법 집행을 훼손하기 위한 '이교'(異敎)의 사용이 포함됐다"며 ""이단 가르침'으로 번역되는 '이교'는 중국 당국이 '컬트'로 간주하는 집단을 지칭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지만 전형적인 개신교 가정교회인 칸 목사의 조직은 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한편 지난주 기독교 박해감시단체 오픈도어가 발표한 '기독교 박해 국가 순위'에서 중국은 18위를 기록했다.이 단체는 "중국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사람은 누구나 국가와 가족에 대한 반역자로 간주된다"며 "특히 지난 2022년 3월부터 온라인 교회 금지령을 내리면서 이른바 '디지털 박해'가 시작됐다.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추구하기 위해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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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동훈, 한교총·NCCK 예방…“교회 헌신·섬김 돕겠다” 크리스천헤럴드2024.01.26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를 각각 예방했다.한동훈 위원장은 먼저 장종현 한교총 대표회장과 면담을 갖고 “어릴 때부터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다른 사람의 기회를 내가 누린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치하는 동안 내 개인의 입장이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이어 “대한민국이 해방 이후 이렇게 짧은 시간에 발전하고, 정신적인 문화를 지키는 데 있어서 한국 기독교가 아주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국민의힘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교회가 담당하는 헌신과 섬김에 대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 대표회장은 “기독교는 죽어야 산다는 신앙의 원리가 있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당을 위해서 희생한다는 모습에 참 고마웠다”고 답했다.장 회장은 또 국민의힘이 전날 발표한 ‘저출생 대책 1호 공약’을 호평하며 “주일만 교회에서 예배를 보지 않나. (평일에) 거기 비어있는 걸 돌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입법해달라”고 제안했다.한동훈 위원장은 이어 NCCK 김종생 총무와 면담을 가졌다. 김종생 총무가 “성경의 순서가 (흔히 말하듯) 빛과 소금이 아니다”라고 하자 한 위원장이 곧바로 “소금과 빛”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총무는 “그거 아시네요?”라면서 “소금은 이름을 내는 게 아니라 이름을 감추고, 역사 속에 묻히거나 김치 담글 때도 뒤로 빠져 녹는다”고 설명했다.김 총무는 이어 ‘여의도 사투리가 아닌 5,000만의 문법을 쓰겠다’고 했던 한 위원장의 발언을 상기시킨 뒤 “여기는 종로 문법이 있다”며 “약자와 동행하는 국민의힘을 종로 문법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말씀처럼 나도 소금이 되고 싶다. 약자를 위해 도움 될 수 있는 삶을 살면 좋겠다”며 “약자와의 동행은 종로 문법으로 보기보다는, 그거야말로 5,000만이 원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총무가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답답함과 아픔’을 언급한 데 대해서 “잘 살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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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수술없이 성별 정정이 가능해?… 수술확인서 폐지 검토에 우려 잇따라 크리스천헤럴드2024.01.26
    대법원이 성별정정 신청인에게 '성전환증' 환자 진단서와 '성전환 수술' 증명 서류를 제출하도록 한 조항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법원행정처는 현행 대법원 가족관계등록예규 제550호 '성전환자의 성별정정허가신청사건 등 사무처리지침'의 내용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별정정 신청자에게 성전환 수술을 포함한 의료적 조치를 요구하지 않도록 개정한다는 게 골자다. 현재 우리나라 각급 법원은 대법원 예규인 해당 지침에 의해 성별정정 신청자에게 외부 성기 성형 수술 및 생식능력 제거 확인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성별정정 기준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은 작년부터 본격화됐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트렌스젠더의 성별 인정 기준을 담은 법안 발의를 예고한 바 있다. 법안은 성별정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혼인 여부나 자녀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성별 정체성에 따라 성별의 법적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이런 움직임과 관련해 교계를 중심으로 무분별한 성별정정이 초래할 '사회적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성별정정 기준 완화는 헌법이 명시하는 성별 제도에 혼란을 초래하고 가족제도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다"고 규탄했다.동반연은 이어 "'남자인 엄마'와 '여자인 아빠'가 출현하면서 가족제도가 붕괴될 수 있다"며 "사회적 혼란은 물론이고 동성결합과 동성혼의 합법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별정정이 쉬워지면 이를 악용하는 일도 빈번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스스로 여성이라고 주장한 남성 범죄자가 여성 교도소에 이감돼 여성들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됐다. 동반연 측은 "성별 정체성에 따라 성별정정이 가능해지면 남성이 여성이라고 주장하면 여성전용시설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여성의 안전권과 프라이버시권이 침해된다. 특히 병역의 의무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성별 정정 제도가 병역 기피 수단으로도 악용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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