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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뉴스] 유대인 학생들 하버드대에 소송 제기… "反유대주의 방치" 크리스천헤럴드2024.01.12
    미국 하버드대가 반유대주의를 지켜주는 보루가 됐다며 유대인 출신 하버드생 6명이 대학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은 전날 매사추세츠주 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하버드대가 반유대주의 학생 시위대와 교직원을 처벌하지 않아 자신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안전을 우려해야 하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학생들은 또 하버드대가 교내 학생 반유대주의 시위를 허용하고 강의실에서 교수진이 반유대주의에 반대 목소리를 낸 학생을 위협한 것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하버드대가 인종과 피부색, 출신국에 따른 차별을 금지한 법을 위반했고, 자체적인 차별금지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하버드 내에서는 반유대주의 확산을 둘러싼 갈등이 커진 상태다.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전 총장은 반유대주의 논란, 논문 표절 등으로 사퇴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이달 초 총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미국 내에서 대학 측이 반유대주의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한 것은 하버드대뿐만이 아니다.앞서 지난해 11월 말 루이스 D. 브랜다이스 센터와 교육 공정성을 위한 유대계 미국인들(JAFE) 등 2개 유대인 단체는 대학 내 반유대주의를 방치했다며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와 이 대학 로스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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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아모스 목사의 일터영성 - “결심중의 결심” 크리스천헤럴드2024.01.12
    매년 새해가 되면 가장 사람이 많아지는 곳이 어디일까? 모두가 예상하는 그곳, 그곳이 맞다. 바로 Fitness 클럽. 저마다 새로운 결심을 하고 운동을 해서 몸을 튼튼히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실천에 옮기지만, 통계에 따르면, 2,3 주쯤이 지나고 나면 실제로 클럽에 나오는 사람들의 숫자는 다시 거의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신앙인들의 경우는 어떨까?어떤 설문조사나 통계를 보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많은 이들이 새해를 맞아 여러 계획들을 세울 것이다. 뭐가 있을까?올해는 성경 일독을 하겠다. 올해는 매일 큐티를 하겠다.  올해는 한명 이상 전도를 하겠다. 올해는 어디가 되었든 간에 선교를 꼭 한번은 동참하겠다. 새해에는 새벽예배를 보다 자주 참석 하겠다. 이번 해에는 교회에서 한가지 봉사를 꼭 맡아서 하겠다. 등등..이렇게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동시에 나도 뿌듯할 것이라는 생각들을 할 것이다. 나는 뿌듯할 수 있겠으나, 하나님이 과연 기뻐하실까? 딱히 기뻐하지 않으실 이유는 없으시겠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서 정말 보기 원하시는 것이 다른것에 있다고 믿는다.하나님은 우리의doing에 열광하지 않으신다. 열광할 이유가 없으시다. 하나님은 모든것의 주인이시요, 하나님은 만물을 주관하시는 창조주 이시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가 뭘 한다고 해서, 아니면 안한다고 해서 하나님께 달라지는 것은 없다.대신에, 하나님은 우리의 ‘됨’이 하나님의 자녀다움에 근접해 있는 모습을 기뻐하실 것이라 믿는다. 그것을 영어로 표현 하자면 being  이라고 할수 있겠다. 짧은 칼럼속에 많은 내용을 담아내기 어려워 간단히 설명해야 하는 것이 아쉽고 유감이긴 하나, 그래도 독자들에게 몇가지 부탁을 드려보려 한다.무엇을 해서 better Christian으로 보이려고 애쓰기 보다는, 나의 됨을 점검해 보고 나는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됨을 가지고 있는가? 그렇게 되기 위해 어떤 결심을 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기를 부탁드린다. 4가지를 점검해 보면 좋을것 같다. 오늘의 내 삶에 사랑이 있는가? 오늘의 내 삶에 기쁨이 있는가? 오늘의 내 삶에 자유가 있는가? 오늘의 내 삶에 평안이 있는가?너무 흔한 단어들을 적어보았지만, 사실 이 네가지는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만이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들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무엇을 하더라도 이 네가지가 있어야 하고, 무엇을 하지 않더라도 이 네가지를 잃어버리면 안된다.필자에겐 무남독녀 딸아이가 하나 있다. 나는 열여덟살 내 딸이 무언가를 이루어 냈을때 물론 이제껏 기뻐했고 칭찬해 줬고 치하해 줬다. 하지만 내가 딸에게 가장 기쁨을 느끼는 순간은, 그 무엇을 해서가 아닌, 어떤 순간에라도 딸아이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행복하고 기쁨이 샘솟는 것을 경험한다. 딸아이가 행복해 하는 순간엔 거의 예외없이, 사랑, 기쁨, 자유, 평안의 요소들이 내제되어 있음이 관찰 되더라.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도 다르지 않을것이다.내가 가장 행복할때 하나님도 행복하실 것이란 생각을 해 보았는가? 그 행복은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얄팍한 쾌락 따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도 나누고 간증할 수 있는, 사랑, 기쁨, 자유, 평안을 누리는 참 행복. 사실 그 행복은 하나님 안에 있을때에 가능하며, 원래 우리를 지으신 목적대로 살아갈때 가능하다. 여러가지로 표현될 수 있겠지만 한가지로만 표현한다면,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갈때 내가 가장 행복할 수 있다.누군가 나에게 목사님은 딸을 사랑하세요? 라고 묻는다면, 그렇다 라고 대답하기에 앞서서, 그걸 질문이라고 하냐고 되묻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도 상대방이 왜 사랑하냐고 묻는다면, 대답 대신에 이렇게 말해줄것 같다. 당신도 자녀가 있어보면 이 질문이 왜 쓸데없는 질문인지를 알게 될것이요, 라고 말해주겠다. 하나님도 그러하시다. 우리를 사랑하시되, 사랑 할만한 짓을 해서 사랑하시는 것도 아니요,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사랑하시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은 처음 사람을 창조하실때 부터, 의지적인 결단을 가지시고 우리를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셔서 오늘에 이르기 까지 우리를 사랑 하시는 분 이시다. 그것이 은혜요, 그것을 믿는것이 복음이다. 우리는 사랑의 사람이 되고싶다는 소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에, 이미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대표성품인 사랑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소원이 있다면, 제발 doing은 걷어 치우자. 내가 사랑의 사람으로 이미 지음 받았음을 깨닫고,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는 인간이 할수 있는 가장 고귀한 결단을 해 봄이 어떨런지.이것을 어떤 이는 이렇게 표현하기도 하더라. 예수님 처럼 살고싶다. 라고. 그렇다.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예수님 처럼 살아가겠다는 가장 거룩한 결단이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그 결단을 가장 기뻐 하시리라 믿는다. 한번 사는 인생,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갑시다.예수님 처럼 말이다! Live like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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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조영석 목사의 생각하며 기도하며 - 어 른 크리스천헤럴드2024.01.12
    큰딸이 밥을 먹다 물을 엎질렀다. 동생들과 장난치다가 곁눈질로 물컵을 잡다 놓쳐 식탁에 엎지른 것이다. 가족식사를 하다 말고 흐르는 물을 닦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한눈 팔지 않았다면 피할 수 있는 실수였으니 잘못을 지적했다.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어서 주의를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아이들 방이 늘 엉망이다. 옷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고, 침대도, 책상도 정리정돈이 안되어 있다. 조금만 부지런해도 이렇게까지 어질러지지 않았을 텐데, 결국 아이들이 게으르거나 책임감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니 다시 한번 잔소리를 했다.그러던 어느 날 큰딸과 둘이서 어디를 가게 되어서 차를 타고 가는데 딸아이가 팝콘을 가지고 옆자리에 앉았다. 딸이 조심성이 부족하다 생각해서 흘리지 말고 먹으라고 미리 주의를 줬다. 나도 같이 먹으면서 운전을 했다. 그런데 같이 먹다가 그만 내가 먼저 흘리고 말았다. 그러나 당연히 그럴 수 있는 일이니 흘린 것을 털어내며 아무 생각 없이 가던 길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딸아이가 아빠가 불공평하다며 탄성을 지른다. 그리곤 하는 말이 자신은 조금만 실수를 해도 혼나는데 아빠는 아무리 실수를 해도 혼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예로 자신은 식탁에서 조금만 물을 엎질러도 혼나는데 아빠는 비싼 노트북에 커피를 흘려서 키보드를 망가트렸는데도 혼나지 않는다며 억울해 했다.실은 얼마 전 커피숍에서 노트북으로 일을 하던 중 곁눈질로 컵을 잡다가 쓰러트려 키보드에 커피를 조금 엎질렀던 적이 있었다. 빨리 수습을 했지만 이미 늦었는지 자판기 키 몇 개가 작동되질 않아 결국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자판기 전체를 교체해야 했다. 그리고 또 이것은 딸이 모르는 일이지만 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몇 해 전 늦은 밤에 집에서 노트북으로 일을 하다가 깜박 졸아 물컵을 쓰러트려 노트북위에 물을 완전히 엎질러서 노트북을 새로 구입해야 했었다. 그리고 또 솔직히 말해서 내 서재도 아이들 방 못지않게 어질러져 있다. 여러 번 치우라고 잔소리를 하던 아내도 이미 오래 전에 간섭하기를 포기했다.딸아이의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고 운전을 하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의 주장이 전혀 틀린 것이 아니었다. 딸의 말처럼 나는 실수를 해도 혼나지 않는다. 잘못을 해도 나무라는 사람이 없다. 벌을 받지도 않는다. 왜냐면 우리 집에서 나는 가장 높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가장인 나를 혼낼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집에 아무도 없다. 그래서 실수를 해도 괜찮고, 잘못을 해도 덮어진다. 적어도 이곳에서는 내가 가장 어른이기 때문이다.그래서 나 스스로를 낮추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가 내 자신을 살피지 않으면 방종할 수밖에 없다. 실수를 해도 괜찮고, 잘못을 해도 나무라는 사람이 없는, 간섭 받지 않는 어른이기에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 용서를 구하고 내 행위를 바로 하지 않으면 잘못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나는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더 나이가 들어서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영원히 하나님아버지의 자녀로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사무엘하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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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최재홍 목사의 하루한장 말씀 - 세계의 변화와 성도의 마음가짐 크리스천헤럴드2024.01.1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인사를 나누며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2024년을 전망하는 10가지 트렌드 기사가 영국의 Economist 잡지사의 편집장인 Tom Standage의 글(Tom Standage’s ten trends to watch in 2024)로 소개되었습니다. 개인적 의견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1) 투표 대장정입니다. 올해에는 42억명 인구가 속한 나라의 70개 이상의 선거가 예정되었다고 합니다. 요셉과 대니얼 같은 지도자가 등장하기를 공동체에서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2) 미국 대선이 11월 5일 실시됩니다. 60번째 대통령 선거/ 제 47대 대통령을 선출하거나 현 46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선거입니다. 동시에 미국 상하원, 주지사 선거도 진행됩니다.  기독교 영성이 회복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3) 기로에 선 유럽의 분위기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가 시간끌기 속에 유럽과 세계가 연료와 곡물로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미국이 전쟁에서 빠지려는 분위기로, 유럽의 군비 증강이 요구되는 현시점입니다.4) 중동 지역의 혼란입니다. 지난 2023년 11월 안식일을 틈타서 1400명을 무고히 살상한 하마스의 선제공격이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역 내의 하마스 축출을 명분으로 보복 공격을 진행중이고 이란의 참전이 우려됩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에 항전을 선포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삭과 이스마엘의 후손들이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중동의 화약고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5) 다중 혼란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국제기관의 감시 불능 상태입니다. 먼저 36개 아프리카 국가 중에 6개 국가에서 유혈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둘째로  중국 러시아 이란의 연합 공조 세력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서구 연합의 분열이 시작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대응의 온도차가 국가별로 다릅니다. 동시에 중국의 대만(타이완) 공격에 대한 각국의 온도 차이가 서로 다른 것도 혼란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6) 제 2의 냉전입니다. 중국은 시진핑 체제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고 기독교 탄압을 강화하며 민주주의 확산방지를 위해서 법과 무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외국신앙서적 반입과 전시 및 출판을 불허하며 온라인 상에서 성경 및 기독교 출판물 상거래를 금지하고 있습니다.7) 새로운 에너지 지형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리튬, 구리, 니켈의 중요성은 훨씬 더 증대된 반면에 석유, 개스, 그리고 이들 자원의 공급을 지배하는 지역의 중요성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자원을 무기화해서 고립시키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8) 경제적 불확실성의 시대가 시작될 것입니다. 서구경제는 2023년에 예상보다 나은 성적으로 마쳤으나 아직 고금리 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고 소비가 위축된 상태이며, 상황이 나빠질 수 있는 금융업, 은행과 상업용 부동산은 주의가 요망됩니다. 중국은 현재 디플레이션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미국은 불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라도 나머지 국가들은 위험군에 속해 있습니다.  9) 인공지능의 현실화입니다. 2023년 Big Teck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해였습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의 주가 지수는 올 한해 80% 이상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규제들이 더 강화되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10) 요원한 세계 통합과정입니다. 마지막으로 Tom 편집장은 전 세계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즐기게 될 것이고, 우주 비행사가 달 주위를 돌고, 남자 20세 이하 크리켓 월드컵을 관람하는 동안에 국가간의 이념, 빈부, 정치, 종교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합니다.한편 비즈니스 10대 키워드 중에서는 특이하게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점과 펜데믹 이후 재택 근무의 혁명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미국 기업은 60%가 재택근무를 허용하면서 사무실의 1/5이 빈 공간이 되어 주거용 단지로 개조될 가능성이 높다는 두 가지 이슈가 주목됩니다.성경은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라’(마24:7~8)고 말씀합니다. 지금 이 시대는 ‘인자가 오실 날’에서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가정과 일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말씀과 능력의 기도로 무장하고 깨어있는 크리스쳔의 삶이 더욱 절실히 요청되는 시대를 살게 되었습니다. ‘더 기도!( The Pray!’ shal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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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송경화 교수 칼럼 - 세대 간 신앙 전수를 위한 자녀 양육 크리스천헤럴드2024.01.12
    1. 부모-자녀 관계  파울러는 만2-3세까지의 단계를 미분화된 신앙(Undifferentiated faith)의 단계라고 말하는데, 이 시기에는 아이의 인지 발달의 수준도 미성숙하고 언어도 유창하게 발달하지 못한 단계여서 신앙에 있어서도 언어가 아닌 느낌과 감각으로 어렴풋하게 형성하는 단계이다. 파울러는 이 시기가 신앙의 발달이라기 보다는 신앙의 바탕이 될 수 있는 덕목과 성품들이 발달하는 시기이며, 이 발달은 대부분 무의식적인 방식을 사용하여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파울러에 의하면, 이 시기에 경험하는 부모와의 첫 상호 관계와 신뢰, 사랑 등은 아이 내면에 가장 근원적인 하나님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바탕이 된다. 사회발달심리학자인 에릭슨도 비슷한 주장을 했는데, 이 시기의 아이들은 부모와의 관계와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기본적인 신뢰와 자율성을 획득해야 하는 시기로서 이 때 형성된 기본적 신뢰는 아이의 전반적인 인간관계와 성격, 이 세상을 대하는 기본적인 틀을 만들게 되지만, 부모의 양육방식이나 환경이 충분하게 지지적이지 않은 경우 기본적인 불신감이나 수치심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와 비슷하게 애착심리학자인 보울비(John Bowlby) 역시 이 시기가 부모의 양육방식을 통해 아이가 특정 유형의 애착을 형성하게 되고 이 때 형성된 애착 유형은 평생동안 아이의 인간관계 방식과 성격 특징으로 굳어진다고 말하였다. 정신과 의사이며 정신분석학자인 리주토(Ana-Maria Rizzuto)는 이 시기 부모와의 관계와 부모의 이미지가 그대로 하나님의 이미지로 투사되어 최초의 하나님 이미지가 형성된다고 하였다.이런 여러 심리학자들의 주장을 고려해 볼 때, 이 시기 아이들은 양육자, 특히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일평생 지속될 신앙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아직 인지발달이 미숙한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교리나 성경 내용을 가르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대신 양육자가 크게 신경써야 하는 것은 바로 부모-자녀 관계이다. 부모-자녀 관계를 통해 아이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게 되면, 아이는 이 세상과 타인, 자신과 미래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감을 갖게 되고, 이는 긍정적이고 편안한 성품, 원만한 대인관계, 그리고 안정적인 정서를 얻게 된다. 이 기본적인 신뢰감은 다른 사람에 대한 편안한 신뢰감 뿐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감과 연결된다. 즉,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한 아이는 평생동안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하게 된다.또한 부모-자녀 관계의 성격은 자녀에게 평생동안 유지되는 하나님의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부모가 아이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고, 아이에게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늘 수용적이고 용서하고 지지적이라면, 이런 부모에게서 양육된 아이는 자연스럽게 하나님 역시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수용해 주고 용서하는 분으로 인식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부모가 엄격하고 불친절하거나 거리감이 있고, 조건적으로만 사랑과 수용을 보여주었다면, 혹은 처벌적이거나 비난형이고 심지어는 아이에게 고통을 주었다면, 그 아이는 평생동안 하나님도 사랑보다는 벌을 주시는 무서운 분으로 느끼게 된다. 이와 같은 초기의 하나님 이미지는 무의식적으로 형성되어 원초적인 뇌에 깊이 각인되기 때문에 좀처럼 교육이나 설교 등을 통해서 수정되기 어렵다. 하나님의 사랑을 머리로는 알아도 가슴과 몸으로 느낄 수 없는 경우는 대부분 생애 초기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각인된 하나님의 이미지가 그 이후 교회 교육을 통해 배운 하나님의 이미지와 다를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3세 이전 아이를 양육할 때에는 신앙의 전수를 위해 명시적인 신앙 교육에 치중하기 보다는 아이와 따뜻하고 친절한 사랑의 관계를 잘 맺어 아이가 기본적인 신뢰감과 안전감, 그리고 긍정적인 하나님의 이미지를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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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샘신칼럼 - 마음을 관리하라 크리스천헤럴드2024.01.12
    우리에게 다가오는 사건이나 환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대하는 마음의 태도입니다. 즉 문제보다 더 문제인 것은 그 문제를 바라보는 마음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세상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을 합니다. 같은 조건의 환경이라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문 제가되기도하고, 문제가 되지 않기도 합니다. 같은 환경이라도 생각하기에 따라 거침돌이 되기도하고 디딤돌이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아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마음을 지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 서 남이니라" 잠언 4장 23절 마음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중요한 원리가 있습니다. "지킬 만한 것보다"라는 표현입니다. 마음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즉 마음을 지키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 서 최고의 우선 순위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권력을 지키고 돈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갖은 수고와 희생을 지불합니다. 그래서 권력과 돈과 건강을 지켰지만 교만함으로 망했다면 마음을 지키지 못하여 망한 것이 됩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던 제자들이 풍랑을 만나 어려움을 당할 때 주님께 서 바다 위를 걸어오셨습니다. 유령으로 오해한 제자들을 향하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라고,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말씀은 지금 제자들의 마음 상태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자들의 마음은 평안을 상실하고 두려움에 지배를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제자들이 평안을 잃고 두려워하게 된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의 이유가 곧 우리들의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제자들이 두려워 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는 저희가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 졌음 이러라” 성경은 제자들이 평안을 상실하고 두려워 한 이유를 영적 무지라고 말합니다. 깨닫지 못하는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주님은 물위를 걸을 수도 있으시다는 것을 제자들이 알고 믿었다면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영적 무지는 모든 악의 뿌리가 됩니다.  마음을 지키라는 말씀은 명령문입니다. 어떤 말씀이 명령문일 때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기본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는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마음을 지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할 수 없는 일을 명령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책임 문제입니다. 모든 명령에는 순종이라는 책임이 따릅니다. 우리는 내 마음 속에 있는 생각들에 대해 스스로 책임 져야합니다. 누구에게도 내 생각의 책임을 길 원하십니다. 전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가 자기의 마음을 관리하길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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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칼럼] 우울증 예방과 치료 크리스천헤럴드2024.01.12
    우울증은 인구의 10%정도의 사람들이 걸리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이 질병에 걸릴 확률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2배 가량 더 많다고 합니다.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수 개월에서 수년 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울증은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도파민과 세로토닌 등의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뇌질환입니다. 약물 복용이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 고혈압 약, 마약, 중추신경 흥분제와 당뇨병, 췌장암, 심장질환, 내분비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도 발병율이 높습니다. 우울증은 밥맛(먹는 즐거움), 잠맛(자는 즐거움), 삶의 맛(인생의 즐거움) 등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불행하게도 합병증을 동반하는데, 체중 감소, 수면장애, 에너지 부족 등에서 시작하여 당뇨, 갑상선질환, 신경학적질환, 심장질환, 암, 뇌경색, 파킨슨병, 치매병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우울증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 여기서 성경말씀을 잠시 보겠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베드로전서 3장 18-20절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 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이 말씀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불의한자 곧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육체적으로 돌아가셨고, 영으로는 옥에 가셔서 노아의 방주를 만들 동안에 순종하지 않았던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였다는 내용입니다. 20절을 보면, 틀림없는 사실은 부활하시기 전에 어딘가 다녀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디를 다녀오셨고, 노아의 방주를 만들 동안에 순종하지 않았던 자들은 누구이며, 왜 그들을 구원하셔야만 했을까요? 첫째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가 6~7천년 되었다는 생각의 각도를 바꿔보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네가 정녕 죽으리라” 하신 말씀처럼 에덴동산에서 쫒겨나서 시간적인 나이가 계산된 것만을 합산하여 인류의 역사가 6~7천년 되었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담이 에덴동산에 살면서 그 많은 동물들에게 이름도 다 지어 주었고, 이브도 만들어졌고, 잠도 잤다고 하는데, 그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두 번째로 에덴동산에서 쫒겨나기 바로 전에 하나님께서 이브에게 3장 16절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이 부분에서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라 하신 부분을 영어성경으로 보면 add가 아닌 increase입니다. 예를들면, 전혀 없었던 고통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여자의 해산하는 아픔을 하나에서 다섯으로 증가시킨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비유처럼 원죄와 살아가면서 지었던 죄로 인하여 곧장 천국과 지옥으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노아의 홍수 때 8명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이 죽어서 심판을 받았지만, 에덴동산 안에서 아담과 이브가 낳은 아이들에게는 원죄가 없었으므로 지옥에 보낼 수가 없었고, 단지 옥에 가두어 두었다가 예수님이 부할하시기 전에 복음을 전파하여서 그들에게도 선택권을 주셨다는 내용입니다. 에스겔서 28, 31, 36장을 보면 에덴동산이 어떻게 되었는지가 또한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 밖에도 1000년 가까이 살 수 있었던 사람의 크기도 6장 4절에 나오는 네피림을 볼 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요즘 일부 교회에서 오늘의 말씀 베드로전서 3장 18-20절과 요나서 등을 인용해 예수님이 지옥에 다녀왔다고 가르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성경에 나오는 지옥은 원어 자체도 틀리므로 성도 여러분은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우울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울증은 스트레스로 인하여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할 때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뇌질환입니다. 우울증은 심장병과 당뇨병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무서운 질병입니다. 모든 질병이 다 그렇듯, 먼저는 예방이요 발병 후에는 가장 적절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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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韓, 총선 석 달여 앞으로…교계, 정치권에 정책 제안 크리스천헤럴드2024.01.12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독교 기관과 시민단체들이 건강한 사회를 위한 분야별 정책을 제안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교계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총선정책제안 기독시민운동연대(이하 기독시민운동연대)는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02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비전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선 ▲사회복지 ▲주거·부동산 ▲생태·환경 ▲교육 ▲한반도·평화  분야에서 기독교 가치에 입각한 정책들이 제시됐다.사회복지 분야를 다룬 이재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노인 실업 문제는 '재정고'로도 직결돼 우울증과 고독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는 "단순히 일자리 수만 늘리는 게 능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사업 중도 포기 원인으로 급여 및 적성·근무조건 불일치 등이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이 공동위원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 100세 시대를 살아야 하는데 마땅한 직업이 없는 것은 한 개인으로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우선적으로 사회서비스 전문분야와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보를 위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거·부동산 분야에서는 전세제도 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지난해 전세사기 문제가 공론화 됐지만 아직까지 실효성 있는 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다. 전세제도가 오랜 기간 주택 임대차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해온 만큼 현실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김덕영 희년함께 상임대표는 "세입자들의 주거비를 낮춰 ‘내집마련’의 디딤돌이 됐던 전세제도는 이제 득보다 실이 많다"며 "전세사기 피해 구제대책과 구조 개편을 통해 전세제도의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대출 방지를 위해 전세자금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정부 보증한도를 축소해 엄격한 은행 심사를 유도하거나,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전세보증보험 보호한도를 낮추는 방안도 언급됐다.김 상임대표는 "전세보증금 보호한도를 하향해서 전세주택을 반전세나 보증부월세 주택으로 전환하게 해야 한다"며 "이때 임대차 보호법을 강화해 전환됐을 때 주거비 급등을 막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기후정의법 제정'과 '경쟁교육 완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치철학적 기반 조성'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나왔다. 정병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는 "우리나라 정치가 올바른 방향성을 두고 경쟁하는 게 아닌 편을 가르는 대립 구조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기독교인으로서 정치의 본질을 되새기며 국가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계속해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시민운동연대는 한국 시간 11일 오전 10시에 같은 장소에서 2차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노동 ▲생명존중·자살예방 ▲이주난민 ▲정치개혁 ▲청년 분야에서 정책 제안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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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학령인구 절벽에 불수능에도 선전?…주요 신학대 입시경쟁률 소폭 상승 크리스천헤럴드2024.01.12
     2024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이 마무리됐다.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로 우려했던 바와 달리, 주요 신학대학교 신학과의 입시 경쟁률은 작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들의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한 부단한 노력들도 눈길을 끈다.대학 입시정보 사이트 유웨이어플라이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신학대학교 신학과의 평균 경쟁률(정원 내 모집인원 대비 지원인원)은 2.8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인 2.47대1에 비해 다소 오른 값이다.예장합동 교단의 총신대학교 신학과는 79명 모집 정원에 396명이 지원해 5.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년새 최고 수준이다. 총신대 신학과 경쟁률은 2021년 3.62대1, 2022년 3.65대1, 2023년 3.91대1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예장통합 교단의 장로회신학대학교도 마찬가지다. 54명을 모집하는 데 158명이 원서를 냈다. 경쟁률은 2.93대1로 전년(2.12대1)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감리교신학대학교는 수시 기준 1.17대1의 낮은 경쟁률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0.91대1의 경쟁률로 ‘정원 미달’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비교적 상황이 나아진 편이다.서울신학대학교는 올해 62명 모집에서 141명 지원해 2.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59명 모집, 129명 지원, 2.19대1 경쟁률)에 비해 모집인원 수를 늘렸음에도 지원인원이 증가해 경쟁률이 상승했다.한세대학교 신학과의 경우 4.54대1의 경쟁률에 육박하는 ‘역대급’ 선전이 돋보인다. 26명 모집에 118명이 지원한 것. 한세대 역시 2021년 177대1, 2022년 2대1, 2023년 3.39대1의 경쟁률에 이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신학대 입시 경쟁률 상승에는 특별 전형 개설과 현장 연계 프로그램, 교과과정 개편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반값 등록금 등 물질적 지원 전략을 넘어 교육 수준의 향상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총신대는 지난해부터 성경지식 우수자 전형을 도입했다. 성경지식 우수자 전형은 별도의 성경고사와 면접을 통해 입학생을 선발하는 신학과만의 특수 전형이다. 해당전형은 올해 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총신대는 신학과 학생들의 군목 시험 준비도 돕고 있다. 신학생을 위한 일종의 진로 준비 프로그램을 마련한 셈이다. 이런 노력 등으로 총신대 신학과는 2013년부터 최다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한세대는 교과과정 개편 및 연계전공 개설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작년까지 시행한 ‘반값 등록금’ 제도가 사라졌음에도 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한세대 신학부 관계자는 “현직 목회자들의 조언을 토대로 신학생들에게 필요한 수업들로 교과과정을 새롭게 개편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청소년상담 연계전공을 개설해 이수자들에게 청소년상담사 자격증 응시 조건을 부여하는 등 기회의 폭도 넓혔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신학대 입시경쟁률이 계속 상승하려면 학교의 가치 상승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최영섭 전국신학대학교학생연합 대표목사는 “학교 지원 예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입생들에게 물질적 혜택을 주기보다는 본질적으로 신학교로서의 학교 가치를 높여야 한다”면서 “신학생들을 어떻게 변화하고 양성할 것인지 깊은 고민과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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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부활절 연합예배, 3월 31일 명성교회에서…"사회에 희망선포" 크리스천헤럴드2024.01.12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오는 3월 31일 오후 4시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에서 드린다.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동회장이 설교를 전한다. 2024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회장 장종현 목사)는 9일 서울 서초구 백석예대 아트홀에서 출범 예배를 드리고 이같이 밝혔다. 연합예배 준비위원장과 사무총장은 각각  이강춘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무와 이영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사무총장이 맡았다.이날 대회장인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설교에서 "한국교회가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을 회복하고 민족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생명의 복음으로 하나되고 거듭나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번 부활절예배는 한국교회의 회복과 한국사회 희망을 선포하는 메시지를 낼 계획이라고 준비위원회 측은 전했다. 올해 부활절예배 주제는 '부활, 생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요11:25~26)이다. 준비위는 '부활 신앙', '연합과 일치', '회복과 희망'을 예배의 기본 방향으로 정했다. 이영한 사무총장은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소유한 사람은 어떤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부활의 능력으로 일어설 수 있다"며 "부활의 기쁜 소식과 예수 생명의 복음을 우리 민족에게 전할 때 대한민국은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예배 일정과 조직 구성을 마친 준비위는 예배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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